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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타버린 재와 무덤지기
작가 : 오렌지핥고싶다
작품등록일 : 2019.9.8

세계를 이루는 다섯가지 색은 변질했고, 대륙의 중심을 다스리는 여왕은 숨을 거두었다. 백성들은 변질한 통치자를 그저 두려워 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생을 연명한다. 대륙의 나머지를 다스리는 4명의 여왕은 타락해 고귀하던 영혼을 더럽혔다. 신은 이 모든 참사에게서 눈을 돌렸다. 그렇기에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몸에서 흐르는 검붉은 혈흔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는 다짐했다.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이 세계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눈 먼 정의
작성일 : 19-10-03 00:38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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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血) 993년 적(赤) 월 8일]

 

 “두 분 모두 잘 주무셨습니까? 몸 상태는 어떠신지요?”

 

 론과 아리아는 간단한 아침 식사를 가지고 방에 들어오는 한스를 물끄러미 응시하며 각자 잠을 깨기 위해 기지개를 켜거나 얼굴을 비볐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방의 내부는 휑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넓었다.

 

 커다란 침대 두 개는 각각 작은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었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 놓인 것으로 보이는 넓적한 식탁에는 고급스러운 실로 짜낸 금빛 식탁보가 얹혀 있었다. 한스는 그곳에 빵과 수프가 담긴 그릇을 살며시 올려두었다.

 

 음식이 담긴 그릇은 멋들어진 문양이 그려진 유리 식기로, 꽤 가치가 높아 보였다.

 

 “덕분에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았어. 고마워 할아버지.”

 

 각자의 감사 인사를 들은 뒤 한스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방을 나갔다. 아마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모양이었다. 론은 아리아와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하나 집어들었다. 아리아는 수프를 먼저 먹기로 한 모양이었다. 숟가락을 들어 스프를 한입 먹었으니.

 

 “음.. 누님,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가요?”

 

 “뭘?”

 

 입에 넣은 빵을 우물우물 씹던 론이 불현듯 말을 건넸다. 아리아는 아직 식사를 하느라 바쁜지, 수프에 찍은 빵을 반쯤 베어 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 먹은 음식이 간단한 보존식이나 열매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이겠지.

 

 “앞으로의 계획 말입니다. 성에 들어오는 건 무사히 끝마치긴 했는데, 이 뒤가 문제에요. 불안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애초에, 이루실라 님이 저희를 어떻게 초대했는지가 제일..”

 

 “아, 됐어! 밥 안 넘어가게 좀 그러지 마.. 그래놓고 주는 밥은 좋답시고 쳐먹더만. 맛있는 건 불안 요소가 아닌가 보지? 일단 다 먹고 얘기하자. 여기 스프 진짜 잘한다고.”

 

 조금 신경질적인 어투의 아리아가 말을 끊어버리자, 론은 조금 뻘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하던 식사를 재개했다. 이내 아리아는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를 모두 마쳤고, 따뜻한 음식으로 배가 찬 둘의 표정에는 편안함이 묻어났다.

 

 “후.. 이제 좀 살 것 같다. 할아버지는 아침밥 다 먹으면 응접실로 와 달라고 했었지? 여왕이 우리 보고 싶어한다고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아니라 기사님입니다. 너무 친근하게 부르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일단 곧바로 가 보는게 좋겠네요. 저흰 여기 놀러 온게 아니니까.”

 

 “뭐 어때. 세상이 이런데 기사 작위가 의미가 있나? 아무튼 그래. 꽤 착한 할아버지 같던데, 저런 사람하고는 싸우기 좀 싫다.”

 

 아리아는 조금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작게 웃었다. 론은 이런 아리아의 신선한 태도에 약간 이맛살을 찌푸리곤, 이내 한스가 미리 일러준 대로 응접실을 향해 발을 옮겼다. 그러면서도 방금 아리아가 한 말이 뇌 내에 맴돌아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자극했다.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람들의 모습과 온갖 넝쿨들로 둘러싸인 이 성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해 버린 이상 론의 가설은 이제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 버렸다. 이제 일은 돌이킬 수 없다.

 

 지난 2년간 은둔하던 대서고에서 미친 듯이 조사하던 지식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지식은 현실과 뒤엉켜 충격적인 진실을 토해냈고, 론은 지금 아리아와 함께 그 진실을 마주하러 간다.

 

 “..뭐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 지금은 그냥 얘기하러 가는 거잖아. 긴장 풀어 임마. 누님이 같이 있잖아.”

 

 자신답지 않게 잔뜩 굳어 있던 탓일까. 실없는 미소를 보인 아리아가 거칠게 론의 어깨를 탁탁 쳤다. 그러자 등에 매달린 대검이 절그럭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론은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나름 신경을 써 준 아리아에게 감사의 미소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누님. 아, 이제 도착했군요. 성의 내부 구조는 저희 왕성과 굉장히 비슷하네요. 다섯 왕국의 건축을 맡은 건축가가 다섯 쌍둥이라는 말이 마냥 헛소리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아까보다는 훨씬 긴장이 풀린 것으로 보이는 론이 드디어 나타난 응접실의 문을 천천히 두드렸다. 이윽고 안에서 들어오라는 답이 들리자, 론은 부드럽게 문을 열어 응접실 내부로 발을 들였다.

 

 “오.. 방 엄청 까리 하네. 역시 성은 성이야.”

 

 아리아의 진심 어린 감탄사를 들을 정도의 방 내부는 굉장히 화려했다. 사방은 가치가 굉장히 높아 보이는 장식물들이 나열되어 있었으며, 네모난 형태의 탁자는 아리아와 론이 묵었던 방의 탁자에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식탁보가 덮여있다.

 

 고급 가죽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죽 소파는 윤기를 내며 탁자의 네 방향에 각각 배치되어 있었다.

 

 “마음에 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가끔 타국의 손님이나, 귀족분들이 성을 방문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는 장식품들을 놓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루실라 님께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지만요. 너무 눈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한스는 맨 뒤에 배치된 소파에 앉은 채로 너털웃음을 지었다. 식탁 위에는 미리 준비해놓은 것으로 보이는 차 세 잔이 김을 모락모락 피우고 있다. 잠시 이 둘이 응접실을 구경하느라 멈추어 서 있자, 한스는 소파에 어서 앉으라는 듯 손을 휘적휘적 저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잘 마실게 할아버지. 여태껏 신세만 지네.”

 

 아리아와 론은 소파에 살며시 앉아 한스가 준비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차에서는 고소한 첫맛이 은은히 퍼지며, 달달한 맛으로 끝이 났다. 향도 향긋한 것이 굉장히 훌륭해, 기분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차를 마시는 소리가 들리자, 한스의 얼굴에는 흐뭇하다는 듯한 표정이 슬며시 피어올랐다. 밝은 곳에서 다시 마주 본 그의 모습은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정말로 생기가 넘쳐, 흡사 청년이라고 하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내심 칭칭 감아둔 붕대 너머의 눈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맛이 괜찮지 않습니까? 요새 새로 재배하는 꽃에서 떼어낸 꽃잎으로 우린 차입니다. 저희 여왕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꽃이죠. 어찌나 그 향과 맛을 좋아하시는지, 한시라도 입에서 떼고 싶어하지 않으려고 하십니다.”

 

 “응. 이거 엄청 맛있다. 뭐라고 해야 하지.. 엄청 깊.. 깊은.. 아니, 아무튼 향이 좋아. 꽃 이름이 뭐야?”

 

 이 훌륭한 맛을 형용할 마땅한 말을 찾지 못했는지, 아리아는 잠시 고장 난 듯 버벅거리는 투로 말했다. 아리아의 순수한 물음에 한스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어깨를 으쓱였다. 옆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론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꽃? 꽃이라고?

 

 “글쎄요. 저는 작명 센스가 부족해 여왕님께 여쭤봤습니다만.. 아직 마땅한 이름은 찾지 못했습니다. 노란색.. 이라고 말씀하셨으니, ‘노란 꽃 차’ 정도로 해 두죠.”

 

 “작명센스 죽이네.”

 

 아리아는 한스와 이야기하는 그 짧은 순간 동안 급속도로 친밀감을 쌓은 모양이었다. 방긋 미소를 지으며 한스의 곁에 찰싹 달라붙은 것을 보니. 아무래도 넉살 좋게 사람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아리아의 굉장히 독특한 장점이다. 그 장점이 때론 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이루실라 님께서는 보이지 않으시는군요. 응접실로 부르시길래 같이 계시나 했습니다. 어디 따로 계시는 건가요?”

 

 한스는 불현 듯 물어온 론의 질문에 찻잔을 집으려 움직이던 손을 우두커니 멈추었다. 순간 응접실 내의 공기가 싸늘해졌고, 이 변화는 가장 육감이 좋은 아리아가 먼저 눈치채었다. 재빠르게 한스와의 거리를 벌리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으니.

 

 “이루실라 님은.. 그게, 따로 알현실에 계십니다. 몸이 조금 편찮으셔서요. 계속 거기에서 지내고 싶다고 고집을 피우시지 뭡니까. 그래서.. 따로 오진 못하셨습니다. 원하신다면 지금 가시죠. 여러분께 꼭 이 차를 맛보여 드리고 싶어서 말입니다. 늙은이가 설명을 하나 빼먹었군요. 죄송합니다.”

 

 조금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가는 한스의 말은 무언가 이상했다. 여왕이 아프다고? 기본적으로 세계를 장식한 여신들의 힘을 일부 내려받은 여왕들은 병에게 전혀 위협을 받지 않는다. 생을 약속받은 100년동안 가벼운 감기 하나 걸리지 못하는 몸이다.

 

 그렇게 시간이 분위기가 싸늘해 지는 것도 잠시, 방금의 싸늘한 공기는 순간의 착각이었나 싶을 정도로 얼굴에 미소를 띤 한스의 표정과 함께 분위기는 금방 전의 것으로 돌아왔다.

 

 아리아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론의 손목을 잡아 몸을 일으켜 세웠다.

 

 “빨리 가자. 차 다 마셨으니까. 그치, 론?”

 

 론의 찻잔에는 아직 차가 조금 더 남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아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응접실을 나서려는 한스를 꺼리듯 먼저 응접실을 나왔다. 그런 아리아의 얼굴은 조금 화가 난 듯했다.

 

 “누님, 왜 그러세요? 갑자기..”

 

 “저 할아버지 뭔가 이상해. 계속해서 탁자 아래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것도 그렇고.. 방금 분위기가 확 바뀐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빨리 여왕을 만나야겠어. 이 엿 같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는 건 그 사람뿐이잖아.”

 

 조금 충격적인 표정을 한 론이 고개를 끄덕였다. 마냥 생각 없이 상황을 즐기려는 줄로만 알았건만, 조금 전의 그 행동이 무언가 수상한 것을 포착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니. 아리아가 다시금 재평가되는 순간이었다.

 

 “..왜 그러십니까? 두 분 모두 호흡이 거치십니다.”

 

 아리아가 론에게 한창 속삭이고 있는 동안, 한스는 천천히 응접실에서 걸어나와 태평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아리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안내를 요청했고, 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 알현실로 가는 길목을 안내했다.

 

 응접실 까지의 길은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있던 반면, 알현실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주변의 풍경은 조금씩 넝쿨과 괴상망측한 형태의 식물들로 채워져 갔다.

 

 한스는 태연하게 이 풀들을 제치고 빠른 속도로 나아갔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 지난 후, 이 셋은 거대한 알현실의 정문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자.. 도착했습니다. 너무 큰 소리는 내지 마십시오. 이루실라 님은 커다란 소란을 싫어하신답니다..”

 

 한스의 손이 닿자 굳게 닫혀있던 알현실 문이 요동쳤다. 그 진동은 이윽고 거대한 문이 이동하는 음성으로 바뀌었고, 거대하고 소박한 알현실의 내부가 이들을 맞이했다.

 

 그렇게 론과 아리아는 커다란 알현실의 내부에 발을 들였다. 발을 들인 알현실은 굉장히 끈적하고, 불쾌한 느낌으로 가득히 차 있었다. 둥그렇거나 네모난 모양으로 내부를 환히 비추어야 할 창문은 정체불명의 거대한 식물들이 줄기를 내렸다.

 

 줄기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모습이 드러난 식물들은 번들번들한 액체를 감싼 채로 꾸물거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괴한 울음소리는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 불안을 간질였다. 있어야 할 여왕은 어디 가고 끔찍한 녹빛 식물들만이 내부를 가득 채운 모습이 긴장을 더했다.

 

 “..여왕님은 어디 계십니까?”

 

 떨리는 목소리를 간신히 붙잡은 론이 한스에게 묻자, 한스는 무슨 말을 하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기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정말 우습게도 한스가 가리킨 곳은 거대한 식물들이 즐비한 알현실 내부였다. 설마, 아니겠지. 론은 쿡쿡 쑤시는 관자놀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렀다. 아리아의 표정은 굉장히 심각했다. 아니라고 부정해도, 눈 앞에 있는 저것은 없어지지 않았다.

 

 “하안.. 스으..?”

 

 어딘가에서 쇳소리와 사람의 비명을 뒤섞어 만든듯한 끔찍한 목소리가 울렸다. 반복적으로 한스를 불러대는 그 목소리는 알현실의 중앙, 여왕의 왕좌 쪽에서 나왔고, 그 목소리에 한스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발을 옮겼다.

 

 “네, 여왕님. 한스입니다. 당신의 기사가 돌아왔습니다.”

 

 “한..스..? 한스.. 어디.. 갔다가...”

 

 이윽고 나타난 광경에 론과 아리아는 숨을 턱 삼켰다. 그곳에는 거대한 꽃봉오리가 있었다. 크기는 5미터를 육박했다. 차마 피지 못한 꽃잎은 굳게 닫혔다. 꽃잎에 불거진 핏줄은 마치 그것이 거대한 고깃덩이라도 되는 양, 조금씩 고동쳤다.

 

 “죄송합니다, 여왕님. 여왕님이 초대하신 자들을 데리고 오느라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여 사죄하는 한스를 위로라도 하려는 듯, 굵은 줄기 하나가 한스에게 다가와 뺨을 어루만졌다. 그에 한스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곳에 있는 것은 여왕이었다. 거대한 여왕. 한스의, 풍요의 왕국의, 그리고 백성들의 여왕.

 
작가의 말
 

 쟈근 문제 하나: 론과 아리아가 마신 차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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