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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화 기력과 한 남자 (2)
작성일 : 19-10-02 20:13     조회 : 45     추천 : 0     분량 : 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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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소. 제가 보이오?"

 "네, 푸른빛으로 강하게 빛나고 있어요. 형태는 느껴지지 않지만, 뭐랄까. 각자마다 빛의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해야 될까요."

 "그것이 바로 기력이라고 하오. 사람마다 보이는 형태와 느껴지는 것, 색깔, 등은 전부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임을 느낄 수 있는 능력. 아마 기력을 느끼는 법조차 까먹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본인의 생각이 맞았나 보오. 그리고 특정 색으로 빛나보였다면, 그 색에 관련된 것에 재능이 있다는 뜻이오. 단순히 푸르게 보였다고 했지만, 푸른색도 연함과 진함에 따라 여러 개로 나뉘게 되니, 정확한 진단은 이따 마을에 갔을 때 '현인' 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를 찾아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소. 본인이 끝까지 함께해주고 싶지만, 본인은 마을에서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해서."

  이것이 베타에서 느낄 수 있는 기력이라는 건가. 확실히 오리진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정말로 나는 다른 세계에 온 것이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곳. 당연하지 않은 일이 당연한 곳.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이런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참으로 행운이었다.

 "이제 눈을 떠도 좋소."

  눈을 뜨자, 세상은 아까와 다르게 다가왔다. 푸른빛이 서서히 사물에 녹아내려 형태를 감추었지만, 감추어진 사물을 바라보면 다시금 푸른빛이 일어, 그것의 존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시야가 겹쳐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시야가 트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푸른빛이 거슬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사물이 더 친근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처음 봤을 때는, 바지만 입은 채로 단단한 구리빛 피부를 자랑하듯 선명하게 그어진 상체 근육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이었던 그는.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건지, 단단한 무장을 한 것처럼, 햇빛에 비춰서 반들거리는 은색의 철갑옷을 입고 있었다. 왼쪽 허리편엔 길이는 그렇게 길진 않지만 두께가 어마어마한 검까지 차고 있었다.

  놀란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자, 그는 씨익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처음부터 이러고 있었소. 이 물건들은 본인의 기력으로 만든 것이라, 본인의 기력에 감추어 둘 수도 있고 필요할 때 드러나게 할 수도 있소. 물론 본인이 만든 건 아니고, 기력만 건네주어 대장장이에게 부탁한 것이지만 말이오. 하하."

  허리께를 절그럭 거리며, 갑옷을 좀 더 정확히 몸에 맞추고 매무새를 정돈한 뒤에, 관절마다 철로 뒤덮인 가죽장갑을 낀 손을 내게 내밀었다.

 "그러고 보니, 본인 소개를 하지 않았소. 본인 이름은 반 카르탄 이라고 하오. 짧게 반이라고 불러도 좋고 카르탄이라고 불러도 좋소. 옛 벗들은 카르라고 불렀다만, 시은이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시은만은 그렇게 불러도 괜찮소."

  이렇게까지 예의를 갖추어서 인사하는데, 나라고 그냥 있을 수는 없다.

  나도 곧장 손을 내밀어, 그의 큼지막한 손에 포개어지듯 맞잡으며 말했다.

 "전 김시은이라고 해요. 원래 부르시던 것처럼 시은이라고 부르시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카르."

  일부러라도 카르라고 불렀다. 여주인 시은씨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내가 그의 위안이 되어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다. 그는 내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니까.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답하자, 카르의 모습에 약간의 회환이 보이는 것 같았다. 조금 씁쓸해 보이지만 확실히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카르도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화답해주었다.

 

 

 "그 모습이 본인이 본, 시은의 마지막 모습이었소. 그 뒤론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녀봤지만, 전혀 보이지가 않아서.."

  걸어가는 내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시은의 이야기를 하면서 카르는 웃기도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지금도 절그럭거리는 갑옷 안에서 훌쩍이는지 바로 옆을 걷고 있는 내게까지 그 진동이 전해질 정도였다.

 "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니 힘내시오."

  화제를 바꾸려는 듯, 손까지 뻗어가며 시선을 돌렸다. 그 시선을 따라 정면 너머를 바라보니, 진짜로 여러 건축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에 맞춰주기 위해 일부러 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

 "와아! 저기 보이네요."

  그제야 카르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한동안 말없이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숲을 나와 마을을 향해 걸어가는 길은 마치 판타지세계의 길을 걷는 것 같았다. 오리진에 있을 때 걸어 다녔던 길이나, 티비에서 보았던 그런 멋진 자연친화적인 풍경도, 이곳의 어디에나 있을법한 길에 비할 바가 못되었다.

  푸르다못해 빛나기까지 하는 온갖 풀들과 우람하게 솟아오른 나무들, 포장되지 않은 길이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자주 있어 스스로 길로 변한 짧은 녹색빛의 길.

  고개를 잠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이 또한 장관이었다. 이렇게 맑은 날은 손꼽을 정도일 텐데, 카르의 말을 들어보면 이 정도의 날씨는 평범하다고 했고, 오히려 조금 안좋다고 까지 이야기했다. 평소엔 얼마나 좋은 것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내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환경 덕분인지 기분이 꽤나 좋아져서 카르의 이야기에 크게 집중 할 수 있었다.

  걸어오면서 이야기했던 카르의 말을 정리해보면, 이 베타라는 세계는 오리진 세계에서 말하는 판타지 세계와 비슷했다.

  기력이라는 것을 이용해 대부분의 일들을 하는 것 같았다. 흔히 말하는 마법이라는 것도 이 기력으로 행사가 가능하다고 했고 이것의 활용은 무궁무진해서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것 외에는 이곳의 삶의 수준이라던가, 간단한 사고방식 및 문화 등등에 대해서 들었는데 아무리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전부 기억하기엔 내 머리가 따라주지 못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그렇게 좋은 세상은 아니니 단련에 힘써야 한다는 말이었다.

  시은씨와의 여행 이야기가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이 곳의 왕이 주최하는 시합에 대해서 들었는데, 카르도 시은씨가 이야기했던 내용 정도 밖에는 몰랐고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마을 너머에 있는 최대의 도시 시그리안에 가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 좋은 정보를 주었다.

  일단 나의 여정은 마을에 가서 '현인' 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를 만나 적성을 찾고, 조금 더 이 곳 사정을 들은 다음 시그리안으로 넘어가는 것이 될 것 같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만, 그래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까.

  시그리안에서 정보를 얻은 다음에, 다시 숲으로 돌아와서 시은씨가 내게 남긴 책을 읽어봐야겠다. 바로 카르를 따라 나오느라, 얇은 녹색 책 한 권밖에 들고 나오지 못했다. 원래 몸에도 힘은 없었지만, 지금 몸은 좀 더 힘이 없는 것 같았다. 생기는 넘쳤지만 이런 얇은 책 하나를 들고 1시간 밖에 걷지 않았는데 이렇게나 힘들다니. 걷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말이다. 그 시합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운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저기 혹시 카르씨. 마을에는 왜 가시는 건지 여쭤 봐도 될까요?"

  생각해보니, 왜 가는지도 모르는 길에 동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거의 다 온 시점에서 깨달아버렸다. 따라나설 당시엔, 직접 말하기 전에 물어보기는 좀 그래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야기하며 같이 걷다보니 되게 친근하게 느껴져서, 갑자기 생각났지만 이젠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았다.

  카르는 나의 질문에 곤란한 것처럼 눈을 약간 모았다.

 "사적인 일인 거면, 대답안해주셔도 돼요!"

  난 다급히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카르에게 말했다. 그러자 카르는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오. 오히려 지금까지 배려해서 참고 계셨던 것에 감사하오."

  걸음이 조금 느려진 것 같았지만, 카르는 말을 고르고 있는지, 말을 끝으로 건물의 윤곽이 점점 더 선명하게 들어날 때 쯤, 다시 입을 열었다.

 "조금 좋지 않은 일이라 그런데, 괜찮겠소?"

  나를 걱정하는 눈치였다. 나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네, 오히려 좋지 않은 일이라면 더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잠깐이지만 제가 머물러야 할 마을인데 자세한 사정 정도는 알고 있어야 좋지 않을까요?"

 "제가 미처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소. 하긴 사정을 알아야 지내기도 훨씬 수월할지도 모르겠소. 미리 얘기해주지 못해 미안하오."

 "아뇨. 또 갑작스레 사과 하실 필요 없어요."

  아무래도 카르는 누군가에게 폐 끼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근데 왜, 처음에 숲에 들어올 때는 그렇게 들어왔을까. 아, 너무 반가운 나머지 그랬던 것뿐이었을까.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어진 관계로 짧게 이야기 하겠소. 다른 마을이 쳐들어왔소."

  카르는 그렇게 짧게 이야기하고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가, 아까보다는 빠르게 입을 열었다.

 "아까 말했다시피, 절대적인 왕을 중심으로 여러 마을과 도시들이 한 나라로 묶여있는데 시초의 역사 이래 단 한 번도 두 개의 나라가 됐던 적은 없었소. 하지만, 이렇게나 드넓은 세상에 나라가 하나라면 그 안에서의 분쟁을 누가 그리 쉽게 막을 수 있겠소. 아무리 절대적인 왕이라 하더라도 그건 불가능하오. 천년마다 이뤄지는 그 시합에서 우승한 사람도 절대 이 구조는 바꾸지 못하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연구는 한층 더 발전하고 왕은 더욱 강한 힘을 얻게 되어 어느 정도 세상을 조절 할 수 있게 되었소.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소. 더군다나 이런 조그마한 마을에선 그것조차 불가능하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시찰단. 전 그 시찰단의 한 대원으로 지금 이 마을로 오게 된 것이오."

  시찰단. 그러한 것이 있었구나. 그런데 왜, 아까 이야기 할 때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걸까.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걸까나.

 "그럼, 이 마을을 구원하러 가시는 건가요?"

  당연한 이야기일 테지만, 아까는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물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구원이지만, 역시 도우러 가는 것 아니겠소.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없으니 말이오."

  하지만 이 정도까지만 이야기하고는 슬쩍 웃더니, 입을 다물어버렸다.

  그렇게 마을의 입구처럼 보이는 허름한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할 때까지 우린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은 채, 마을에 들어섰다.

  마을의 풍경은 옛날의 시골을 보는 것 같은 풍경이었다. 나무를 잘라 간단히 가공하여, 그 재료로 통나무집을 지은 집이 두 채 정도 되었고, 그 외의 나머지 집은 언제 지은 것인지 모를 정도로 금세 부숴질 것처럼 벽에 금이 가있었다. 2층 높이로 되는 집은 단 한 채도 존재하지 않았고, 꽤나 넓직한 땅에 옹기종기 1층의 집들이 모여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다른 마을이 쳐들어왔다는 이야기 치고는 꽤 조용했다. 이미 휩쓸고 간 자리인 걸까.

  여러 생각이 몰려 주변을 돌아보고 있으니, 안쪽에서 다 찢어져 가는 옷을 걸치고 아래는 이미 원래의 색깔을 잃어버린 듯한 치마를 걸친 사내 하나가 다가왔다. 그는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근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물어왔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어째서 이 마을에."

  그러자 카르는 자기 갑옷 안에 손을 집어넣더니 어떤 납작한 돌덩이 같은 것을 꺼내, 그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시찰단에서 나온 반 카르탄이라고 하오. 이 마을에 파견됐소."

  카르의 말에 납작한 돌덩이를 받아든 사내가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바짝 숙였다.

 "몰라 봬서 죄송합니다! 그럼 그 옆에 있는 아가씨는?"

  남성은 고개를 살짝 든 뒤, 왼손바닥을 들어 내 쪽으로 향했다. 카르는 그 행동에 고개만 끄덕여 답했다. 그러자 사내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그러고 보니, 내가 남성이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아까 전신거울을 보고 놀랄 정도로, 누가 봐도 지금은 여성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나는 엄연히 남자고 지금도 생물학적으로도 남자다.

 "저, 저기 저는 남.."

  오해를 풀기 위해 열었던 입을 카르의 오른손이 틀어막았다. 그리고 나한테만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여기를 통과하는 게 우선이오. 여기선 나쁠 것이 없소."

  여기서는 나쁠 것이 없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난 궁금증을 안은 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난 아무리 그래도 아직 이쪽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카르는 그런 나를 저지한 후, 우릴 멈춰 세운 그 사내에게 다짜고짜 물었다.

 "우리가 머물 곳을 안내하시오."

 "예, 이쪽으로 오시죠."

 
작가의 말
 

 초반부라 그런지 힘이 조금 약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점점 임팩트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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