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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마지막 종이
작가 : 임다
작품등록일 : 2019.9.29

주인공에게는 불치병이 있다. 그러기에 정신나간 짓을 해보려 한다. 바로 은행을 터는것이다. 주인공도 사람인지라 보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하게 될것이다. 자상한 남자일지 아님 그냥 정신나간 남자인지 보는 와중에 상상을 하며 볼것이다.

 
3. 고해
작성일 : 19-09-30 01:52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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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 1월 20일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가슴이 쓰리고 내가 아프다는 것에 절망하며 후회한다. 여자친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내 자신이 오래 못 산다는 것에 한심하다고 느꼇다.

 "약을 먹어야 통증이 덜 하다니 후... 탁자에 물이라도 있었으면"

 탁자를 쳐다보니 탁자에 물이 놓여있었다.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창문 밖을 보았다.

 "하... 아직은 운이 좋은건가 아니면 정신을 못 차리고 사는건가..."

 더 보고 싶었다. 항상 내편이 되어주고 항상 술 친구가 되주고 같이 영화도 보고 추억들이 생각하니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 피기 시작했다.

 

 똑똑똑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저기요 아래집인데요 담배냄새가 많이 나요 잠시 나오실 수 있어요?"

 "아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아래집 이사왔나 모르는 사람 목소리인데

 "죄송합니다 냄..ㅅ"

 "ㅋㅋㅋㅋㅋ 나다 임마"

 "너의 새X야 놀랐잖아!!"

 내 친구인 유빈이다. 어렸을 때 부터 초중고학교 같이 나온 친구로 써 말 그래도 불X친구이다.

 "미안 ㅋㅋㅋㅋ 심심해서 놀로왔다 임마"

 "기다려 나 옷만 입고 근데 담배 피는거 어떡해 알았냐?"

 "창문에 보이던데 ㅋㅋㅋ"

 "하:: 어쩐지 무슨 피자마자 냄새 난다고 쫄아가지고 씨.."

 "빨리 입어 떡볶이 먹으로 가자 요 앞에 맛있더라"

 하필 떡볶이라니 괜찮은 척 하려는데 젠장 진정이 안된다... 후..

 "그래 ㅃ..빠..빨리 가자 ㅎㅎ"

 "왜 떡볶이 먹기 싫어? 그럼 딴거 먹을까?"

 "아냐 그냥 먹으로 가자"

 "흠 알았어 가자"

 도착하고 앉으니 그때의 생각에 입맛이 나지 않았다.

 "지훈아 오늘은 그냥 쉬어 안되겠다 너 아파보인다."

 "뭐래 떡볶이 맛있어서 현타온거거든"

 "지훈? 내가 널 모르냐 나 계산하고 먼저간다. 먹고 들어가 낼 통화할께"

 "새xㅋㅋㅋ 알았다"

 유빈이가 가는 걸 보고 한숨이 나왔다 젠장 목 구멍에 들어가는건 담배연기랑 약밖에 없다. 하.. 인생 집으로 가다가 생각해보니 성당도 안가본지 오래됬는데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당도 오랜만이네 고3때 갔다가 어느순간 안갔네 그 때 그대로네"

 문을 열고 성전에 들어가 맨 앞에 앉았다.

 십자가를 보니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보니 슬프며 고통스러워 보였다.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혹시 지훈이니"

 "신부님! 오랜만이네요."

 "그러게 근데 왠일이니?"

 "아 집가다가 오랜만에 성당 생각나서 기도 좀 하다 갈라고요"

 "지훈이 많은 고민이 있나보네 고해소로 따라오렴 고해성사 해줄께"

 "네?? 아 넵"

 죽기전에 고해성사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고해소에 들어가니 울컥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신부님과 하느님께 저의 죄를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 저만 생각했습니다.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용서해주십시오"

 "그래요 형제님께서 많은 아픔을 줬듯이 형제님도 아픔이 많은거 같네요. 성전 앞에 앉아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그대의 죄를 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고해소를 나왔다. 기분이 멍한게 그나마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는 앞에 의자에 앉아 생각을 했다.

 '은행을 털어도 국민들의 세금을 가져가고 악덕인 자들의 돈을 훔쳐도 정당방의지 않을까?'

 '후.. 막막하다..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아니지 그 사람들은 비리로 번 거 잖아 누군가를 협박하거나 하...'

 그래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한 채 왔다.

 "역시 집이 최고지 컴퓨터로 검색 좀 해봐야지"

 검색어:XX은행,ㅇㅇ은행,비리를 저지른 은행 검색해보니 비리라고는 찾을만한데가 없었다. 해킹이나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금방 찾을텐데 라는 말과 함께 유빈이가 생각났다.

 "에이 미친놈도 아니고 그걸 왜 끌어들여 후"

 유빈이는 해킹과 수석으로 졸업한 아주 무시무시한 새x다. 내가 아는 한 해킹을 그렇게 잘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친구를 범죄에 끌어들일 수 없었다. 순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빈이게 통화를 걸었다.

 .....

 "유빈 술 좀 사와 우리 집에서 술 먹자"

 "새X 그럴 줄 알았다. 내가 니 표정 보면 힘든지 안다니까 금방 간다. 나 잔뜩 사간다 각오해라"

 "ㅋㅋㅋㅋ 미X놈 알았다."

 친구가 있어서 다행인게 이렇게 편하게 해주니까 좋은거 같다. 5분 지났나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야 개 많이 사왔다. 안주는 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후.. 나 손 좀"

 "거의 편의점을 싹쓸이 했구만 금방 차린다"

 치킨,과자,핫바,라면,술,오뎅탕,곱창,족발,보쌈 오랜만에 푸짐한 상이였다.

 "내가 사왔지만 ㅋㅋㅋ 지훈이 많이먹옹~"

 "ㅋㅋㅋ 알았다"

 고민을 했다. 말해야 되나

 "유빈아 어디가서 아무한테도 말하지마라 너만 알고있어야된다."

 "움? 오키 뭔데?"

 "나 폐암이란다. 하.."

 "뭐라는거야 지X이야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진짜야"

 "아니라고 해 그냥 의사 새X가 그러디? 데리고와 구라도 정도 껏 해야지"

 "진정해라 나도 체념 중 이다."

 " 니 여친은? 지원이는?"

 "몰라 그리고 헤어졌어.. 술 존X 달달하네 진짜"

 나랑 유빈이는 말 없이 서로 울었다. 정적이 흐르고 내가 먼저 말을 꺼냇다.

 "유빈아 내가 정신 나간 소리 하나 해도되냐?"

 "해봐 어차피 무슨 말 다 들어줄께"

 "나 죽기전에 은행 털어보게ㅋㅋㅋ 미친거같지ㅋㅋ"

 난 이때까지 유빈이가 정신나간 놈으로 볼 줄 알았다.

 "그래 ㅋㅋ 까짓거 나도 취업 안되겠다. 친구 죽기전에 그것도 못할까봐 가자"

 나는 그 순간 진지한 유빈이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친새X끼"

 그렇게 우리의 계획은 시작됬다.

 

 

 

 

 

 

 
작가의 말
 

 하나같이 정상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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