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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기록되지 않은 쐐기용사의 영웅담
작가 : SolaR
작품등록일 : 2019.9.1

인류는 ‘이레귤러의 시대’라 불리는 최악의 시대와 맞서며 끔찍한 고통을 견디어내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괴물들, 생태계를 뒤바꿔버릴 정도로 지독한 이상기후, 그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인간들까지.
그러나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통의 나날들 속에서도 누군가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기록되지 않을 누군가의 영웅담이다.

 
2장 불을 잃어버린 대장간의 대장장이(4)
작성일 : 19-09-29 17:06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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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 되먹지 못한 놈아!”

 “또 뭐가 문제야?”

 “꼬맹이들한테 저런 위험한 진법을 가르친 게 네놈이구나!”

 “꼬맹이? 아, 마을의 아이들? 그게 왜?”

 “뭐?”

 

 너무 태연하게 되묻자 할 말이 없었다.

 

 바리의 입을 막은 빌헬름은 이어서 정론을 펼쳤다.

 

 “이레귤러의 시대잖아. 아이들이라도 제 몸 하나 지킬 수단은 필요하다고. 이런 식의 조기교육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아이들이 진법을 익혀서 네가 손해 본 거라도 있어?”

 

 있어! 있고말고!

 

 마음 같아서는 분노의 일갈이라도 내지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어린 꼬마들에게 당했던 굴욕까지도 밝혀야 했기 때문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씩씩거리며 분통을 삭이는 바리,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보며 눈치를 살피는 빌헬름.

 

 만담 같은 대화. 지극히 일방적인 전투.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는 언제나 방심 속에 몸을 도사리고 있는 법이다.

 

 **

 

 전투는 쉬지 않고 과열되어갔다.

 

 게부라는 지치는 일도 없다는 듯이 도끼를 휘둘렀고 다른 단원들도 그에 못지않게 분투하며 워터리시 팬서의 수를 착실히 줄여 나갔다.

 

 워터리시 팬서는 지성보다는 본능에 의존하는 이레귤러였기 때문에 확연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죽어가면서도 그저 사냥 본능에 따라 어금니를 들이밀었다.

 

 “이 하찮은 놈들! 머리를. 쪼개어주마!”

 

 게부라는 언제나 전력으로 도끼를 휘둘러댔다. 그렇게 앞뒤 재지 않고 휘둘러대는 통에 다른 단원들은 진형을 유지하는 한편으로 게부라의 공격에 휘말리지 않게 양쪽으로 신경을 써야만 했다.

 

 “게부라 대장! 거 적당히 좀 하소. 댁이 아무렇게나 날뛰는 통에 진형이 무너지고 있잖우.”

 

 참다못한 한 단원이 게부라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대답을 하는 대신 워터리시 팬서의 머리를 향해 도끼를 내리찍었다.

 

 솟구친 핏방울들이 게부라의 얼굴을 적셨지만 무심하게 쓱 하고 닦아낼 뿐이었다. 붉은빛이 얼굴 가득히 번진 게부라가 주의를 준 단원을 돌아보며 히쭉 웃었다.

 

 피를 뒤집어쓴 그의 얼굴은 아군도 질릴 만큼 광기가 서려 있었다.

 

 “무리 짓는 건. 약한 놈들. 이 몸은 필요 없다.”

 

 그것은 인정해야만 했다.

 

 게부라는 워낙에 독보적인 체격과 힘을 가지고 있는 탓에 다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상당한 제약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그가 진형의 일부가 되는 것은 오히려 전투력의 손실을 의미했다.

 

 그만큼 게부라라는 개인이 가진 힘은 걸출했다.

 

 게부라에게 주의를 주었던 단원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이 양미간을 찌푸렸다.

 

 “알겠으니 우리가 있다는 것도 신경 좀 써주소.”

 “전투는 삶. 너희 때문에. 내 삶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는 없다.”

 “거 참. 누가 야만족 아니랄까 봐....... 앗! 조심하쇼!”

 

 한눈을 파는 게부라를 향해 달려드는 워터리시 팬서를 보고 깜짝 놀라 경고를 했다.

 

 놈은 허점이 드러낸 게부라에게 달려들어 그의 팔뚝에 어금니를 박아 넣었다. 산성을 띠고 있는 워터리시 팬서의 타액이 어금니를 타고 흘러내려 게부라의 피부를 태웠다. 역한 악취를 뿜는 연기가 상처 부위로부터 피어올랐다.

 

 단원은 경고가 한 발 늦었다며 고개를 저으며 자책했다.

 

 허나 게부라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눈으로 팔뚝을 물고 늘어진 워터리시 팬서와 연기를 피우며 타고 있는 상처를 내려다보았다.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던 게부라가 태평히 웃었다.

 

 “허허. 고놈 참. 용기가 가상하다.”

 

 들고 있던 도끼를 내던진 게부라가 녀석의 머리 위로 손을 얹었다. 쓰다듬기라도 하듯 미끄러져 내려오던 게부라의 손은 어느 순간 우악스럽게 조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인간 같지 않은 아귀힘은 손안으로 들어온 워터리시 팬서의 머리를 간단하게 으스러뜨렸다.

 

 게부라는 비명 한 번 질러보지 못하고 절명한 괴물을 마치 투포환이라도 던지듯 저 멀리 던져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야 자책하던 단원은 자신의 걱정이 얼마나 쓸모없었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이 인간이야말로 괴물이었지.’

 

 게부라가 던진 워터리시 팬서의 시체는 기세 좋게 날아가 어느 거목에 쿵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게부라나, 단원들, 그리고 빌헬름까지도 그 사실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바리만이 자신의 머리를 잠시나마 옥죄었던 게부라의 힘에 경악하며 섬뜩해할 뿐이었다.

 

 ‘저런 힘으로 나를 들어 올렸다는 거야?’

 

 그렇게 워터리시 팬서를 보고 있는데 그 위로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워터리시 팬서와 부딪친 충격으로 나무 열매라도 떨어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무 열매라고 하기에는 너무 컸고, 결정적으로 떨어진 뒤에도 미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야생동물이라고 보기에도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나무 위를 터전 삼기에는 떨어지는 모습이 제법 둔탁했기 때문이다.

 

 그것의 정체가 궁금해진 바리는 그것의 정체를 살피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섰다.

 

 그렇게 나무 위에서 떨어져 내린 무언가의 정체를 알게 된 바리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저, 저건 골목대장 꼬맹이잖아!? 저 녀석 저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나무 위에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마을의 골목대장이었다.

 

 더구나 녀석이 떨어진 나무 위로 시선을 올려보니 골목대장과 어울려 다니는 무리가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깜짝 놀란 바리의 새된 목소리는 금세 전장으로 퍼져나갔다.

 

 물론 워터리시 팬서들에게도.

 

 워터리시 팬서는 사냥 본능을 강하게 쫓는 괴물이었다. 그런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앞길을 막아서는 빌헬름 상단과는 달리 눈앞의 골목대장은 손쉬운 사냥감이라는 것을.

 

 한 발 늦게 상황을 파악한 빌헬름은 당황하며 외쳤다.

 

 “이런! 도망치지 못했던 사람이 있었나? 전 단원은 저 소년을 구하는 것을 우선하라!”

 

 하지만 빌헬름의 지시에도 전장의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는 일은 없었다.

 

 단원들은 제 몸을 던져가며 사력을 다한 돌격을 감행했지만 워터리시 팬서가 제 몸으로 쌓아 올린 장벽은 너무도 견고했다.

 

 마음이 급해진 단원들은 오히려 역습을 당하기도 했다.

 

 실력으로 극복해왔던 수적인 열세가 지금에서야 엄니를 들어내게 된 것이다.

 

 역습을 당해 쓰러지는 단원들이 늘어날수록 빌헬름 상단이 자랑하던 진법은 빠르게 무너져 내렸다.

 

 전장이라는 호수 위로 떨어진 조그마한 조약돌의 파문이 전장의 판도를 뒤바꾸려는 순간이었다.

 

 “꼬맹아! 도망쳐!”

 

 바리의 외침은 아비규환이 된 전장의 소용돌이에 집어삼켜져 골목대장에게 닿지 않았다. 그렇게나 괄괄하던 골목대장 꼬마도 괴물들 앞에서는 그저 공포에 질린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녀석은 그저 떠듬떠듬 신음만을 내뱉을 뿐이었다.

 

 전장의 모든 시선이 두려움에 떠는 소년에게로 몰렸다.

 

 그 순간.

 

 바리가 내달렸다.

 

 

 **

 

 빌헬름은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공포에 짓눌렸다.

 

 한 소년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그것도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전투에 휘말려서.

 

 물론 휘하의 단원들 중에도 전투 중에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은 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들은 상인인 동시에 무인(武人). 외진 시골 마을의 평범한 어린아이와는 사정이 달랐다.

 

 저 소년을 위기에 빠뜨리지 않을 방법은 정말 없었던 것일까?

 

 그저 피할 수 없는 불행한 사고?

 

 그런 것일까?

 

 알 수 없었다.

 

 어떻게든 책임을 물으려는 추궁과 그저 불행한 운명이었을 뿐이라 합리화하려는 변명이 머릿속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좀처럼 결론지어지지 않았다.

 

 이리도 혼란스러운 것은 역시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소년이 죽는 것 자체가 두렵다면 그것은 아마 생명체가 가지는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일 것이고.

 

 소년의 죽음으로 원망을 사는 것이 두렵다면 그것은 책임자로서 느끼는 공포였을 것이며.

 

 소년의 죽음으로 신뢰를 잃는 것이 두렵다면 그것은 상인으로서 느끼는 공포였을 것이다.

 

 그리고.

 

 소년이 마주하고 있을 공포가 두려운 것이라면 그것은 아마 과거의 자신과 겹쳐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공포의 정체조차 파악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이나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빌헬름 본인이 직접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제 손에 익은 무기조차 들고 있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 앞에서 자신 있게 안전을 약속하던 지난날의 자신이 어찌도 이리 오만하게 느껴지던지.

 

 그때였다.

 

 누군가가 빠른 속도로 빌헬름을 스쳐 지나갔다.

 

 상품으로서 눈독 들이고 있던 독특한 복식의 수녀복이 폭발하는 가속도에 휘말려 힘차게 펄럭거렸다.

 

 “수녀 씨!”

 

 빌헬름은 한 곳을 향해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바리의 뒷모습에 최후의 희망을 걸었다.

 

 **

 

 전장을 향해 빠르게 내달리는 바리는 시간을 재고 있었다.

 

 ‘크윽! 시간이 너무 촉박해.’

 

 여러 가능성들을 쥐어짜보지만 허락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가장 짧은 거리는 역시 전장을 가로지르는 거지만.......’

 

 안 그래도 혼잡하던 전장은 더욱 격렬하게 뒤섞이고 있었다. 전장을 가로지르는 것은 분명 최단거리일테지만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조급한 나머지 괜히 무리를 하면 시체만 하나 더 늘어날 뿐이야.’

 

 흘끗 고개를 돌렸다. 전장의 외곽.

 

 ‘역시 우회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나? 하지만 시간이.......’

 

 전장을 크게 우회하면 난전 틈에 휩쓸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부족한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갈팡질팡하는 와중에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다. 전장을 가로지를 것인가, 아니면 우회할 것인가.

 

 전장의 한복판에서 거침없이 도끼를 휘두르는 게부라의 모습이 보였다. 술렁이는 전장에도 전혀 동요치 않고 도끼를 휘두르는 게부라는 지금의 상황 따위 안중에도 없는 듯 보였다.

 

 ‘쳇. 마음 편하시구먼. 누구는 이렇게 초조한데 말이야.’

 

 불만스러운 시선으로 게부라를 바라보던 바리는 문득 새로운 가능성 하나를 떠올렸다.

 

 그것이라면 분명 시간 내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저 속편한 야만인 전사도 골탕 먹이고.

 

 그렇지만.

 

 ‘그게 가능한가? 너무 터무니없지 않아?’

 

 그것 또한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일 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었다.

 

 하지만 망설이는 것도 잠시. 바리는 이내 결정을 내렸다.

 

 “그래도 할 수밖에 없잖아!”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그럼에도 바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바리라는 인물은 확신할 수 없는 일에도 돌아가는 법을 몰랐다. 일말의 가능성만 있다면 언제나 전력을 다해 넘어서려고 했다.

 

 전속력으로 내달리던 바리는 달리던 가속도를 이용하여 훌쩍 뛰어올랐다. 사람 키를 넘어설 정도로 높게 뛰어오른 바리는 전장의 가장자리에 있던 한 단원의 어깨를 밟고 올라섰다.

 

 어깨에 올라선 바리는 다른 단원의 어깨로 건너뛰었다. 어깨에서 어깨로. 발밑으로 펼쳐진 전장의 전경을 눈에 담아 가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최단 경로를 그렸다. 몸집이 작고 가벼운데다, 신체가 유연하게 단련되어 있기에 가능한 기예였다. 정 버티기 힘들 때에도 근성을 발휘하여 간신히 버텨냈다.

 

 그렇게 단원들의 어깨를 징검다리 삼아 거침없이 나아가던 바리는 이윽고 목표를 포착할 수 있었다.

 

 전장의 중앙에서 날뛰고 있는 게부라.

 

 힘껏 뛰어오른 바리는 두 발을 모아 게부라의 어깨 위로 착지했다. 물론 착지할 때 일부러 힘을 더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게부라는 예고 없이 어깨 위에 올라탄 바리를 향해 부리부리한 눈을 희번덕거리며 노려보았다. 그 살벌한 눈빛은 바리를 움츠러들게 만들었지만 애써 의연하게 맞섰다.

 

 “아저씨. 아까처럼 나를 던져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러나 게부라 또한 상식에서 벗어난 인물. 그는 바리의 의도를 바로 알아차린 듯했다.

 

 “제법 맹랑한 짓을 하는군. 꼬마 계집.”

 “칭찬하는 거지?”

 

 솥뚜껑만한 손이 바리의 발목을 강하게 쥐었다. 한 번 겪어봤음에도 여전히 적응할 수 없는 괴력이었다.

 

 “자신은 있나? 꼬마 계집.”

 “자신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야.”

 “그럼 해봐라.”

 

 온몸의 힘을 팔과 허리에 집중한 게부라는 전장의 건너편을 향해 바리를 던졌다. 워터리시 팬서를 던져버렸던 그 괴력이었다. 마치 투석기가 쏘아낸 바위처럼 기세 좋게 쏘아진 바리는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전장을 가로질러 골목대장의 근처로 떨어졌다. 착지한 후에도 가속도를 줄이지 못해 몇 번인가 구르고서야 간신히 멈춰 설 수 있었다.

 

 “으윽. 대체 무슨 힘이 저렇게 센 거야? 인간이 맞긴 한 거야?”

 

 머리 위에 빙글빙글 떠오른 별들을 흔들어 떨쳐낸 바리는 골목대장의 앞을 막아서며 워터리시 팬서들을 향해 검을 뻗었다.

 

 “히로인 등장! 이번에야말로 신녀님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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