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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빨강 눈동자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2

초등학생 강 기철, 엄마와 밭에 가다 족제비에게 물려가는 하얀 토끼 구한다. 그 빨강 눈의 토끼가 기철을 태권도하는 선생님께 인도해 태권도를 배워 자기를 괴롭힌 성만을 제압한다.
중고등학교 거쳐 간보후보생으로 군에 간 기철, 카추샤로 있다가 미국 레인저 부대 훈련 받으러가 자기를 괴롭힌 조교를 극기 훈련장에서 태권도로 가격해 얼굴을 문둥이 같이 일그러지게 만든다.

 
19. 기철과 사라 미에꼬의 인연
작성일 : 19-09-28 16:10     조회 : 337     추천 : 0     분량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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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철이 아더 하고 결투하고 일주일쯤 지났는데, 카트린이 레스토랑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기철은 레스토랑으로 가니 카트린 혼자가 아니고 친구하고 같이 와 있다.

 

 카트린이 미스터 강 반가와요, 손을 내미니 기철이도 손을 내 밀어 악수를 했다.

 

 카트린은 옆에 있는 여자를 가리키며 이쪽은 ‘내 친구 사라 미에꼬.’ 이쪽은 ‘기철 강이야 ’야, 서로 인사해.

 

 기철이 먼저 일어나. “강 기철입니다.”

 

 “저는 사라 미에꼬에요.”

 

 기철이 미에꼬란 말에 의아해 그의 눈과 마주쳤는데 너무나 놀랐다. 눈동자가 약간 노란빛이 나는데 너무나 초롱초롱하고 맑다.

 

 그리고 눈썹이 길고 끝이 위로 올라가 천사 인형을 보는 것 같다.

 

 저런 눈을 보고 천사의 눈이라고 하는 걸 거야. 그러나 미에꼬란 말이 거슬린다.

 “미에꼬라고 하셨습니까?”

 

 “네-에. 사라 미에꼬에요.”

 

 “그럼 일본분이십니까?”

 

 “예-에. 아버지는 미국사람이고 어머니는 일본 사람 이예요. 왜요?”

 

 “아닙니다. 저는 일본 분인가 해서 물은 것입니다.”

 

 기철은 카트린을 쳐다보고 말했다. “아더는 이제 완쾌 되서 자주 만나지요?”

 

 “만나긴요. 아더는 LA 자기 친척집으로 갔어요.”

 

 “아-니 왜요?”

 “왜라니요.?”

 

 “미스터 강 한테 완전히 패한 것이죠. 힘에서나 정신에서나. 아-아니 신사도에서도 완전히 패 했으니 우리들 볼 면목이 없어 자기 친척집으로 간 것 같아요,”

 

 기철은 아-아니 우리는 학생입니다. 학생 때는 싸우기도 하고 서로 사과하며 지내는 거지 그렇다고 LA로 가면 그건 패배주의에 물들은 아주 좋지 못한 정신입니다.

 

 “기철씨! 아더도 왼 만하면 머리 숙이는 인간 아니에요. 개구쟁이 깡패가 어디 굴복하는 거 봤습니까?”

 

 개구쟁이 깡패는 첫째가 치사한 부류들인데 이번에 아더는 기철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하면서 LA로 갔어요.

 

 기철씨가 사람 만들은 거죠, 이제 보세요. 앞으로 아더는 좀 더 성숙해져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예요, 아더 일생으로 보면 기철씨가 은인이죠.

 

 “그렇게 되나요?”

 

 기철과 카트린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는 동안 미에꼬는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모양 가만히 앉아 있다. 그러니 카트린이 기철을 쳐다보고 말했다.

 

 “기철씨 예 미에꼬는 일본사람 아니에요. 일본에서 나서 초등학교만 일본에서 다니고 그 후에는 여기서 자라서 일본 본토 사람하곤 달라요.”

 

 “네-에.” 카트린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저도 좋게 받아 드릴 게요. 미에꼬씨가 싫지 않다면 앞으로 계속 만나고 싶습니다.

 

 미에꼬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저는 카트린에게 기철씨 이야기를 듣고 어떤 분일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직접 뵙고 나니 너무 정감이 가고 좋게 느껴져요. 나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사람들 싫어하는 것 잘 알아요.

 

 그러나 저는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일본역사 한국역사 또 중국역사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전공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래서 본토인하고 생각하는 게 좀 달라요, 본토에서도 일본의 잘못을 아는 지식인도 많다고 들었어요. 나는 일본의 ‘신사도’ 보다 한국의 옛날 ‘선비’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 이예요.

 

 하여간 저는 기철씨가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영광으로 받아드리겠어요. 미에꼬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카트린은 아니 만나자 마자 영광이라니? 너 첫 대면에 그렇게 반해버리면 안되지.

 

 미에꼬 너는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돼, 사실은 내가 기철씨가 이기면 나를 갖겠다고 해서 은근히 기대 했는데, 도로 아더에게 보내서 얼마나 서운했는지 몰라? 그래서 제일 친한 너를 소개시킨 거야.

 

 너는 기철씨를 다 알고 나면 까무러칠 거야, 진짜 신사고 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파, 얼마나 멋쟁이냐?

 

 그것도 나쁜 놈을 보면 꼭 손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그날 너는 못 봐서 그래 저 기철씨를 다 들 ‘헤라클레스’라고 불렀다니까.

 

 그래서 나는 기철씨를 존경하는 인물로 내 머릿속에 남기기로 했어.

 

 미에꼬도 방긋이 웃으며, ‘저는요 기철씨를 처음 본 순간, 우리 외삼촌이 떠올랐어요.

 

 우리 외삼촌은 일본인이니 일본에 계신데 저를 정말 귀여워 해 주시거든요. 그런데 기철씨가 우리 외삼촌을 많이 닮았어요.’

 

 기철은 미에꼬를 보면 자기가 어려서 본 천사 인형을 보는 것 같다. 그래 저 눈은 천사의 눈이야, 그러나 일본여자 아닌가?

 

 그래도 데이트 상대로는 손색이 없다. 우리 한국이 지금까지 이렇게 혼란스럽게 사는 것, 또 6.25 전쟁도 일본 때문에 일어났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미에꼬를 보면 볼수록 눈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미에꼬는 서양적이면서 동양적인 냄새를 풍기는 그야말로 동서양이 반씩 석인 혼혈 미인이다.

 

 그래 파트너? 파트너로 생각하면 별 부담 없지, 기철이 그렇게 생각하고 2-3일에 한 번씩 데이트를 한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는데 미에꼬는 정말 정신이 바르고 상냥하고 또 솔직하다.

 

 생긴 것 성격 어디하나 나무랄 데 없는 선녀 같은 미인이란 생각이 든다. ‘미와 예’를 다 갖춘 여자. 일본피가 흘러 개운하진 않지만 저만하면 괜찮은 여자 아닌가?

 

 그 후로 미에꼬네 집도 방문하게 되었는데 가면 미에꼬 보다 미에꼬 어머니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자기 막내 동생과 너무나 많이 닮았다며 좋아하는 것이다.”

 

 기철은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부설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대학원 코스를 이수하게 되었다.

 

 미에꼬도 컬럼비아 대학 일본어 강사로 나가는 것이다. 이들은 그렇게 한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기철은 어머니가 축복해 주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으나 한국에 가야 어머니가 반대 할 것 같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물론 많이 망설였으나 어쩔 수 없이 미에꼬의 미에 이끌려 결혼식을 올리고 말았다.

 

 결혼식 날 기철은 하객이 없을 줄 알았으나 도노반과 친구들 그리고 도노반 어머니와 아버지가 양부모로 참석하여 결혼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 후에 대학 연구소에서는 일본어를 정식으로 익혀 두는 게 좋겠다고 하여 미에꼬 어머니에게 일어를 배우게 되었다.

 

 미에꼬 어머니는 처녀 때 일본에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셨으니 기철이 장모에게 일어를 정식으로 배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연구소에서는 극동문제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대학원격인 연구소 특별코스를 이수하라고 하여 특별반에서 더 깊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곳에서의 교육은 반은 정신교육이다.

 

 즉, 인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연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나라들을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쪽으로 이끌어 가느냐가 연구 과제다.

 

 그러니 미국은 평화봉사단 같은 단체를 만들어 그들이 자유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나라에 가서 봉사하게 하였다.

 

 그렇게 미국정신을 넣어 주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미국식 민주주의를 받아 드리게 되고 또 공산주의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도와주면 자연히 그 나라의 자원을 미국회사가 개발해서 가져오는 그러한 고도의 전술로 세계를 다스리는 것이다.

 

 나중에는 구체적인 사례가 나왔다. 독재국가를 민주주의 국가로 정착시키는 것 그러기 위해서 독재국가의 기밀을 빼내는 방법, 그것을 반대편에 넘겨주어 대모를 하게 하는 방법까지.

 

 기철이 그런 교육까지 받고 나니 정부 고위층, 또 반정부 집단의 동태까지 알아야 된다며 도청기술까지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도청한 것을 반정부 단체에 넘기는 법, 그렇게 하여 민중봉기가 일어나게 하여 독재정부를 무너뜨리고 민주화를 하게 만드는 일종의 선동기술까지 배웠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국민의 힘으로 자유를 쟁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 그런 것을 배우고 또 실제 그 나라에 가서 실행에 옮기게 교육하는 것이 이곳 교육의 목적인 것 같았다.

 

 기철은 좋게 생각하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일을 하게 된다. 기철이 교육을 다 받고 나니 한국에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한다.

 

 가서 2개월에 한 번씩 한국의 정치 경제에 대해서 보고 느낀 바를 보고서로 올리면 1000달러씩 지급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 정부 모르게 하라는 것이다.

 

 기철은 이제 여기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 한국으로 가서 어머니와 토끼들 과 평온한 나날을 보내리라 생각하고 미에꼬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되어 일본 미에꼬 막내 외숙네로 가니 외숙이 반갑게 맞는다. 기철이 미에꼬 외삼촌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강 기철입니다.”

 

 “오-오 자네가 강 군인가? 내가 자네에 대한 것을 누님한테 자세히 들어 잘 알고 있네, 나는 구로다 사사끼네 잘 왔네 여기 일본에 왔으니 우선 우리 집에 머물러 일본구경을 하고 나서 후의 일은 생각하게.”

 

 “조카사위 어떤가?”

 

 “네. 이렇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하긴 이 사람아 내가 미에꼬를 얼마나 귀여워했는지 자네가 몰라서 그래. 미에꼬가 어릴 때 나는 제만 보면 좋지 않은 모든 것 들을 싹 잊어버리는 그야말로 천사를 보는 느낌이었어.

 

 자네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자를 가졌으니 복 터진 거야, 그런데 자네를 보니 미에꼬가 신랑도 잘 만난 것 같아, 하여간 자네 첫 인상이 좋아 보여.

 

 미에꼬 때문에 자네까지 좋게 보이나? 아냐. 아냐 자네도 꽤 똑똑하게 잘 생겼어.

 

 그러니 미에꼬가 말했다. “작은 외삼촌?”

 

 “왜”

 

 “우리 기철씨가 작은 외삼촌 닮아서 그렇게 좋아 하는 거지?” 그러면서 사진틀에 있는 자기 외가 집 식구들의 사진을 보여 준다. 기철이 그 사진을 보다가 흠칫 놀랐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그래 아닐 거야. 그때 미에꼬 외숙이 말했다.

 

 하기야 강 군이 나를 좀 담긴 닮았지, 그래서 그런가 하여간 강 군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아 잘 왔어, 내일부터는 일본 좋은 곳은 다 구경해! 내가 경비는 다 줄게.

 

 “경비요? 경비는 우리도 있어요. 하고 미에꼬가 말하니”

 

 “허-어 그래도 이 외숙이 호의로 관광비를 주겠다고 하면 받아야지.”

 

 “알았어요. 외숙 고마워요.”

 미에꼬는 넙죽 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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