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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는 죽지 않는다
작가 : 자료창고
작품등록일 : 2019.9.10

사신도가 있었다.
왕과 화원의 손길만 허용하는 사신도.
그들은 그것이 나라와 생명을 영생케 하리라 믿었다.
하지만 세상은 사신도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잃어버린 사신도를 찾아 600년 세월을 떠도는 자.
사신도를 손에 넣어 영생을 꿈꾸는 자.
그들의 싸움은 계속된다.

 
16. 동전던지기
작성일 : 19-09-26 15:47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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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동전던지기

 

 이필만의 장례식 3일차 밤.

 

 11시가 넘은 장례식장은 한산했다.

 사흘째를 지나고 있다 보니 올 사람은 다 다녀간 듯 주차장에도 빈자리가 많이 보였고 접견실에도 가족친지 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분향이 시작된 사흘 동안, 정확히 말하면 40시간동안 투입된 국화만 해도 5천 송이가 넘는다. 정재계 인사는 물론 이필만이 후원하거나 가담했던 단체들에서도 끊임없이 조문을 왔다. 언론사의 취재를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음에도 이필만의 장례식장 분위기는 일간지에 매일 실렸고 문상객들의 sns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그중 화제가 된 것은 단연코 이필만의 영정사진이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영정사진이라 놀라울 정도다.’

 ‘국사책에서나 나올법한 얼굴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명복을 빕니다.’

 

 차마 그 사진을 사진 찍어 올릴 수 없던 조문객들은 마치 영화관람평이라도 쓰듯 장례식장 방문후기를 올리기 시작했고 그곳에 가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참나. 이젠 남의 장례식장까지 검색어에 오르네요.”

 

 차안에서 대기중이던 김형사가 양형사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며 말했다.

 

 “그룹에서 손을 안썼나?”

 “스캔들도 아니고 섣부른짓하다 되려 욕먹죠. 벌써 초호화판 장례식이라는 댓글도 달리는데.”

 “참 할짓들도 없다.”

 “그 재미에 sns 하는거죠뭐. 나도 한번 올려볼까?”

 

 양형사가 빈 물통으로 김형사머리를 내리쳤다

 

 “어! 정회장차다!”

 

 주차장으로 마이바흐 한대가 들어오고 뒤이어 검은 승용차 몇 대가 더 따라왔다. 주차관리요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안에서 비서진이 황급히 달려나와 줄지어 섰다.

 차문이 열리고 정순호가 내렸다. 그리고 권오형을 제외한 다른 회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뭐야, 어벤져스도 아니고. 왜 떼로 몰려다니는데? 정순호와 똘마니들도 아니고.”

 “난 어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죽은 사람 상대로 기싸움 하는거죠 뭐.”

 “모르지. 능구렁이 같은 정회장이 뭔가 생각이 있으니까 이 밤중에 패밀리 대동하고 나타났겠지.”

 “가볼까요?”

 

 김형사가 막 차문 손잡이를 잡는데 양형사가 막았다.

 

 “목공소 차 도착할 때 됐어. 넌 여기서 기다려.”

 

 *****

 

 양형사는 한시간전쯤 파주목공소로 전화를 했다.

 

 “사장님 계십니까?”

 “서울에 배송 가셨는데요.”

 “혹시 강인병원 가신겁니까?”

 

 아님말고다.

 

 “네. 어디신데요?”

 “병원입니다. 아직 도착을 안 하셔서요.”

 “급한 일이 생겨서 좀 늦으셨습니다. 가신지 10분쯤 됐습니다.”

 

 나무상자가 완성됐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한건데 운이 좋았다. 양형사는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왔다.

 

 *****

 

 분향소안

 

 첫날과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하지만 상주 자리에 이현민과 형제들이 서있다. 정회장 일행이 들어서자 문상객들도 입구쪽으로 나와 구경하는걸 상조회사 사람들이 막아섰다.

 

 정회장이 제일 앞에 서고 뒷줄에 허지윤, 김동섭이 섰다. 박위원과 신청장은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였는지 팀을 나눠 분향할 모양이었다.

 

 정회장이 국화 한송이를 받아들고 조심스레 단 앞으로 나섰다. 그때 꽃반침이 툭 부러졌다. 정회장이 멈칫하면서 꽃을 바라보자 직원이 서둘러 다른 꽃을 가지고 와서 교체했다. 정회장은 조심스레 단위에 꽃을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잠시 묵념한 후 이현민에게 다가갔다.

 

 “갑작스런 변고에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바쁘신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건설업계의 큰 별이 지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문화재의 가치를 함께 향유했던 벗을 잃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도 항상 회장님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순호와 이현민의 의례적인 대화가 오가는 동안 다른 회원들은 정순호 뒤에 서서 어정쩡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분들께서 성진그룹을 잘 이끌어 가시기 바랍니다.”

 “네, 많이 도와주십시오.”

 

 정회장이 자리를 뜨자 박위원과 신청장이 분향소 앞으로 다가섰다. 그들은 국화를 내려놓으려다 뒤로 멈칫 물러났다.

 

 정회장이 올려놓은 국화가 검게 시들어 있었다.

 꽃은 누군가 쥐었다 놓은 듯 뭉개져 있었고 줄기는 바짝 말라 쪼그라들어 있다.

 불과 몇 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단상 위의 다른 꽃들까지도 마치 흙탕물이 번지듯 누렇게 변색되어 가는 걸 보면서 두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

 

 두 달 전.

 정순호 회장은 ‘청림박물관 재개관 기념 불교 문화전’ 프리뷰에 8인회 회원들을 초대했다. 이전에도 중요한 전시회가 있으면 전문가들을 초대해서 소감을 듣곤 했는데 이필만이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상의 이유라고는 했지만 정회장은 그것이 핑계일 뿐이라는 것을 안다.

 

 국내 골동품 애호가중 가장 훌륭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는 두 사람은 어찌 보면 라이벌이고 한편으로는 같은 취미생활을 가진 동지이기도 하다. 해외 경매에서도 좋은 물건이라면 과감하게 사들이는 정회장과 달리 이필만은 가짜도 진짜처럼 대하며 내 눈에 명품이면 진품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는게 두 사람의 차이랄까.

 

 간혹 이필만의 수집방식을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순호는 이필만을 국내 최고의 감식안을 가진 사람으로 추켜세우곤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이현민이 벌인 밀반출 사건 때문에 두 사람 관계에 금이 갔다.

 

 그런데 전시회프리뷰 마지막 날. 저녁이 다 돼서 이필만이 나타났다. 전시실에서 마지막 점검중이던 김세원이 황급히 달려나갔다.

 

 “회장님, 오셨습니까?”

 “혹시 김실장 퇴근했으면 어쩌나 했어요. 하하.”

 “연락도 없이 어떻게...아! 건강이 안 좋으시다더니 좀 어떠세요?”

 “덕분에 괜찮습니다. 회장님은?”

 “3층에 계십니다. 비서실에 바로 연락하겠습니다.”

 “벌써 연락갔을걸 뭐. 여기 먼저 둘러보고 올라갈게요.”

 “네, 그럼. 천천히 보십시오. ”

 

  김세원이 보기에 이필만은 확실히 정순호와 다른 면이 많았다. 정순호가 카리스마 있는 노장이라면 이필만은 감성 충만한 노배우쯤으로 느껴지는 구석이 있었다. 정순호가 말을 빙빙 돌리며 속내를 숨기는 타입이라면 이필만은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이 같은 면도 있었고, 정순호가 넘볼 수 없는 산 같은 사람이라면 이필만은 청년 같은 싱그러움이 남아있는 사람이었다. 뭣보다도 이필만은 활달하고 사교적이어서 마주 대하기가 편했다. 물론 상사로 모신다면 지금 이 느낌과 전혀 다른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이십년 가까이 겪어본 이필만은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남자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오늘 이필만의 등장은 껄끄럽기만 했다. 해외문화재 유출 건으로 청림박물관까지 내사를 받게 하고 폐쇄결정까지 내리게 한 장본인인데 무슨 낯으로 여길 찾아오나 싶었다. 벌써 1년도 더 지난 일인데도 자신에겐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데 정순호회장은 어떤 기분일지.

 

 김세원은 일하는 틈틈이 그가 작품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전시장을 거니는 모습을 살피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필만이 보이지 않았다.

 

 똑똑똑

 

 회장실 문이 열리고 이필만이 들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이회장”

 “제가 너무 늦게 왔지요?”

 “아닙니다.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네 덕분에 다 좋습니다.”

 “다행이네요. 전시회 못 오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

 "후후."

 

 이필만에게는 인생 최대의 굴욕을 안긴 웃음이다. 하지만 내색않고 그의 비위맞추기에 주력한다.

 

 "전시회 정말 훌륭합니다. 개인미술관에서 다국적 언어로 오디오서비스까지 제공하시니, 외국인들이 오면 이게 웬 횡재냐 하겠습니다.”

 “김실장이 4개 국어로 준비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정순호는 전자담배를 핀다. 칠순을 넘긴 노인이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모양새가 과히 좋은 광경은 아니었지만 정순호는 죽어도 끊을 수 없는게 담배라며 엄살을 떨었다. 전자담배가 없을 때는 모나미 볼펜이라도 물고 있을 정도로 그는 입에 뭔가 있어야 맘을 놓는 사람이었다. 마치 구순기의 아이가 공갈젖꼭지를 물어야 울음을 그치듯 그는 공식석상이 아닌 자리에서는 늘 전자담배를 물고 있었다. 더구나 지금처럼 뒷골이 당기는 상황에서는 담배를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기업규모로 보나 가문으로 보나 이필만의 성진그룹은 청림그룹과 비할 바가 못 된다.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라면 이필만은 한참 아래 자리에 있을 사람인데 골동품 소장가들의 서열로 말하자면 이필만이 한수 위라는 평이다. 이필만의 집안은 역관이었던 할아버지 때부터 골동품수집 명가로 소문난 집안이었고 국보, 보물급 문화재도 여러 개 보유하고 있었다. 정순호가 자신의 소장품을 개인미술관을 만들어서 고이 보존하고 있는 반면 이필만은 국내 박물관에 고루 분산시켜 위탁 전시중이기에 오히려 인지도 면에서 평이 좋았다.

 

 “김실장이 일본 다녀왔다던데 뭐 좋은 물건이라도 찾아왔던가요?”

 

 정순호가 입에 물고 있던 장밋빛 전자담배를 보이며 웃었다.

 

 “이거 하나 사다줍디다. 향이 꽤 괜찮네요.”

 

 정순호는 이필만이 뭔가 눈치 채고 찾아온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아닌게 아니라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 참가했던 국내 학자들도 여럿 있었으니 벌써 김세원과 무라카미상 사이에 오간 이야기가 그의 귀에 들어갔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이 바닥은 정보원 두엇쯤 두고 귀한 작품이 나올 때 마다 먼저 선을 댄 사람이 임자가 되는게 관례인데 현무도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들리면 이필만이 가만있을 리 없다.

 

 30년전, 현무도는 이필만의 손에 넘어갈 뻔 했다. 운이 좋아 도난당하고 말았지만 정순호에게는 다시 기회가 온 것이다. 그는 이필만이 현무도와 청룡도를 먼저 손에 넣는걸 볼 수 없다. 그건 고미술품에 대한 집착일수도 있지만 이필만을 누르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백호도는 자신에게 있고 주작도는 이필만의 손에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 청룡도는 시골 어느 택시기사 손에 있다니 남은 현무도를 자신의 손에 넣어야 한다. 다행히 이필만의 아들이 벌인 바보짓덕분에 그를 발아래 꿇게 할 수 있게 됐다.

 

 “여기 키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컬쳐클럽의 약자인 C.C의 그리스문자가, 반대쪽에는 반인반수 이미지의 마크가 새겨진 동전. 크기는 지름 4cm쯤 될까. 각 키마다 회원정보가 입력되어 있어서 이것이 있으면 컬쳐 클럽에서 관리하는 모든 곳에 프리패스로 출입할수 있다.

 

 하지만 컬쳐클럽은 세상에 알려져있지 않다.

 누가 회원이고 누가 리더이며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점조직으로 확대되어온 실체 없는 단체.

 

 정순호는 동전 세워놓고 돌릴 준비를 했다. 그가 국수집에서 좌중들의 관심을 모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겨우 식사값을 정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그가 동전을 띄우면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정순호는 그 순간의 고요와 적막을 즐겼다.

 

 이필만이 그 심사를 깨보려는 듯 소리내며 자리를 고쳐 앉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베일 듯 칼끝을 겨누고 있다.

 

 “동전엔 선과 악이 공존하죠. 좋은 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고. 세상사가 그래요. 그러니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졌다.

 

 정회장이 입을 떼자 이필만은 이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회장님, 현민이 일은....”

 “그런데 말입니다.”

 

 정순호가 이필만의 말을 잘랐다. 근 눈빛이 빙글거렸다. 이필만을 옥죌 준비가 다 된 것이다.

 

 “가끔 나쁜거, 더 나쁜걸 결정해야 할 때가 있어요. 지금 이회장처럼요“

 “제가요? 제가 무슨 결정을...”

 

 이번에도 이필만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동전이 떠올랐다.

 이필만은 숨을 죽였다

 정순호가 능숙하게 동전을 낚아챘다.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한동안 시간이 흘렀다.

 

 "제가 어느 쪽도 결정하지 않는다면요?”

 “컬쳐클럽의 회원에게 기권이란 없습니다.”

 

 이필만은 고민했다.

 

 자살 아니면 타살이다.

 도망칠 곳이 없다.

 

 “앞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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