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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매버릭(maverick).
작가 : 박재영
작품등록일 : 2016.3.29

<원래 바둑에는 천지 방원(方圓)의 상징, 음양의 이치, 성신(星辰) 집산의 질서가 담겨있다. 또한 비와 구름의 변화, 산하(山河) 기복의 형세는 물론 세상사의 흥망, 일신의 성쇠 등 무릇 그 속에 비유되지 않는 것이 없다.
바둑은 또한 행함에 있어 인(仁)으로, 결정하는데 지(智)로, 거두는 데 예(禮)로써 한다.
이러하니 범백(凡百)의 다른 기예를 어찌 감히 바둑과 비교할 수 있으랴.
···현현기경(玄玄碁經) 중에서.>

 
10화.권왕의 후예1.
작성일 : 16-04-01 14:44     조회 : 656     추천 : 0     분량 : 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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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권왕(拳王)의 후예1.

 

 

 천목신교(天目新敎)의 발호(跋扈)로 천하가 피에 잠겼던 천목신교의 난도 끝난 지 70년, 중원은 무림사이래 보기 드문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정파가 명문 구파일방과 십대가문을 주축으로 안정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면 사파역시 십이사련(十二邪聯)과 팔비맹(八秘盟)이 사파를 이끌며 정도 무림과 균형을 맞추고 있는 정세.

 현자들은 이 균형이 절묘하기 이를 데 없어 향후 수백 년 간 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대한 댐이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듯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던 평화는 사천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문파 하나 때문에 깨어지게 되는데···

 북령문(北岺門)은 십이사련은 물론이고 팔비맹에도 끼지 못한 사파의 작은 문파였다.

 이미 삼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도 지역의 군소세력으로 머물고 있는 건 문내에 뛰어난 절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문주는 무영진천(無影震天) 양기(梁冀)로 음험하고 교활하며 야망이 큰 인물이었다.

 위로 치솟은 어깨에 승냥이 같은 두 눈, 도약을 위해 웅크린 범을 보는 듯 단단한 몸.

 무공에 대한 재질도 뛰어나 북령문 역대 최고의 재목으로 꼽힐 정도였다.

 양기의 성명절기는 발출할 때 형체도 소리도 없는 무영장(無影掌)이었는데 기실 무영장 자체는 그리 뛰어난 절기라고 할 수 없었다.

 문내에 뛰어난 절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문도의 수가 많은 것도 아닌데다 재력조차 내세울 게 없다.

 그런 북령문이 십년 전, 갑자기 부상하기 시작한다.

 북령문의 흥기(興起)는 가히 신화적이었다.

 전격적으로 주변의 군소세력 몇 개를 흡수하는 가 싶더니 삼 년도 가기 전에 사파의 주축이랄 수 있는 십이사련 중 한 자리를 꿰차고 만 것이다.

 하지만 북령문의 돌풍은 십이사련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북령문은 확장을 계속했는데 뒤바뀐 사파의 세력판도는 결국 무림 전체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과가 된다. 북령문으로 시작된 사파의 분열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관망만 하던 정파에까지 그 불똥이 튄 것이다.

 내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외부와의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고금을 막론하고 병가(兵家)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책략,

 이렇게 해서 북령문의 흥기가 곧 정사대회전이라는 엄청난 혈겁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작은 불씨가 발화된 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십년 전의 일이었다.

 

  * * *

 

 다음 날, 도민우는 다시 천화루를 찾았다.

 “무림정세를 알고 싶다고? 그거야 무림인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건데 그런 뻔한 정보를 돈 주고 사겠다는 건가?”

 도민우가 용건을 꺼내자 헌원무광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살다보면 그러니까··· 다들 아는 걸 나만 모르는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게 흔한 정보라면 당연히 값도 비싸지 않겠지요?”

 “그거야 그렇지만···”

 문득 도민우의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도민우가 얼굴을 굳힌 채 입을 열었다.

 “나에 대한 정보를··· 북령문에서도 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글세··· 북령문의 누군가가 문득 생각이 미치면 자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북령문에서는 권왕제일보의 일을 깨끗이 정리했다고 믿고 있으니 그런 일은 없을 걸세.”

 “만에 하나 북령문의 누군가가 정보를 요구하면 내게 넘겨준 정보와 똑같은 걸 넘겨주실 겁니까?”

 “똑같지는 않지. 무공수위가 어느 정도이며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느냐는 하는 몇 가지를 추가할 것이네.”

 ‘허걱!’

 도민우의 내심으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헌원무광이 히죽 웃었다.

 “걱정 말게. 자네와 형 동생 하기로 했으니 내 권한으로 자네에 대한 정보를 폐쇄시켜버릴 수도 있네.”

 “우리가 언제 형, 동생 하기로 했지요?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해야 장천상, 아니 나에 대한 정보를 싹 지워주겠습니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고, 또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일에 대비해 금자를 쓰겠다는 건가?”

 도민우가 심통이 난 표정이 되어 투덜거렸다.

 “역시 돈을 내야 하는군요. 그러니까 형 동생 하자는 건 결국 장삿속에 불과했군요.”

 “장삿속···?”

 헌원무광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도민우가 문득 품속에서 동패 하나를 꺼내 헌원무광에게 내밀었다.

 바로 장천상이 단단히 감싼 채 지니고 있던 세 가지 기물 중 하나였다.

 “이걸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동패를 자세히 살피던 헌원무광의 눈이 부릅떠졌다.

 그가 관심을 보이는 건 동패 자체가 아니라 동패에 찍혀 있는 지흔이었다.

 “칠휴지(七恷指)! 역시 칠휴지였어. 권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공은 단 하나, 칠휴지뿐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과연 그랬군.”

 “칠휴지가 뭡니까? 이 동패에 찍혀 있는 손가락 흔적이 칠휴지라는 무공의 흔적이란 말입니까?”

 “칠휴란 칠정을 끊는다는 말이네. 칠휴지를 만나면 어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전설이 있네.”

 “아···!”

 항상 능글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던 헌원무광의 눈빛이 이 순간만큼은 진지하기 이를 데 없었다.

 “자네는 이미 부친과 형제들이 당한 무공이 칠휴지라는 걸 알고 있었군. 이렇게 되면 자네가 살아있는 건 절대 비밀로 해야 하네. 북령문의 문주인 양기(梁冀)는 자신이 칠휴지를 사용한 사실을 절대로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테니 말일세.”

 ‘그랬구나. 장천상은 북령문 때문에 항상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어. 그러다가 차라리 싸우다 죽기를 결심하고 무림에 나와 떠돌게 된 것이고. 아마도 용병이 되어 싸우면서 가문의 무공을 완성시킨 뒤 북령문에 도전할 계획이었을 것이다.’

 도민우가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헌원무광이 두껍기 이를 데 없는 한 권의 책자을 건넸다.

 무림에 존재하는 각 문파와 세가들의 성격과 위치, 가족과 구성원은 물론 각 문파끼리 얽혀 있는 은원을 정리한 책이었다.

 여기에다가 각 문파의 무공마저 자세히 기록해 놓은 실로 방대한 분량의 정보였다.

 도민우는 아예 빈청에 자리 잡고 앉아 그 두꺼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최소한 다른 무림인들이 알고 있는 정도라도 알아야 한다. 해서 도민우는 그 책을 모두 읽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생각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직 무림정세에 대해 적어 놓은 책을 다 읽기도 전에 헌원무광이 또 한권의 책을 가져 왔다.

 “이건 무림인명록이네. 그러니까 현 무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고수 백 명을 정리한 책이네. 일백인의 고수 이외에도 한 가닥 하는 무인들까지 모두 알고 싶으면 얘기하게.”

 “일단은 이 정도만 공부하는 거로 하지요.”

 도민우는 작정을 하고 달라 들었지만 헌원무광이 계속 정보를 쏟아낼 기세인지라 오히려 질리고 말았다.

 “지금 건네준 정보들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겠네.”

 헌원무광이 인심 쓰듯 입을 열자 도민우가 미심쩍어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내게 왜 이렇게 잘 해주시는 겁니까?”

 헌원무광이 멋쩍은 듯 뒤통수를 긁적였다.

 “권왕을 동생으로 두는 거··· 정말 멋진 일 아니겠는가? 아니 차라리 친구가 되는 게 더 멋있겠군.”

 “권왕···?”

 “물론 아직은 아니지만 자네는 장래에 권왕이 될게 분명하네. 해서 미리 동생, 아니 친구로 삼고 싶은 거네.”

 “권왕제일보의 사람이니 권왕이 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요?”

 “나는 진정한 권왕을 말한 걸세. 기실 권왕제일보는 육백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지난 이백년 동안 진정한 권왕은 탄생된 적이 없네. 그러니까··· 그동안은 이름뿐이 권왕이었던 거지.”

 “아···!”

 “아무리 뛰어난 절기라도 익히는 사람에 따라 그 성취가 달라진다는 건 알고 있겠지?”

 “그렇지요.”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이 있다고 해도 그 선생에게 배우는 아이들 모두 성적이 좋은 건 아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재질이 좋다고 다 대성하는 건 아닐세. 무공을 익히는 마음가짐에 따라 또 성취가 달라지네.”

 “흠···!”

 “그동안의 권왕제일보 사람들은 뭐 특별히 싸울 일도 없고··· 그러다 보니 안일해지고··· 뛰어난 가전무공이 있어도 기를 쓰고 익혀야 할 동기가 없었던 거지. 하지만 자넨 달라. 권왕제일보 수백 년 역사 동안 가장 뛰어난 재질을 지니고 있는데다 복수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복수니 뭐니 하는 건 어디까지나 장천상의 일이었다.

 도민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이건 권왕제일보가 멸문 당하던 당시의 상황을 알게 된 뒤에도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북령문에서는 그야말로 기르던 가축 한 마리 남기지 않고 모두 죽여 버렸는데 그 과정 또한 잔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천화루에서는 놀랍게도 당시의 상황을 눈으로 보듯이 묘사해 놓았는데 아마도 정보를 요구한 사람이 바로 권왕제일보의 후계자인 장천상이기 때문에 더욱 자세히 설명한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문제가 하나 있었다.

 오기 같은 게 작용했는지는 몰라도 장천상은 이름을 감추지도 않은 상태로 용병이 되어 권왕제일보의 독문무공인 균천무상권결을 펼쳐왔다.

 곧 북령문의 누군가에게 신분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었다.

 위험했다.

 도민우는 장천상이 되어 복수를 할 생각은 꿈에도 없지만 만에 하나 북령문에서 장천상의 존재를 알게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이려 할 게 분명했다.

 도민우는 자신이 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걸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무림에 머물고 있는 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하는 건가···?’

 이건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잠시 후, 무림인명록을 읽어가던 도민우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전에 저자거리에서 기보를 보며 바둑공부를 하던 노인이 천무학련의 태교두, 곽노야였구나.’

 

 -수유천리(須臾千里) 곽대(郭戴).

  정연맹 서열 7위. 일수유에 천리를 간다는 천하제일의 경공술 대가.

 

 ‘언뜻 보기에는 제 한 몸 가누기도 힘들 것처럼 살찐 사람이 경공으로 천하제일이라니··· 무림인명록이 잘못된 거 아닐까?’

 무림의 백대고수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놓은 무림인명록을 덮으며 도민우가 문득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민우의 머릿속에는 방금 읽은 무림정세와 무림인명록이 이미 완벽하게 암기 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른바 복기이다.

 프로기사 정도 되면 자신이 둔 바둑이라면 몇 년이 지나도 복기할 수 있다. 몇십 판은 물론 몇백 판이라도 시작의 몇 수만 떠올리면 그 뒤는 순서하나 틀리지 않고 모조리 재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연상기억법이라고 할까?

 내가 둔수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억해 두는 방식으로 단 한수도 틀릴 수가 없었다.

 도민우가 짧은 순간에 무림정세와 무림인명록을 단단히 암기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복기능력 때문이었다.

 

 도민우는 무림정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만 기실 내심으로는 적잖이 실망한 상태였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무림정세를 기록해 놓은 책자에는 바둑 고수에 대한 것은 단 한 줄도 없었다.

 “혹시··· 바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규모가 큰 바둑시합이라던 가, 바둑 고수들의 근황 같은 거 말입니다. 아··· 명국이라고 알려진 대국의 기보를 구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바둑···?”

 도민우가 몸을 돌려 나가다가 마치 생각난 김에 물어본다는 태도로 질문을 던지자 헌원무광이 의외라는 눈빛을 보냈다.

 천화루에서는 기실 돈이 되지 않는 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

 무림에 관한 일이라면 심지어 어떤 문파의 주방에 수저가 몇 벌이 있는지 하는 세세한 것까지 모조리 수집해 분석해 놓지만 바둑에 관한 정보는 예외였다.

 “굳이 알고 싶다면 알아봐 줄 수는 있는데··· 꼭 필요한 일인가?”

 “예. 돈을 내야 한다면 내겠습니다.”

 도민우는 일부러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기실 내심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장천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무림정세를 알고 싶어 했지만 바둑에 대한 정보가 더 절실했다.

 “알겠네. 뭐 어려운 일이 아니니 곧 알아보겠네.”

 ‘아싸!’

 도민우가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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