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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누나! 내 손 잡아요!
작가 : 러블리슈즈
작품등록일 : 2019.9.26

5살의 나이차. 연상녀와 연하남.
다가서면 될 줄 알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현실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강희영의 가슴은 그녀 앞에서만 존재했다.

 
21. 당장 이혼해요!
작성일 : 19-09-26 00:39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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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당장 이혼해요!

 

 

 

 

 [무슨 소리야? 내 사전에 이혼은 없을 거라고 했을텐데..!]

 [그렇다면, 나도 생각이 있고!]

 

 [무슨 생각? 이 여자가...]

 

 진혁은 자신도 모르는 일을 사빈이 꾸밀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막아야했다. 사빈의 손목을 우왁스럽게 붙잡았다.

 

 [내가 못할 줄 알아? 당신, 교수 못하게 만들 수도 있어!]

 

 [진짜 미친 거야?]

 [미쳐서 발악하는 거로 보여? 한 여자의 순정으로는 안 보이고?]

 

 [허! 순정 좋아하네. 친동생의 남편을 꼬여내는 언니가 무슨 순정이 있는데..?]

 [당신이 협조 안 하면 대학교 게시판에 김진혁과 최사빈의 관계를 밝힐 수도 있고.]

 

 ‘하! 머리야~!’

 

 미치겠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지?

 

 정상적인 대화는 안 통했다. 진혁은 미쳐 날뛰는 최사빈을 진정시키려고 의자에 앉혔다. 그제야 최사빈이 숨을 골랐다.

 

 [당신 불만이 뭔데..?]

 [당신 부인이 되고 싶어!]

 

 2년을 기다렸다. 그 정도면 사빈에게 충분한 시간이었다. 아니 넘쳤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이 안 될 껀 뭐야? 최수빈은 되고 최사빈은 왜, 안 된다는 거야?]

 

 이 여자는 정녕 몰라서 묻는 건가? 동생을 내치고 언니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진혁의 짝은 최수빈이다.

 

 그건 불변의 진리였다. 한 번도 다른 사람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제 아무리 바람을 폈어도 제 부인은 최수빈 뿐이었다.

 

 [나한테 부인은 최수빈 한 명 뿐이야!]

 [당신, 재미없는 최수빈 말고 재밌는 최사빈하고 살자! 응?]

 

 설득할 걸 설득해야 말이 되지.

 

 하! 진혁은 사빈의 발언에 코웃음을 터트렸다.

 

 ***

 

 끄떡도 안 하는 김진혁을 보며 사빈의 두 눈이 가시 눈이 됐다.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 사빈은 그 길로 동생 최수빈을 찾아갔다.

 

 ‘띵동, 띵동’

 

 아파트 인터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다 저녁에 올 사람이 없었다. 수빈은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곤 얼굴을 찡그렸다.

 

 ‘최사빈!’

 

 생전 동생한테 찾아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언니였다.

 

 ‘무슨 일이지?’

 

 수빈은 현관문을 열어젖히고 씩씩대며 열을 올리는 사빈을 맞이했다.

 

 “시간이 늦었는데...무슨 일이야?”

 

 “너한테 고해성사 하려고!”

 

 “뭐?”

 

 수빈은 제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 고해성사? 성당에서 하는 거 아닌가?

 

 “앉아! 쓰러질 지도 모르니깐.”

 

 누가 보면 최사빈이 주인인 줄 알겠다. 부엌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더니 식탁의자를 끌어당겨 먼저 앉은 최사빈이 맞은편 의자를 수빈에게 가리키며 앉으라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이런 걸 주객전도라고 하는 걸까.

 

 “할 말이 뭔데?”

 

 뭔 중대사를 말하려고 이러나 싶어 수빈은 속이 불편했다. 오늘 남편한테 ‘아기 만들자’ 고 소리까지 지른 상황이었다.

 

 하루종일 한 끼도 못 먹은 수빈의 낯빛은 잿빛에 가까웠다.

 

 “놀라지 말고 잘 들어. 네 남편 김진혁과 나, 최사빈은 2년 동안 한 침대를 쓴 사이야!”

 

 “미친...”

 

 모든 게 멈췄다. 시계도 멈췄고 저 악랄한 최사빈도 멈췄고...

 

 이대로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다. 수빈은 두 눈을 퍼뜩 감았다. 앞에 앉아있는 사악한 인간을 보기 싫었다.

 

 가버려! 사라져!

 

 인간이 아닌 김진혁과 최사빈에게는 혐오감조차 아까웠다. 뭐하러 감정을 싣는가. 수빈만 힘들 뿐이다.

 

 잿빛을 띄웠던 수빈의 얼굴은 어느새 새하얘져 있었다. 수빈은 의자를 끌며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일으켰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마침 탁자 위에 있는 물이 든 물컵을 최사빈의 얼굴과 머리로 지체없이 쏟아부었다.

 

 촥. 촤르르.

 

 사정없이 물이 쏟아져내렸다. 최사빈의 머리와 얼굴로.

 

 예상은 했지만 피하지 못한 것인지 물벼락을 맞은 최사빈의 얼굴은 당황해 어쩔 줄을 몰랐다.

 

 "뭐...하는 짓이야?”

 

 “썩 꺼지지 못해! 다시는 내 눈 앞에 띄지마. 눈에 띄는 날은 네 제삿날이야!”

 

 수빈의 부릅 뜬 눈이 사빈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아직도 떨리는 두 손이 사빈의 눈에 보였다.

 

 그럼, 그렇지! 말은 저렇게 해도 약해빠진 최수빈이 별 수 있겠나! 훗!

 

 물벼락 쯤이야 얼마든지 맞아줄 수 있었다. 최사빈이 김진혁의 부인만 된다면!

 

 ***

 

 진혁은 쭈뼛대며 집에 들어오자마자 지금 무릎을 꿇고 앉았다.

 

 “수빈아! 죽을 죄를 지었어. 그게... 그거 있잖아. ‘일탈’. 사빈과는 단순한 일탈의 만남이야. 그러니깐 너무 앞서는 오해는 말고. 다시는 만나는 일 없어. 맹세할게.”

 

 수빈이라면, 잠깐 바람이라고 그리 생각할 것이다. 김진혁을 용서해줄 것이다.

 

 진혁에게 사빈은 단순한 일탈이었다. 맨날 밥만 먹으면 지겨우니까 면도 먹고 싶은 거 있잖은가. 진혁에게 사빈은 그런 면 같은 존재였다.

 

 ‘일탈?!’

 

 하! 저 인간이 일탈이란다. 더 기가 막혔다.

 

 고등교육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자가 일탈에 대해 정의하는 꼴이 같잖았다.

 

 직면한 순간을 모면하려고 무릎 꿇고 하는 변명을 들으며 여태 그를 위해 정성을 쏟았던 제 시간과 노력이 하루 아침에 모두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5년.

 

 1년도 아니고 5년이었다. 자그만치 5년.

 

 수빈의 금쪽같은 5년의 시간을 저 파렴치한 인간이 모두 갉아먹었다.

 

 ‘아이 만들자고 했던 제 말이 얼마나 우스웠을까?’

 

 피마르는 수빈의 심정을 최사빈과 김진혁이 한 통속이 되어 갖고 놀았다는 생각에 수빈은 제 몸 속의 혈액이 거꾸로 도는 기분까지 들었다.

 

 “당장 이혼해요!”

 

 “수빈아!!!”

 

 정말 놀란 목소리였다. 2년을 속였다면서 언제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최수빈이 그렇게 바보 천치로 보였나?’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네요?”

 

 “당연하지!”

 

 ‘당연해?’

 

 그렇다면 최수빈은 가만히 수긍하며 남편의 바람도 용서하는 대인배라는 건가?

 

 “당연히 이혼을 해야죠. 신뢰가 깨진 결혼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안 그래요?”

 

 차갑다.

 

 너무 차갑다.

 

 수빈의 날선 반응에 진혁의 온몸이 떨렸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수빈이...제 편 수빈이가 이럴 수는 없었다.

 

 진혁은 제 곁에서 점점 사라지려는 수빈을 붙들었다. 걸음을 옮기는 수빈의 두 다리를 가까스로 붙잡고 진혁은 눈물을 터트렸다.

 

 ‘쇼?’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든 것이 수빈을 속이려는 속임수로 보였다. 김진혁은 연기자가 되어서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수빈아! 내가 앞으로 너한테 정말 잘 할게. 그러니깐...”

 

 “그렇게 잘 아는 분이 결혼생활 내내 그렇게 행동을 해요?”

 

 할 말이 없었다. 죄인이니깐! 하지만 이혼만은 안 된다. 진혁은 눈물어린 얼굴을 들어 냉랭함이 뚝뚝 흘러내리는 수빈의 얼굴을 바라봤다.

 

 “이혼만은...수빈아! 이혼은 절대 안돼!”

 

 진혁의 집안에서 ‘이혼’ 이란 용납될 수 없는 단어였다. 그런데 수빈이 이혼을 언급하고 있었다.

 

 진혁은 필사적으로 수빈과 눈맞춤을 하려했다. 하지만 수빈은 진혁을 바라보지 않았다. 옆으로 빗겨간 시선에 진혁의 절박함이 사그라들었다.

 

 “허! 그건 대체 무슨 논리야?”

 

 이혼이 무슨 죽을 일도 아니고 못한다는 건 뭐지?

 

 헛웃음이 터졌다. 여태 말도 안 되는 인간하고 산 세월이 죽도록 아까웠다.

 

 "수빈아! 최사빈하고 삼자 대면이라도 할까? 그래야 믿겠어? 나는 이혼할 생각이 추호도 없어. 나한테 부인은 너 뿐이야!”

 

 김진혁은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나 보다.

 

 그의 의견은 눈곱만큼도 필요없었다. 쓰잘데기 없는 그의 의견은 개미 코딱지 수준도 되지 않았다.

 

 들을 필요없는 쓰레기.

 

 “내 말을 뭘로 듣는 건지. 하!”

 

 진혁은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았다. 꿈 같았다. 현실이 아니다. 고개를 흔들며 부정을 하지만 제 앞에는 쌀쌀맞은 최수빈이 김진혁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다.

 

 “수빈아.....제발!”

 

 “이 최수빈은 그 더러운 최사빈이 잠깐이라도 머물렀던 공간에, 그 더러운 최사빈과 함께 뒹굴며 부인을 농락했던 김진혁이 있던 공간에는 한 시도 머물기 싫어요. 이혼서류는 당신 교수실로 보낼테니까 도장 찍어서 법원에 접수 부탁해요. 내 마지막 소원이니깐 들어주리라 믿을게요. 내 소원도 묵살하면 변호사가 직접 당신 찾아갈 수도 있으니깐 알아서 해요!”

 

 ***

 

 그녀, 최수빈이 떠났다.

 

 짐가방을 싸서 집을 나갔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진혁은 갈 길 없는 황망한 눈을 감고 몸을 바닥으로 축 늘여트렸다.

 

 ‘이제 어쩌지?’

 

 최사빈을 찢어 죽일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제 옆에 수빈은 없는데...!

 

 그래! 방법은 있어!

 

 늘어졌던 몸을 일으킨 진혁은 의지를 다지며 휴대폰을 들어올리고 손 터치를 했다.

 

 [어.머,,니]

 

 목소리가 사시나무 떨 듯 그렇게 떨렸다.

 

 [아드님, 무슨 일이에요?]

 [어머니...흑...흑...살려주세요!]

 

 전화상으로 들리는 깊은 한숨소리. 얼굴이 굳어진 진혁은 연신 침을 꼴깍이며 삼켜댔다. 언제나 어머니 앞에서는 커다란 호랑이 앞의 쬐끄만 생쥐였다.

 

 [며느님께서 아드님하고 못 살겠대요?]

 

 ‘헉!’

 

 어..어떻게 아셨지? 천리안이 따로 없었다.

 

 [네..그게 제가 바람을 피웠습니다...흑..흑...수빈이가 집을 나갔어요.]

 

 [김진혁!!]

 

 귀가 울리도록 크게 호통치는 목소리에 진혁의 심장이 멈췄다. 이 상황에 제 희망줄은 어머니 밖에 없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저는 이혼할 생각 없어요. 흑...흑..제 짝은 수빈이 뿐이에요. 어머니가 수빈이 좀 말려주세요.]

 

 휴대폰을 두 손으로 꼭 쥐고 울고있는 김진혁의 모습은 부모의 사랑에 목마른 어린아이의 모습과 같았다.

 

 [저는 수빈이 없으면 못 살아요. 어머니....]

 

 애걸복걸.

 

 자식이지만 인정하기가 버겁다. 뭐 이렇게 되도 않는 인간이 태어난 건지. 사람 구실하게 만들려고 그렇게 애를 썼건만, 하는 짓이 동네 양아치나 다름 없었다.

 

 더는 들을 필요 없다는 듯 통화 종료를 터치했다.

 

 진혁모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입 밖으로 욕을 터트렸다. 마치 자신이 수빈이가 된 듯이.

 

 “미친놈!”

 

 ***

 

 [시어머니]

 

 액정 화면에 뜨는 단어에 한숨이 터졌다. 몇 번을 울려도 모른 척 했다.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빈이 잘못한 것은 없으니깐.

 

 ‘그래! 부딪치자!’

 

 시어머니와 볼 일은 없었다. ‘마마보이’ 김진혁이 틀림없이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을 것이다.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다.

 

 불편한 시선을 주고 받는 게 싫었을 뿐이었다.

 

 숨을 고른 수빈이 휴대폰을 터치했다.

 

 [예, 어머님]

 

 [며느님, 밖에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시댁으로 올 수 있어요?]

 

 [알았습니다. 지금 찾아뵐게요.]

 

 [그래요. 편한 차림으로 부담없이 와요.]

 

 수빈을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도 입 밖으로 헛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아 입을 굳게 다물었다가 간신히 입을 벌렸다.

 

 [네, 어머님.]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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