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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누나! 내 손 잡아요!
작가 : 러블리슈즈
작품등록일 : 2019.9.26

5살의 나이차. 연상녀와 연하남.
다가서면 될 줄 알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현실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강희영의 가슴은 그녀 앞에서만 존재했다.

 
18. 수빈아, 무슨 일이야?
작성일 : 19-09-26 00:34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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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수빈아, 무슨 일이야?

 

 

 

 

 수빈의 일거수일투족을 시어머니가 관여한 지 벌써 1년이 넘어가며 결혼한 지 3년차가 되었다. 시어머니의 뜻대로 마냥 움직이지 않는 제 남편과는 달리 말 잘 듣는 수빈이 마음에 드는지 시어머니는 수빈을 본인의 딸로 착각하기에 이른다. 결혼생활에 회의감이 차올랐던 수빈은 제 발전에 힘을 쏟는 시어머니가 그리 싫지는 않았다.

 

 어쩔 때는 수빈보다 시어머니가 더 열성적일 때도 있었다. 약간 부담감이 들었지만 수빈을 위해서 하는 시어머니의 행동에 거부하기란 쉽지 않았다.

 

 학원 강사로 1년동안 경력을 쌓으며 수빈은 나름 수강생도 꽤 차서 교사로서 만족스런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시아버지의 교육 사업에서 손을 뗀 남편은 할 일이 많지 않아 보이는데도 집에 일찍 들어온 적이 거의 없었다.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않아 밖으로 나도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한숨이 짙어지며 고민에 휩싸일 때 마다, 수빈은 제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는 시어머니의 뒷받침 속에 수빈은 대학원을 입학하고 대학원생이 되었다.

 

 그 때, 하빈이로부터 우연찮게 희영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휴학을 하고 군입대를 했다는 말을 들으며, 수빈은 희영이 새삼 달리 보였다.

 

 '정말 어른이 되네.'

 

 그 어렸던 희영이가, 하빈이가 벌써 군대를 얘기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수빈은 제 개인적으로는 발전하는 삶이었지만 결혼 생활은 누가 보더라도 엉망진창이었다. 남들 보기 좋은 쇼윈도 부부였다. 시어머니도 그것을 모르지 않는 눈치였다. 그런데 진혁은 사춘기 반항아처럼 자꾸만 엇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어머니를 무서워했던 사람인가 싶게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오는 일이 허다했다.

 

 더이상 참기가 힘이 들었다. 남편을 어디까지 봐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리 시어머니가 수빈을 지지해준다 해도 결혼생활은 그것과는 별개였다. 수빈의 남편은 시어머니가 아니니깐 말이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제자리를 맴도는 남편과의 관계는 수빈을 지치게 만들었다. 우울감에 사로잡혀 안주하기 싫어서 학원 강사 일에, 대학원생이 되면서까지 바쁘게 몸을 놀렸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가슴이 허했다.

 

 그, 김진혁을 믿었다. 믿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펼쳤던 수빈의 노력은 헛된 것일까?

 

 갑자기 시어머니의 간섭도 못 견디겠다. 눈물이 터져 나왔다. 친정 어머니가 몹시 보고싶었다. 수빈은 시어머니에게 친정 나들이를 하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

 

 사빈은 어제 필름이 끊기도록 술을 먹고 들어왔다. 어떻게 집에 왔는 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일어났더니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킨 그녀는 잠을 물리치고자 한참을 침대 위에 눈을 비비며 앉아있었다. 시간을 확인하니 점심이 지나고 오후로 접어들고 있었다.

 

 어디서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렸다. 어? 누구 왔나? 어머니는 시장 가셨고 하빈이는 학교 갔을테고....집에 올 사람이? 수빈이가 왔나?

 

 '나가 볼까?'

 

 이불을 걷은 그녀는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문을 향해 걸어갔다. 문을 열어젖히자 수빈이와 어머니가 부엌 식탁 의자에 앉아있다. 그런데 그 둘의 모습이 꽤 심각해 보였다.

 

 '뭐야?'

 

 나갈까, 말까 망설여졌다. 괜히 나갔다가 두 사람을 방해할 것만 같았다. 사빈은 열어젖혔던 문을 도로 닫으려다가 훌쩍이는 소리에 하던 동작을 멈췄다. 사빈도 모르게 귀를 기울여 듣게 됐다.

 

 [엄마! 흑...흑... 행복하지 않아요. 내가 꼭 흑...집 지키는 강아지가 된 거 같아요. 흑...흑...]

 

 '좋았어! '

 

 실컷 울어! 그 눈물에 확 기름을 부어줄테니깐!

 

 순식간에 환해진 사빈의 얼굴에 오랜만에 사악한 미소가 번졌다.

 

 ***

 

 어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딸 자식을 보자니 가슴이 알싸하니 쓰렸다. 결혼하면 행복하겠거니 했는데...눈물바람인 수빈을 보니 꼭 제 탓인 것만 같았다. 희자는 수빈의 눈물어린 뺨을 휴지로 닦아주고 양손을 붙잡았다.

 

 "수빈아, 무슨 일이야?"

 

 "결혼하면 남들처럼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요. 흑..."

 

 "이리와! 엄마가 안아주게..."

 

 "흑.."

 

 희자가 팔을 벌리자, 수빈은 어머니의 품안으로 포옥 안겼다. 둘은 한참을 서로를 안고 눈물 지었다.

 

 '수빈아! 우리 착한 수빈아! 네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길 그렇게 빌었는데...!'

 

 하늘에 있는 남편한테도 제 딸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라고 그렇게 기도했었다. 그런데 제 기도가 닿지 않은 걸까? 희자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 찼다.

 

 ***

 

 "친정댁에서 자고 오는 줄 알았는데....일찍 왔네?"

 

 현관에서 신발을 벗은 진혁은 자신을 맞이하는 수빈을 향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술 생각이 간절했다. 그런데 수빈이 웬일로 집에 일찍 온다고 전화를 해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와야만 했다.

 

 [수빈아, 이 엄마 믿고 조금만 더 참아볼까? 지금은 힘들지라도 버티다보면 더 좋은 날 있을 거야.]

 

 친정 어머니의 말씀을 수빈은 가슴에 새겨보기로 했다. 많은 노력도 펼치지 않았다. 그러고서 불행하다고 어머니한테 투정을 했다. 고희자 여사는 남편을 여의고도 자식 셋을 그리 훌륭하게 키워냈는데 말이다.

 

 어머니 말씀을 듣고 나니 수빈은 남편한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이다. 친정어머니는 수빈을 붙잡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셨다. 생전에 못해줬던 일만 생각난다며...!

 

 [수빈아, 이 엄마는 밤마다 네 아빠 생각이 나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아. 네 아빠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로맨티스트였잖아. 꽃이 귀하던 시절에, 꽃 한다발 살 돈이 없으니깐 꽃 한 송이라도 꼭 사오곤 했단다. 이 엄마 기분 좋으라고 말이야. 그런데 이 엄마는 생각해보니깐 네 아빠한테 뭐 해준 게 없더라고. 그래서 내내 마음에 걸리더구나.]

 

 "당신하고 오붓하게 앉아서 저녁 먹은 지가 한참 된 거 같아서요."

 

 내내 어두웠던 수빈의 표정이 밝으니 적응이 되지 않았다.

 

 "어? 그...렇긴 하지."

 

 진혁은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뜨끔했다. 수빈을 피해서 밖으로 돈 지 한참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수빈의 얼굴 볼 낯이 없었다.

 

 "아침에는 바빠서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잖아요.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요. 당신 생각은 어때요?"

 

 "그래. 그렇게 해."

 

 얼떨결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차마 그렇게 하기 싫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수빈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데..그것을 마다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동안 당신한테 신경 못 써서 미안해요."

 

 사람이 죽을 병이 걸리면 잘 해준다고 어디서 들었는데...진혁은 갑자기 드는 생각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눈가가 붉어진 진혁은 수빈의 양손을 퍼뜩 잡아챘다. 놀란 목소리가 수빈의 귀를 울렸다.

 

 "수빈아,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은요! 아무 일도 없어요. 당신만 무사히 집에 돌아오면 ...저는 아무 문제도 없어요."

 

 뭔 일이 생겼는 줄 알고 제 손을 우왁스럽게 잡는 남편을 보며 수빈은 평온한 말투를 이었다. 그러자 놀랐던 남편의 얼굴 빛이 서서히 원래 색으로 돌아왔다.

 

 "아!"

 

 감탄사만 내뱉을 뿐 말을 잇지 못했다. 수빈의 말 속에 뾰족한 가시가 박혀 있는 느낌이었다. 멀쩡한 집을 놔두고 밖에서 방황하는 김진혁을 두고 하는 말이리라!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는 걸까?

 

 화를 내지않고 담담하게 말하는 부인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진혁은 당황한 얼굴을 감추고 아무일 없다는 듯 수빈에게 말을 걸었다.

 

 "장모님하고 처가 식구들은 다들 잘 지내는 거지?"

 

 '그렇게 궁금하면 당신이 전화라도 하던가요?' 라고 톡 쏘아붙이고 싶은 것을 이내 꾹꾹 눌렀다. 수빈은 남편의 물음에 웃는 낯으로 대답을 했다.

 

 "그럼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요. 참, 당신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요."

 

 "그래? 뭐든 말해. 다 들어줄게."

 

 '돈은 넘쳐나니깐 말만 해.' 라고 그렇게 수빈한테 들렸다. 속에서 나온 헛웃음이 다물린 입술을 비집고 새어 나올 것만 같았다. 수빈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차마 남편한테 비웃음을 내비칠 수는 없으니깐!

 

 김진혁이 만약 강아지라면, 지금 꼬리가 축 늘어진 상태라고 보면 되었다. 수빈의 기세가 평소와 달랐다고 느꼈는지, 남편은 안달난 모습이었다.

 

 "우리 언니 알죠?"

 

 "................"

 

 방으로 들어가 양복을 벗던 진혁은 순간 멈칫하며 아무말도 못했다. 마치 비행을 저지르다 부모한테 들킨 아이처럼.

 

 "최사빈 몰라요?"

 

 "아..니. 모르긴. 당연히 알지."

 

 "우리 언니가 취업이 잘 안 되나 봐요. 이런 부탁 하기 싫은데...사빈 언니가 급한지, 저한테 부탁을 하네요."

 

 [수빈아, 미안한데...네 시어머니한테 내 일자리 좀 부탁드리면 안 될까?]

 

 사빈언니의 말도 안 되는 부탁에 넘어갈 최수빈이 아니었다. 하지만 더이상 고생하는 친정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 내내 집에 붙어있는 최사빈을 지켜보는 마음이 오죽할까.

 

 "무슨...?"

 

 그 당당한 여자가 동생 수빈한테 부탁을 했다니 믿겨지지가 않았다. 어디가서 불쌍한 표정 지을 사람은 아니었다.

 

 "어머님께서 운영하는 미술관에 사람 필요하다면서요. 사빈 언니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당장 일이 급한 것처럼 제 팔을 붙잡더라고요. 동생 입장에서 모른 척 하기도 그래서요."

 

 진혁은 수빈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알았어. 무슨 말인지."

 

 최사빈, 당신이 나한테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겠다? 진혁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며 돌아갔다.

 

 "내가 신경 안 써도 돼요?"

 

 수빈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수빈이 직접 시어머니한테 친정식구의 일자리를 부탁할 정도는 아니었다. 수빈은 제가 할 일을 남편한테 슬쩍 미뤘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남편이 수빈의 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수빈이는 신경쓰지마. 내가 어머니한테 말씀 잘 드려볼게. 미술 전공한 거 맞지? 어머니가 전공자 아닌 사람은 쓰질 않을텐데...!"

 

 "서양학과 나왔어요. 그림에 문외한은 아니에요. 어머니 기준에는 못 미치겠지만."

 

 누군들 어머니 기준점에 도달할까. 그 아무도 없었다. 자식인 김진혁도 성에 안 차서 폭력을 행사하는 분이었다. 그런 분이 최수빈이 마음에 차겠는가. 지금은 그냥 소소하게 봐주는 정도다. 수빈은 그리 생각을 한다.

 

 "음..그렇지. 어머니 마음에 드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으니깐 괜찮을 거야."

 

 진혁의 말을 곱씹으면 참으로 이상하게 들리는데 맞는 말이라, 수빈은 설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혁과 수빈은 시어머니를 겪어봐서 너무 잘 알았다.

 

 "당신만 믿을게요."

 

 진혁은 가슴이 또 뜨끔했다. 벌써 다른 생각을 하는 진혁의 머리 속을 수빈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만만치 않은 어머니를 상대할 사람은 바로 최사빈이었다. 김진혁은 일자리만 주선하면 되었다. 진혁은 한 발 물러나 지켜볼 생각이다.

 

 '앞으로 재밌겠는데...!'

 

 무미건조한 진혁과 수빈의 결혼 생활에 마치 계란을 투척하며 '재미있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또다시 최사빈이 등장했다. 진혁은 자신에게 거듭 존재를 알리는 최사빈이 또다시 들이댄다면 이제는 얼마든지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

 

 그녀를 향해 들끓는 마음을 잠재우느라 진혁은 요즘들어 죽을 맛이었다.

 

 진혁은 그녀가 자신한테 보낸 문자를 떠올렸다. 진혁의 한쪽 입꼬리가 스르르 올라갔다.

 

 [나, 안 보고 싶어?]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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