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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누나! 내 손 잡아요!
작가 : 러블리슈즈
작품등록일 : 2019.9.26

5살의 나이차. 연상녀와 연하남.
다가서면 될 줄 알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현실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강희영의 가슴은 그녀 앞에서만 존재했다.

 
15. 수빈아! 아빠 보러 갈까?
작성일 : 19-09-26 00:31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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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수빈아! 아빠 보러 갈까?

 

 

 

 

 ‘주책이야’

 

 난데없이 눈물은 왜 흘리는지. 손등으로 눈물을 흠치며 방안에 앉아있던 수빈은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이상했다.

 

 [그 날, 몸이 안 좋아서 식장에 앉아있었습니다. 누님 남편되는 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뭐지?'

 

 희영의 말을 되새겨 보는데...갈피를 못 잡겠다. 그렇다면, 제 남편이 그녀에게 말을 안 했다는 얘기인데...뭣 때문에?

 

 그 이유를 들자면,

 

 첫째, 깜빡 잊어서.

 둘째, 말 할 필요가 없어서.

 

 생각할수록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마에 손을 얹고 생각에 잠겨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며 방문이 열렸다. 이마에 얹었던 손을 내린 그녀는 고개를 들어올렸다. 엄마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 모습에 저절로 눈웃음이 지어졌다.

 

 “하빈이 심심해 하던데....방 안에서 뭐 해?”

 

 “그냥, 생각할 게 있어서.”

 

 “생각은 나중에 하고 일단 밥 먹자! 엄마가 너 좋아하는 강된장 끓였어. 양배추쌈에 싸먹으면 맛나!”

 

 “맛나겠다! 나갈게요.”

 

 방문이 닫히자마자 생각을 멈췄다. 혼자서 속 끓여봤자 나올 답이 아니었다. 내일 남편한테 물어보는 수 밖에 없었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갔더니 상에는 수빈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강된장, 양배추쌈, 돼지고기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미역줄기볶음, 당근하고 파를 넣은 계란말이, 호박나물무침 등 색감도 다채롭고 맛깔나 보이는 음식들이었다.

 

 “우와! 맛있겠다!”

 

 레스토랑이나 시댁에서 먹었던 화려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녀한테는 엄마의 집밥이 그 곳에서 먹었던 음식보다 더 훌륭했다.

 

 자리에 앉으면서 호강한 눈이 음식을 담다가 기어이 엄마를 바라봤다. 엄마는 딸에게 쌈을 싸주려고 양배추를 하나 집어들고 있었다.

 

 “수빈아! 내가 하나 싸줄게. 엄마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 다 털어넣어서 강된장 끓였거든. 오늘이 최고로 맛있을껄!”

 

 자식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주려고 저리 애를 쓰는데...!

 

 눈물이 찔끔 나오려다가 입 벌리라는 엄마의 말에 눈물을 도로 밀어넣었다.

 

 “아!”

 

 입을 벌리자마자 커다란 양배추쌈이 입안 가득찼다. 입이 닫아지지도 않았다. 너무 컸다. 오물오물. 간신히 씹으면서 눈웃음을 지었다. 너무 행복했다.

 

 이런 소소한 행복을 잊고 살고 있었다. 결혼하면 이렇게 살 줄 알았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삶이 아니었다. 그것을 차마 친정엄마한테 내비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한 결혼인데! 졸업도 하기 전에 한 결혼은 엄마를 조금 슬프게도 한 것 같았다.

 

 그것을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잘 살려고 노력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다 내려놓고 싶다가도 해맑게 웃는 엄마 모습을 그리며 참아내고 이겨내고 있었다.

 

 그럴 가치가 있는 걸까?

 

 점점 갈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라 회의감이 들었다. 평소의 긍정적인 성격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인력으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깨닫고 있었다. 결혼 1년차에 말이다.

 

 수빈이 신혼인 것을 안 지인들은 얼마나 좋겠냐며 깨소금 냄새 난다느니 하며 호들갑을 떠는데...깨가 몸에 묻다 말았다.

 

 그 깨를 가져간 남편은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았다. 학교에나 가야 그 분을 알현할 수 있었다.

 

 수빈의 역할이 자취녀라면, 그 분은 자취남이었다. 그것도 침대로 직행해서 잠만 자는...!

 

 제 결혼에 대해 생각하며 입안으로 연신 반찬을 집어넣기 바빴다. 그 모습을 하빈과 엄마가 바라봤다.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모습이 얼핏 눈에 스친 것도 같다.

 

 ‘내가 너무 먹었나?’

 

 이런! 그제야 조절을 하며 천천히 먹는데, 하빈의 고개가 한 쪽으로 한껏 기울어졌다. 저 독설가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최수빈! 며칠 굶었냐? 무슨 소가 여물 먹듯이 허겁지겁 먹냐?”

 

 저 말을 해석하자면, 배 속에 거지가 있냐는..뭐 그런! 소처럼 엄청 먹어댄다는 ...뭐 그런!

 

 “음...음..엄마 음식이 음청 맛있네! 하하!”

 

 엄마를 향해 양쪽으로 엄지손을 치켜세우며 웃어대자 하빈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쯧쯧! 결혼하더니 맛 갔어.”

 

 “이 녀석이!”

 

 수빈 대신에 엄마가 하빈의 등짝을 세게 내리쳤다. 나이스!!

 

 “아야! 엄마! 귀한 아들 이렇게 대접할 겁니까?”

 

 “풉!”

 

 입안에 있던 밥풀이 밖으로 튀어나오는지도 모르고 배를 끌어안고 한참을 웃었다. 재밌어!

 

 이래서 집이 좋았다. 편안하고 푸근하고 언제든 쉴 수 있는 곳!

 

 “엄마! 오늘 나 자고 갈 거예요!”

 

 “어? 그래도 돼?”

 

 “그럼! 엄마 껴안고 잘 거야!”

 

 “뭐야? 남편 냅두고 엄마는 왜 껴안는데...?”

 

 하빈의 말에 수빈의 얼굴과 귀가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저 천연덕스러운 놈을 봤나!

 

 “최하빈! 네가 뭘 알아서..?”

 

 “나도 알껀 다 알거든! 나는 요즘 혜진이 껴안거든! 헤헤.”

 

 “헉! 엄마, 쟤 말하는 것 좀 봐!”

 

 엄마와 수빈이의 눈이 동시에 하빈을 향했다. 헤벌쭉 웃는 낯을 어이없게 바라보던 그녀는 그 모습이 최하빈 같아서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대학생이 되더니 많이 큰 듯 했다. 진지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는데 저리 말하는 것을 보면 제 짝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닐까?

 

 저 능구렁이 속을 누가 알까? 훗!

 

 “귀한 집 딸내미 인생 망치게 하는 짓은 하지 말고!”

 

 “풉!”

 

 김치찌개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다가 웃음이 터져버렸다. 국물이 입 밖으로 흘러내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최하빈이 보고 질색했다.

 

 “윽~! 드~러워! 최수빈 남편이 불쌍하다!”

 

 “이 놈이! 결혼한 누나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매서운 등짝 스매싱이 이어지자, 엄살을 부리며 방으로 내빼는 하빈을 보며 웃음이 났다. 눈물까지 나서 닦아야만 했다.

 

 “내가 방송 연출자면, 우리집 시리즈로 개그 꽁트 짜면 딱인데...!”

 

 이렇게 말하며 웃고 있는데...어느새 엄마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딸의 양손을 붙잡으며 얼굴을 유심히 살피셨다. 갑자기 이 분위기는 뭐...?

 

 “왜, 엄마?”

 

 “우리 수빈이, 소식은 없고?”

 

 “아! 아기? 아직 없어요. 우리 부부가 거짓말해서 하늘이 노하셨나 봐요.”

 

 수빈이 얼굴을 찡그리며 엄마를 바라보자 딸의 손을 쓰다듬던 엄마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으며 이러신다.

 

 “김서방이 얼마나 결혼하고 싶었으면 그런 거짓말을 한다니. 어쩐지....내 딸 수빈이가 결혼 전에 임신했다 했을 때, 믿어지지 않았거든!‘

 

 “그랬어, 엄마?”

 

 “그래. 우리 딸이 어떤 딸인데 그렇게 행동할까.”

 

 “미안해요, 엄마.”

 

 “이제 괜찮아. 다 지나간 일이고. 그나저나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푸하!”

 

 이 진지한 대화 중에 엄마 손을 잡고 몸을 앞뒤로 흔들며 웃어제꼈다. 역시 코메디 가족이 따로 없었다.

 

 “요즘 바빠요. 거의 하숙생이지 뭐! 나도 그렇고. 시어머니 따라서 봉사 활동 하느라 바빠서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어요.”

 

 솔직하게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엄마가 딸의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었다. 눈물이 또 터져 나오려고 했다. 왜 이리 마음이 약한지.

 

 “이 마른 얼굴 좀 봐! 속상해 죽겠네. 이쁜 얼굴 어디다 팔아 먹었대? 네가 결혼한다고 안 했으면 미스코리아 시키는 건데...!”

 

 “엄마는! 말이 되는 소리를! 쿡쿡! 미스코리아를 아무나 하나? 키가 170 넘어야 해. 나는 그만큼 안 크잖아. 그리고 쭉쭉 빵빵해야 하는데..나는 가슴이 빈약해.”

 

 “뭔 소리래? 내가 자식 하나는 기똥차게 세상에 내놨고만. 네 가슴이 엄마보다 크거든. 확인해 볼까?”

 

 “쿡쿡! 못살아!”

 

 왜 이리 웃겨? 배꼽잡고 바닥을 뒹굴 판이었다. 친정 집에 잠깐만 있어도 이리 재미났다. 그런데 신혼 집에 가면 그 재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 우울 그 자체!

 

 생각만으로도 가기가 싫어졌다. 큰일이었다. 앞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엄마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 심각해지려는 얼굴을 지웠다. 생각없어 보이게 마냥 웃었다.

 

 “사실 엄마가 네 아빠랑 결혼하고 5년동안 아이가 없었잖아. 그래서 걱정이 돼! 네가 엄마 닮았을까봐서.”

 

 처음 듣는 말이었다. 엄마한테 그런 사정이 있는 줄은 몰랐다.

 

 “엄마, 그런 것도 닮을 수 있어?”

 

 “그럴 수 있지. 하물며 이것 봐라! 너랑 나랑 눈 밑에 있는 점도 닮았잖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엄마의 손짓에 수빈은 눈 밑 점을 한 번 만져봤다. 신기했다.

 

 “하긴 그러네. 엄마, 그러면 5년 지나고 사빈 언니 가진 거야?”

 

 무심코 뱉은 말에 엄마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러시지? 뭔가 사연이 있나?

 

 “그..그렇지. 사빈이 낳고 연이어 너를 낳고.”

 

 “그렇구나! 그래서 사빈이 언니를 우리보다 더 이뻐하는 거야?”

 

 “어? 그건 뭔 소리야?”

 

 ‘엄마는 정말 몰랐을까?’

 

 의문이 들었다. 하빈이와 수빈이 눈에는 표가 날 정도인데...모른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음...하빈이하고 나는 자라오면서 내내 느꼈었어요. 엄마가 사빈이 언니를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

 

 딸의 말이 꽤 충격이었는지 말씀이 없으셨다. 수빈은 저도 모르게 엄마 손을 붙잡아 쓰다듬었다.

 

 “엄마, 괜찮아! 나는 이해하니깐요! 그런데 하빈이는 안 괜찮은 것 같아요! 하빈이가 까불고 말을 막 해도 속은 그렇지 않잖아.”

 

 “그랬니? 정말 몰랐다....”

 

 엄마의 목소리가 한껏 내려앉았다. 고개를 숙이더니 눈물을 흘리셨다.

 

 “흑...상처 받았니?”

 

 엄마가 더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 계셨다. 수빈은 제 손으로 엄마의 눈물 어린 얼굴을 매만졌다. 주름진 얼굴이 만져졌다.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엄마를 따라 같이 울고 말았다.

 

 “엄마, 봉사 활동 조금만 있으면 끝나요. 그러면 일 할 생각이에요. 내가 돈 벌면, 엄마 드릴게. 그러니깐 시장 일 그만하면 안돼?”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을 보자 마음이 안 좋았다. 고생을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에 불쑥 이런 말이 나와버렸다.

 

 “무슨 소리야? 사람이 일을 해야지. 놀면 못써! 그리고 너는 돈 잘 버는 남편 놔두고 왜 일을 나가? 엄마 옆에서 그렇게 고생했으면 이제 쉬어도 돼!”

 

 “칫! 엄마는! 엄마는 일 한다고 하면서 딸은 놀라는 건 무슨 말이래?”

 

 “그런가? 하여튼 너는 놀아도 뭐라 할 사람 없어. 네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이 엄마가 눈물이 나.”

 

 “집에 있으니깐 심심해요. 봉사를 하는데 무료로 하는 거잖아. 보람은 있는데...돈을 버는 일은 아니니깐 그게 쫌 마음이 그래요. 내가 도움이 되는 건 기쁜 일인데...마음이 편치가 않네.”

 

 “으휴~! 착해 빠져서는!”

 

 이 어린 게 결혼한 유부녀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마음이 여려서 이 험한 세상 어찌 살까 싶다.

 

 희자는 제 딸 수빈의 얼굴을 쓰다듬고 쓰다듬었다. 밥도 못 챙겨 먹는지 얼굴이 까칠했다. 속상해! 친정아빠라도 있었으면 살갑게 챙기고도 남았을 거였다.

 

 딸자식이라면 물고 빨고 하던 양반이었다. 사빈이를 그리 좋아하더니 수빈이는 더 좋아했다.

 

 “수빈아! 아빠 보러 갈까?”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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