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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누나! 내 손 잡아요!
작가 : 러블리슈즈
작품등록일 : 2019.9.26

5살의 나이차. 연상녀와 연하남.
다가서면 될 줄 알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현실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강희영의 가슴은 그녀 앞에서만 존재했다.

 
3. 태어나줘서 고마워.
작성일 : 19-09-26 00:16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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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태어나줘서 고마워.

 

 

 

 수빈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매번 받기만 해서 미안했는데...드디어 희영에게 줄 기회가 생겼다. 오늘이 희영의 생일이었다. 동생 하빈의 생일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뭔가 기분이 묘했다. 흥분된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랬다.

 

 '빨리 줘야지!'

 

 체육대회가 있어 하교를 일찍 한 수빈은 희영을 놀래켜 줄 생각으로 그의 학교를 찾아갔다. 하빈과 희영은 같은 남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남학생들로 가득한 곳에 교문 앞에 웬 여고생이 서성이고 있으니 이목이 집중되는 건 당연했다.

 

 수빈은 머쓱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다가를 반복했다.

 

 '괜히 왔나?'

 

 중학생이라지만 수빈보다 키가 큰 남학생이 절반은 넘어 보였다. 나이 많은 수빈이 어려보이는 것도 같았다. 남학생들이 빤히 쳐다보니깐 약간 창피하기도 하고 말이다. 뒷머리를 긁적이며 희영이가 나오기만을 살피는데 어렴풋이 그가 보였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수빈은 활짝 웃으며 그가 보란 듯 오른팔과 손을 하늘을 향해 쭉 뻗어 마구 흔들었다.

 

 "희영아! 강희영!"

 

 ***

 

 희영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교문 앞에 서있는 수빈 누나를 보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누나가 찾아온 것은 처음이었다. 오늘은 행운의 날인가 보다. 마침 생일이기도 했고 말이다.

 

 희영은 제 옆에서 하빈이 썩은 표정을 짓든 말든 상관없이 수빈을 향해 달려갔다. 희영이 쌩하고 달려가는 모습이 마치 100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하빈은 제 누나가 동생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제 친구 희영을 찾아온 것이 어이가 없었다. 누가보면 희영이가 수빈의 친동생인 줄 알 것이다. 고개를 절래절래 젓던 하빈은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을 보며 걷던 걸음을 멈췄다. 창피해서 그들 곁에 가기 싫어졌다.

 

 '뭐야? 진짜!'

 

 "못말려!"

 

 그들이 주변 시선 상관없이 떠들던 말던 하빈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그들 곁을 지나쳐 가버렸다. 하빈이 지나간 줄도 모르던 둘은 대화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누나!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죠?"

 "힘들긴! 우리 학교에서 너네 학교까지 멀지도 않은데, 뭐!"

 

 "그런가? 그러면...음,..아니다!'

 

 '누나가 종종 찾아오면 좋겠어요!' 란 말은 차마 내뱉지 못했다. 희영은 제 희망사항을 입안으로 삼키며 수빈을 향해 멋쩍게 웃었다.

 

 "뭐가 아니야?"

 

 "그런 게 있어요. 참, 누나! 우리 학교 근처에 정말 맛있는 분식집 있는데 갈래요?"

 "그럴까? 하긴 여기까지 오는데 배에서 먹을 것 내놓으라고 난리였어."

 

 "그랬어요? 잘 됐다. 가요, 누나!"

 "응."

 

 희영은 스스럼없이 수빈의 손을 맞잡았다. 수빈도 싫지 않은지 가만히 있었다. 손을 맞잡고 걷던 그들은 뭔가 놓친 것 같아서 뒤를 돌아봤다.

 

 "왜, 희영아?"

 

 "뭘 놓고 온 거 같아서요."

 "너도 그래? 나도 이상하게 뒤를 돌아보게 되네. 뭐지?"

 

 둘은 분식집까지 가는 내내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시킬 때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누나! 여기 음식은 하빈이도 잘 먹어요."

 "그래? 그 깐깐한 놈이 잘 먹을 정도면 맛집 인정! 하하!"

 

 "어? 그러고 보니 하빈이가 안 보이네.."

 "맞다! 놓고 온 거 생각났다! 최하빈!"

 

 둘은 입을 벌리고 서로를 바라만봤다. 둘의 세계에서 최하빈은 이방인이 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희영은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최하빈을 잊다니!”

 "그러게나 말이다. 집에 가면 최하빈 입이 천장까지 솟아있는 거 아닌가 몰라! 쿡쿡!"

 

 하빈을 챙기지 않았다는 게 조금 충격적이었던 희영은 별 것 아니란 듯이 얘기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욕심이 차오르는 자신을 느꼈다.

 

 '하빈이 아니라 제가 누나 동생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꿈이고 희망사항이었지만 삶이 다시 주어진다면, 꼭 수빈 누나의 동생으로 태어나고 싶었다. 매일이 좋아서 날개를 안 달아도 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 말았다. 엉뚱한 제 생각에 희영은 한숨을 소리없이 내쉬다가 빨간 떡볶이를 포크로 찍어 입안에 계속 집어넣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와! 누나를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다!'

 

 "누나! 맛 어때요?"

 "우와! 정말 맛있다. 최하빈이 내가 만든 떡볶이 안 먹는 이유가 있었네. 나 같아도 안 먹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환하게 웃는 수빈의 입주변에 빨간 양념이 묻어있었다. 귀여워. 희영은 냅킨을 뜯어 그녀의 입가를 꼼꼼히 닦아주었다. 수빈은 생각지도 못한 그의 행동에 놀라 허공에 포크를 들어올린 채, 눈을 크게 떴다.

 

 '얘가 왜 이래?'

 

 수빈은 저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올랐다. 아휴, 더워! 포크를 ‘탁’ 소리가 나게 내려놓고 손부채질을 하던 수빈은 갑자기 '짝' 소리를 내며 박수를 치곤 가방 지퍼를 열고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희영은 연속되는 그녀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봤다. 누나가 하는 행동들은 희영에게는 다 이뻐보였다.

 

 "자! 선물!"

 "선물요? 제 꺼예요?"

 

 "그래. 열어봐! 아니다. 집에 가서 뜯어봐!"

 "고...마워요! 누나!"

 

 감동을 한 희영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생일 축하해' 하며 말소리는 내지 않고 입만 벙긋대는 수빈을 보며 희영의 가슴이 벅차올랐다. 희영은 삐뚤빼뚤 포장한 선물꾸러미를 가슴에 껴안고 그녀를 향해 희죽희죽 웃어댔다.

 

 평소의 희영이답지 않게 바보처럼 웃는데도 왜 이리 귀여운지. 수빈은 희영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으며 '귀여워!' 라고 말해버렸다.

 

 ***

 

 희영은 집에 오자마자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포장을 풀었다. 노트와 필기도구, 다이어리가 들어있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실망했을지 모르지만 희영에게는 상관없었다. 누나가 준 거라면 뭐든 좋았으니까.

 

 "아껴 써야지!"

 

 희영은 서랍을 열어 놓은 채, 노트와 다이어리를 집어들었다. 다이어리 사이에 카드가 끼어 있었는지 카드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허리를 숙여 카드를 집어든 희영은 또 희죽희죽 웃어댔다. 카드 모양이 심지어 하트였다!

 

 생각지도 못한 생일 카드였다. 자신을 위해 손수 글씨를 썼을 수빈 누나 생각에 기분이 들뜬 희영은 카드를 매만졌다. 하얀색 하트 모양의 카드를 열어젖히자 동글동글한 글씨체가 희영의 눈안에 들어왔다.

 

 '누나는 글씨도 귀엽고 이쁘게 쓰네!'

 

 [우리 착한 희영이 동생! 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정말로 생일 축하해! 별 거 아니지만 내 성의야. 다 쓰면 또 사줄게! 까칠 대마왕 하빈이를 챙겨줘서 고맙게 생각해. 나는 희영이랑 하빈이가 사이좋게 지내서 너무 좋아. 오래도록 둘의 우정 이어나가길 바랄게. - 수빈 누나가 -]

 

 글은 짤막했지만 글의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희영에게는 수빈 누나가 하는 말이 다 소중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란 말은 희영의 가슴에 콕 박혀버렸다. 부모한테도 쉽게 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항상 바쁜 부모 대신해서 수빈 누나는 제 부모였고 가족이었다. 수빈 누나한테 이루 말 할 수 없이 고마웠다.

 

 "누나! 고마워요!"

 

 희영은 침대 속으로 들어가면서 하트 생일 카드를 손에 꼭 쥐었다. 한참을 손안에 쥐던 그것을 가슴 위에 올려놓고 양손을 포개 그렇게 잠이 들어버렸다.

 

 ***

 

 "희영아! 강희영!”

 

 좀체 늦잠을 자지 않던 아들이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자, 희영모는 아들의 방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큰 소리로 희영을 다시 한 번 호명했다.

 

 [“희영아~”]

 

 그제야 상체를 벌떡 일으킨 희영이 이불을 젖히고 눈을 비비며 엄마를 응시했다.

 

 "네, 엄마!"

 

 "아들! 일어나야지!"

 

 "네."

 

 매일같이 하빈이네 가는 것을 뭐라 하지 않았다. 나가서 비행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친구네 놀러간다는데 말리는 것도 우습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겨워보이는 아들을 보자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들! 불러도 못 일어나네. 이런 일 없었잖아. 오늘처럼 늦잠 자면 하빈이네 가는 거 금지할 수 있으니까 알아서 행동해!"

 

 엄마는 늘 이런 식이었다. 통보. 아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었다. 숨이 막혔다. 제 숨길 터주는 유일한 희망이 수빈 누나였다. 수빈 누나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데..그 것마저 못하게 한단다. 얼굴이 찡그려지는 것을 엄마가 보고 있어 할 수 없었다.

 

 "알았어요. 늦잠 안 잘게요."

 

 희영의 손 안에는 얼마나 만지작거렸는지 꼬깃꼬깃 구겨진 하트 카드가 쥐어져있었다. 엄마가 볼새라 희영은 그것을 이불 속으로 쏘옥 감췄다.

 

 갑자기 수빈 누나가 몹시 보고 싶어졌다. 가슴이 답답할 때면, 수빈 누나 얼굴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순순히 대답하는 아들을 본 엄마는 만족했는지 방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희영은 한숨을 내쉬며 제 방을 둘러봤다.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서 잘 짜여진 가구에 푸른 색의 도배색깔하며 누가 들어와도 멋드러진 방이었다. 그런데 왜 이리 정이 안 가는지 모르겠다. 하빈이네 집에 가면 그리 편할 수가 없었다. 그 집에는 제대로 갖춰진 가구 하나 없었다. 어딘가 뜯기고 갈라지고 그런 가구들이 보통이었다. 벽지도 색이 바랬고 말이다. 그래도 그 곳이 좋았다.

 

 빨리 하빈이네를 가고 싶어졌다. 불안한 제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 희영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등교 준비를 서둘렀다.

 

 ***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는 부모 덕에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 희영은 숟가락을 세 번이나 들었을까, 꿀꺽꿀꺽 입안으로 밥을 삼키기 바빴다.

 

 ‘어쩌지? 수빈 누나가 벌써 갔을까?'

 

 수빈 누나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일찍 등교를 했다. 그래서 희영은 수빈 누나를 아침에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보통 하교 후에 누나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누나가 보고 싶어졌다. 그러면 하루의 시작이 행복할 것만 같았다.

 

 부모님이 숟가락 내려놓기를 기다리는데...도통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희영의 가슴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급하게 먹는 희영을 본 것인지, 희영모는 희영을 바라보며 '학교 가도 된다' 며 허락을 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꾸벅 절을 한 희영은 화장실로 곧장 달려가 이를 쏜살같이 닦고 나왔다. 그러더니 가방을 잽싸게 집어들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자마자 나가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희영모는 땅이 꺼질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왜? 희영이한테 문제 있어요?"

 

 의문스럽게 바라보는 남편을 보고 희영모는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희영이요. 수빈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게 마음에 걸려요."

 

 "난 또 뭐라고. 희영이가 누나가 없어서 따르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잖소."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그래요."

 

 "희영이 나이를 생각해요. 이제 중학생인 것을. 너무 앞서지 맙시다."

 

 "네."

 

 더이상 말했다가는 괜한 오지랖이라며 남편한테 핀잔을 들을 것만 같아서 그만했다. 그래도 찜찜한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수빈 누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사춘기가 곧 시작될텐데....저러다가 수빈이를 향한 열병을 앓는 것은 아닌지.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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