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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타버린 재와 무덤지기
작가 : 오렌지핥고싶다
작품등록일 : 2019.9.8

세계를 이루는 다섯가지 색은 변질했고, 대륙의 중심을 다스리는 여왕은 숨을 거두었다. 백성들은 변질한 통치자를 그저 두려워 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생을 연명한다. 대륙의 나머지를 다스리는 4명의 여왕은 타락해 고귀하던 영혼을 더럽혔다. 신은 이 모든 참사에게서 눈을 돌렸다. 그렇기에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몸에서 흐르는 검붉은 혈흔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는 다짐했다.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이 세계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머피의 법칙
작성일 : 19-09-25 19:43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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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血) 993년 적(赤) 월 6일]

 

 “짐은 다 챙기셨습니까?”

 

 “그래. 재촉 좀 하지 마. 니가 말한 대로 잘 챙겼다고. 그리고 너 몸은 괜찮냐? 어제까진 얼굴이 다 죽어갔잖아.”

 

 하늘이 맑다. 햇살이 듬성듬성 들어오는 숲 속에선 풀 내음이 났고, 론과 아리아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통나무집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동이나 전투에 지장을 주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일단 집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리아. 절대로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어제 했던 부탁의 답변을 떠올리며, 론은 정중히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아리아는 멋쩍게 제 관자놀이를 긁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이런 인사를 받는 것이 굉장히 쑥스러운 모양이었다.

 

 “됐어, 됐다니까! 그게 지금 몇 번째야!! 애초에 나는 요 근래에 숲 밖으로 나갈 생각이었어. 네가 제대로 된 동기가 된 셈이지. 그리고 꼭 네 부탁만 듣고 가겠다고 한 건 아니야.”

 

 론이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이자, 아리아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아버지도 찾아야지. 아무리 자식한테 한마디도 안 하고 튀어버린 개자식이라지만, 여왕이 죽자마자 사라진 게 조금 마음에 걸려. 하고 싶은 얘기도 있고.”

 

 아리아가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깊게 한숨을 쉬었다. 어제 이 둘이 차를 마시며 나눈 이야기의 뒷부분은 이랬다. 아직 가설일 뿐이지만 일단 각 왕국으로 가본다면 이 가설을 확실하게 판별할 수 있고,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여왕들의 육체를 부숴 영혼 조각을 해방 시킨다는 이야기였다.

 

 영혼 조각이 모두 모인다면 아샬리아의 육체는 자연스레 복구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여왕들의 생명은 기본적으로 육체가 아닌 영혼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혼만 온전할 수 있다면, 육체를 재구성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좋습니다. 그럼 어제 얘기했던 대로, 풍요의 왕국으로 이동하기로 하죠. 가는 길은 기억하고 계신다고 하셨죠? 혹시 모르니까 여기 지도를 드리겠습니다.”

 

 론은 제 망토 안에서 무언가를 뒤적거리더니 반듯하게 접힌 종이 하나를 아리아에게 내밀었다. 조금 펄럭거리는 망토 안에서는 왼팔만이 모습을 보였다. 아리아의 눈이 무의식적으로 론의 비어있는 한쪽 팔에 시선을 두었지만, 이내 그 시선은 거두어졌다.

 

 “이래 봬도 기억력 하나는 좋아. 믿고 맡기라고. 나만 한 길잡이도 어디 없으니까.”

 

 망나니 같으면서도 반쯤 미친 이전의 이미지에 비해, 요 이틀 정도 아리아가 보여준 모습은 꽤 차분한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멀쩡하다 싸울 때만 되면 눈이 돌아버리는 스타일인가? 론은 알 것도 같으면서도 모를 아리아의 정신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 그냥 쓸데없는 잡생각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맡기겠습니다. 숲에 오래 산 당신이라면, 안 믿을래야 안 믿을 수가 없겠죠.”

 

 그렇게 론과 아리아는 왕국으로 향하는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일이 잘 풀리길 기대하며.

 

 

 ****

 

 [혈(血) 993년 적(赤) 월 7일]

 

 

 “아리아?”

 

 “..왜.”

 

 “아리아.”

 

 “왜?”

 

 “아리아..”

 

 “아, 왜?!”

 

 아리아는 신경질적인 표정을 하며 론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론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주변은 한 치의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해져 있었고, 간간이 들리는 스산한 바람만이 정적으로 둘러싸인 숲 속을 울렸다. 둘의 손에는 각각 작은 빛을 내는 등불이 들려 있었다.

 

 “도대체 왕국으로 가는 길은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당신이 분명 하루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보십시오. 벌써 이틀쨉니다.”

 

 “이틀 아냐! 아직 하루하고도 10분의 9 정도라고!”

 

 “아니, 아무튼 간에요! 길 잃으신 거 맞죠?! 처음엔 그렇게 기고만장하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조금 짜증이 묻어나는 론의 음성이 아리아의 자존심을 긁기라도 했는지, 아리아는 인상을 구기며 쀼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론이 말한 것이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화를 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참지도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아리아의 얼굴을 장악했다.

 

 “시.. 시끄러워. 사람이 시행착오 좀 할 수도 있지, 뭐 그렇게 쪼아대냐? 그럴 시간에 불꽃 세기나 좀 키워봐! 앞이 잘 안 보여.. 이런 상태라면 알만한 길도 모를 수도 있다고.”

 

 마치 어린애 같은 아리아의 투정이 론을 피곤하게 만들었는지, 론의 입에서 연신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런 숲 속에서 불을 키우라니, 제정신입니까? 잘못하면 잿더미들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구요. 그것들이 얼마나 빛과 소리에 민감한데요.”

 

 “아, 여기엔 그딴 거 없어! 대격변이 터진 뒤부터 지금까지 5마리나 볼까 말까 했는데 뭐. 죄다 내가 상대 가능한 수준들이었고.”

 

 “후.. 당신은 정말 막무가내군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불을 키워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당신 책임입니다?”

 

 알았다는 아리아의 퉁명스러운 답이 대화를 끝맺었다. 론은 조금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더 이상 귀찮은 대화를 지속하고 싶지 않았기에 등잔 안에 들어있는 불을 한껏 키웠다. 그러자 아름답게 빛나는 시뻘건 불꽃이 그 빛을 사방으로 환하게 뿜어댔다.

 

 “좋아. 이제야 조금 낫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아리아가 작은 웃음소리를 냈다. 잘 화내고, 잘 풀리는 것은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한 성격이다. 뒤끝이 없다고 해야 할까. 이런 성격 덕분에 론이 그녀와 같이 다닐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근데. 너 몇 살이냐?”

 

 그러다 불현듯 아리아의 뜬금없는 질문이 론에게 날아들었다. 론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20살입니다.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그냥. 이제부터 같이 다닐 사이인데, 말투가 너무 딱딱한 것 같아서. 계속 존댓말 쓰는 것도 좀 그렇고. 그 호칭부터 어떻게 하면 안 될까?”

 

 약간은 조심스러운 아리아의 어투에,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론의 얼굴에 고민하는듯한 빛이 서렸다.

 

 “..존댓말은 당신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쓰는 겁니다. 애초에 우린 만난 지 딱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구요.”

 

 “하루 하고도 10분의 9라니까.”

 

 “제발 그 멍청한 소리 좀 안 하면 안 됩니까? 아무튼간에.. 저는 존대가 더 편합니다. 그래도 호칭 정도는 바꿀 수 있어요. 뭐가 좋으십니까?”

 

 “음.. 그냥 무난하게 누나 하면 어떨까? 동생 생각도 나서 좋네.”

 

 동생이라고? 전대 무덤 지기에게 자식이 둘 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자잘한 문제를 시시콜콜 따질 만큼 론의 정신력이 온전한 것도 아니다. 론은 자그맣게 피어난 의문을 대충 던져버리고, 망설임이 묻어나는 투로 말했다.

 

 “..꼭 그런 호칭을 써야 합니까? 누님 정도가 괜찮을 것 같은데.”

 

 “누님..? 그래 뭐.. 그 정도야. 나머지는 차차 풀어가자. 너는 너무 고지식해.”

 

 당신이 너무 실없는 겁니다.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간신히 삼키고, 론은 옅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나름 아리아도 만족하는 것 같고, 이 정도면 됐다 싶었다.

 

 “누님. 잠시만.”

 

 하지만 그런 잠시간의 조용한 분위기도 잠시, 표정이 심각하게 변한 론이 등불의 불을 낮추며 아리아의 걸음을 멈춰 세웠다. 심상치 않은 이변을 느낀 아리아도 귀를 쫑긋이더니, 허리춤에 매고 있던 삽을 뽑아 자세를 잡았다. 주변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등을 붙입시다, 누님. 등불 세기는 딱 그 정도를 유지해 주세요. 뭔가 이상한 것이 나온다고 해도, 섣불리 나서선 안 됩니다.”

 

 “그래.”

 

 스스슥, 풀을 밟기보단 풀을 스치는듯한 소리가 사방을 가득 메웠다. 소리가 나는 간격을 보아, 수는 하나에서 많아 봤자 둘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 없다. 저것이 재빠른 야생동물이던, 잿더미던, 사람이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야가 제한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불을 크게 키운다면 잠들고 있는 다른 무언가를 깨울 가능성도 있다. 젠장, 날이 어두워졌을 때 적당한 장소를 찾아 잠자리를 폈어야 했는데. 쓸데없이 조급한 마음만을 앞세우다 이런 쓸데없는 위협을 맞게 되어버렸다.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론은 왼팔에 힘을 끌어모으며 대검을 꽉 움켜쥐었다. 아리아는 깊은 집중에 빠진 얼굴로 귀를 쫑긋였다. 그러다, 순간 아리아의 삽이 재빠른 속도로 허공을 갈랐다. 베는 용도가 아닌 삽으로는 상상도 하기조차 힘든 속도였다.

 

 “키약!”

 

 옳거니, 아리아가 내지른 공격은 정답이었던 모양이었다. 그와 동시에 론이 소리가 난 쪽으로 대검을 내리찍었다. 그러자 무언가 짓이겨지는 소리가 나며, 기괴한 울음소리는 끝내 맥을 잃고 스러지게 되었다.

 

 “후. 앞이 잘 안 보이니까 엄청 쫄게 되네. 이거 하나가 끝인가?”

 

 “주변이 조용한 걸 보니 이게 끝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전투였지만 그 누구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 꽤 다행스럽다. 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은은한 빛을 내는 등불을 검을 내리찍은 장소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무엇을 보았는지 론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갔다.

 

 “왜 그래? 뭐 잘못된 거 있어?”

 

 론의 표정에 불길한 감정이 깃들자 아리아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론에게 물었다. 그에 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등잔 안에 있는 불꽃을 최대한 커다란 크기로 키웠다. 불꽃이 눈부시도록 빛나며 어두웠던 숲 속을 밝게 빛냈다.

 

 순간 아리아는 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윽고 밝은 빛이 주변을 환하게 드러내자, 뒤늦게 보인 끔찍한 풍경을 보고선 론과 비슷한 표정을 얼굴에 담았다.

 

 “이런.. 염병할..”

 

 욕설을 내뱉은 아리아와 전투 태세를 갖춘 론의 주위를 무언가가 둘러싸고 있었다. 크기는 약 2미터가 조금 넘을까. 8개의 다리는 마치 사람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었고, 원뿔형과 흡사한 형태의 머리는 타원형의 몸통에 단단하게 박혀 있다.

 

 크고 징그러운 2쌍의 큰턱은 역겨운 녹빛 침을 줄줄 흘리며 신선한 먹잇감들을 겨냥했다. 3겹의 녹색 눈은 번들번들한 광채를 내었다. 이런 끔찍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곤충들이, 수십 마리는 모여 둥그런 울타리를 치고 있었다.

 

 “폭식충이군요. 풍요의 왕국 근처에 서식하는 왕국의 문지기죠. 아무래도 누님의 안내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냥을 하기 전에 동료를 하나 보내 적을 탐색한다던데.. 듣던 대로 거지 같은 사냥 방법이군요.”

 

 “내가 길치가 아니라니 너무 눈물 나게 고맙네!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 멍청아!! 이거 어떻게 할 거야? 저 새끼들이 뿜는 산성 침은 진짜 아프다고.. 수도 엄청 많고.”

 

 아리아가 혐오스럽다는 듯 폭식충을 쳐다보는 와중에도, 폭식충들은 점점 큰 턱을 딱딱대며 거리를 좁혔다. 이제 저들이 론과 아리아를 덮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런 깊은 숲 속에서 불을 사용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 없으니 불은 사용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음.. 젠장할. 저도 저것들과는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저것들은 생각이 많이 달라 보이네요.”

 

 깊은 한숨을 쉰 론이 대검을 치켜들었다. 아리아도 그에 맞춰 제 삽을 들었고, 폭식충 무리는 이 둘의 행동이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는 것을 눈치챈 모양이었다. 야밤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런 귀찮은 적이나 상대해야 한다니, 정말 최악이다.

 

 망할 벌레 자식들. 론은 인상을 팍팍 구기며 자신에게 펄쩍 뛰어온 폭식충 한 마리의 몸을 반으로 쪼개었고, 끈적한 싸움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세계관 TMI: 폭식충은 폭식초 숲에 서식하는 곤충으로서, 잡식이지만 육류를 조금 더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잡기 쉽고 먹을 부위가 꽤 많은 사람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숲에서 만약 폭식충을 본다면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두손 모아 기도나 하도록 하자. 그것들과 눈을 마주친 순간부터 살 수 있는 길은 모조리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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