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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복수초(福壽草)
작가 : 진혜이
작품등록일 : 2016.9.23

계락과 음모가 난무하던 궁에서 차디차게 버려져야만 했던 설희공주. 제 죽음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들였던 그녀가 10년 후 다시 돌아왔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죄없이 죽어간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녀를 중심으로 한 치밀한 복수극과 예상치 못한 사랑이 다가오는데...
지금부터 그들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강건한 왕이 되거라.
작성일 : 16-10-03 14:10     조회 : 1,049     추천 : 3     분량 : 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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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하게 솟은 태양아래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가을 탓인지 한 소년의 입에서 터져 나온 물기 어린 외침이 더욱 애처롭게 울려 퍼졌다.

 

 "마마, 공주 마마!"

 

 "저하, 이러시면 아니 되시옵니다."

 

 강을 말리는 건욱이 시퍼렇게 질린 얼굴을 한채 그의 앞을 막아섰다.

 

 "비켜라."

 

 "저하, 주상전하의 어명이시옵니다. 부디 처소로 돌아가시옵소서."

 

 "안된다. 건욱아. 마마께서, 마마께서."

 

 흐느낌과 뒤섞인 강의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닿았다. 차마 그 곳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는 건욱은 울분을 삼키며 두 눈을 감았다.

 

 "저하."

 

 가늘게 늘어진 건욱의 음성이 강을 부를 뿐, 그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저리 보낼 수 없다. 정녕 저리 가시면 다시는...."

 

 도저히 뒷말을 이을 수 없는 강이 제 아랫입술을 짓이겨 버렸다. 비릿한 피맛이 입안에 감돌았다.

 

 하지만 그걸 알아채기도 전에 축축한 습기로 얼룩져 버린 그의 눈속으로 기어코 오색빛깔을 입혀놓은 화려한 가마가 들어왔다.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크고 화려한 가마였지만 그 뒤를 따르는 이들은 잔뜩 짐을 진 몇몇의 내관과 궁녀 그리고 군졸들이 채 스물도 되지 않았다. 보기에도 초라하기 그지없는 행렬은 누군가의 재촉에 바쁜 걸음을 옮기며 성문을 지나 궐 밖으로 나갔다.

 

 "공주마마, 마마!"

 

 "저하."

 

 “비켜라. 비키란 말이다.”

 

 강이 황급히 성문을 향헤 달려갔지만 이내 그를 막아선 내관들에게 밀려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강은 제 눈앞에서 사라져 가는 가마를 지금 붙잡지 않는다며 평생,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죄책감과 후회와 절망으로 남은 생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아바마마, 아바마마를 뵈어야겠다."

 

 "저하, 아니되시옵니다."

 

 말리는 건욱을 냉정하게 뿌리치며 돌아서는 그는 편전으로 달려갔다.

 

 창덕궁의 선정전.

 

 상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은 편전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보았다. 텅 비워져 있는 편전에 홀로 어좌에 앉아 있는 왕을.

 

 외롭고 지친 그 자리에 불혹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은 왕이 앉아 있엇다. 병색이 완연한 새까만 얼굴은 어좌 뒤에 세워져 있는 화려한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는 달리 초췌하기 그지없었다. 축 늘어진 왕의 눈동자는 하염없이 자신의 손끝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바마마, 어찌 이러실 수가 있사옵니까. 어찌하여 마마를 버리시옵니까. 그 분이 뉘신지 아바마마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울분을 토하듯 소리치는 강의 목소리가 텅빈 편전을 가득 채웠다.

 

 "세자는 그만 돌아가라."

 

 "아바마마, 살려주시옵소서. 저리 보내시면 마마는... 죽습니다."

 

 "세자는 말을 삼가 하지 못할까!"

 

 누가 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흐려진 눈동자를 이리저리 흔드는 왕이 강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아바마마!"

 

 "밖에 상선은 무얼 하는 고, 당장 세자를 제 처소로 돌려보내지 않고.“

 

 힘겹게 떨어지는 왕의 노호에 상선과 건욱이 머리를 조아린 채 편전 안으로 들어왔다.

 

 "저하, 어서 돌아가시옵소서. 이러다 주상전하의 불호령이 깊어질까 두렵사옵니다."

 

 "저하 그만 돌아가심이 옳은 듯 하옵니다."

 

 건욱과 상선이 번갈아 가며 그에게 애타게 읍소했다.

 

 "놔라. 놓지 못할까!"

 

 "저하 부디 소인들의 불충을 용서하시옵소서."

 

 더는 안되겠는지 상선과 건욱이 강의 팔을 잡고 강제로 끌고 나가려 했다. 하지만 곧이어 강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에 그들의 걸음이 우뚝 멈췄다.

 

 "아바마마 벌써 잊으셨습니까? 신종대왕께서 승하하시던 그날 밤, 아바마마와 소자의 손을 꼭 잡으시고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하셨던 말씀을,“

 

 편전 안이 쩌렁하게 울릴 만큼 드높은 강의 외침에 왕은 늑골이 조각나는 듯한 고통이 밀려와 그만 고개를 떨구었다.

 

 "그때 무어라 하셨습니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공주마마 만큼은 지키겠노라고 그렇게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헌데 어찌 이리 버리시다니요.

 

 아바마마 이러시면 아니되시옵니다. 부디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세자... 과인은... 공주마마를 살릴 수 없다."

 

 겨우 떨어진 입술 사이로 왕의 낮고 낮은 음성이 흘려나왔다. 이미 그는 알고 있다. 아니 이 나라의 모든 백성들도 알고 있다. 자신은 공주를 살릴수 없다는 사실을.

 

 고개를 떨군 왕이 제 가슴을 움켜줬다. 하염없이 차오르는 답답함이 어느새 무기력한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변해갔다.

 

 그런 원망 또한 자신에겐 사치일 뿐이다. 그저 허울뿐인 왕, 이 옥좌도, 이 나라도, 그리고 제 아들과 가족 또한 지키지 못하는 자신은 천고의 죄인이었다.

 

 "아바마마!"

 

 왕의 말에 순간 넋이 나간 강은 얼빠진 얼굴을 한 채 결국 상선과 건욱에게 끌려 나갔다.

 

 모든 걸 체념한 듯, 건조하고 씁쓸한 웃음을 머금은 왕은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깊고 깊은 분노와 실망감이 어려 있는 아들의 허망한 눈을 통해서 지금의 제 모습을 똑똑히 보여주어야만 했다.

 

 똑똑히 보거라. 네 아비의 모습을. 결코 너는 이리 되어서는 아니된다.

 

 왕의 마음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처럼 강의 울분이 쏟아져 나왔다.

 

 "소자는 절대 아바마마처럼 되지 않을 겁니다. 또한 오늘의 일을 결단코 잊지 않을 겁니다."

 

 "세자 저하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옵니까."

 

 놀란 상선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이, 강은 시뻘겋게 젖은 눈동자에 애써 힘을 주며 편전을 빠져 나갔다. 그런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는 왕의 눈가가 어느새 뜨거워졌다.

 

 "켁, 켁. 콜록 콜록."

 

 목구멍 안에서 울컥거리며 솟구쳐 나오는 기침에 왕이 다급하게 입을 가렸다.

 

 "전하 괜찮으시옵니까?"

 

 강을 편전 밖으로 모시고 나간 상선이 몸을 들썩거리며 기침을 하는 왕을 보고는 급히 그에게 달려갔다.

 

 "켁. 켁. 쿠엑."

 

 "밖에, 밖에 아무도 없느냐? 당장 어의, 어의를 부르라."

 

 "되었다. 이미 오랜 지병이거늘."

 

 잠시 기침이 멈춘 왕은 제 입을 가렸던 손을 내렸다. 그의 손안에는 붉은 핏덩어리가 엉켜져 있었다.

 

 "전하 어서 어의를.“

 

 "상선은 조용히 하라."

 

 "전하 아니되시옵니다."

 

 "어의가 온들 아니 신의가 온들 과인의 병을 치료할수 있겠는가."

 

 "하오나 전하 이리 객혈을 하시온데."

 

 상선이 객혈로 붉게 얼룩진 그의 마른 손을 비단 수건으로 닦으며 조용히 흐느꼈다. 왕은 제 입안에서 쏟아져 나온 핏덩어리보다 자신을 향해 울부짖는 강의 모습에 온 몸의 피가 솟구쳤다.

 

 “세자 미안하구나.”

 

 자신의 무능함을 토로하듯 굵게 떨어지는 눈물이 핏빛으로 물든 자신의 손안으로 툭 떨어졌다. 핏물이 모여든 자그마한 웅덩이처럼 고여진 눈물 속에 아지랑이가 피 듯 붉은 선혈이 점점 퍼져 나갔다.

 

 "다만 그자가 공주마마를 구하기 바라고 바랄 뿐이다. 허나 만에 하나 공주마마를 구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마마를 그리 홀로 보내지 않을 겁니다."

 

 "전하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피로 얼룩진 왕의 손을 닦아내는 상선이 놀라며 번뜩 고개를 들었다.

 

 "과인이 마마를 죽음의 늪으로 떠 밀었으니 적어도 저승길 동무 정도는 되어주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아니 되시옵니다. 전하. 옥체를 보중하옵소서."

 

 "상선, 그동안 고생 많았네. 못난 과인 때문에 자네가 고생이 많았어."

 

 "부디 말씀을 거두어 주십시오. 소인은... 더는 듣지 못하겠나이다."

 

 시시때때로 격해지는 감정을 감추기 위해 수없이 노력한 상선도 오늘만은 그리 하지 못했다. 축축이 내려앉은 그의 눈물마저 피로 물든 왕의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

 

 "그간 고마웠네."

 

 왕이 흐느껴 우는 상선의 손을 툭툭 두드리며 고개를 들었다. 습윤한 습기로 흐릿해진 눈을 깜박이는 왕은 강이 사라진 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왕의 눈빛이 꺼질 듯 위태롭게 흔들렸다.

 

 "송구합니다. 마마."

 

 높은 뜻은 있으나 병악한 몸과 정치적 기반이 약해 자신뿐만 아니라, 제 아들 또한, 아니 이 나라 백성조차 제대로 살펴주지 못한 불우한 왕. 역사는 그를 그리 기억했다.

 

 하지만 제 아들에게 만큼은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피와 그리고 공주의 피까지 쏟아 내어서라도 지키고픈 아들과 이 나라를 위해, 무능한 왕으로 역사에 남는다고 해도 그는 상관없었다.

 

 차마 입으로 내놓지 못한 말들을 속삭이 듯, 왕은 눈으로 말을 이었다.

 

 세자, 미안하구나. 무능한 이 아비가 저들의 핍박 속에 할수 있는 거라고 이 길밖에 없음을 알아다오. 허나 이 못난 아비를 절대 용서하지 말거라. 부디 너만큼은 이 아비처럼 살아서는 아니된다.

 

 내 아들 강아! 기필코 이 나라 조선을 지켜라. 강건한 왕이 되거라.

 

 절박함으로 가득한 왕의 시선이 여전히 강이 사라진 자리를 하염없이 눈에 담았다.

 

 

 

 

 ***

 

 

 청명한 가을 하늘이 더없이 높고 푸르렀다. 상량한 바람이 여인네들의 귀밑머리를 살근살근 간질었다. 짓궃은 바람 때문에 해사한 웃음이 넘쳐 나야하건만 골목마다 애통한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고, 공주마마."

 

 "우리 공주님 불쌍해서 어쩌누."

 

 초라하기 그지 없는 행렬을 따라, 어디서 몰려왔는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여든 백성들이 무릎을 꿇고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국상이라도 난 것처럼 너나 할것 없이 행렬 옆으로 다가와 통곡하는 백성들의 울음소리가 도성을 가득 메웠다.

 

 "말이 피접(避接)이지. 쫓겨나시는 거나 다름 없는거 아니여."

 

 "이 여편네가 입 조심해. 그러다 쥐도 새도 모르게 목 떨어져."

 

 "아니, 이제는 할 말은 좀 하고 살아야겠어. 이 속이 사람 속이여. 더 참아다가는 썩어 문드러지지."

 

 "그래도 이 사람이."

 

 한 사내가 가슴을 쿵쿵치며 제 할말 다하는 부인의 입을 다급하게 막았다.

 

 "이 손 치우랑게. 뭣이 두려워 그러는 거여. 내 오늘 죽더라도 속 시원히 할말은 다 해야겠다니까. 저, 저 돼지새끼 마냥 제 뱃속만 드럽게 채우는 양반놈들이 공주마마를 저리 매몰차게 쫓아내다니, 쳐 죽일 놈들."

 

 "아이 참, 입조심하라니까."

 

 사정없이 자신의 손을 내리치며 그녀가 계속 입을 놀려대자, 사내는 재빨리 그녀의 입을 다시 막았다. 그는 혹시 주위에 관군이 있는지 빠르게 눈을 굴렸다.

 

 다행히 관군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동안 저들에게 당한 설움과 억울함마저 소리없이 삼킨 백성들은 삭히고 삭힌 응어리를 토해내 듯 호곡하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백성들의 통탄 섞인 울음소리는 가마안의 어린 두 소녀에게도 닿았다.

 

 “강아 걱정마.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게. 반드시.”

 

 담담한 표정속에 애써 숨겨 놓은 눈물을 설희는 재빨리 털어냈다. 단아에게 들키지 않으려 아랫입술의 여린 살을 깨무는 설희에게 단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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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16-10-04 10:12
 
1일부터 일일 연재를 하시는군요.
힘내세요, 진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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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이 16-10-04 12:30
 
10일까지 일일 연재 할 생각입니다. 역시 힘이 부치네요. 그래도 에이바님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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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비버 16-10-17 06:29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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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이 16-10-18 12:41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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