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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연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가 : Lonan
작품등록일 : 2019.9.20

DDDDD---DDDDDD---. [07:30].

중, 고등학생 시절 언젠가, 만약 내일은 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만약 내일 세계가 멸망하게 된다면? 과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오늘 하루가 힘들었거나, 아니면 걱정거리가 많았거나. 둘 중 하나였을 수도, 둘 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태양은,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보다 오늘 더 붉게 타올랐고, 어제보다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힘들게 느껴졌었다.

그래서일까, 그런 사실들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느낄 무렵. 나는 딱히 내일을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학교를 다닐 때 했던 성적과 관련한 사소한 고민들부터, 연애, 금전, 가정, 입시…

모든 고민은 결국,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까지 이어질 테니까. 오늘의 힘듦은 내일의 힘듦이 될 뿐이니까. 그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내일이, 나는 지겨웠을 뿐이었다. 그랬을 뿐이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그러고서 말하겠지
작성일 : 19-09-25 13:36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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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뭐를요?”

 “중매쟁이. 어디 한번 해볼 테냐?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면, 내 특별히 네 인연을 다시 이어주마.”

 

 갑작스러운 만남에 갑작스러운 제안. 그때의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헤어지고나서, 다시한번 널 만나게 해준다는 달콤한 말에 이성이 녹아버린 걸까? 그저 떨어지는 빗물이 우산에 튕겨져 나가듯, 떨어진 우리 사이에 미련이 남은 걸까?

 

 그래. 그때 내가 무슨 말을 했었더라?

 

 “재밌겠네요. 정말 그렇게 전지전능해진다면, 한번쯤 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노인은 아주 즐겁다는 듯 울었고, 아주 슬프다는 듯 웃었으며 나는 그 괴이한 모습을 바라본 채 피식, 웃고 있었다.

 

 ***

 

 [07:30. Player ‘A’의 권한을 위임받아, Player ‘B’의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어제도 그만큼 울었으면서, 오늘도 아침 일찍 울어대는 얄미운 휴대폰을 바라본다. 넌 또, 뭐가 그렇게 슬프길래 아침부터 사람을 피곤하게 하니?

 

 “아…맞다, 바꿔야지.”

 

 ♥+700. 그래, 오늘이 우리가 만난 지 700일 된 날이었구나. 아니. 어제가 700일 되기 하루 전이었고, 오늘은 우리가 헤어진 지 이틀이 되는 날이구나. 너는, 그것 때문에 이렇게 서럽게 울었던 거니?

 

 이제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흔적들이 단순한 손놀림 한번에 사라지고, 마음이 텅텅 비어 버릴 때쯤. 그때쯤, 하루를 시작하는 너의 울음소리가 예전처럼 웃음소리로 들리게 되는 걸까? 하루를 시작할 용기와 희망을. 활력을 다시 얻을 수 있게 되는 걸까?

 

 아직은 이별의 무게가 무겁기만 하다.

 

 “근데 이건 뭐야?”

 [07:30. Player ‘A’의 권한을 위임받아, Player ‘B’의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처음에 눈을 떴을 때, 휴대폰에 남겨둔 메모 혹은 광고인 줄 알았다. 그래서 뭐, 평소에 하던 모바일 게임의 알람이겠거니 하고 지우려 아무리 눌러봐도 묵묵부답. 귀찮아진 나는 휴대폰을 다시 충전기에 꽂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깨달았다.

 

 눈 앞에 보이는 이 메시지창은, 내 시선에 따라 이동한다는 것을.

 

 “……”

 

 지금 내 눈앞에서 시선을 따라 같이 이동하는 저 반투명한 메시지창은 이불을 뒤집어써도, 침대 밑에 숨어도 끝까지 나를 쫓아왔다. 뭐든지 통과할 수 있었는지, 얄밉게 눈앞에 둥둥 떠있는 메시지창.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그래. 눈을 감았다가 떠보자. 그래도 여전히 눈앞에 떠있다. 눈을 다시 감는다. 10초, 20초. 아니, 1분, 2분. 이제 떠도 될까?

 

 그래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 이별하고 헤어지면 그 충격으로 술에 찌들어 살거나, 삶의 의욕을 잃는다거나, 저주하며 자살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정신병에 걸린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나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 걸까?

 

 아니, 그전에 정신병이란 게 도대체 뭘까? 나는 분명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그게 ‘착각’이었거나, 어쩌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나’라는 인격이 새로 만들어졌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간절히 원하는.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상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면?

 

 그래. 그러면,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이 세상의 모습은 어떤 거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 상상인 걸까?

 너와 헤어진 것도 상상? 아니. 그래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나는 너와 헤어지길 원했다는 게 되어버릴 테니까.

 이 가슴의 아픔이, 상처가 거짓이 되어버릴 테니까. 그래, 그래서는 안됐다. 그렇다면, 그 이후의 모든 것이 나의 상상? 그럼, 이 순간은 꿈인 걸까? 현실인 걸까?

 

 근데 그게 전부 무슨 소용이야? 이렇게 반쯤 미쳐서라도 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너를 다시 만날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해봐야지 않겠어?

 

 마음이 하나, 둘 정리되고 확실해질수록, 눈앞의 반투명한 메시지창이 점점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다. 마치 저 반투명한 메시지창은 지금의 내 심경을 대변해주는 모습이 아닐까?

 

 보고싶으면서도, 보고싶지 않은. 포기하고 싶으면서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았던 나를 약 올리는 건 아닐까?

 

 “뭐, 어차피 정신나간 세상. 나까지 미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손을 뻗는다. 그날, 뻗지 못했던 손을 뻗는다. 붙잡지 못했던 네 마음을 대신해,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은 저 메시지창을 붙잡는다.

 

 그리고 느껴진다. 무언가의 촉감이. 무언가를 만진다는 감각이. 누군가의 체온은 더 이상 존재하지도, 느껴지지도 않지만, 이것마저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게 붙잡는다.

 

  나와 네 사이를 다시 이어주기를. 나와 네 사이가 예전 같아질 수 있기를…바라고 또 바란다.

 

 

 [Player ‘B’의 정신 감정 중…] 무언가, 내 머릿속을 휘젓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적합한 능력 구현 중…] 복잡해진 내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끊임없이 내게 묻고 있었다.

 [SYSTEM 승인 요청] “정말, 정말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 이러면 너는 만족할 수 있겠느냐?” 라고.

 [SYSTEM 승인 요청 완료] 그래서 내가 뭐라고 말했더라?, 아마 “충분하다.”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reboot a program] 그리고, 이 날. 나는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Day 7.

 

 “하…이거, 보통 노가다가 아니구나?”

 일곱 날이 흘렀다. 그때의 노인이 말했던 것처럼, 나는 중매쟁이가 되었다. 아니, 되기 위한 퀘스트를 진행 중이다.

 

 [Player: ‘B’. 레벨: 2. 공략 대상: unknown.]

 [공략 상황: 0%]

 [Skill: 천리통(千里通) LV1- 시전 시, 대상을 중심으로 반경 400M 이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 Lock 개방 조건: 진행 상황 10% 달성.]

 

 [Quest: 이별의 전주곡] -Main

 

 이별은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는 밤손님이 아니다. 누군가는, 상대방을 평생을 아끼겠다고 다짐하지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으며, 진실만을 말하겠다는 입은 거짓으로 눈과 귀를 막으려 들지 모른다.

 결국,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단계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뿐이다.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을 찾고, 원인을 분석해보자. (7/10) 진행률 70%

 

 

 갑작스러운 퀘스트보다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했거나 좋아하고, 그만큼 이별 또한 빈번히 일어난다는 점이었다.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이별하고.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사랑한다 말했으며, 너무나도 간단하다는 듯이 서로에게 등을 돌렸다. 그래, 우리는 지금 사랑의 과포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곁에 있어주는 사람을 쉽게. 소중히 여기지 못하게 된 건 아닐까? 사랑이란 감정은 언제든. 새롭게 보충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건 아닐까?

 

 지난 나흘 간, 내가 발견했던 사람들은 전부 마음이 공허한 사람들이었다. 소중한 것을 모르기에, 부족함도 모르는 사람들. 부족함을 몰랐기에 그들은 쉽게 만족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한 명으로 채울 수 없었던 공허한 감정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어 충족시키려고 했다. 자신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금 자신이 가장 소중히 생각해야 할 단 ‘한 명’을 돌보지 않았다. 떠올리지 않았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자신만을 위해.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누군가를,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들의 두 눈에는, 더 이상 자신의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아니, 그들은 자신의 귓가에 울려 퍼지기 시작한 이별의 전주곡을 듣지 못한 채, 이별이란 이름의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하…뭐 이렇게 바람피는 사람들이 많아?”

 

 이별이 시작된 7명의 공통점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존재였다. 지금 곁에 있어주는 애인의 감정을 무시한 채, 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친구끼리’라는 명목으로 함께 하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아닌, 다른 이와의 데이트가 잦아질수록. 그들이 느꼈을 소외감은 커져만 갔다.

 

 물론 이성 간의 친구도 존재할 수 있다. 친구끼리 노는 걸로도 질투하고, 자신에게 짜증 내는 애인을 이해하지 못 할 수 있다. 그래. 분명, 사람은 모두 똑같지 않으니까. 사람의 생각은 전부 다 다르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너희들 만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너희가 생각하는 사랑은, 한없이 가볍고, 유동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한없이 무겁고, 지켜져야만 하는 소중한 것일 테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분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조차 이해하지 않으려는 너희들에게는, 사랑이란 오히려 ‘마음의 짐’과도 같을 테니까.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에 못 이겨, 결국 도망치려 들 테니까.

 

 지금 너희가 남사친 혹은 여사친이라 부르는, 애인이 되다 만 사람들의 품에 숨어버릴 테니까.

 

 그러고서 말하겠지. “그저 친한 친구일 뿐이야.” 라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너희를 그저 비웃으며 말하겠지. “네가 말하는 남사친과 여사친은, 유사 남친과 유사 여친이라고. ‘진짜’에게 잘하라고.”

 

 

 지금의 상황에 절로 한숨이 나올 뿐이다. 처음에는 그저 빨리 퀘스트를 깰 수 있을 것 같아 좋아했지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이별 형태가 사랑하는 이를 배신하는 행위라니. 변심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혹은 소설과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너무나 사랑해서’, ‘상처주기 싫어서’와 같은 숭고한 사랑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의 사연이. 말 못할 비밀이 있을 줄만 알았다.

 

 하긴, 나 조차도 그녀와 헤어진 정확한 이유 따위는 모르니까. 그저, 힘들었다는 말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으니까.

 

 -특정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패시브 스킬, ‘자각-Ⅰ’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응? 패시브 스킬?”

 

 수행 중인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 한 것도, 그렇다고 다른 서브 퀘스트들을 받은 적도 없었다. 그저, 저번처럼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 번화가 한복판에 서 있을 뿐이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어.떠.한’ 조건들이 충족되었고, 새롭게 ‘자각’이라는 스킬이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 으슥한 골목길로 향한다. 내가 처한 이 상황이 현실이든, 꿈이든 사람이 몰려 있는 곳에서 하늘에 대고, 손을 두드려 댈 수는 없으니까.

 

 아마 스킬 확인이고 뭐고, 미친놈이라며 SNS에 쭉 퍼지겠지. 지금 이 꿈만 같은 현실에 조금 적응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당당하게 행동한다면 정말 미친놈 취급을 받게 될테고, 각 병원에서는 내게 정신치료를 권유하겠지.

 

 후, 하고 가벼운 한숨과 함께 이제는 나름 익숙해진 조작법, 모바일 게임에서 화면을 터치하는 것과 유사한 이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게임의 인터페이스를 불러온다.

 

 그저 단순히, 머릿속으로 ‘스테이터스’라고 떠올리면, 눈 깜짝할 새에 눈앞에 익숙한 형태의 반투명한 인터페이스가 떠오르는 것처럼, 지금은 그저 스킬의 확인을 위해서 ‘스킬’이라는 시동어를 떠올려주면 됐다. 그리고 마치 나의 뇌로 모바일 게임하는 것처럼, 눈앞에 [스킬]창이 떠올랐다.

 

 [Skill: 천리통(千里通) LV1- 시전 시, 대상을 중심으로 반경 400M 이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자각(自覺)-Ⅰ-> 획득 조건: 인과관계를 깨닫고, 문제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다.

 

 상세 설명: 자신의 한계를. 자신의 가치를 다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되어버린 다는 것은 일종의 저주와도 같다. 그것의 존재만으로도 자신의 발전을, 미래를 봉쇄당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게 된 자여, 자신이 두렵지 않은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여, 내일이 두렵지 않은가? 내일을 두려워하는 자여, 너는 이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자신을 알려 하지 마라. 자신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일을 두려워 하지마라. 무언가를 기대하려 들지 마라. 너는, 그저 너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다음 상세 효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자각-Ⅱ'를 습득.

 

 상세 효과: 불명(不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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