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13 - 16화. 케이타의 겨울방학 (상)
작성일 : 19-09-24 18:14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606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16. 케이타의 겨울방학 (상)

 

 

 

 녹발의 힐러 케이타 옹쿠.

 겨울방학이 시작됐는데도 그는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블루고 양호실에 들른다.

 그곳에서 양호실 패밀리의 송년회 및 신년맞이 뒤풀이가 열릴 예정이었다.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점심을 같이 먹는 정도였지만 말이다.

 평소에는 다친 학생들로 만원인 양호실이지만, 방학을 맞이한 지금은 휑하니 텅텅 비어 있었다.

 

 "저 왔어요."

 

 케이타가 양호실의 낡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자 4인의 여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어서 와 케이타."

 "어서 와요 케이타씨!"

 

 양호교사 문숙희와 핑크 미소녀 규리, 약사 셀린과 흑여우 소녀 아라였다.

 케이타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회답한다.

 

 "모두들 안녕."

 

 석고상조차 녹여버릴 치명적인 살인미소였다.

 네 명의 여자는 일순 두근거렸지만, 일찍 정신을 차린 문숙희의 한 마디에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자자, 케이타도 왔으니까 얼른 먹기나 하자. 물 끓여라 셀린."

 "넵."

 

 메뉴는 약 제조용 큰 솥에 끓이는 라면이었다.

 물이 커다란 기포를 뿜으며 끓기 시작한다.

 양호실 패밀리는 일반적인 라면이 아닌 '양호실 라면'을 만들기로 한다.

 양호실 라면이란 냉장고에 비치된 각종 남은 재료들을 투여해 만드는 일종의 잡탕 라면이었다.

 

 <풍덩 풍덩>

 

 김치 투여.

 반 잘린 양배추 투여.

 햄 덩어리 투여.

 초콜릿 케이크(?) 투여 등등...

 

 재료들을 넣고 기다란 국자로 면발이 익을 때까지 휘휘 저어주면 요리 끝.

 이제 남은 일이라곤 각자 나무젓가락을 집어 들고선 솥 안의 라면을 건져 먹는 것뿐이었다.

 

 "후루룩."

 "쩝쩝."

 

 기묘한 조합이었지만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았다.

 케이타와 4인의 여성들은 왁자지껄 떠들며 송아지도 삶아 먹을 수 있을 만큼 큰 솥 안의 라면을 먹어 치운다.

 

 "크아아-!! 맛 좋구나. 이거 이슬을 부르는 맛이구먼~"

 

 양호실의 대빵 문숙희가 주점의 아재마냥 취기 오른 목소리로 외친다.

 바른 생활 케이타는 그녀를 만류하고 나선다.

 

 "선생님, 학교에서 술은 좀 그렇지 않나요?"

 "크으~ 애송아 넌 아직 세상의 쓴맛을 몰라서 그래!"

 

 이렇게 말한 문숙희는 냉장고 안 어딘가에서 짙은 초록빛 유리병을 하나 꺼내온다.

 그녀는 당황한 케이타의 물컵에 내용물을 왕창 따라준다.

 

 "그러고 보니 케이타 너, 올해부터 20살이니까 성인이지? 한잔 받아!"

 "으잉?"

 "아, 그리고 규리 너도!"

 

 문숙희가 분홍머리의 미소녀에게도 터프하게 술을 따라준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기 컵에도 술을 따른 뒤, 나머지 술을 받지 못한 미성년자들에게 말한다.

 

 "너흰 아직 20살이 안 됐으니까 술 마시면 안 된다."

 "네."

 

 셀린과 아라가 나란히 수긍한다.

 그녀들은 다시 양호실 라면이나 먹기 시작한다.

 문숙희가 케이타와 규리를 어깨동무해서는 한곳으로 모은다.

 

 "너희 이제 졸업하는구나. 아쉽네 정말... 너희처럼 실력 좋고 일 잘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거든. 에잇, 이럴 땐 그냥 한잔해! 원샷으로 털어 넣기다!"

 

 <꿀꺽꿀꺽>

 

 "크햐~ 조오타!!"

 "푸읍... 써..."

 

 컵 안의 술을 원샷한 세 사람의 반응이 엇갈린다.

 좋아 죽는 문숙희와 써서 죽는 케이타와 규리.

 그들은 그렇게 술을 몇 잔, 아니 몇 컵씩 마시고는 잔뜩 취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말이다. 너희는 졸업하면 뭐 하고 살 생각이냐? 딸꾹."

 

 문숙희가 불그스름하게 상기된 얼굴로 케이타와 규리를 바라보며 묻는다.

 

 "저는 고향에서 의원을 열려고요."

 

 케이타는 생애 첫술인데도 전혀 취하지 않은 상태로 대답한다.

 말술의 조짐이 보이는 그였다.

 

 "그다음에 아프고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줄 생각이에요."

 "오호~ 좋은 뜻을 갖고 있구나. 근데 좀 아깝지 않아? 케이타 너 정도면 대형 병원에 취직해서 돈도 많이 벌고 연구도 하면서 지낼 수 있을 텐데..."

 "제안은 많이 들어왔지만, 모두 거절했어요. 고향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거든요."

 

 케이타가 굳건히 자기 뜻을 밝힌다.

 그에게서 나무 둥치와도 같은 확고함을 느낀 문숙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후훗, 좋은 생각이네. 규리 너는?"

 "저는 파랑 도시의 작은 병원에 취직이 됐어요. 홍냥홍냥~ 그런데 세상이 왜 핑핑 도는 걸까요? 헤헤헷."

 

 규리는 만취해서 오뚝이처럼 좌우로 휘청거렸다.

 그녀에게 물을 건네며 문숙희가 말한다.

 

 "둘 다 갈 곳은 생겼구나. 잘됐어. 그래도 혹시 일이 너무 힘들거나 여기가 그리워지면 다시 양호실로 돌아오렴. 딸꾹. 내가 교생으로 써줄 테니까."

 "네. 고맙습니다."

 "그럼 졸업하는 케이타와 규리를 위하여 건배!"

 

 문숙희가 술이 가득 찬 물컵을 들어 올리며 외친다.

 

 "건배!!!"

 

 양호실 패밀리 모두가 두 사람을 위해 건배한다.

 

 

 

 

 다음날 케이타는 고향으로 가는 마법 열차에 몸을 싣는다.

 그는 어제 춘회파 아지트로 돌아가는 길에 뜻밖의 고백을 받았다.

 적색 머리의 1학년 셀린이 고백한 거였는데, 아직도 머릿속에 그 모습이 생생했다.

 

 큼직한 눈망울을 끔뻑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좋아한다고 고백해오던 셀린.

 처음에 케이타는 '꿈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생시였고,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결국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다.

 

 "미안해 셀린."

 

 이제 고향에서 의료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니 너와 만나긴 힘들 것 같아... 따위의 말들.

 

 "괜찮아요 선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애써 웃으며 보내주는 셀린의 두 눈엔 진주 같은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하아... 셀린 많이 상처받지 않았기를..."

 

 케이타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달리는 열차의 차창 밖을 바라보며 그는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케이타는 고향 근처 역에 도착했다.

 상쾌한 시골의 공기가 폐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까 좋은걸?"

 

 그는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어느 산을 오른다.

 눈 덮인 새하얀 산길을 계속 걷다 보니 작은 산골 마을이 하나 나타났는데, 이곳이 바로 케이타가 나고 자란 고향이었다.

 나무와 진흙 따위를 이용해 지은 집들을 지나 케이타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마을 맨 구석의 마을회관이었다.

 

 "안녕하십니까?"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인들이 옹기종기 화로 옆에 모여 앉아 장기와 바둑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 중 제일 나이가 많아 보이는 긴 흰색 수염의 할아버지께서 케이타를 알아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오, 케이타! 케이타가 아니냐?"

 "네, 촌장님. 저 왔습니다."

 

 케이타가 난초 같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 숙인다.

 촌장은 그의 손을 붙들고는 매우 기뻐한다.

 누가 보면 전쟁 통에 잃은 자식이라도 돌아온 줄 알 것이다.

 

 "그래 그래! 잘 왔구먼 잘 왔어! 이젠 완전히 어른이 다 됐구만... 듬직허이."

 

 주변 어르신들도 주위에 몰려들어 제각각 덕담을 한 바가지씩 퍼부어주신다.

 케이타의 등장으로 인해 지루했던 마을회관의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다.

 촌장이 묻는다.

 

 "그래, 케이타. 올 2월에 졸업을 한다고?"

 "그렇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그 블루고를 졸업하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 졸업 후엔 무얼 할 생각인가? 혹시 자네 부모님처럼 도시로 나가려는 건..."

 "아니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전 이곳에서 의원을 차리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어르신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

 

 "정말인가? 케이타 네가 의원을?"

 "그렇습니다. 3년 동안 학교에서 연마한 치료기술들로 마을의 아픈 사람들을 돌보려고 합니다. 촌장님, 제가 의원을 차리는 걸 허락해주시겠나요?"

 "물론이다마다. 네가 그래 준다면 우리야 환영이지. 게다가 도시로 가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나도 고맙구나. 요새 마을의 젊은이들이 죄다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일손도 부족하고 치안 유지에도 어려움이 많단다."

 

 촌장이 현재 마을의 상태를 솔직하게 밝힌다.

 케이타가 듬직하게 말한다.

 

 "제가 최대한 돕겠습니다. 촌장님."

 "고맙구나 케이타야. 지낼 곳은 정해놨니? 내가 알기로 너희 부모님은 도시로 가기 전에 집을 허물었을 텐데... 혹시 괜찮다면 여기 마을회관에서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고 의원도 여기에 여는 것이 어떻겠나? 2층 방 하나가 비었는데 거길 주겠네."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흔쾌히 대답하는 케이타.

 고향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그날부터 케이타는 마을회관에서 다치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시작한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통증 및 잔병과 몬스터에게 습격당한 부상자들, 그리고 자기들끼리 놀다가 무릎이 까진 꼬맹이들까지...

 모조리 케이타의 손을 거치면 씻은 듯이 말끔하게 낫곤 했다.

 어느새 명의로 소문까지 나버린 케이타였다.

 

 그런 그에게 끼니마다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는 소녀가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갈색 머리에 백지장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그녀의 이름은 '아리아'.

 꽃다운 17세로 마을 촌장의 손녀딸이었다.

 바람 불면 '휙'하고 날아갈 것만 같은 가냘픈 그녀에겐 지병이 있었는데, 녹발의 명의 케이타가 정성스레 지어준 약 덕분에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리아의 하얀 미소를 보며 케이타는 마음의 안식을 찾곤 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순식간에 흘러간다.

 유난히 바람이 매섭던 1월의 마지막 날, 산골 마을에 달갑지 않은 손님이 나타난다.

 

 "에헴, 에헴!"

 

 마을에 들어옴과 동시에 헛기침으로 자신의 등장을 알리는 말을 탄 뚱뚱한 중년 남성.

 자주색 비단옷을 입은 그의 양옆으론 창과 철갑으로 튼튼히 무장한 건장한 호위병 넷이 딸려 있었다.

 오만한 돼지 상을 가진 이 남자의 이름은 '돈오반'.

 아이젠 정부에서 보낸 세금 징수관이었다.

 돈오반은 다짜고짜 마을회관으로 쳐들어가더니, 편안한 일요일의 휴식을 즐기고 있던 노인들을 향해 고함지른다.

 

 "야! 촌장 나와!!"

 "무, 무슨 일이십니까?"

 

 손녀딸 아리아와 만두를 빚고 있던 촌장이 조심스레 앞으로 나온다.

 돈오반은 말에서 뒤뚱뒤뚱 거의 5분을 허비하며 기어 내려오더니, 후덕한 배를 위세등등 내밀고는 촌장을 노려본다.

 

 "야, 늙은아! 이번 달에 부과한 세금은 준비되었느냐?"

 

 돈오반의 질문에 촌장의 안색이 어두워진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멍청한 영감탱이가 어디서 모른 척 시치미야? 내가 이달 초에 고지서를 보냈잖느냐? 지난달에 밀린 세금 8천만 크레딧과 이번 달에 낼 세금 1억 크레딧, 합해서 1억 8천만... 아니 반올림해서 2억 크레딧 내라고 썅!!!"

 

 <쾅>

 

 돈오반이 마을회관 문을 신경질적으로 걷어차 버린다.

 노인들과 아리아는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2층에 있던 케이타가 1층으로 내려온다.

 

 "세금 내! 세금!! 빨리 돈 내란 말이야 이 잡것들아!!"

 

 돈오반이 마구 고함치며 소란을 피운다.

 촌장은 앙상한 팔뚝으로 그를 뜯어 말려본다.

 

 "이러지 마십쇼 나으리."

 "그럼 세금 내놔!!"

 "죄, 죄송합니다만 저희 마을에선 그렇게 큰돈을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미 인근 도시 유니온에 세금을 내고 있는데 또 내라니요? 저희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허? 이 자식 보게? 감히 아이젠 정부의 관리인씩이나 되는 나 돈오반님께 이의를 제기해? 얘들아, 이 늙은이를 매우 쳐라!!"

 

 돈오반이 병사들에게 명령내린다.

 건장한 병사들이 촌장을 향해 다가온다.

 

 "그만 하세요!"

 

 그때 촌장의 손녀 아리아가 병사들 앞을 가로막는다.

 그녀가 양팔을 벌려 할아버지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한 채, 두 눈을 질끈 감는다.

 

 "돈 없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할아버지 때리지 말아요!"

 

 병사들이 어떻게 할지 돈오반의 처우를 기다린다.

 돈오반은 병사들을 물리고 아리아의 앞에 뚱뚱한 몸을 들이댄다.

 

 "돈이 없단 말이지?"

 

 그가 탐욕스런 눈길로 아리아의 전신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있긴 한데... 크흐흐."

 "다른 방법이라구요?"

 "그렇지. 크후후후후후. 그건 바로 네가 나한테 시집을 오는 거다."

 

 돈오반의 말을 들은 아리아의 얼굴이 혐오감으로 굳어진다.

 촌장이 앞으로 나선다.

 

 "이보시오 관리 나으리. 이 아이는 아직 17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시집이라뇨?"

 

 촌장이 돈오반의 기름진 얼굴과 남산만큼 부푼 배를 흘깃거리며 묻는다.

 빈정 상한 돈오반이 꽥 소리지른다.

 

 "XX새끼야!!! 너 돈 있어?! 띠꺼우면 세금을 내던가아~!! 그럴 거 아님 저 애를 나한테 넘기던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세금을 감면해주겠다잖아? 이 얼마나 자비로운 처사인가? 안 그래 늙은아?"

 "그, 그런..."

 

 촌장이 말끝을 흐린다.

 돈오반은 뒤룩뒤룩한 만면에 역겨운 미소를 띤다.

 

 "크후후후, 멍청한 영감이 결정을 못 내리겠나? 그럼 딱 하루의 말미를 주지. 그동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2억의 세금을 못 내서 정부군에게 개박살이 날 것인지, 아니면 순순히 저 계집을 넘기고 지난달과 이번 달의 세금을 감면받을 것인지를 말이야. 크후후후후."

 

 돈오반은 두 가지 선택지만을 남긴 채 부하들을 끌고 마을 밖으로 되돌아간다.

 세금 징수원이 떠난 자리에는 무거운 침묵과 근심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3 13 - 22화. 한 발짝씩 나아가는 제로 2019 / 9 / 30 379 0 4918   
172 13 - 21화. 제로 vs 폴리네 2019 / 9 / 29 278 0 5307   
171 13 - 20화. 카지노를 털어라 2019 / 9 / 28 282 0 3872   
170 13 - 19화. 탕진 2019 / 9 / 27 261 0 4368   
169 13 - 18화. 다시 도진 여자 공포증 2019 / 9 / 26 264 0 3776   
168 13 - 17화. 케이타의 겨울방학 (하) 2019 / 9 / 25 280 0 5332   
167 13 - 16화. 케이타의 겨울방학 (상) 2019 / 9 / 24 266 0 6063   
166 13 - 15화. 나약함을 깨닫다 2019 / 9 / 23 267 0 5115   
165 13 - 14화. 마계 4성에서의 결투 (하) 2019 / 9 / 22 287 0 3855   
164 13 - 13화. 마계 4성에서의 결투 (상) 2019 / 9 / 21 281 0 4278   
163 13 - 12화. 데몬들의 습격 2019 / 9 / 20 277 0 4632   
162 13 - 11화. 화산 등반 2019 / 9 / 19 262 0 6508   
161 13 - 10화. 파괴신의 봉인장소로? 2019 / 9 / 18 276 0 5563   
160 13 - 9화. 대련하는 이모와 조카 2019 / 9 / 17 264 0 4896   
159 13 - 7화. 춘회의 겨울방학 (하) 2019 / 9 / 14 401 0 3750   
158 13 - 6화. 춘회의 겨울방학 (상) 2019 / 9 / 14 258 0 5283   
157 13 - 5화. 정겨운 촉호의 고향 2019 / 9 / 13 256 0 3392   
156 13 - 4화. 만 크레딧 감동 세트 2019 / 9 / 12 266 0 3523   
155 13 - 3화. 늑대인간이 쳐들어오다 2019 / 9 / 11 259 0 5040   
154 13 - 2화. 감방에 간 촉호 2019 / 9 / 10 273 0 4093   
153 13장. 겨울방학 - 1화. 간만에 들른 흑여우 부… 2019 / 9 / 9 292 0 3121   
152 12장 외전 - 5화. 새해 2019 / 9 / 8 292 0 3782   
151 12장 외전 - 4화. 밤의 학교 2019 / 9 / 7 270 0 3407   
150 12장 외전 - 3화. 시험공부 2019 / 9 / 6 262 0 3148   
149 12장 외전 - 2화. 여신과 데이트 (하) 2019 / 9 / 5 271 0 3322   
148 12장 외전 '기말고사' - 1화. 여신과 데… 2019 / 9 / 4 299 0 3397   
147 12 - 8화. 장기자랑 (하) 2019 / 9 / 3 257 0 5023   
146 12 - 7화. 장기자랑 (상) 2019 / 9 / 2 276 0 5462   
145 12 - 6화. 인어 부족의 고대 문명 2019 / 9 / 1 285 0 5014   
144 12 - 5화. 춘회 vs 상어상어단 2019 / 8 / 30 285 0 5087   
 1  2  3  4  5  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