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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리셋 라이프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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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터에서 죽었다.
원하지 않았던 죽음. 그리고 차갑게 흩어지던 마지막 숨결.
그런데, 다시 눈을 떴다. 게다가 10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있다.
10년의 시간과 다시 주어진 기회.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통제하리라!

 
제 11 화
작성일 : 16-07-11 16:49     조회 : 646     추천 : 0     분량 : 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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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제국력 372년 6월 25일.

 “차아앗!”

 따악!

 경쾌한 울림과 함께 나와 똑같은 무장을 한 기사가 뒤로 발랑 넘어진다. 이마 정중앙을 목검으로 맞았는데…… 괜찮을까?

 그것과는 상관없다는 듯, 깃발은 올라갔다.

 “아리세인 승!”

 무릎이나 등, 엉덩이가 땅에 닿으면 진다는 제한을 두고, ‘나’와 ‘제국 7기사단’은 대련을 벌이고 있었다.

 얼핏 봐도 다수의 소수 핍박이라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는 벌써 13명 째를 ‘쓰러뜨린’ 쾌거를 올리는 중이다.

 “와아-! 리셀 최고-!”

 “잘했어요!”

 아이라와 레비디안의 응원과 칭찬을 들으니 엄청나게 기분이 좋다. 저 두 사람은 미녀-이거나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소녀-이고, 남자로서 그런 이들에게 갈채를 받는다면 당연히 기쁘다.

 “너도 가서 대가리 박아! 다음 나와!”

 기사단장인 ‘로넨 트리거’는 열세 번째로 쓰러진 기사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그렇게 ‘대가리 박은’ 기사가 공터 한 쪽에 주르륵 전시되듯 한 다스. 거기에 하나 더 추가였다.

 나는 숨을 고르며 목검을 눈앞으로 세워들었다. 열네 번째 상대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폭풍의 브리젤!”

 “브리젤! 브리젤!”

 브리젤이라 이름 붙은 기사는 양팔이 길고 근육이 두꺼운 거한이었다. 체구는 2미터. 저거 혹시 오랑우탄이나 마운틴고릴라의 계보가 아닐까?

 “흐흐……. 제법이었지만, 여기서 멈춰야겠소.”

 위에서 들려오는 거한의 목소리에, 순간 몸이 굳었다. 지금 내 키는 고작해야 160센티미터다. 맙소사. 저 사람 명치가 내 눈높이에 있잖아!

 “이건 반칙 아닙니까?”

 투르보가 조심스레 로넨에게 물었다.

 그렇다. 보편타당과 교양상식의 이름으로, 확실히 이건 반칙이다.

 그렇지만, 그런 걸 따졌으면 애초에 로넨 저 사람이 시합을 요청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정당하오.”

 저 봐라. 자존심에 불타는 로넨 단장의 눈을. 어떻게든 날 이겨보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리셀! 힘내세요! 앞으로 7명만 더!”

 “다 이기면 내가 반해줄게! 와아-!”

 갑자기 저 응원이 무진장 성가신 물건이라고 생각된다. 대체 내가 누구들 때문에 이렇게 대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크아악!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오늘도 열심히 맞느냐 구르느냐를 구분할 수 없는 수련을 받고 있던 도중, 심심해졌는지 아이라가 뽀르르 다가와서는 레비디안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럭저럭 소소한 잡담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왜인지는 몰라도, 한참 모래가 가득 든 조끼를 입고 턱걸이를 하는 사람을 가지고 열심히 가로세로로 자르기 시작했다.

 수련의 성과가 어떻고, 실력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운운.

 이상하게도 나하고만 있는 자리 이외에서는 내숭으로 완벽무장을 하는 레비디안이 아이라 앞에서는 간단하게 원래 성격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두 여성은 매우 발랄한 수다문화를 꽃피웠다.

 벼락이 떨어져도 모를 정도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그녀들은 우연히 옆을 지나가던 기사단장 로넨 트리거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기사단장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아무리 그래도 기사들을 상대하긴 어렵겠죠?’

 ‘그렇진 않을 거예요. 리셀은 자질이 좋으니까요. 문자 그대로 쓰러뜨린다는 걸 조건으로 하면, 스무 명은 상대할 수 있을 거예요.’

 ‘기절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넘어뜨리게 하는 걸로요?’

 ‘예. 검으로 하는 씨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아마 지금의 리셀이면 우리를 호위하는 기사들 스무 명과 붙어도 괜찮을 거예요.’

 당연하지만, 우리의 자긍심 넘치는 기사단장님은 그 말씀을 그냥 듣고 지나가진 못했다.

 그리하여 벌어진 1대 20명의 결투.

 처음 5명까지는 방심하고 있기에 어떻게 가능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정말 피 말리는 신경전이었다.

 레비디안이 직접적으로 날 가르쳐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그녀에게 당한 것만 생각해도 걸음마 연습하던 시절보다 더 많이 넘어졌을 것이다.

 당하면서 배운 기술.

 어느덧 몸에 익었다오.

 과거의 악몽이 하나씩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한 사람 한 사람을 넘어뜨릴 때마다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고뇌에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군.

 브리젤이란 기사는 어째 체구 때문에 단검으로 보이는 목검을 들고는 입술을 불쑥 내밀며 숨을 뱉듯 웃었다.

 “우후후후후후…….”

 기사들 주제에, 유인원을 준비하다니! 치사하다!

 하다못해 사람으로 해달라고! 마운틴고릴라 말고!

 “제길. 바나나는 준비 못 했는데……. 아차.”

 너무나 절망적이다 보니 무심결에 말이 나와 버렸다.

 그 순간, 시끄럽던 기사들이 모두 얼어붙었다.

 “바, 바나나라고?”

 브리젤이 웃는 표정을 싸악 바꾸었다. 꽉 다문 이를 그대로 드러내며, 그는 이사이로 숨을 풀풀 쉬었다.

 흐- 히- 흐- 히-

 “세상에. 대담하시네.”

 “이번에야말로 끝이네.”

 “그런데 브리젤은 누가 말릴 거야? 네가 할래?”

 “미쳤냐. 저번에도 4 기사단 놈이 말리려다가 코뼈 부러졌잖아.”

 성내는 마운틴고릴라의 뒤로, 기사들이 소곤거리며 ‘다 들리게’ 귓속말을 나누었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군대를 거친 기사들은 참으로 성격 더럽다.

 브리젤은 이를 드러내며 화를 내고는 가슴을 텅텅 두들기며 고함을 쳤다.

 “댁을 오늘 땅바닥에 박아주겠소-!”

 근데 가슴은 왜 치냐고! 왜! 고릴라 아니라며!

 “우와아악!”

 쿵쿵쿵쿵!

 다가오는 소리부터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다. 신장이 50센티미터나 차이 나고, 무게는 2배나 차이 날 것 같은 사람하고 어떻게 싸우라는 거냐고-!

 후우웅!

 나는 머리위로 날아드는 목검을 보며 막을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규칙상 바닥에 구를 수도 없으니, 일단 몸을 빼자!

 콰르륵!

 목검에 맞은 자갈바닥이 와르르 부서지는 소리를 내었다.

 분명해. 저거 자갈 몇 개는 모래가 되었을 거야.

 자갈을 순식간에 모래로 바꾸는 자연풍화작용의 급진전을 이룩한 목검은, 강풍의 급생성을 시도했다.

 자연현상을 일으키는 목검이라니, 전설의 무기냐!

 콰아악!

 저거, 분명 맞으면 뼈가 달아날 거야! 으아! 사람 살려!

 나는 정신없이 도망 다니며 브리젤의 목검을 피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번 휘둘러지는 목검은 그야말로 폭풍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째서 폭풍의 브리젤인지 알겠다. 제기랄!

 나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레비디안을 바라보았다. 마음속 가득한 간절함을 담아.

 아름다운 검왕님! 당신 제자 죽습니다!

 “상대하기 벅찬 적일수록 도발해서 냉정을 잃게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던 걸 잘 기억하고 있었군요. 선생으로서 기뻐요.”

 그녀는 생긋 웃으면서 날 칭찬했다.

 크아아아-! 당신은 악마야-!

 “와아. 리셀도 훌륭한 검사였네요. 그런 고급 기술도 다 쓰고.”

 생긋 웃으며 감탄했다는 듯 말하는 아이라.

 야! 너! 지금 일부러 모른 척 하는 거지!

 “과연. 상대의 평정심을 흐트러뜨리면 넘어뜨리기도 쉽겠죠.”

 그 둘의 말을 진짜로 받아들여 고개를 끄덕이는 투르보.

 이봐요! 그런 곳에서 감탄하지 말란 말입니다!

 “끄으으! 다들 내 편 아니지?!”

 나는 원통함이 가슴속에 차올라 맺힌 한을 토해내듯 울부짖었고, 그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뒤흔들었나보다.

 레비디안과 아이라는 동시에 측은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연하잖아요.”

 “바보 아니니?”

 툭.

 그 순간, 내 안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오갈 데 없는 이 울분.

 고릴라에게나 풀어버리자! 크아아아악!

 

 “심심하면 차라리 이렇게 카드를 할 것이지.”

 “뭘 어때. 실전 대련도 되고 좋잖아. 그리고 이번 일로 널 우습게 보는 사람도 없어진 것 같으니 일석이조지.”

 아이라는 자신에게 온 카드를 확인하고는 잠시 고민하는 얼굴이 되었다.

 이대로 계속 베팅을 하느냐, 아니면 콜을 외치느냐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잠시 생각을 하느라 시간을 끄는 사이, 나는 레비디안에게 말했다.

 “선생님도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기사단장을 도발합니까?”

 “제자의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은 선생의 마음이에요. 제 예상대로 리셀은 훌륭하게 성장해 주었어요. 무엇보다도 그 마음자세가 참으로…….”

 나는 선생님의 칭찬을 정중하게 사양했다. 결국 그 대련에서 고릴라도 해치운 뒤에, 18명까지 ‘쓰러뜨리는데’ 성공해서 쑥스러운 게 아니고, 다른 이유 때문이다.

 “그런다고 딴 돈, 안 돌려드립니다.”

 “참으로 글러먹었어요. 고작 50센티 큰 사람에게 도망 다닐 줄이야. 그래가지곤 어떻게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겠어요?”

 “헌터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그렇게 나온다면 저도 생각이 있어요. 조만간 한 마리 잡아서 싸우게 만들 테니까.”

 모두 잘 기억해두길 바란다. 검왕이란 사람은 카드 게임하다가 딴 돈을 안 돌려준다는 이유로 제자를 대형 몬스터랑 맞대결 시키려는 사람이다.

 그래도 몇 시간 전의 대련보다는 카드 쪽이 더 내 목숨유지에 좋은 것 같다. 차라리 돈이나 잃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사절단이 길을 떠난 지도 10일째.

 고작 10일째일 뿐이지만,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었다.

 우리에겐 그 무엇을 해도 참을 수 없는 거대한 고난이 닥쳐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재앙이라 불러도 좋고, 천재지변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하늘이 내려주신 천성에 의해, 인간에게 주워진 이 천형의 사슬은 파견 10일째인 오늘, 드디어 진득하게 사절단에 매어졌다.

 이 사절단은…….

 “아……. 심심해라.”

 “그러게요.”

 심드렁한 레비디안과 아이라의 목소리가 마차 안을 허무하게 울렸다.

 그렇다.

 이 사절단은 지루함에 지쳐가고 있었다.

 일단 이 사절단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일찍이 이야기했듯 예술이나 지식 방면으로 뛰어난 이들이 모여 친선 교류를 하기 위한 사절단이다.

 사실 200명이 모이면 지루해질 일도 별로 없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이상, 사소한 트러블이 발생하는 거야 해가 떴다가 지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가령, 내가 몇 시간 전에 했던 20명 쓰러뜨리기 도전 같은 거.

 내가 말하는 지루함은 그런 소소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다.

 200명이나 되는 인간이 우르르 몰려가면 당연히 어느 산적이나 마물도 접근하려 들지 않는다.

 맹수들은 아예 멀찍이 자리를 피할 테지. 결과적으로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는 거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마을이나 도시를 떠나서, 가다가, 중간에 식사하고, 자고, 마을이나 도시에 도착하면 땡인 것이다.

 소국적인 부분으로야 지루함이 없겠지만, 총체적인 지루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나 나나 아이라 같이 마차에서 여행하는 사람들은 말동무도 없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분명 투르보에겐 독서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테지만.

 말동무를 찾으려고 해도 귀족의 입장으로서 하층민들과 말을 섞기가 어렵다. 물론 나야 군대생활을 했던 적도 있고 귀족의식도 이미 희박해진 상태라서 아무에게나 쉬이 말을 붙일 수 있지만, 문제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스스럼없이 행동해도 나는 공작가의 차남이다.

 제대로만 성장해서 성인식을 치른다면 최소한 자작 정도의 작위가 예약된 위치다. 귀족과는 연관이 없는 이들이 말을 붙이긴 어려운 상대다.

 아이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남작의 딸이더라도 귀족은 귀족이다. 게다가 그녀에겐 평범한 대화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전제가 깔려 있다.

 아마 뒤쪽에 더 비중이 있을 걸.

 이 사절단의 패인은, 귀족이 단 셋밖에 없다는 것. 귀족가에서 후원하는 예술가들이야 많지만, 귀족 자신이 참석하진 않았다.

 총체적 지루함에 부분적 지루함까지 짊어지게 된 우리 귀족 패밀리(?)는 결국 제일 넓은 마차 안에서 카드나 해야 하는 우울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몇 번의 판이 돌고, 레비디안은 절대 겜블러가 될 수 없다는 게 증명되고, 왠지 모르게 별로 이긴 것 같지도 않은 아이라의 돈이 제일 많다는 것을 깨달았을 무렵, 마를린이 조심스레 물어왔다.

 “다음 도착지역은 어디에요?”

 “내일 중으로 ‘베르힌츠’라는 도시에 도착하게 되어 있어.”

 “큰 곳인가요?”

 “그럭저럭. 5천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으니까.”

 베르힌츠는 국경 도시로 가기 전의 마지막 도시다. 베르힌츠에서 서남쪽으로 5일간 가면, 드디어 아조트 왕국과 제국과의 국경이 나온다.

 수도에서 출발해 말이 느리게 가는 속도로 15일 걸려야 나오는 국경은 제국이 그만큼 협소하다는 게 아니라 아조트 왕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뭐, 일단 아직은 아무 일도 없다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이대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좀 지루한 걸.

 내가 기지개를 펼 때, 문득 창밖을 바라보던 아이라가 작게 중얼거렸다.

 “폭풍전의 고요. 긴박함 전의 지루함…….”

 순간 그녀가 모노크의 시장 저택에서 중얼거렸던 게 떠올랐다.

 그녀는 물끄러미 창밖으로 시선을 보내다가, 나의 시선을 눈치 채고는 빙긋 웃었다. 잿빛의 머리카락이 살짝 물결쳤다.

 아이라는 금빛의 눈동자로 날 주시하며 말했다.

 “어쩌면 슬슬 파란 한두 번 있을 지도 모르겠네. 안 그래?”

 “글쎄.”

 왜 갑자기 그녀가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이전에 없던 오한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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