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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갑중의 갑
작가 : 도도한지윤
작품등록일 : 2019.9.1

신개념 먼치킨 히어로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돈지랄 액션. 사이다 같은 전개.

 
갑 중의 갑(7) - 구구고등학교로
작성일 : 19-09-24 10:43     조회 : 177     추천 : 0     분량 : 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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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석두는 차 안에서 자신에 대한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등교시 주의할 점을 계속 읽어보고 있었다. 뭐 암기를 해야 할 정도로 복잡한 것은 아니었다. 포인트는 간단했다. 마석두가 회장님의 경호원이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석두가 걱정스러운 점은 두 가지였다. 회장님에 대한 호칭을 잘못 부르면 어쩌나 하는 문제와 회장님과 같은 반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하는 걱정이었다. 이런 마석두의 걱정을 강비서와 갑돌이도 이해하고 있었다.

 

 사실 사람의 마음이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같은 말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기도 하고 기분 나쁘기도 하는 게 당연한데, 마석두는 철저한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동등한 같은 반 학생으로 대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갑돌이가 말했다.

 

 “자, 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석두씨와 나는 친구가 되는 거야. 알았지? 교실 안에서만 그럴 필요도 없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리고 이 차에 다시 타서 돌아가기 전까지 석두씨와 나는 친구가 되는 거야. 언제 누가 볼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 평화시 안에서 어느 곳에 있던 석두씨와 나는 친구관계인척 해야 되는 거야. 알겠지?”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단 둘이만 있는 상황이어도 친구 관계인가요?”

 “당연하지, 아무리 봐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 허허벌판이 아닌 이상 우리는 친구 관계야. 우리가 아는 사람에게만 조심할 필요도 없고 언제 누가 눈치챌지 모르고 어떻게 엮일지는 알 수 없는거야.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호칭을 갑돌이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요?”

 “응, 편하게 불러. 너무 역할에 몰입해서 한 번씩 갑돌이라고 불러도 정상참작 해주지. 그래도 친구랍시고 너무 심한 장난을 나한테 치면 안 돼. 알지?”

 “아, 걱정마세요. 그런 실수는 범하지 않을 겁니다.”

 

 갑돌이와 마석두의 대화를 듣고 있던 강비서가 한 마디 거들었다.

 

 “석두씨, 당신의 임무는 고등학교 학생이 아닌 경호원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주세요. 너무 노골적으로 회장님을 경호할 필요는 없지만 항상 반경 내에서 활동하고 회장님이 다치거나 싸우는 일이 없게 잘 도와주세요.”

 “걱정하지 마십쇼. 고등학생 정도야. 제가 이래뵈도 올림픽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 선수였습니다.”

 

 마석두는 폼나게 주먹을 허공에 휘둘렀다. 프로 못지 않은 마석두의 안정적인 주먹질이 돋보였다. 강비서는 한심한 듯 입술을 씰룩거렸다가 아차차하며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갑돌이가 마석두의 등을 툭치며 말했다.

 

 “너무 세게 때리지는 마. 무섭다.”

 “회장님, 걱정마십쇼. 회장님의 안전은 제가 책임질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저같은 프로를 당해낼 순 없죠.”

 

 마석두의 주먹은 확실히 빨랐다. 그리고 마석두처럼 덩치가 큰 사람에게 고등학생들이 함부로 덤비지는 않을 것이다. 마석두는 경호원 일을 하면서도 사실 경호원을 왜 쓰는지 자체가 이해는 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숙소에서 구구고등학교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였지만 차는 구구고등학교 앞까지 가지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서 걸어가고 있었다. 걸어가는 동안 강비서는 마석두에게 신신당부했다.

 

 “지금은 이곳에 내려 드리지만 이제 입학한 순간부터는 더 먼 곳에서 내려드릴테니 버스를 타고 구구고등학교로 가시면 됩니다. 버스 번호는 100번, 101번, 마을버스07 이 세 가지 중에 타시면 되고 계속 말씀드렸지만 내린 순간부터 회장님과 석두씨는 친구 관계입니다. 하지만 함부로 어깨동무를 하거나 과하게 친한 척 오버해서 실례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가끔 학교에 들릴 수 있습니다. 그때 저를 절대로 아는 척 해서는 안 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문의주시고 입학수속은 이미 끝내 두었으니 바로 반으로 가시면 됩니다. 반은 1학년 2반. 교문에서 정면으로 들어가 1층 오른쪽 코너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는 쉬울 거예요. 그럼 저는 이만”

 

 강비서는 마석두에게 간단히 목례를 하고 갑돌이와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은 후 차를 타고 사라졌다. 갑돌이가 마석두의 어깨를 툭치며 악수를 건네며 말했다.

 

 “반갑다, 친구야”

 “네? 아. 네. 아. 아니. 어. 그래 반갑다”

 

 마석두는 순간적으로 존댓말이 나오고 어색하게 악수를 하며 반말을 토로했다. 이 반응이 재밋었는지 갑돌이는 크큭대며 웃음을 지었다.

 

 “편하게 해. 편하게. 나랑 친구를 먹는 게 아니고 나랑 친구인척 하는 업무라고 생각해. 그러면 더 편할 거야. 알겠지?”

 “네? 아, 어. 그래. 알겠습.. 아니 알겠어.”‘

 

 마석두가 자연스럽게 말하기까지는 왠지 적응이 필요해보였다. 차에서 내린 곳에서 구구고등학교는 그래도 꽤 먼 곳이었다. 지나가는 동안 구구고등학교 근처의 풍경이 보였다. 평화시 비둘기동에 위치한 구구고등학교는 평화시 내에서도 잘사는 동네였다. 물론 서울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마석두의 기대보다는 번화가의 모습이 펼쳐졌다.

 

 걸어가면서 마석두는 갑돌이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말을 어떻게 걸어야 되는지 마석두는 혼자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었다. 갑돌이는 개의치 않는 듯 그저 걸어갈 뿐이었다. 마석두는 침을 꿀꺽 삼키고 용기내서 한 마디 건넸다.

 

 “첫 등교 날인데 기분은 어때?”

 

 갑돌이가 마석두를 빤히보자 마석두는 괜히 움찔했다. 머릿 속으로 주제넘은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한 마디 뱉으려다가 갑돌이의 눈치를 살폈다. 갑돌이는 재밋다는 듯이 웃더니 아무 말 안하고 다시 정면을 보고 걸어갔다. 마석두는 잠시 멈칫하고 갑돌이의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빨리 와, 첫 날부터 지각하면 안 되지”

 “아, 어? 어. 그래.”

 

 마석두는 빠른 걸음으로 갑돌이 옆에 보조를 맞춰 걸었다. 갑돌이가 넌지시 이야기를 했다. 갑돌이에게 직접 말하는 느낌이라기보다 얘기를 들려주는 느낌이었다. 아니 혼잣말에 가까웠는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철이 없어서 나를 좋아해서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는 줄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 사람들은 돈 때문에 내 곁에 있으려고 하지, 단지 그 뿐이야. 사람을 믿지 않게 된 건, 그리고 그들에게 더 이상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은. 내가 돈이 많다고 항상 내가 밥을 사고 항상 내가 돈을 낼 수는 없는 거니까. 그건 당연한 거야. 숙소에서도 마찬가지 맥주하나 음식하나 공짜로 제공해 줄 수 있지만 그것에 매료당하게 되면 내가 거부 했을 때 내가 나쁜 사람이 되어 버리지. 웃기지 않아? 안 사주는 게 나쁜 사람이 된다는 게. 뜯어먹는 사람보다 안 사주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되어 버려. 참 웃기지. 그냥 그렇다고. 고등학교 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친구라는 걸 사귀는 것도 나쁜 경험은 아니겠지만 자신은 없으니까. 내가 어떤 태도를 하던 당신은 내 편이 되어야만 해. 지금은 이렇게 생각할거야. 내가 왜 경호원을 고용하는지 의문도 있을 거고, 곧 알게 될 거야. 세상은 기생충 같은 사람이 천지고, 나 또한 그 모습을 묵인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는 걸. 가자, 학교 늦겠다.”

 

 마석두는 갑돌이의 말이 완전하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마석두도 종종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운동부의 일종의 군기같은 것이지만 후배는 항상 선배의 잔심부름을 하게 되는 그러한 행동들 말이다. 그건 호의나 선의가 아닌 의무처럼 돼버리기 일수였다. 그리고 가난한 운동생활 선수를 하다보면 친구들과 만나도 친구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의존하게 됐다. 그리고 그때마다 마석두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뱉곤 했다.

 

 -운동선수가 돈이 어디 있냐. 나중에 금메달이라도 따면 모를까. 그러지말고 니가 한 잔 사라. 친구끼리 째째하게

 

 마석두는 자기의 과거가 생각나면서 조금은 회장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었다. 마석두는 자신도 모르게 갑돌이의 어깨를 위로의 손길로 툭쳤다. 마석두는 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며 화들짝 놀랐지만 갑돌이는 개의치 않는듯 구구고등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구구고등학교가 가까워 올수록 학생들이 점점 많아졌다. 아직 여유로운 등교길이라 뛰는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마석두는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자 신기했다. 마석두의 학창시절과 다르게 두발이나 복장도 비교적 자유로워 보였다. 회장님의 모습도 다른 고등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기분 탓인지 회장에게는 뭔가 다른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입학 첫 날이라 우선 담임선생님을 만나 뵙고 같이 들어가야 했다. 교문 안으로 들어선 후 교무실을 찾아갔다. 교무실에 들어선 후 담임선생님의 자리를 찾아갔다. 담임선생님의 이름은 방인주였다. 나이는 30중반쯤 되어보였는데, 생각보다 더 늙어보였다. 피부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화장은 상당히 진한 편이었다. 마석두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방인주선생님?”

 

 방인주 선생님도 전학생이 온지 알고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그들을 맞이 했지만 마석두의 얼굴을 처음보고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는 느낌이었다. 마석두는 그 눈빛을 눈치채고 속으로 피부관리를 더 열심히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딱 봐도 전학생이 온다는 것만 알고 있지 자신들의 정체(?)는 모르는 듯 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서류를 꺼내 마석두와 갑돌이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방인주 선생님이 말했다. 마석두가 생각한 말투와는 상당히 다른 목소리였다. 그다지 자신들의 전학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다.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했지만 자신이 생각한 담임선생님의 태도와는 너무 달랐다.

 

 “오늘은 제가 첫 교시 수업이라 9시에 맞춰서 들어갈 테니까 저쪽 구석에 앉아 있어요.”

 

 교무실 한 쪽에 놓여있던 의자에 갑돌이와 마석두는 앉아서 교무실 풍경을 돌아보았다. 선생님들끼리 상호교류가 적은 듯하고 서로 경쟁하는 느낌이 크게 들었다. 한 벽에는 반별로 평균점수가 쭉 붙어 있어서 1등부터 10등까지의 평균점수가 쓰여 있고, 10등에게는 페널티가 부여되고 1등부터 3등까지는 혜택이 주어지는 듯 했다. 멀뚱히 앉아 있는데 한 여교사가 말을 걸었다.

 

 “이번에 전학 온 전학생이구나. 이름이 뭐니?”

 “저는 마석두라고 합니다.”

 “갑돌이에요. 김갑돌.”

 “안녕, 난 1학년 국어선생님 이연지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어머 얘들이 근데 보면 볼수록 고등학생 같지 않고 어른 같네.”

 

 마석두는 이연지 선생님의 말에 괜히 뜨끔하며 침을 꼴깍 삼켰다. 하지만 이연지 선생님의 시선은 갑돌이에게로 향했다. 이연지 선생님도 회장님의 아우라를 느끼는 듯 했다. 그리곤 마석두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마, 노안이 일찍오면 나중에 오히려 안 늙어서 젊어 보일꺼야.”

 

 마석두는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여선생의 말에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인간미 넘치고 따뜻함을 풍기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괜히 자신의 담임 선생님인 방인주 선생님을 바라보자 방금 지나간 이연지 선생님의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마석두는 담임 선생님이 이연지 선생님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그 상상은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아닌 그 이상이었다.

 

 교실에 이연지 선생님과 마석두 둘이 남아 이연지 선생님은 마석두의 공부를 도와주고 둘의 시선이 단순히 사제지산이 아닌 연인들의 시선으로 바뀌면서 자신의 곁으로 다가와 마석두가 남자로 보인다며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그녀에게 마석두는 남자답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둘은 키....

 

 -퍽!

 

 실실 쪼개며 망상에 빠져있는 마석두 앞에 방인주 선생님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째려보더니 정신 차리라며 출석부로 머리를 한 대 쳤다. 갑돌이도 마석두의 모습을 보고 크큭댔다. 마석두는 그제서야 현실로 돌아왔다.

 

 “딴 생각하지 말고 따라오기나 해”

 

 방인주 선생님이 앞장서고 마석두와 갑돌이가 뒤를 따랐다. 교무실과 1학년 2반 사이에는 화장실과 1학년 1반이 있었다. 그리고 바깥을 가리키며 매점의 위치와 식당 위치를 알려주었다. 1학년 2반 문 앞에 서자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들어갔다. 웅성거리던 학생들이 일제히 갑돌이와 마석두에게 시선이 옮겨졌다. 전학생이 한 번에 두 명이나 온 것이 신기했는지 이리저리 관찰하고 있었다. 특히 마석두에게 시선이 더 쏠렸다. 다부진 체격에 큰 키, 노안(?)이 한 몫하는 듯 했다.

 

 “자, 각자 자기 소개 먼저 할까.”

 

 방인주는 마석두를 먼저 가리켰다. 마석두는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목소리는 긴장한 목소리였다. 괜히 실수로 정직하게 소개를 할까봐 기억을 더듬으며 하느라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어.. 아..안녕. 나는 마석두라고 해. 옛날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여러 운동에 관심이 많아. 특히 유도는 국가대표를 생활을 해 ... 아.. 아니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야. 아니 .. 어 .. 옛날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취미로 운동을 하고 있어. 고등학교 생활이 오랜만.. 아니 처음인데.. 다들 잘 부탁해.”

 

 엉망으로 자기소개를 마친 마석두는 갑돌이의 표정을 살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자기소개를 잘 정리해서 달달 암기할 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다행히 방인주 선생님이나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나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는 듯 했다. 마석두의 이미지가 그저 어리숙하고 맹한 케릭터로 자리 잡았을 뿐이다. 이어서 갑돌이가 자신의 소개를 했다.

 

 “안녕, 나는 김갑돌. 편하게 갑돌이라고 불러.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는 딱히 없는데 사업에는 관심이 많아서 지금도 작은 사업을 하고 있어, 가끔 사업상 일로 학교를 빠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옆에 있는 마석두랑은 예전부터 알던 친구야. 사는 방향도 같아서 같이 등교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거야. 잘 부탁한다.”

 

 사업을 한다는 얘기에 술렁술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다들 엄청 큰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듯 했다. 그냥 좀 신기하게 보는 느낌이었다. 빈자리로 안내를 받고 마석두는 갑돌이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았다. 마석두의 짝꿍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 난 김한별이야. 잘 지내보자.”

 “어, 그래...”

 

 김한별은 마석두의 팔뚝을 만져보더니 근육질 몸에 놀라는 듯 했다.

 

 “와, 몸 짱 좋다. 운동 겁나하나 보네”

 “자, 조용. 이제 수업 들어가니까. 못다한 얘기 있으면 쉬는 시간에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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