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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3. 준비된 의식-4
작성일 : 19-09-22 14:07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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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준비된 의식-4

 

 

 한가로운 봄바람이 날렸다. 벚꽃 잎들이 난원의 정자 안으로 날아들었다. 연못가를 향한 난간 바로 옆에 찻상이 놓였다.

 

 김장로는 차를 한 잔 홀짝였다. 향이 그윽했는지 입술을 축이고는 그는 잔을 콧잔등까지 올렸다. 차에서 펴지는 풍윤한 향을 천천히 들이마셨다.

 

 

 “진규야...”

 

 “네. 어르신.”

 

 

 방금 전까지도 정자에는 김장로 밖에 없었다. 김장로의 부름에 어두운 그늘에서 진규의 모습이 스르륵 나타났다.

 

 

 “음... 이 향 말이다.”

 

 

 진규는 대답 대신 눈을 내리깔았다. 김장로의 목소리는 그를 어둡고 깊은 동굴로 떠미는 그런 기분이었다.

 

 

 “매화향이 참으로 좋구나. 아니 그러하냐? 난 이 향을 참 좋아했다.”

 

 

 매화향이라는 말에 진규는 심장이 쿡, 하고 쑤셔왔다.

 

 매화향_.

 

 그것은 진규에게 그리움의 향이자, 사랑을 의미했다.

 고결하며 기품 있고, 아름다우면서도 미덕을 갖추고 결백하며 인내하는 향. 그것은 꼭 그녀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데 말이다... 진규야.”

 

 

 김장로의 말이 이어졌다. 진규는 뒷머리에 떠오르던 그녀에 대한 생각을 짓눌렀다.

 

 

 “마치 연못에 손을 넣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고기를 건져내야 할 때의 그런 기분이랄까. 이해하겠느냐?”

 

 

 진규의 등줄기에 왠지 오싹 한기가 내달리는 것을 느꼈다.

 

 

 “난 향이 좋지, 매화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지. 내 말 뜻 네 놈은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

 

 

 김장로는 딱하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말을 이었다.

 

 

 “매화꽃이 피는 것은 싫단 말이지. 짓밟아도 일어나고 짓밟아도 죽지 않아. 정말 이지. 참을 수가 없어... 그 생명력이 넌더리가 난단 말이다. 그래서 좋은데 너무나 싫구나.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겠느냐? 하하하”

 

 

 김장로의 촉촉한 눈빛은 마음속을 꿰뚫어 보려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이었다. 진규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때 정자 아래에 흑자객들이 피투성이 남자를 끌고 왔다.

 

 

 “어르신, 데려왔습니다요.”

 

 

 음, 이라며 김장로는 다시 한 번 차향을 맡았다.

 

 

 “역시 이 향에 만큼은 취할 수밖에 없구나. 음.”

 

 

 그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시선이 정자 아래로 향했다. 그러자 거북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 낯짝 좀 보자꾸나.”

 

 

 흑자객들은 피투성이 남자의 머리채를 쥐며 그의 머리를 사정없이 뒤로 젖혔다. 진규는 슬쩍 시선을 피투성이 남자에게로 돌렸다.

 

 거기에는 이화의 방자였던 장덕수가 있었다. 진규의 놀란 눈이 커졌다. 부리부리한 눈에 혈관이 비쳤다.

 

 

 “어디서 잡았느냐?”

 

 “서울 외곽 지역에 한 보육에서 잡았습니다.”

 

 “보육원...?”

 

 “네. 보육원을 운영하며 숨어 살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래...? 취미도 희한하구나. 기껏 숨어 지낸 곳이 보육원이라니...”

 

 

 김장로의 눈썹이 치떠졌다.

 

 

 “음... 얼굴을 치워라. 이제 더 볼 낯짝은 아니구나.”

 

 

 흑자객은 김장로의 명령이 떨어지자 곧바로 머리채를 내려쳤다. 그러자 피딱지가 눌러 붙은 장덕수의 머리는 허공에서 허청거렸다.

 

 

 “장.. 장로님... 어찌 이러신데유?"

 

 

 장덕수의 웃는 얼굴에 어색함이 묻어났다.

 

 

 “다... 당신이 그러실... 줄은 참말로 모... 몰랐습니다유... 죽어 마땅한 사람은 우리 어사님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어야 해유.”

 

 

 장덕수의 얼굴은 불쾌한 듯 뒤틀렸다. 흑자객 하나가 그의 입을 내리쳤다. 장덕수의 입에서 선혈이 쏟아졌다.

 

 김장로는 들고 있던 찻잔을 탁자 위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그는 찻잔의 주둥이를 만지작거렸다.

 

 

 “어디 있느냐? 이송정의 마패는?”

 

 

 마음속으로 아무리 컴컴한 응어리를 감추고 있어도 모조리 찾아낼 듯한 묘한 목소리였다.

 

 

 “이러면 어떠하냐? 네 목숨 값과 이송정의 마패 위치를 바꾸는 것은? 내 의향이 있다마는... 내 후히 쳐주는 것이다. 이 은혜를 받아들이거라.”

 

 

 장덕수는 거친 표정이었다. 그는 힘겹게 고개를 들고는 김장로를 올려다봤다. 갑자기 가래 끊는 소리가 들리더니 장덕수는 피가 잔뜩 섞인 침을 김장로를 향해 내뱉었다.

 

 그는 억지웃음을 얼굴에 바르고 있었지만 그 뺨은 분명하게 굳어 있었다. 진규는 목이 바싹 타들어갔다. 그는 장덕수에게 한 차례 시선을 던졌다.

 

 

 “여봐라.”

 

 

 김장로는 흑자객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놈을...”

 

 

 김장로가 명령을 내리려는 찰나 진규가 김장로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깊숙이 머리를 조아렸다.

 

 

 "자... 장로님. 저자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쓸모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신을 해서라도 제가 실토를 하게 만들겠습니다. 장로님의 은혜, 제대로 받을 기회를 주시지요."

 

 

 김장로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자에 서 있는 그는 이상하리만치 풍채가 커보였다.

 

 그의 어깨는 딱 벌어졌고, 키도 진규만큼 컸다. 김장로의 눈매는 진규를 묘하게 불안하게 만들었다.

 

 

 “진규야...”

 

 

 김장로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예. 장로님.”

 

 

 김장로의 얼굴이 진규의 어깨와 곧 닿을 듯한 위치까지 다가와 있었다. 김장로의 위압감은 그 정도로 심장을 파고들었다.

 

 

 “기회라 했느냐?”

 

 “예. 기... 기회를 다시 한 번...”

 

 

 진규는 곤혹과 당혹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그때 다시 장덕수의 입에서 선혈 한 덩어리가 쏟아졌다. 진규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장덕수에게 슬쩍 시선을 던졌다.

 

 

 “네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한 모양이구나. 난 이미 많은 기회를 주었다.”

 

 

 김장로는 너무나 태연했다.

 

 

 “예...? 언제...?”

 

 

 진규는 의아한 시선을 들어 김장로를 향했다.

 

 

 “기회란 말이다. 성공했을 때 기회라고 부르는 것이다. 실패하고 또 주어지는 것이 기회가 아니란 말이다.”

 

 “그건...”

 

 “그렇지. 실패란 곧 끝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드시 성공해야 기회인 것이다. 내 밑에 있으면서 아직 그것도 깨닫지 못했느냐? 쯧쯧쯧...“

 

 

 김장로는 진지한 얼굴로 거리낌 없이 말했다.

 

 

 “저 놈은 내 명을 거역하고 이화를 따랐다. 그리고 18년간 잘도 쥐새끼처럼 도망 다녔지. 설사... 이송정의 마패가 어디 있는지 안다 한 들 이미 저 놈의 목숨 값은 떨어졌느니라. 아까 내 제의를 거절한 순간 거래할 값어치가 없어졌단 말이다.”

 

 “어르신. 그럼 제가 그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어르신... 저 진규입니다. 저라면 어떠십니까?”

 

 

 유들유들한 웃음이 김장로의 입가에서 사라졌다. 그는 눈을 치뜨고 쓰윽 진규를 노려보았다.

 

 

 “제가 저 놈을 고신하여 반드시 이송정의 마패 위치를 알아내겠습니다. 제게 맡겨 주시지요.”

 

 “그래...? 자신 있느냐?”

 

 

 진규는 대답 대신 땅에 납작 엎드렸다. 김장로는 가늘게 뜬 시선을 진규에게 슬며시 던졌다.

 

 그는 곧바로 흑자객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흑자객들은 장덕수를 데리고 사라졌다. 진규의 얼굴 근육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긴장으로 팽팽해졌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느냐? 찾았느냐?”

 

 

 김장로는 빙글거리며 물었다. 서늘한 분위기 속에서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그 모습이 결코 만만치 않은 그의 관록을 웅변해 주었다.

 

 

 “찾고 있습니다.”

 

 

 진규의 목소리가 의도와는 달리 파르르 떨렸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정말 너 답지 않구나. 벌써 18년이다. 시간은 충분했는데... 음...”

 

 

 공기가 출렁하더니 곧 조용해졌다.

 

 

 “기를 감추는 능력이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혹시 그 사이 각성한 것은 아닐 런지요?”

 

 

 쿡쿡쿡, 김장로의 음침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럴 리가... 그럼 그 분이 모를 리가 없다. 그 놈이 각성하면 제일 먼저 그 분이 아실 거다. 헌데... 그 분이 조용한 것을 보면. 그건 아닐 게다.”

 

 

 김장로는 눈을 내리깔았다. 진규는 몸을 내밀었다.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분.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베일에 싸인 분.

 

 

 진규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 조차도 18년 간 ‘그 분’의 단서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진규야...”

 

 

 김장로는 뭔가 할 말이 있는 기색이었다.

 

 

 “예. 어르신.”

 

 “이제 겨우 2달 남았구나. 불안의 싹은 싹둑 잘라야 하는 것이 순리니라.”

 

 “네.”

 

 “네가 나에게로 온 그날부터 너의 순리는 내 뜻임을 잊지 말거라.”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일을 마무리 하자꾸나. 이제 직지를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 사도의 예언대로 말이다. 후후후.”

 

 

 한 가지 생각이 진규의 뇌를 스쳤다. 그것은 그의 마음을 순식간에 끌어당기는 생각이었다. 숙인 고개 아래에서 진규의 시선은 불안으로 요동쳤다.

 

 

 

 ※※※

 

 

 

 일화당으로 가는 길목 끝을 돌았을 때였다. 유진이 담벼락에 기대어 강아지풀을 씹고 있었다. 시후는 코너를 돌자마자 유진을 발견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그죠?”

 

 

 유진은 빙글거리며 첫 마디를 꺼냈다.

 

 

 “뭐 하는 건가? 여기서... 마치 내 앞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시후는 재대로 유진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뭐... 설마 그렇게 오해하고 있으신 건 아니시겠죠? 이렇게 벽에 바짝 기대어 있는데 어찌 그런 생각을... 혹시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도 있습니까?”

 

 

 유진은 여유 만만했다. 마음속에 약간의 응어리를 품은 어조였다.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시후는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아까는 고마웠네. 내 어떻게든 자네의 그 의리에...”

 

 “무엇을 말입니까?”

 

 

 유진은 시후의 말허리를 잘랐다.

 

 

 “아까 의식장에서 말이네.”

 

 “아... 그거야... 직지만이 의식장에 오면 안 되는 줄 압니다만.”

 

 

 유진은 느물거렸다.

 

 말문이 턱 하고 막혔다. 아니, 턱 막힌 것 같았다. 시후는 말을 잇지 않고 유진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외에는 누구라도 의식장은 다 구경할 수 있죠. 아무나 말이죠.”

 

 ‘아무나?’

 ‘누구라도?’

 

 

 유진은 잠시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 말이 시후의 심정을 긁었다.

 

 

 “뭐라? 말에 가시가 도사리고 있는 듯 하네. 지금 그 말은 내가 아무나라는 말이라는 겐가?”

 

 

 시후는 버럭 화를 내었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 만큼 양손을 움켜쥐었다. 두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흥분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시후는 애써 떨림이 멈추고 심호흡을 거듭하며 주먹을 풀었다. 손바닥이 군데군데 빨갛게 변해 있었다.

 

 

 “아... 그렇게 받아들이셨습니까? 저는 그저 원칙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뭐... 먼저 말씀을 꺼내셨으니 그럼 그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요?”

 

 “무... 무슨 이야기를?”

 

 “음. 제 이야기는 그러니까 말입죠. 아직 누가 직지인지 모른다는 말씀이지요. 저야 늘 사리분별이 바르지 않습니까?”

 

 

 유진은 배시시 웃었다.

 

 

 “저희가 각성하는 거야 뭐... 의식 후에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래서...”

 

 

 시후는 다음 순간, 목 저 안쪽에서 쥐어짜는 듯한 소리를 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유진은 그제야 시후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그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시후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해태의 환영을 만나신 적이 있으시지요?”

 

 “다... 당연하지. 그것도 여러 번 있지...”

 

 

 여러 번, 이라고 말한 것은 나름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본 것이었다. 시후는 턱을 당기며 말끝을 흐렸다. 유진의 표정이 뭔가 수상쩍었다.

 

 

 “그러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시후 도련님... 그렇게 여러 번 만나셨는데... 왜 해태는 도련님 앞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왜 계속 환영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해태님이 부끄러움을 타는 걸까요?”

 

 

 유진은 한쪽 입 꼬리를 위로 치켜 올렸다. 유진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어퍼컷이 되어 시후의 가슴을 울렸다. 시후는 일어설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시후는 그 생각이 언제부터 머리 한 귀퉁이에 들러붙어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며 생각하지 않으려고 도리질을 쳤었다.

 

 시후는 슬픔과 증오가 세삼 가슴속을 휘감았다. 무의식중에 얼굴이 딱딱하게 굳고 표정이 뒤틀렸다. 몸은 불처럼 뜨거워졌지만 마음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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