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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구름따라 날개따라
작가 : 늘리혜
작품등록일 : 2019.9.2

#과거 기억도 잃고 정인마저 잃고서 슬픔 속에 살아가던 운 앞에 옛 정인의 모습과 자꾸만 겹치는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났다! 그 소녀의 고집으로 그의 호위무사가 된 운은 그가 데려가 달라고 하는 약속의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좋아. 데려다 줄게, 그 약속의 장소로. 그런데 말이야, 아가씨. 난 선불만 받는데 어떡하지?" "좋다. 너의 잃어버린 기억을 주겠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은 옛 정인이 죽기 직전 망가져버린 바로 그 장소인데......

# 외모가 비상한 남주 / 이따금 짓궂은 여주 / 닿을 듯 닿지 않는 두 사람

# 왜곡과 진실. 잊는 것과 잊히는 것.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

#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잊어서는 안 되었던 소중하고 소중한 약속 이야기

 
10장. 믿는 이유 (상)
작성일 : 19-09-20 14:43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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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래를 안아 들고서 그대로 교회를 빠져나왔다.

 이 작은 소녀는 몸집이 작고 가벼워 도망치는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었다. 운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거리를 지나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 다다라서야 겨우 나래를 내려 주었다.

 땅에 나래의 발이 닿기도 전에 운이 외쳤다.

 “신성한 예배를 망치지 마!”

 나래를 바라보는 운의 눈빛에 원망이 가득 서려 있었다.

 설령 예배에서 그들이 부르짓는 ‘시아’님이 현 류국의 황제인 다한 황을 향한 것일지언정, 운에게는 여전히 나린 공주를 향한 것이었다. 나린 공주를 기억하고 경배하는 신성한 예배를 망쳐버리려 하던 나래를 운은 용서할 수 없었다.

 그 순간 운에게 걸려 있던 나래의 신기루가 사라졌다. 나래가 운에게 걸어두었던 신기루를 거둔 것이었다.

 그럼에도 운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제 얼굴과 몸으로 돌아온 운의 보랏빛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반짝였다.

 “운, 너도 소망자가 안전히 하람국으로 올라간 것이라 생각하느냐?”

 생각보다 운을 바라보는 나래의 눈동자가 제법 침착했다. 아니, 그건 분명 감정을 애써 짓누르려는 노력이었다.

 “....... 적어도 나린 공주님께서 계실 때는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운도 제 감정을 억누르려 노력했다. 여기서 큰 소리를 내어봐야 좋지 않았다. 운이 나래에게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그럼 시아식을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 정말 왜 그래, 아가씨?”

 지금 그가 묻고 있는 것은 작은 어린 아이라도 알고 있는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었다. 질문의 답을 몰라 질문하는 것은 분명 아닐 터였다.

 “답하거라, 운.”

 나래가 간절한 눈빛으로 운을 올려 보았다.

 “시아님께서 류국인에게 베푸는 은총.”

 “정말 그리 생각하느냐?”

 운은 한 번도 그 답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그 답은 나린 공주에게서 배운 진실이었으며 다른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운에게 있어서도 절대적인 진리였다.

 그 진실과 진리를 의심하는 것은, 류국 자체에 대한 모독이며 모반이었다.

 “아니다. 시아식은, 그런 것이 아니다. 시아의 능력 역시 마찬가지지.”

 “.......”

 나래의 말에 다시금 운의 눈빛에 의심이 일렁였다. 다시 보랏빛 눈동자로 돌아와서 그런 걸까. 검은 눈동자였을 때보다 의심의 빛이 더욱 짙었다.

 운은 과거 나린 공주에게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

 -만일 그 진리를 의심하는 자가 있다면 상종해서도 아니 돼요, 운.

 그런 자가 있다면 그들은 이단이니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상종조차 하면 아니 된다, 운은 분명 나린 공주에게 그리 배웠다.

 이단은 류국을 좀먹는 존재이자 죽여도 죽지 않는 거머리같은 존재였다.

 “시아식은 기억을 잃은 자와 잊힌 자들을 위로하는 위로식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려 노력했다. 그럴 리 없다고. 허나 더 이상 아니라고 외면할 수 없었다.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었다.

 운이 슬며시 한 발짝 나래에게서 뒤로 빼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에 누군가를 기억하고자 하는 발악일지도.”

 위험했다. 그의 생각은 너무도 위험했다. 운은 여차하면 이대로 나래를 둔 채로 도망가려 했다.

 생각해 보면 이제 겨우 만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다. 아무리 그의 호위무사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경솔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유대감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아직 그에게 있어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이라면 충분히 그와의 약속을 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래와의 거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반드시 이루어야만 하는 것이 운에게 있었다.

 운은 제 몸을 나래에게서 한 발짝 더 뒤로 물렸다. 죄책감일지 두려움일지 모를 무거운 감정이 운의 심장을 짓눌렀다.

 운이 마침내 뒤돌아 달리려 했다. 도망가야 했다. 나래에게서, 위험한 사상으로부터 도망가 저를 보호해야 했다.

 그 순간 운의 귀에 너무도 익숙한 노래가 들렸다. 그만 그 노래에 꽂혀 옴싹달싹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그 노래를 모두 듣고야 말았다.

 

  달빛이 반짝이는 잔물결에

  순결한 천녀날개 나리어라.

  그린네 그리며 기도하라.

 

  온 세상 하얀 바람 불어오면

  새벽에 물든 하늘 오시겠네.

  그린네 그리며 기도하라.

 

 나래가 지금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고 있는 이 노래는, 분명 ‘그린의 노래’였다.

 그린의 노래는 운이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던 과거의 노래였다. 허나 어느 누구도 그 노래를 알지 못했다.

 다른 이의 목소리로 듣는 그린의 노래는 아름다웠고 무척이나 서글펐다.

 노래를 모두 끝낸 나래가 운을 바라보았다. 운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연민인지 그리움인지 측은지심인지 다정함인지 모를 일렁임으로 운의 얼굴에 아른거렸다.

 잠깐 동안의 침묵을 깨고 나래가 입을 열었다.

 “내게는 정인이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운은 어떠한 표정을 그에게 지어 주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잠깐 당황하고 있는데 나래가 말을 이었다.

 “누구보다 멋있고 누구보다 강한 소년이었다.”

 “.......”

 “그가 지금의 나를 살게 하고 지금의 나를 움직인다.”

 정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나래는 행복하면서도 슬퍼 보였다. 그 모습에 왜인지 운의 마음이 답답해졌다.

 그건 혹 자신의 처지와 똑같아서 그런 걸까. 이 마음은 단순히 같은 마음을 지닌 자에 대한 공감인 걸까. 이단에게서 이런 감정을 느껴도 괜찮은 걸까.

 운은 혼란스러웠다.

 “난 아직 죽을 수 없다. 약속을 지키기 전까지는.”

 약속....... 잊지 못할…….

 무언가를 떠올린 듯 운의 입가에 서글픈 미소가 번졌다. 그 뒤 나래에게 손을 내밀었다.

 “돌아가자, 아가씨.”

 나래가 한동안 가만히 운의 얼굴과 그가 내민 손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 뒤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밀어 운의 손을 잡았다.

 

 * * *

 

 운과 나래는 깊은 어둠이 올 때까지 어둠 속에서 숨어 있다가 열린 창문으로 몰래 방으로 돌아왔다. 혹시 몰라 신기루를 덧씌웠던 것을 나래는 그제야 안심하며 거두었다.

 두 사람은 서로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은 채 이불을 폈다. 손 끝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이불의 감촉이 느껴졌다. 이런 잠자리에서 잠든 것이 얼마만일까. 운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건 나래도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운보다 더 아득하게 느껴졌다. 항상 어둡고 차가운, 지독한 고독 속에서 잠에 들다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어서 자.”

 “너는 어떻게 하려 하느냐?”

 나래를 바라보는 운의 시선이 제법 다정했다. 허나 그가 짓는 미소는 매우 쓸쓸했다.

 “노숙은 익숙해.”

 “아니 된다.”

 나래가 운의 옷깃을 잡았다.

 “여기서 잠들거라. 더 이상 내 시야에서 사라지지 말거라.”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기만 하던 소녀의 손길이 바들 떨리고 있었다. 운은 그런 작은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응, 여기에 있을게. 그러니 안심하고 자, 아가씨.”

 나래가 천천히 침소에 들었다. 여전히 맑은 눈동자를 두어번 깜빡이다 눈을 감았다. 운은 그제야 벽에 기댄 채 스르르, 온 몸에 힘을 놓았다.

 그 뒤 운은 억겁 같은 어두운 밤을 지새워야 했다.

 운은 나린 공주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천운이라 여겼다.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터였다.

 운이 눈을 감고 얌전히 누워있는 나래를 보았다. 그의 얼굴에 다정한 미소가 번졌다. 나래를 만난 것은 또 다른 천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이단이든 무엇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저 그가 원하는 ‘약속의 장소’로 데려다 주고 싶었다. 그것 때문에 나린 공주의 부탁이 조금 뒤로 미루어진다 하여도.

 운은 그가 무례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한 꼬맹이라고만 생각했다. 허나 어느 순간 그를 놓지 못하는 스스로를 깨달았다. 운은 이 소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이 소녀가 너무도 신경 쓰였다. 그가 운을 향해 도망치라 하였으나 운이 스스로 그 말을 거역하고 이 소녀를 구해 주었다.

 애초부터 운 스스로 이 소녀의 사정에 끼어든 것이었다.

 운은 이 무례하기 짝이 없던 꼬맹이가, 절대 평범할 것 같지 않은 이 아가씨가, 이단이 아니라고 믿기로 했다.

 처음부터 그가 제 마음에 들어온 이유, 나린 공주의 부탁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그의 바람을 이뤄주고자 하는 이유, 그리고 그가 이단이 아니라고 믿는 이유는 하나였다.

 조금 전 그 이유를 깨닫자 도저히 그를 밀쳐낼 수 없었다. 이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운은 이 작은 소녀를 밀쳐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파스스- 파스스-

 바람이 창 문풍지에 부딪혀 마치 나뭇잎이 서로 부딪히는 것 같은 소리를 내었다. 그 소리가 생각보다 귀여워 운은 저도 모르게 그린 듯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 새벽이 오려면 보내야 할 고독과 그리움이 많이 남아 있었다. 운은 짙은 어둠이 올 때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허나 어김없이 새벽은 밝아왔다. 운은 오늘도 억겁같은 어두운 밤이 지날 때까지 밀려오는 고독과 그리움을 온 몸으로 맞으며 밝아 올 새벽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운은 푸른 새벽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기나긴 어둔 밤이 지나고 투명한 아침이 고개를 드밀었다. 문풍지 틈새로 투명한 새벽의 공기가 새어 들어왔다.

 운이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폈다. 오랜만에 느끼는 제법 상쾌한 기분에 몸이 가벼웠다.

 “조금이라도 눈 좀 붙이지 그랬느냐?”

 “잠을 자지 않은 건 아가씨도 마찬가지잖아.”

 운이 자리에서 일어서 창문을 열었다. 열린 창문으로 꽤나 상쾌한 바람과 함께 싱그러운 햇살이 들어왔다.

 잠깐 가만히 바람을 맞던 두 사람이 은밀한 시선을 주고 받았다.

 “그럼 이제 마을을 나서볼까?”

 그러다 운이 싱긋 웃어 보였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나래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보자꾸나.”

 “그런데 말이야, 아가씨. 한 가지 문제가 있어. 그 문제를 내가 해결하면 내가 묻는 질문에 확실히 대답해 주겠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흔들렸다. 나래가 가만히 운을 바라보다 빙그레 다시 웃어 보였다.

 “좋다.”

 

 

 * * *

 

 어젯밤 예배에서 나래가 소란을 피운 덕분에 두 사람은 객잔을 나오는데 순조롭지 못했다.

 또 다른 문제는 운이 객주와 말다툼을 하느라 그에게 두 사람의 얼굴을 인식시켜 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어떻게든 몰래 이 곳을 빠져나가야 했다.

 다행 중 다행이라면 객주가 이 곳에 이단이라 의심되는 자가 묵고 있다는 사실을 떠벌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사실이었다.

 이단이 같은 곳에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류국인들에게 있어 크나 큰 공포 그 자체였다. 노숙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객잔에 머물 류국인들은 없었다.

 따라서 나래가 안전한 곳에 닿을 때까지 경비병들의 시선을 끌어 줄 미끼만 있으면 되었다. 그리고 운이 스스로 그 미끼가 될 생각이었다.

 “이 길을 따라 곧장 북쪽을 따라가 바로 보이는 숲으로 들어가. 그 곳에 두 쪽으로 갈라진 적색의 안개나무를 찾아. 그 아래서 만나도록 해.”

 “금방 오거라.”

 “응.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운이 제법 다정한 미소를 남기고 먼저 방을 나섰다. 이제 여성의 모습으로 변한 운의 옆으로 나래의 환영도 함께 보일 터였다.

 곧바로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나래는 그 틈에 또 다른 모습으로 신기루를 제 몸에 덧씌운 채 창문을 통해 몰래 객잔에서 빠져나왔다.

 경비병의 모든 시선이 운에게 향했는지 나래를 의심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래는 사람들 틈에 섞여 마을을 빠져 나가 운이 알려준 곳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마을이 있던 방향을 몇 번이나 뒤돌아 보았다. 허나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지금 그가 해야 하는 일은 두 쪽으로 갈라진 적색의 안개나무를 찾아 그 아래서 운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하염없이 걸으며 나래는 어젯밤 떠올렸던 제 감정을 다시 떠올렸다.

 한요궁에서 나오면 괴로움은 그것으로 끝날 줄 알았다. 자유를 되찾고 약속의 장소로 돌아가면 다시 정인과 만나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허나 그것은 크나 큰 착각이었다. 정인을 만나 고독을 깨달은 것처럼, 한요궁 밖은 오히려 그 안에서 느낀 것보다 더 지독한 고독 그 자체였다. 지하감옥에서의 생활이 죽음 그 자체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보다 더 큰 슬픔이 밀려 들곤 했다.

 허나 이제 시작이었다. 그래, 고통만이 존재의 근거요, 벗이지 않았느냐. 나래는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 한결 강직해 진 눈으로 나래는 걷고 또 걸었다.

 운이 무사히 제 옆으로 돌아올 것이란 것을 믿으며.

 

 

 

 

 

 

 

 

 

 >> 11장. 믿는 이유 (하)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늘리혜입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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