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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물의 탑
작가 : NeLeeNo
작품등록일 : 2019.9.19

이 세계 중심에는 거대한 순백색 탑이 존재해. 얼마나 높던지 그 끝을 감히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지. 대륙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는 마탑. 마탑의 존재는 인간들의 호기심을 유혹시키는, 또 궁금해지는 곳이야. 그래서 수많은 인간들이 강자들의 욕심에 의해 탑에 들어섰지. 하지만, 탑 안에는 마물이 존재했어. 탑에 들어가면 뒤틀려버리고 헤매게 돼. 낮선 풍경 안에서 막을 내릴 때까지 내릴 수 없는 무대에서 인간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006 피어오르기 시작한 자그마한 불꽃
작성일 : 19-09-19 22:23     조회 : 189     추천 : 0     분량 : 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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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가 떠나자, 리사나는 곧바로 저택을 향해 걸음을 옮기며 생각에 잠겼다. 가을 안에 론을 성장시켜야 한다. 가디언의 이름에 걸맞게 말이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건 하루 만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기에 리사나는 어떤 방식으로 론을 성장시킬지 고민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 표정이군요?”

 

 집사 레우스가 고민 가득한 리사나의 표정을 봤는지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눈치가 빠른 그에게 굳이 감출 필요는 없었기에, 리사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론을 어떻게 성장시켜야 할지 고민 중이었어.”

 

 “고민 중이시라면, 론님이 가디언의 자리를 채웠다는 뜻이겠군요?”

 

 레우스의 질문에 리사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레우스가 기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잘 된 일입니다. 그보다 아가씨? 곧 국정자문회의가 있습니다. 알고 계시겠지요? 저번에는 몸살감기로 변명을 만들어 참석 안했지만, 이번마저 빠지시면 곤란해지십니다.”

 

 “아, 잊고 있었네...”

 

 국정자문회의. 국가의 문제와 발전을 위해, 국왕과 그 아래 가문의 가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을 뜻한다.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바빠질 테니 일주일 이상은 저택에 돌아올 일이 없을 터. 까먹었다가 떠오른 일에 리사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십시오. 그동안 론님을 지극정성으로 잘 보필하고 있겠습니다.”

 

 “그래, 부탁할게. 오늘 중으로 짐을 챙겨놔 줄래? 미리 준비해두고 싶거든.”

 

 그 말에 레우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예, 알겠습니다.”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었는지 리사나는 집무실로 걸음을 옮겼다. 굳이 참석할 이유는 없지만, 속담 중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강자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리사나는 차라리 잘 된 일이라 생각했다.

 

 * * *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론은 생각에 잠겼다. 주인님과 꼬마소년의 대화를 골똘히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 가을 안에 가능하냐는 뜻이 무엇인지, 좋은 소식을 비롯해 언제 접선 하는지 등등, 온통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뿐이었으니까.

 

 ‘답답해...’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마냥 편하고 좋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이 론을 편히 잠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자각하고 있다. 강해져야만 하고. 지금의 자신은 너무나 나약하다는 것을 말이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온 레우스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론을 바라봤다. 문을 열고 들어온 레우스에 곧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공격태세를 취하진 않았지만, 조금 신경이 날카로워진 론.

 

 “시간 되시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레우스가 대화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조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에게 볼 일이 뭐가 있다고 그러는 것인가. 늑대인간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판단과 생각은 할 줄 알기에 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방문을 닫고 들어온 레우스는 곧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앞으로 2주, 길면 3주정도 아가씨께서 자리를 비우실 겁니다. 바쁜 일정이 있으셔서 말입니다.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제가 검술을 비롯해 다른 것들을 가르쳐 드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검술을 가르쳐 준다는 말에 론은 그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선뜻, 거부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곳에서 지낸지는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느끼고 있다. 그들의 배려를 말이다.

 

 “네.”

 

 굵고 짧게 답하자, 레우스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좋습니다. 그럼, 아가씨가 저택을 떠나신 날부터 하도록 하죠. 이건, 저와의 비밀입니다. 나중에 아가씨가 돌아오셨을 때,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비밀이라는 게 뭐라고 괜히 설렌 론은 고개를 여러분 끄덕였다. 그녀가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을 때, 강해진 모습을 보고 칭찬을 해주는 상상만 해도 너무나 기쁠 것만 같았으니까.

 

 하지만, 그 길이 쉬운 길은 아닐 터였다. 그럼에도 론은 다짐했다. 강해지겠다고. 가디언이 뜻하는 것이 정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걸 맞는 기사가 되겠다고 말이다.

 

 * * *

 

 시간은 금방 흘러, 어느새 리사나가 저택을 떠나는 날이 찾아왔다. 밤을 설쳤는지 조금 피곤해 보이는 그녀는 하품을 뱉으며 오른손으로 제 입을 가리며 걸음을 옮겨 마차 앞에 도착했다. 짐 가방을 마차에 실었다.

 

 “다녀올게.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아무 이상 없이 지내야해 알았지?”

 

 리사나의 말에 모두들 굵고 짧게 ‘네’라고 답했다. 론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주인의 말을 명심했다. 할 말을 다했는지, 마차에 탑승한 리사나는 마지막 할 말이 있는 모양인지, 창문을 열고는 입을 열었다.

 

 “레우스. 잠깐, 가까이 와볼래?”

 

 집사를 부른 리사나의 명에, 레우스는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마치, 단 둘이 할 말이라도 있는 듯 리사나는 작게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야 없겠지만, 만약 무슨 일이 생겼다면 내 집무실 첫 번째 서랍에 있는 꽃가루를 창밖에 날리도록 해. 늦을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레우스가 미소를 지으며 리사나를 안심시켜주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티냈지만, 사실 속은 저택에 대한 걱정과 제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었다. 그렇게 할 말을 다했는지, 리사나는 출발하자는 말과 함께 창문을 닫았다. 마부는 채찍질을 했고 이내 마차는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그녀가 탑승한 마차가 철문을 완전히 나갈 때까지 지켜본 시녀들을 비롯해 레우스와 론은 하염없이 마차를 바라봤다. 론은 고개를 돌려 레우스를 바라봤다. 그 역시 아무렇지 않은 척 온화한 표정을 유지했지만, 제 주인에 대한 걱정이 있는지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시녀들의 표정 역시 매 한가지였다.

 

 -짝짝.

 

 레우스가 박수를 쳤다. 그것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함이었다.

 

 “아가씨가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저희는 그저 맡은 일에 성실히 충실하고 있으면 어느 새, 아가씨께서 돌아오실 겁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레우스는 각자 할 일을 하자고 시녀들에게 말했고, 시녀들은 말없이 제 할 일을 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론은 궁금했다. 제 주인이 마지막에 레우스에게 한 말이 무엇인지 말이다. 그리고 그 표정이 레우스에게 들킨 걸까.

 

 “대화 내용이 궁금하신 모양이군요?”

 

 그의 질문에 론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궁금하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니까. 그리고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말이다.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론님에게 말씀해주기도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아가씨의 말씀대로 행동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그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저택으로 걸음을 옮겼다. 론은 이야기해주면 안 되겠냐고,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테니까 알려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의 씁쓸한 표정을 봐서는 더 물어볼 자신이 없었다. 론은 레우스의 뒤를 따라갔다.

 

 “정말 궁금하십니까?”

 

 레우스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론을 바라봤다. 그 질문에 론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레우스가 말했다.

 

 “그럼, 이쪽으로.”

 

 저택을 나가 어딘가로 걸음을 옮기는 레우스의 뒤를 따라가는 론은 그가 어딜 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묵묵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 * *

 

 레우스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겨보니, 도착한 곳은 광장이었다. 광장은 너무나도 넓었다. 제 아무리 뛰어도 그 크기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말이다. 론은 지금의 광경이 마냥 신기해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광장을 살펴보았고 광경에 젖어있을 틈도 없이 레우스가 입을 열었다.

 

 “이곳은 대련장입니다. 사실, 아가씨와의 대련을 하신 모습을 봤습니다.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시더군요. 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오늘부터 제가 론님의 기본기를 잡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이기신다면, 이야기의 내용을 알려드리죠. 대신, 패배하시면 군말없이 궁금증을 떨쳐내셔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레우스는 목검을 그에게 던져주었다. 허공을 타고 자신에게 날아온 목검을 받은 론은 레우스를 바라봤다. 제 주인인 리사나와 대련을 했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곧바로 땅을 박차고 공격할 태세를 취하는 레우스의 모습에, 론 역시 급하게 자세를 취했다.

 

 “목검을 손에서 먼저 놓는 사람이 패배자라고 정하지요. 이해하셨습니까?”

 

 레우스의 질문에 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삼엄한 분위기. 론은 온 신경을 그에게 집중했다. 질 생각은 없다. 오히려 이기고 싶었다. 제 주인이 레우스에게 비밀처럼 남긴 말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으니까.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 레우스가 빈틈이라도 발견한 듯, 땅을 박차고 론을 향해 돌진했다.

 

 허공을 갈라서 제 눈앞으로 다가오는 목검을 막은 론. 목검과 목검이 부딪치면서 그 소리는 광장에 울려 퍼졌다. 제 주인과 부딪쳤던 목검과는 차원이 다르다. 묵직한 소리. 금방이라도 목검이 부서져버릴 것만 같았다. 게다가 강력한 힘으로 론을 압도시키고 있었고 악착같이 버티기 위해 론은 입술을 깨물며 온 힘을 다해 버텨내고 있다.

 

 하지만, 레우스는 반격할 틈도 줄 생각이 없는지, 곧바로 목검을 쳐내면서 서로에 거리를 벌리고는 곧바로 론의 배를 발로 가격했다. 그러자, 뒤로 날아가면서 바닥에 쓰러진 론. 하지만, 목검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방어만 해서는 승리를 쟁취할 수 없습니다. 때론, 앞장서서 상대를 제압시켜야 할 때도 있는 법이지요.”

 

 사실, 제 주인이 했던 말이 신경 쓰였는지, 론은 쉽게 공격을 하지 못했다. 가디언의 역할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고 제 사람들을 지켜내는 것. 하지만, 레우스의 조언은 달랐다. 때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할 때도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방어만 해서는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당연한 말이 아닌가. 그렇기에 론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땅을 박차고 공격을 퍼부었다.

 

 어떻게 보면 도발에 걸린 것이었다. 무슨 일이든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행동해야만 한다. 그런데, 론은 레우스의 그 한 마디에 현옥되어 공격을 퍼부었고 누가 봐도 큰 동작이었기에 금방이라도 반격이 가능했다. 하지만, 레우스는 반격하지 않았다.

 

 여유롭게 피하고 막고 피하며 론의 공격을 무(無)로 만들어냈다. 한번 경험하고 그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두 번의 똑같은 행동은 없다. 리사나와 대련을 했을 때, 쓸데없는 공격과 힘을 퍼부은 나머지 스스로 기진맥진 되버렸던 경험이 있는 론은, 공격을 그만하고 거리를 벌렸다.

 

 탐색전. 계속 공격만 퍼부을 줄 알았던 론이 뒤로 물러나 자신의 행동을 탐색한다고 생각하니 마냥, 뿌듯했던 걸까? 레우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현명한 판단입니다. 론님을 가르칠 보람을 느끼겠군요.”

 

 그 말을 끝으로 이번에는 레우스가 다시금 공격을 퍼부었다. 처음 공격과는 다르다. 속도와 힘도 달랐다. 자신을 향해 휘둘러오는 목검의 속도를 론은 따라갈 수 없었다. 몇 번 막아내기는 하지만,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레우스는 일부로 론의 손등만을 노렸다. 손에서 목검을 놓기 바라는 마음으로 휘두르는 것이었다.

 

 이대로 있다간 당할 것이라 확신한 론은 크게 목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뒤로 물러나는 레우스. 론은 허리를 숙이며 거친 숨을 뱉었다. 그가 쥐고 있는 오른손의 손등은 피가 흐르고 있고 부어있었다. 그럼에도 검을 놓지 않았다.

 

 “검을 놓지 않는 자세,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 대단하십니다. 가디언이 되셨다면, 이렇게 나와 주셔야죠.”

 

 감각이 무뎌지는 탓에 론은 오른손으로만 쥐고 있던 목검을 두 손으로 쥐었다. 혹여, 실수로 놓치기라도 할 까봐. 하지만, 고통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아팠다. 한 대라도 더 맞았다간 고통에 절규하여 목검을 놓을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이 고통을 금방이라도 잠시라도 잊고 싶어 론이 땅을 박차고 돌진했다.

 

 한 손으로 공격을 못하는 상황인 만큼, 두 손으로 공격을 하다 보니 동작이 커지고 속도도 처음에 비해 무척 느렸다. 결국, 레우스는 론의 손등을 강하게 내려쳐 목검을 놓게 만들었다. 고통에 절규하며 목검을 놓아버린 론은 제 손을 어루만졌다.

 

 “크흑... 크흐... 크흐...!”

 

 “지금 이 고통을 잊지 마십시오. 탑에 들어서게 되시면, 이 이상의 고통을 매 순간, 느끼게 될 테니까요. 탑은 혹독한 곳입니다. 가벼운 다짐으로 갔다간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곳입니다. 더더욱 강해지셔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그의 말에 론은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오른손에 힘을 줘, 주먹을 쥐었다. 강해지겠다고 다짐했으니까. 주인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론의 두 눈에 열의가 피어올랐다. 큰 불이 되기 위해 작게 피어오르기 시작한 자그마한 불꽃처럼.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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