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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우살이왕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8.12.23

30년전,

각지의 점쟁이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모든 신들의 죽음이 예언되었다.

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예언의 집행자는 과연 누구인가!

살신(殺神)의 운명을 거머쥐고 태어난 아이들 앞에서 지금,

세계의 운명이 들끓기 시작한다!

#동양판타지

 
4. 탐욕의 산(3)
작성일 : 19-09-19 02:03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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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루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어서 내 놔! 어서!”

 

  “끼-! 끼-! 끼-!”

 

  하지만 야속하게도 원숭이는 내미는 족족 탈루의 손을 피해버렸고, 마음 따라 몸마저 얽혀버린 탈루는 그만 땅바닥에 엎어지고 말았다.

 

  “끼-! 끼-!”

 

  넘어진 탈루를 보곤 원숭이가 배가 째져라 웃어댔지만 탈루는 그에 신경 쓰지 않았다. 땅바닥에 엎어진 건 탈루에게 있어 천운에 가까웠다. 어찌됐건 열매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잠시나마 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탈루는 재빨리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미 앞쪽 수풀에는 무언가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기 시작한 상태였다. 잠시라도 머뭇거렸다간 금방 저것의 먹잇감이 되고 말 것이다. 어서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그럼 저건? 그냥 놓고 가?’

 

  그 순간 머릿속에 울려 퍼진 자그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죄로, 탈루는 마치 온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이는 듯한 절망감을 느껴야했다.

 

  고개를 돌린 그곳에 열매가 있었다.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자태로 그렇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마치 실체화된 죽음이 자신을 향해 반갑게 미소 짓는 것 같았다. 그리고 탈루는 그 순간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은 저것을 탐낸 죄로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이젠 끝이다.

 

  바로 그때였다.

 

  -다, 당장 눈을 감아!

 

  “……응?”

 

  -눈 감으라고! 어서!

 

  의식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 탈루는 눈앞이 갑작스레 어두컴컴해진 다음에야 자신이 갑작스레 들린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감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심호흡해. 자, 하나 둘…….

 

  “아, 아니 잠깐! 지금 심호흡할 시간 따위…….”

 

  -얼른!

 

  기이하게도 저 작고 여리여리한 목소리엔 감히 거역할 수 없는 힘이 담겨있었다. 또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따스함이 묻어있기도 해서, 심호흡을 하는 중간에도 탈루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왜 이제야 나타난 거예요?”

 

  -나중에. 일단은 여길 벗어나는 게 중요해.

 

  “그건 저도 알지만 몸이…….”

 

  순간 탈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조금 뻑뻑하긴 해도 발과 고개가 움직여졌던 것이다. 잘하면 일어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대로 천천히 몸을 뒤로 빼. 소리는 내지 말고. 자극해선 안 되니까.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탈루는 엎드린 상태로 슬금슬금 몸을 빼기 시작했다. 이를 본 원숭이가 혹 난리를 피우진 않을까 심장이 콩닥거렸지만, 웬일인지 녀석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괜찮은…… 건가?’

 

  물론, 탈루의 얕은 희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고-오-.”

 

  바로 머리 위쪽에서 들려온 끔찍한 울음소리는 순간적으로 탈루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 원숭이는 소리를 내지 않은 게 아니었다. 그 자리에 출현한 어떠한 것에 의해 행동을 억제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탈루는 그것이 자신을 직시하고 있음을 느꼈다. 곧이어 심장이 오그라들 것만 같은 공포가 밀려들었다.

 

  -치, 침착해! 두령의 허락이 내려지지 않은 이상 녀석은 널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거야. 내가 신호를 보내면 곧바로 일어나 뒤로 달려! 최대한 햇볕이 들지 않고 바람이 거센 쪽으로.

 

  심지어 두령도 아니란 말이야?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는 와중에도 탈루는 또 한 번 경악에 차 몸을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그즈음 살짝 뜬 실눈으로 확인한 그것의 앞다리는 실로 괴악스러운 것이었다. 그 크기는 무려 탈루의 몸통만 했고, 빼곡히 돋아난 검정색 털들은 마치 살아있는 애벌레마냥 기묘하게 꿈틀대고 있었다. 또한 두 갈래로 나뉜 새까만 발굽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새빨간 피가 한가득 묻어있었다.

 

  -눈 감아! 놈의 눈은 ‘탐욕’의 정과(正果)만큼이나 위험해! 어서 뒤로 움직여!

 

  탈루는 얼른 다시 눈을 꼭 감았다. 머리 위에서 그것의 소름끼치는 숨소리가 들려왔다. 왠지 맛있는 먹잇감을 두고 어느 부위부터 먹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직! 천천히, 조금만 더 뒤로 빼.

 

  탈루는 자신이 제때 신호에 맞춰 잘 움직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경직된 몸 때문에 천천히 기는 것조차도 힘겨웠기 때문이다.

 

  -조금만, 조금만 더…… 이제…… 지금! 달려!

 

  움직일까? 제발 움직여라, 움직여라…… 움직여!

 

  순간 탈루의 몸이 번쩍 위로 솟구쳐 올랐다.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무엇인가가 한순간 눈에 슥 비쳤지만 탈루는 애써 무시했다. 저것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다리가 확 풀려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고-오-.”

 

  -달려! 더 빨리!

 

  탈루는 호흡도 멈춘 채 무작정 달렸다. 뒤에서 원숭이가 뭐라 끽끽대며 쫓아오는 듯했으나 신경 쓰지 않았다. 멈추는 순간 죽음이다.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햇볕이 없고, 바람이 거센 쪽으로 달려! 그리고 한기가 느껴지는 쪽!

 

  “춥고, 바람 거세고 또…… 해가 안 드는……”

 

  쿵, 쿵, 쿵…….

 

  하지만 달리는 와중에 바람과 온도를 분별해 방향을 잡는 것은 불가능에 다름없었다. 탈루는 본능적으로 햇볕이 적게 드는 쪽을 찾아 달렸다.

 

  잠시 뒤, 그의 앞에 한줌의 빛도 들지 않는 어느 어둑어둑한 가시덤불숲이 나왔다. 꽤나 음산해 보이는 곳이었지만 탈루에겐 망설일 시간 따윈 없었다.

 

  “고-오-.”

 

  이윽고 깊은 어둠을 품은 가시덤불이 작고 야윈 소년을 삼키자, 먹잇감을 놓친 괴수의 울부짖음이 온 산에 하염없이 울려 퍼졌다.

 

 

  *

 

 

  카시는 당장 숨이 차 죽을 맛이었다.

 

  “후, 빌어먹을…….”

 

  그는 바람에 헤집어져 산발이 된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흩트렸다. 마을 순회를 위해 착용했던 멋들어진 뼈 관(冠)은 언제 어디서 떨어졌는지 보이지도 않았고, 신고 있던 가죽신은 이미 다 헤진 상태였다. 온종일 잠시도 쉬지 못한 채 ‘미혹’, ‘죽음’, ‘탐욕’ 세 곳을 번갈아 뛰어다닌 탓이었다. 제아무리 이름난 야난이라 할지라도 작지 않은 세 개의 산을, 그것도 외부인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이 악명 높은 ‘고름’을 아무런 탈 없이 종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카시는 팔뚝과 옆구리 부근에 얕게 베인 상처들을 돌아보았다. 모두 ‘죽음’과 ‘탐욕’의 경계에서 생긴 것들이었다. 급히 달리느라 ‘죽음’이 쳐놓은 덫을 제때 회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미처 다 지혈하지 못한 상처에서 선홍색의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어쨌거나 이만하길 천만다행인 건가…….”

 

  카시는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긴장감으로 곤두서있던 신경이 조금씩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다행히 위급했던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자신이 아닌 아이들이 다쳤다면 일은 훨씬 더 심각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두 녀석이 동시에 두령의 권속을 맞닥뜨리다니…….’

 

  조금 전의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리자 다시금 눈앞이 깜깜해지는 느낌이었다. 도깨비소녀 쪽이야 당장 위태로운 것까지는 아니었으나, 겨우살이 꼬맹이는 정말이지 살아난 게 용할 정도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던 것이다. 뒤늦게 도착한 그가 직접 공기의 막을 쳐 두령의 명령하달을 차단했다고는 하나, 그 역시 잠깐일 뿐이었다. 꼬마가 혼자 알아서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생사를 장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여간에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하필 초입에 있는 탐욕과(果)를 건드려서…….’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욕심내지 말라고 한 자신의 말을 불과 5분이 채 되기 전에 까먹은 그 아둔한 놈을 욕하기 전에, 카시가 먼저 탓해야할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처음 인도지로 ‘고름’을 떠올렸을 당시만 하더라도 카시의 머릿속엔 사려 깊은 불새의 인도자로서 뭇 이들의 환호성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꿈결처럼 떠올라 있었다. 일족의 어미이자 불사자(不死者)인 불새의 인도에 ‘죽음’만큼 적합한 곳은 없다. 죽음이야말로 새로운 불꽃을 잉태하기 위한 불새의 요람이 아니던가. 마침 인도의 대상으로 꼽힌 아이들의 수 또한 불새를 포함해 셋이라 아주 제격인 상황이었다. ‘죽음’에다 불새를, ‘미혹’과 ‘탐욕’에다 나머지 둘을 각각 밀어 넣기만 하면 되었던 것이다.

 

  “……몹시도 얄팍한 생각이었지.”

 

  불세출의 천재라 칭송받아온 불새에겐 어떨지 모르겠으나 도깨비와 겨우살이에겐 ‘미혹’과 ‘탐욕’은 감당키 어려운 고난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마룬 산과 같이 사방이 훤하고 좁은 지역이야 아이들을 관리하는데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곳은 조금 달랐다. 셋을 동시에 살피기에 ‘고름’은 너무나도 넓었고,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들도 많았다. 자신의 눈길을 벗어난 이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것이다. 이는 곧,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곳에 아이만 홀로 던져두곤 나몰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게다가 그의 능력이 빛나는 곳은 추적의 영역이지 보호 쪽이 아니지 않은가. 이처럼 지극히 간단한 사실을 간과했던 탓에 카시는 지금, 무척이나 골치가 아파올 수밖에 없었다.

 

  카시는 제자리에 가만히 선 채 천천히 숨을 골랐다.

 

  어쨌거나 빠르게 판단해야 했다. 자신이 한 번에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은 최대가 두 곳이다. 그마저도 서로 떨어져있는 ‘미혹’과 ‘탐욕’은 함께 살필 수 없다. 하지만 대상은 셋이다. 꼭 지켜봐야 하는 놈이 하나, 지켜보고 싶은 아이가 하나, 그리고 왠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멍청한 녀석 하나.

 

  “……뭐야, 고민할 게 아니었잖아?”

 

  불새는 어차피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다 꼭 지켜봐야 하는 놈이라 버릴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건 둘, 도깨비와 겨우살이. 개인감정을 배제하더라도 딱히 어려울 것 없는 선택지였다.

 

  카시의 고개가 ‘미혹’과 ‘죽음’ 쪽을 향했다. ‘탐욕’은 등진 채였다.

 

  ‘어차피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

 

  자신의 생각이 대단히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것임을 잘 알면서도 카시는 애써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어차피 겨우살이 녀석은 그가 두령의 권속으로부터 도망친 이후부턴 제대로 추적도 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찾는데도 꽤나 시간을 허비해야할 뿐더러, 그 이후에도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줘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는 대상이기도 했다.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을 공산이 컸던 것이다.

 

  카시는 수차례 반복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몰라, 알아서 살아남겠지.”

 

  탈루가 들었다면 어이가 없어 기가 찼을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으면서도, 카시는 곧바로 그 장소를 뜨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조금 찔리는 구석이 있긴 있었기 때문이다.

 

  “에이, 쯧…… 어쩔 수 없지. 누커, 나와.”

 

  잠시 뒤, 허공 언저리에서 하양과 적갈색이 묘하게 섞인 이리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웬일이냐 네 녀석이?

 

  “어, 좀 시킬 게 있어서.”

 

  그렇게 말하며 이리는 품에서 피 묻은 회색 헝겊자루를 꺼내 이리에게 던졌다. 인도지로 가던 도중 탈루가 흘린 피를 적셔놓은 것이었다.

 

  “피의 주인을 찾아. 저기 제일 오른쪽 산 어딘가에 있을 거야. 찾아서 그 녀석을 보호해.”

 

  그러자 이리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듯 물끄러미 그를 쳐다봤다.

 

  “왜 대답이 없어?”

 

  “……네 녀석이 미쳤나 싶어서. 갑자기 보호라니…….”

 

  “아아, 나 인도자가 됐거든. 그 녀석은 인도대상 중 하나야. 걔가 죽으면 나도 망하는 거거든. 아니다, 불새만 잘 있으면 크게 상관없으려나?”

 

  카시의 말에 조금은 놀란 듯 몸을 움찔거린 이리가 이어 나지막하게 한 마디 했다.

 

  “……불새의 후예들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모양이군.”

 

  “잔말은 말고. 알았어?”

 

  잠시간 말없이 카시를 응시하던 이리가 이내 선선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보호…… 알겠다.”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선 안 돼. 적을 다 없애줘도 안 되고. 자기 힘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게 해야 되거든. 적당히 하는 거야, 적당히. 무슨 말인지 알지? 또 너조차 위험해질 것 같으면 그냥 나서지마. 저기엔 너에게조차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이 꽤나 득실대거든. 특히나 두령 녀석은…….”

 

  “거치적거리는 게 있다면 뭐든 물어뜯을 뿐…… 무슨 소린지는 알아들었다.”

 

  그 말을 끝으로 이리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무뚝뚝하긴 하나 누커는 카시가 가장 신뢰하는 신수 중 하나였다. 제 할 일은 충분히 해줄 것이다.

 

  이리가 사라져간 방향을 보며 카시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자, 겨우살이 남은 건 네 몫이다. 웬만하면…… 살아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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