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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더 퀘스터 - 회귀한 자
작가 : 쯔눈
작품등록일 : 2019.9.17
더 퀘스터 - 회귀한 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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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귀]

Last Quest, 통칭 LQ.
레벨 100을 찍는 단 하나의 퀘스트로 이루어진 게임이며,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할 만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헌데, 평범한 20대 남성, 유정혁은 게임의 본질을 깨닫고 5년이란 시간 끝에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게임을 클리어했다는 말이 아니었다.

[튜토리얼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됩니다.]

새롭게 나타난 '창'이란 것과 함께, 유정혁은 LQ의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가장 처절했던 99회차가 지나고도, 유정혁은 여전히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했다.

[세계가 리셋됩니다.]

"나는 돌아갈거다."

1회차에서 외쳤던 다짐을 되새기면서, 유정혁은 다시금 100번째 리셋을 받아들였다.

 
상급 검투사가 되다(1)
작성일 : 19-09-18 23:52     조회 : 374     추천 : 0     분량 : 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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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4 (상급 검투사가 되다)

 

 

 

 탈의실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나는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저, 걸레짝 같은 옷을 벗어 던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들어간 탈의실 내부에는 다행이라면 다행이도, 나 혼자 밖에 없었다.

 

 거기서 나는 대충 옷걸이에 걸린 가죽 옷을 입었다.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것이란 걱정은 딱히 필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대량을 양산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평균적인 성인 남성의 몸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니, 밖에 있는 근육돼지들에게는 맞지 않는 게 당연했다.

 콜로세움 내부의 검투사들 중 대부분이 갑옷을 입거나, 상체를 벗어던진 채로 있는 이유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다 입고서는 나는 슬쩍 시선을 돌렸다.

 시선 저편에는 성인 남성에 맞는 갑옷들이 있었다.

 전부 양산이기에, 최상급 재질이라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생존에 도움을 줄 것이다.

 허나, 나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발길을 돌렸다.

 

 ‘지금 체력으론 무리겠지.’

 

 적당히 신체능력이 끌어올려진 후라면 모를까, 지금 체력으로는 갑옷을 입고 20분도 자유롭게 못 있으리라 여긴 나는 갑옷을 포기하고 곧장, 무기고로 향했다.

 탈의실 내부에 있는 무기고는 옷장과 갑옷이 있는 곳과는 달리, 난장판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검투사들이 옷을 입기를 포기하고, 무기만 챙겨나가는 통에 정리할 시간도 부족한 모양이리라.

 

 나는 대충 무기고에서 손에 잡히는 두 개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익히 내가 무수한 회차에서 활용한 무기들이었다.

 

 장창과 장검.

 기분에 따라, 회차마다 바꿔 쓰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같이 쓰기도 했다.

 이번에는 신체능력도 올릴 겸, 두 개를 다 집어 들기로 결정한 나는 이내 장창과 검을 한 번씩 허공에 휘둘렀다.

 

 그러자, 내 눈앞에 오랜만에 ‘창’이 나타났다.

 

 [최상급 창술 마스터리 스킬을 얻었습니다.]

 [오리오뉴 류 검술 스킬을 얻었습니다.]

 [창검술 스킬을 얻었습니다.]

 

 <스킬목록: 현실부정(LV MAX), 리셋(LV MAX), 초집중(LV MAX), 미래시(LV 10), 마력회로(LV 9), 불굴(LV MAX), 무고통(LV 2), 최상급 창술 마스터리(LV 10), 오리오뉴 류 검술(LV 8), 창검술(LV MAX)>

 

 몸에 이미 각인되어 있는 기억들이 스킬을 되살려낸 것이었다.

 예상했던 ‘창’의 모습에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왜냐하면, 99회차까지만 하더라도 ‘LV 9’에서 막혀있었던 최상급 창술 마스터리 스킬이 ‘LV 10’으로 바뀌어 있었으니까 말이다.

 최후의 전투에 그리 난장판으로 창을 휘둘러댔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씁쓸함이 감춰지지는 않았다.

 어떻게 본다면, 창술의 끝이라고도 볼 수 있는 최상급 창술 마스터리가 ‘LV 10’이 되어도,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얘기니까 말이다.

 

 ‘지금은 이 순간에 집중하자.’

 

 나는 이내 고개를 세차게 가로젓고는 탈의실에서 나오기로 결정했다.

 계속 99회차에 미련이 생기기는 하지만, 이렇게 과거에 붙잡혀 있다가는 아무 것도 안 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접수처로 가자, 시실레아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무어라 말했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다.

 그녀의 자상함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충고는 솔직히 지금 내게 필요 없었다.

 

 “곧장 심사장으로 가면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말만 골라서 들었다.

 나는 그녀에게 고개를 꾸벅이고는 곧장, 심사장으로 향했다.

 대기실로 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조금이지만 안심하기도 했다.

 대기실 안에는 아까 보았던 근육 덩어리들이 넘칠 텐데, 굳이 그들과 마주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렇게 심사장의 내부로 들어가자, 꽤나 넓은 장소가 나를 맞이했다.

 콜로세움의 경기장보다는 훨씬 작지만, 움직이기에 불편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반갑습니다. 제가 심사원인 중급 검투사, 헥터입니다.”

 

 정중하면서도 가라앉은 목소리.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심사장 끝에 위치한 남성에게 향했다.

 익숙하고도 반가운 사내가 나를 환영한다는 듯이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NPC 헥터.

 콜로세움의 대표 심사원이자, 뛰어난 검투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허나, 중급 검투사라는 건 조금 의외였다.

 지금까지 내가 다른 회차에서 콜로세움에 도전할 때, 헥터는 이미 상급 검투사였으니까 말이다.

 

 “상급 검투사가 아닙니까?”

 

 나는 순수하게 물었다.

 지금까지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하, 일주일 후면 상급 검투사가 되긴 하지만, 아직은 중급 검투사입니다.”

 

 머쓱한 웃음을 보이며 머리를 긁적이는 헥터.

 그 대답을 듣고서야 나는 사태를 깨닫고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루트를 바꾸니, 이런 정보도 알 수 있고, 조금이지만 새로웠다.

 

 “흠, 갑옷을 못 챙기신 것 같은데……, 그 상태로 하실 겁니까?”

 

 흑신의 거인이 내키지 않는다는 듯, 표정을 찡그렸다.

 아마 시실레아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리라.

 다른 근육 돼지들과 달리, 나의 몸에 맞는 갑주는 차고도 넘칠 텐데 어째서 쓰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이리라.

 그러나 나는 상관없다는 듯이 검을 허리에 찬 후, 손을 내저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핸디캡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핸디캡?”

 

 나의 말에 기분이 언짢은 듯 헥터의 인상이 찡그려졌다.

 

 “그럼 알았습니다.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거인이 자세를 잡는 것을 보고야, 나는 도발이 성공적으로 먹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도발을 하지 않았다면, 헥터의 성격 상 분명 손대중을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갑니다.”

 

 그렇게 만족을 하고 있는 도중, 돌연히 헥터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는 찰나, 내 바로 눈앞에 거대한 주먹이 날아들었다.

 

 “어이쿠.”

 

 나는 고개를 틀어 주먹을 피했다.

 도발이 생각 이상으로 잘 먹힌 모양이었다.

 헥터가 이런 식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타입도 아니었거니와, 심사원의 입장이기에 먼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회차에서는 언제나 선공을 양보하던 그였으니까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내 복부를 향해 헥터의 무릎이 날아들었다.

 나는 눈을 반쯤 감은 채로, 오른발을 한 발짝 뒤로 물렸다.

 그러자, 복부 바로 앞에서 멈추는 헥터의 무릎.

 

 “!!!”

 

 헥터의 눈동자에 당황이 서렸고,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오른팔에 든 창을 가볍게 내질렀다.

 그러자, 당황하던 헥터는 다시금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몸을 숙이며 내 창을 피해냈다.

 

 [미래시 스킬이 발동됩니다.]

 

 허나, 이미 알고 있었던 나는 이내 내지른 창을 방망이 휘두르듯이 내려찍었다.

 그러자 퍽, 하는 경쾌한 소리가 심사장 내부에 울려 퍼졌다.

 

 “컥!”

 

 봉 부분으로 내려찍었지만, 마력을 담았기에 흔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 보다는 훨씬 고통이 심하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봐줄 생각 따위 없었다.

 나는 심사장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팔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창대로 다시금 헥터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이번에는 한 번이 아니었다.

 퍽, 퍽, 퍽.

 세 번의 경쾌한 소리와 함께, 헥터가 신속하게 뒤로 물러났다.

 

 “무슨……!!”

 

 이미 거인의 정수리 쪽에는 어느새, 꽤나 거대한 혹이 생겨있었다.

 

 “심사원님, 이 정도면 대충 어느 정도 등급을 받습니까?”

 

 나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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