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갑중의 갑
작가 : 도도한지윤
작품등록일 : 2019.9.1

신개념 먼치킨 히어로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돈지랄 액션. 사이다 같은 전개.

 
갑 중의 갑 (6) - 강비서와 단 둘이
작성일 : 19-09-17 18:11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670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9시 55분. 마석두는 알람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었다. 강비서의 방에 들어가 본 적도 열리는 방문 사이를 들여다 본 적도 없었다. 왠지 떨렸다. 숙소에 오기 전에 강비서와 한 층을 같이 쓴다는 말을 들었을 때보다 더 떨렸다. 어떤 썸씽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석두는 나이에 맞지 않게 순진한 구석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운동부 생활을 했던 마석두는 주로 남자 선후배 사이에서 학교 생활을 보냈다. 운동이라는 종목 자체가 다른 성별을 접할 기회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마석두는 남자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했다. 마석두는 군대도 아주 편했다. 남자들끼리 지내고 위아래가 있는 그것도 군기를 잡고 있어야 한다면 오히려 군대보다 운동부 선후배 간의 위계가 더 무서웠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상황이 생겼으니, 바로 강비서였다. 마석두는 강비서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마석두가 냉정히 생각했을때 강비서에게 두려움을 느낄 이유는 전혀 없었다. 강비서는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뛰어난 외모와 지성을 갖추고 있었고,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물론, 그 특유의 딱딱함을 지니고 있긴 했지만 마석두가 그렇게 두려워할 요소는 없었다. 단지 직장상사여서라기에는 강비서는 마석두를 상당히 쏘아보는 경향이 있었다. 마석두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입으로 뱉지는 않지만 상당히 마석두를 압박하는 기운을 내뿜었다.

 

 마석두는 강비서의 방으로 향하기 전 강비서에게 잘못한 일은 없는지 되새겨 보고 있었다. 마석두는 강비서에게 자신이 크게 잘못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골든 한정식에서 자신도 모르게 앞장서서 걸어가서 회장님 곁을 지키지 못한 것이 그나마 강비서가 가장 자신을 살기어린 눈으로 쳐다봤던 순간이었다. 마석두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이정도 일로 문제 삼지는 않겠지?’

 

 그럼에도 불길한 예감이 스친 것은 사소한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비서로부터 전해들은 회장님의 성격. 그리고 지금까지 몇 십번은 족히 바뀐 경호원들을 생각했을 때, 어쩌면 퇴사 혹은 일종의 경고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까 전에 김사장을 만났을 때도 그만둔다면 김사장을 통해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도 오가기도 했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 마석두는 설렘은 온데간데없고 불길함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강비서의 방문 앞에서 침을 꿀꺽 삼키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문을 두드렸다. 강비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 열려 있으니까 들어와요.”

 

 마석두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상상 속 강비서의 방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마치 사무실을 연상케 하는 방안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강비서의 방인걸 몰랐다면 일종의 집무실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책상 위에는 각종 서류가 놓여있고, 두 개의 모니터에는 각기 다른 차트와 문서창이 띄워져 있었다. 마석두가 방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둘러본 사이에도 이곳저곳에서 메시지가 날아오고 있었다. 내용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업무용 메신저라는 것이었다. 강비서는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띄우더니 의자에 앉은 채로 마석두를 불렀다.

 

 “석두씨 이쪽으로 와서 모니터 화면 좀 봐요.”

 

 마석두는 쭈뼛쭈뼛 강비서의 옆으로 이동했다. 모니터 화면에는 기본적인 마석두의 가짜 신상정보가 띄워져 있었다. 강비서는 하나하나 마우스로 클릭해가며 마석두가 알아야할 기본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마석두는 강비서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강비서는 앉아 있고 마석두는 서 있었는데, 강비서의 의상 사이로 속옷이 보이면서 마석두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파인 옷은 아니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상당히 자극적인 각도로 강비서의 모습이 보였다. 마석두는 모니터를 주시하는 듯 하면서 계속 강비서가 신경쓰여서 강비서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비서는 전달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었다.

 

 “알아들었어요?”

 “네? 뭐를요?”

 

 강비서의 물음에 마석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강비서의 눈빛은 왠지 모르게 차가웠고, 마석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마석두는 사실 딴 생각을 하면서 간신히 그 자리를 버티고 서 있었다. 마석두의 동공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계속 흔들렸다. 마석두의 표정을 유심히 보다가 강비서가 물었다.

 

 “제 속옷 색깔 어때요?”

 “아, 핑크빛이 상당히 잘 어울리시네요.”

 

 마석두의 말에 강비서는 싸늘한 미소로 마석두를 쳐다봤다. 강비서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대답하던 마석두는 겸연쩍게 미소를 지었다가 강비서의 싸늘한 눈빛과 마주했다. 마석두는 놀라며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는 슬슬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강비서는 싸늘한 눈빛을 쏘다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마석두에게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마석두는 뒷걸음질치며 강비서에게 말했다.

 

 “아니, 그 저기 , 그게 아니라, 제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마석두는 두 손으로 강비서를 방어하며 조금씩 뒤로 가다가 벽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강비서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리자 강비서는 고개를 돌린 쪽으로 얼굴을 들이 밀었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강비서와 마석두는 밀착해 있었다. 마석두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누가 봐도 불편한 자세로 서 있었다. 마석두의 몸은 마치 벽 안으로 흡수될 것 같았다. 강비서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 마디 했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는 말에만 집중해요. 꼭지 돌기 전에”

 

 마석두는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했다.

 

 “네에. 알겠습니다.”

 

 강비서는 마석두의 표정을 살피고는 물러났다. 그리고는 인쇄된 종이를 한 장 마석두에게 건네주었다.

 

 “이게 마석두씨의 고등학교 생활동안 알고 계셔야 할 신상정보에요. 실제로 사용가능한 정보는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고요. 마석두씨 본인의 정보를 사용하실 때는 주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노파심에 얘기하지만 성인물을 보시면 안 되는 나이라는 건 알고 계시죠?”

 

 강비서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마석두에게 보냈다. 마석두는 속으로 뜨끔했지만 학교에서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마석두는 회장님과 자신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 강비서는 뭐하고 있을지가 궁금했다. 마석두는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고 강비서의 눈치만 살살 보고 있었다.

 

 강비서는 마석두의 표정을 잘 읽을 수 있었다. 마석두는 생각하는 게 표정으로 매우 잘 드러나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아주 뛰어난 연기일 수도 있지만 강비서는 조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석두의 어쩌면 노골적인 표정이 매우 거슬렸다. 그래서 강비서는 쏘아붙이듯이 마석두에게 되물었다.

 

 “할 말 있거나 궁금한 점 있으면 지금 다 물어봐요. 맨날 살살 눈치만 보지 말고, 아니면 표정관리를 똑바로 해서 답답하지 않게 만들던가.”

 

 강비서의 사나운 언행에 마석두는 조금 움찔하며 덩치에 맞지 않게 잔뜩 쫄아 있었다. 그때만큼은 강비서가 마석두보다 훨씬 커 보였다. 강비서가 몰아세우며 마석두에게 접근하자 마석두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지고 강비서와 아주 가까이 밀착하게 되었다. 강비서의 숨결이 느껴지자 마석두는 얼굴이 붉어졌다.

 

 마석두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운동선수와 경호일을 하면서 주로 남자들과는 어울렸지만 여자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 것은 처음이나 다름없었다. 단순히 남녀공학에서 인사정도 하던 여자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석두가 너무나 수줍어하고 얼굴이 빨개지자 도리어 당황한 것은 강비서였다.

 

 강비서는 자신의 장난 아닌 장난이 지나쳤음을 알았지만, 상황을 돌이키기 힘들었다. 강비서는 물러났고 마석두와 강비서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강비서는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 마석두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의기소침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비서님, 죄송합니다. 일부러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석두처럼 키가 190cm에 달하며 덩치가 큰 성인남성이 상대적으로 작은(물론 강비서는 작은 키는 아니었지만) 강비서에게 잔뜩 기가 죽어 있는 모습은 강비서를 크게 당혹하게 했다. 강비서의 말은 기본적으로 툭툭 쏘는 말투였지만 강비서는 크게 상대방을 상처받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종의 사무적인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방어기제였고,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려는 강비서의 방법이었다. 그런 강비서도 이렇게 잔뜩 기가 죽은 마석두를 보자니 마음 한 켠이 불편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웃으며 밝은 표정을 짓는 혹은 장난이었다며 마석두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 또한 강비서의 성격에 맞지는 않았다. 그렇게 둘은 각기 다른 불편함을 느끼고 잠깐의 정적을 가졌다. 어색하게 강비서가 말했다.

 

 “문의사항 없으면 방으로 돌아가세요. 내일 아침에 학교를 가야하니 교복으로 입으시고요. 그럼 아침에 뵈요.”

 “네, 알겠습니다.”

 

 마석두는 강비서에게 하려는 얘기가 있는 듯 입을 우물거렸지만 결국 그에게서 들리는 답변은 짧은 대답 한 마디였다. 마석두는 풀이 죽는 표정으로 인사를 한 후 힘없이 강비서의 방문을 열고 나갔다. 마석두의 그런 뒷모습을 보는 강비서의 마음도 편치 않았지만 강비서는 내색하려고 하지 않았다. 마석두가 완전히 나간 것을 확인한 후에야 걱정스런 표정으로 마석두의 방이 있는 방향을 자심 바라보았지만, 강비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후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강비서와 얘기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마석두는 잠이 오지 않았다. 마석두는 강비서를 당연히 직장상사로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강비서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는 마석두가 느끼기에 너무 냉정하고 차가운 면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 감정을 강비서에게 토로하고 싶었지만 막상 앞에 서면 입이 잘 안 떨어졌기 때문에 본심과 다르게 강비서 앞에 행동하고 있었다. 강비서의 방을 벗어나기 직전에 강비서가 한 말에서 평소보다 덜 냉정하다는 것은 어렴풋이 느꼈지만 강비서의 속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숙소의 밤이 깊었고, 마석두와 강비서는 잠을 들지 못하고 침대 위에서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 강비서는 자려고 애썼지만 잠이 오지 않았고 마석두도 마찬가지였다. 강비서는 방문을 열고 나가 냉장고 안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킨 후 한숨을 내쉬었다.

 

 강비서는 이런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비록 맥주지만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는 것 또한 오랜만이었다. 맥주를 한 모금 더 들이키려는데 마석두의 방문이 열리며 마석두가 어기적어기적 걸어 나왔다. 마석두도 잠이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강비서라고 생각하고 나온 것이었다. 마석두는 어정쩡하게 고개를 까딱하며 말을 건넸다.

 

 “아직 안 주무셨어요?”

 “아, 네. 맥주 하나 마시고 자려고요.”

 “아, 네.”

 

 강비서가 마시던 맥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마석두는 자신도 냉장고 문을 열어 맥주 한 캔을 꺼냈다.

 

 “저도 맥주 하나 마실게요.”

 

 마석두는 강비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지만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맥주를 들이켰다. 벌컥벌컥 금세 마시고는 한 캔을 더 꺼내들었다. 강비서가 머뭇거리다가 마석두에게 말을 붙였다.

 

 “아까 마신 거랑 지금 마시는 맥주는 제가 살게요.”

 

 말의 내용은 사준다는 말이었지만 그 말투는 딱딱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마석두는 강비서의 의도를 알아챌 수는 있었다. 그리고 강비서가 내용적으로나마 나름의 따뜻함을 내보인 것 또한 처음 보는 일이었다. 오래 강비서를 알고 지낸 것은 아니었지만 강비서도 나름의 용기를 냈다고 생각했다. 마석두는 용기를 내서 한 마디 건넸다.

 

 “아까 속옷을 일부러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강비서는 자신이 어떤 얘기를 해야 마석두를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석두가 먼저 굽히고 나오자 마음이 편해졌다. 강비서도 용기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니에요. 제가 좀 과민반응이었죠. 사실 반은 장난을 친 건데 제가 너무 과했나 봐요. 그리고 이 옷 자체가 가운데가 좀 파여 있어서 속옷이 보이는 게 당연한 걸요.”

 

 강비서는 평소와 달리 딱 부러지게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석두는 강비서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강비서와 마석두는 어느 순간 눈이 서로 마주쳤고 서로 겸연쩍은 듯 웃어보였다. 마석두도 안심하고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리고 맥주 한 캔을 더 꺼내며 강비서에게 농담을 건넸다.

 

 “이왕 사주시는 김에 한 캔 더 부탁해요.”

 

 강비서도 웃으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네, 이왕 사드리는 거 더 드세요. 내일 술 때문에 못 일어나면 이곳에서 먹는 마지막 술일 수도 있는데 많이 드세요.”

 

 마석두와 강비서는 서로 마주보며 소리 내어 웃었다. 그리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시시콜콜한 단순한 수다였지만 둘의 어색함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얘기를 마치고 강비서는 방으로 들어가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고 마석두 또한 마찬가지였다. 내일 아침 스케줄은 시작하려면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이 숙소에 온 뒤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 수 있었다.

 

 그 날 밤, 마석두의 꿈에는 강비서가 나타났고, 강비서의 꿈에는 마석두가 나타났다. 마석두의 꿈에서 두 사람은 핑크빛 기류가 흘렀고, 강비서의 꿈에서 두 사람은 서로 투닥 거리는 오누이의 모습이었다. 마석두와 강비서는 서로 다른 꿈을 꾸었지만 기분 좋은 꿈이었다.

 

 아침 7시 알람이 울리고, 두 사람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구구고등학교로 가기 위해 차를 탔다. 오늘은 강비서도 같이 동행하는 날이었다. 마석두는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거울 앞에 서서 이리저리 몸을 돌려보았다. 강비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회장님도 교복을 차려 입자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모습이었다. 교복이 어색한지 옷을 자꾸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갑돌이는 마석두와 강비서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모두가 차에 올라타자, 강비서가 말했다.

 

 “구구고등학교로 출발하겠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갑 중의 갑(12) - 작전타임 2 2019 / 10 / 21 183 0 6201   
11 갑 중의 갑(11) - 작전타임 1 2019 / 10 / 11 196 0 5944   
10 갑 중의 갑(10) - 택시기사와 실랑이 2019 / 10 / 7 189 0 5332   
9 갑 중의 갑(9) - 점심 내기 2019 / 10 / 2 179 0 6096   
8 갑 중의 갑(8) - 장민수 일당 2019 / 9 / 30 192 0 5808   
7 갑 중의 갑(7) - 구구고등학교로 2019 / 9 / 24 177 0 6865   
6 갑 중의 갑 (6) - 강비서와 단 둘이 2019 / 9 / 17 184 0 6700   
5 갑중의 갑 (5) - 골든 한정식에서 2019 / 9 / 10 180 0 6756   
4 갑중의 갑 (4) - 김사장과의 만남 2019 / 9 / 7 197 0 7404   
3 갑중의 갑(3) - 구구 고등학교로 2019 / 9 / 5 188 0 9461   
2 갑중의 갑 (2) 평화시 숙소 생활 시작 2019 / 9 / 3 186 0 12934   
1 갑중의 갑 (1) - 갑 중의 갑 등장 2019 / 9 / 1 355 0 751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