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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사상 최강의 패왕
작가 : 노마인
작품등록일 : 2019.9.15

가장 처음 '패왕'의 이름을 가진자 역발산기개새의 초패왕 항우.
게임폐인 이현호, 그의 힘과 군대를 손에 넣었다.

 
1화 - 승부에 미친놈
작성일 : 19-09-15 22:05     조회 : 472     추천 : 1     분량 : 6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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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를 일으킨 지 8년이 되었다. 몸소 70여 차례의 전투를 치렀고, 앞을 가로막은 자들은 모조리 목을 베었다. 공격을 받은 성들은 모두 항복하였고, 한 번도 패배한 적 없이 천하를 제패했다."

 "초(楚)의 전사들은 한 명이 열 명을 당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없었고, 부르짖는 소리는 천지(天地)를 흔들었으며,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사마천의 사기(史記), 진시황본기 》

 

  패왕(覇王), 패도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왕 중의 왕. 후에 많은 왕이 '패왕'을 자칭했지만, 그의 이름에 걸맞지 못한 쭉정이들뿐이었다.

  만인지적(萬人之敵), 만 명의 군대를 능히 홀로 대적할 초인이라는 뜻이다. 후에 관우, 장비가 이 호칭을 얻었지만, 이는 공허할 뿐. 이 말의 진정한 주인은 따로 있었다.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이 세상을 덮을 만하다. 이 말조차 그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엄청난 무력을 소유자임과 동시에 전략 전술에 있어서 귀재. 그야말로 살아있는 투신. 패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패왕 중의 패왕 중의 패왕, 서초패왕(敗王) 항우.

  나는, 그의 힘을 손에 얻었다.

 

 ****

 

 탑골공원, 노인들의 홍대라 불리는 이곳.

 "김씨! 거기서 포를 그리하면 죽은기라!"

 "장이요!"

 "허허, 외통수네 외통수야."

 "에이~거는 쓸데없는 장군이지!"

 여기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놀이는 단연 장기였다.

 안양 수촌마을 공원, 서울 효창공원, 당고개역, 안산 어울림공원, 안양대교, 석촌호수 등등...

 각지에 흩어진 장기판. 그곳의 잔뼈 굵은 꾼들은 각 구역을 제패한 후,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자연스레 이곳에 흘러들어온다.

 대다수의 꾼은 이곳에서 수많은 패배를 맛보며 자신의 주제를 알게 되고, 단 한 톨의 장기꾼만 탑골공원의 라이징스타가 된다.

 "자자, 더 덤비고 싶은 놈 있으면 언제든 오라구."

 가장 많은 시선이 몰린 장기판 가운데, 홀랑 까진 머리에 70대 중반은 족히 돼 보이는 노인이 여유 가득한 표정으로 거드름을 피운다.

 그의 이름은 '장춘봉'. 다른 세대에는 페이커나 임요환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그가 포식자요 퀸을 뺨치는 락스타였다.

 "아이고 저 형님 또 오셨네."

 "나는 됐어, 벌써 3만 원도 더 털렸네. 저 형님이랑 치다간 완전 알거지 다되겠어."

 하지만 본래 황제는 외로운 법. 판당 5천 원짜리 대국에서 오늘만 20번을 넘게 이긴 장춘봉이기에 노인들은 쉽사리 그에게 달려들지 않았다.

 "워워 어르신들 잠시만 지나가겠습니다."

 그러던 중, 이질적인 존재가 노인들을 뚫고 들어왔다.

 더벅머리에 비니모자를 대충 얹고 하얗다 못해 뽀얀 얼굴을 한 20대 초반 즈음의 청년. 그는 장기판 옆에 오천 원짜리 한 장을 슥 밀어놓으며 말했다.

 "저도 한 판 괜찮겠습니까 어르신."

 "뭐? 좋지 좋아!"

 

 예상치 못한 도전자의 등장에, 장춘봉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도 오천 원권 한 장을 장기판에 쾌척했다.

 "선수는 자네가 들게."

 탑골공원의 룰에 따라 붉은색, 한나라의 패는 챔피언 춘봉에게, 파란색 초나라의 패는 도전자 청년에게 돌아갔다.

 "그럼 한 수 부탁드립니다."

 

 더벅머리의 청년이 씨익 미소지으며 패를 잡아들었다.

 

 ****

 

 "장입니다 어르신."

 "이... 이 무슨..."

 탑골공원의 포식자, 장춘봉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재미로 덤벼든 줄 알았던 한낱 꼬맹이의 기물이 어느새 자신의 왕을 노리고 있기 때문.

 초장엔 이긴다 생각했던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귀신에라도 홀린 듯 외통수에 몰렸다.

 "젠장, 한 판 더해!"

 춘봉이 오천 원권 한 장을 신경질적으로 얹으며 외쳤다.

 "뭣이여? 장춘봉이가 졌어?"

 그러자 주변에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빠르게 판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어림잡아도 구경꾼이 50명은 넘어 보이는 상황, 비니모자 청년은 씨익 미소지으며 다시 패를 붙잡았다.

 그리고...

 "장입니다!"

 "하, 한 판 더해!"

 귀마 포진, 원앙마 포진, 양귀상 포진, 양걸이, 뜰장, 묶어 두기...

 "죄송합니다. 또 장입니다."

 "이... 이게 무슨!"

 더벅머리 청년의 현란한 수가 외통장군을 둘 때마다 장춘봉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며 땀이 뚝뚝 떨어졌다.

 세판, 네판, 일곱 판, 열판.

 '이건 이건... 뭔가 잘못됐어.'

 이겼다 생각하면 그 형국이 오히려 자신의 목을 죄어오는 신묘한 수의 연속. 마치 장기의 신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춘봉은 판돈이 다 떨어지고 나서야 자신의 패배를 자각할 수 있었다. 탑골공원의 페이커, 춘봉전설은 이리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져... 졌네 젊은이."

 "고생하셨습니다 어르신."

 청년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일어났다. 그리곤 판돈을 주머니에 욱여넣고 유유히 공원을 빠져나갔다. 춘봉과 구경꾼들 모두 유령이라도 본듯한 얼굴로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

 

 "흐아아암, 장기는 이 정도면 정말 질릴 때까지 했네."

 기지개를 크게 켜며 하품을 크게 내뿜자, 타이밍 좋게 배가 꾸르륵 올려온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익숙한 빨간색의 간판이 걸린 '킹데리아'를 보고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아 햄버거 땡기네."

 청년은 킹데리아의 스테디셀러, 불고기버거 세트를 시켜 구석 자리에 앉아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

 싸구려 패티와 소스, 양배추 따위의 향기가 입안에 차오르자 콜라를 한가득 들이붓는다. 따끔한 탄산과 함께, 모든 게 시원하게 목구멍으로 쓸려간다.

 "후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이는 승부에서 이기면 언제나 해왔던 그 나름의 의식이자 습관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불고기버거를 모두 먹어갈 때 즈음, 테이블에 올려진 스마트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여보세요?"

 <<아 이현호 이새끼 전화 이제 받네... 너 나 차단했냐?>>

 폰 너머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 김동건 이놈 새끼, 어떻게 알아내서 전화한 거야?'

 현호가 대리게임으로 한창 돈을 땡길때 훌륭한 호갱... 아니 고객님이기도 했던 김동건.

 부잣집 아들인 그는 게임을 잘하는 이현호를 언제나 졸졸 쫓아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귀찮아져서 번호를 차단해버렸었다.

 "차단은 무슨, 그냥 좀 바빠서 연락 못 받은 거야."

 "바빠서 1년 동안 연락을 안 받냐? 내가 연락하려고 번호까지 바꿨다 새꺄. 그건 그렇고, 너 요즘 대체 뭐 하고 지내냐?"

 "뭐하긴, 장기 두고 다니지. 내가 말하지 않았냐?"

 "장기? 그 나무판 위에 하는 그... 할배들이나 하는 그거 말하는 거냐?"

 "‘할배들이나’라니 너 말이 심하다? 내가 오늘 탑골공원 도장 깨기 성공해서 10만 원 땅겼어 임마."

 

 <<정말로 1년 동안 그 짓 하고 다닌 거냐? 이런 또라이 샊...>>

 

 1년 전, 김동건과 술 한 잔 걸치고 돌아가던 중. 현호는 역 앞을 지나가다가 노인들의 내기 장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분명 김동건에게 '저거 꽤 짭짤하겠는데?'라는 얘기를 슬며시 한 적이 있긴 했지만, 설마 여태 장기를 두고 다녔으리라는 생각은 김동건의 입장에선 전혀 하지 못했던 터였다. 원래 똘기가 있는 놈인 건 알았지만, 그 실없는 소리를 진짜로 실행했다는 것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됐고, 왜 전화했는데?"

 

 <<야 너 나랑 아웃월드 안 할래? 요즘 완전 핫하잖아.>>

 

 "아웃월드... 들어보긴 한 것도 같은데 그거 그냥 양산형 VR MMORPG아니냐?"

 

 <<미친 양산형이라니... 너 그 말 취소해라, 완전 차원이 다르거든?>>

 

 [아웃월드]

 2025년 이후,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진 VR게임업계를 한 번에 싹 쓸어버린 역대 최고의 MMORPG 게임.

 출시한 지 이제 고작 1년밖에 안 됐지만 회원 수 6억 명 돌파에 전 세계 동시접속자 숫자가 추정치로 5000만 명을 가뿐히 넘었다. 게다가 게임 설치비용도 무료, 과금 요소도 전혀 없다.

 또한, 국가와 소속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는 점. 동서양 판타지는 물론이거니와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신화, 전설의 요소를 믹스해 방대하다 못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볼륨을 자랑하는 등.

 아웃월드는 단기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환상의 게임'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기술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대체 이 규모의 서버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오감의 구현이 리얼월드의 90% 이상입니다. 다른 회사가 이 정도 게임을 구현하려면 못해도 30~40년은 걸릴 겁니다.>

 <이 정도 규모의 게임을 돈도 안 받고 굴리다니, 대체 어떤 미친 사람이 이 짓을 하고 있는지 감히 짐작도 안 되요.>

 

 단순히 '잘 만들었다'라는 평을 넘어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과 감각의 재현, 천만 명이 넘는 인원을 무리 없이 서버에 수용하는 점, 거기다 제작자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까지. 아웃랜드는 이 순간도 무수히 많은 루머와 사회현상을 낳고 있었다.

 그렇기에 보통의 사람이라면, 아웃월드를 모르는 게 간첩이었다.

 "오? 이게 이런 게임이었구만, 재미있겠네."

 통화하는 도중 아웃월드에 대한 기사들을 폰으로 찾아본 현호가 흥미롭다는 듯 말했다.

 

 <<그치그치, 대박 쩔게 재미있을 거 같고 막 그러지? 나 하고 있는데 우리 길드 들어와서 같이 안 할래?>>

 

 "흐음... 그치만 지금 시작해서 고인물들 따라잡을 수나 있겠냐? 그래도 명색이 MMORPG인데. 그리고 나 VR기계도 팔아치워서 없어."

 현호가 턱을 쓰다듬다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이미 아웃랜드가 오픈한지 1년이 넘은 게임이고 MMORPG에서 이 시간은 절대로 쉽게 좁힐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미 과거에 '탄탄보'라는 닉네임으로 몇 번이고 MMORPG의 왕좌를 차지해본 그였기에 더 잘 알았다.

 

 <<야, 천하의 이현호가 겨우 1년 가지고 쪼냐? 그리고 VR기기 내가 쓰던 거 빌려줄게 콜?>>

 

 "아니 쪼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야, 내가 지원 좀 해주면 니실력이면 쭉쭉 치고 나가. 그리고 이거 현 거래도 완전 활발해서 돈 벌기에도 딱 좋다. 게임만 해서 한 달에 몇 천씩 버는 것도 우습다니까, 너 할머니 호강시켜드려야 하지 않겠냐?>>

 

 동건이 현호를 꾀기 위해 미끼를 던졌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돈이 몰린다. 지금 아웃월드는 '돈'이 된다.

 과금 요소도 없는 게임에 무슨 돈이냐 싶겠지만, 아웃월드는 유례없는 인기 덕에 유저들 간에 화폐나 아이템 거래가 아주 활발히 되고 있다. 몇천만 원 하는 아이템은 우습고, 억대, 십억 대 아이템도 거래가 됐다는 것이 연일 뉴스 기사에 오르내렸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리고 실력만 따라준다면 아웃랜드로 돈을 버는 방법은 무궁무진했다.

 게임 플레이를 영상화시켜 대박을 낸 스트리머들이 탄생했고, 게이머를 관리하는 전문 게임단들도 마치 서부개척시대에 금광을 찾아 나서듯 사업에 뛰어들고 있었다.

 이런 황금시대, 동건은 이현호가 게임과 승부라면 누구보다도 미친 재능을 가졌다는 걸 알기에 자신이 길드장을 하고 있는 길드에 끌어들일 생각이었다.

 "으으음... 한 번 해볼까. 솔직히 푼돈 버는 것도 슬슬 질리기도 했고..."

 

 <<야 무조건 해야 된다! 진짜 이거 인생겜이야 인생겜! 존~나 재미있으니까 진짜 무조건 해봐라.>>

 

 "뭐, 알았다. 안 그래도 장기도 슬슬 질려서 다음 놀 거리 찾아야 됐으니까."

 

 <<가입하면 친추부터 해라! 저번처럼 또 솔플한다고 길드 안 들어오면 진짜 배신이야!>>

 

 "아 씨끄럽네 진짜."

 현호는 그대로 통화종료 버튼을 눌러버렸고, 남은 불고기버거를 입에 마저 욱여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MMORPG라... 재미있으면 좋겠는데."

 

 ****

 

 그로부터 50일 후-

 마치 현대미술품을 전시해 놓은 듯한 형태의 거대한 공간. 그 한 가운데는 격자무늬의 거대한 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양쪽으로 각각 붉은색과 하늘색의 중세 중국풍 갑옷으로 무장한 병사동상들이 무리를 짓고 서 있다. 크기만 다를 뿐, 이는 장기판과 흡사한 형태였다.

 '슬슬 굳히면 되겠군.'

 그중 파란색 진영의 '왕'이 있어야 할 자리에 한 남자가 서서 턱을 쓰다듬으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었다. 남자의 정체는 최근 '아웃랜드'를 시작한 이현호였다.

 "야이 이현호 이 또라이 새끼야! 레벨링 안 하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데?"

 그때 중갑옷을 입은 성전사, 김동건이 새빨개진 얼굴로 윽박을 내질렀다.

 동건이 여기에 도착한 지는 벌써 4시간째, 멍하니 현호가 장기를 두는 모습만 보고 있자니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었다.

 "아 좀 시끄러우니까 닥쳐봐, 이거 전부 클리어만 하면 게임 제대로 각 잡고 한다니까 그러네."

 "그러니까 이걸 대체 왜! 언제 깰 수 있는 건데!"

 "아 금방 한다니까, 재촉 좀 하지 마라."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동양풍 대륙인 '렌달'의 구석에 있는 '군사의 신전'이라는 곳. 간단히 말하자면 거대한 장기 말을 가지고 NPC를 상대로 장기를 둘 수 있는 컨텐츠가 있는 곳이었다.

 '초나라(파란색)'을 선택해 말을 움직여 상대를 이길 때마다 벽에 새겨진 거대한 숫자가 하나씩 올라가는데 이때마다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 난이도라는 게 상상 이상으로 현재 알려진 바로 '군사의 신전'클리어 최고기록은 83단계. 이마저도 중국의 프로기사가 세운 기록으로 유저들은 이 이상은 사실상 이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처음에는 이걸 클리어하면 뭔가 보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유저들로 신전이 북적이던 때도 잠시 있었으나, 무려 프로기사가 나서서 83단계까지 클리어해도 아무 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된 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레벨업을 위한 1분 1초가 아까운 것이 MMORPG다. 그 때문에 한가롭게 장기 같은, 오프라인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걸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단 한 사람, 이현호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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