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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2. 준비된 의식-3
작성일 : 19-09-15 18:23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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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준비된 의식-3

 

 

 “마차요?”

 

 

 김장로는 금시초문이라는 엉뚱한 표정을 지었다. 성은택은 당황했다.

 

 

 “네? 무슨 말씀이십니까? 분명 오늘 아침 적에 제 집 앞에서 제 수하가 직접 난원으로 마차를 몰고 가는 것은 지가 봤습니다. 분명 오전 중에 갔을 거인데. 못 받으셨습니까? 정말 못 보셨다고요?”

 

 

 성은택은 말을 하는 내내 떨리는 목소리였다.

 

 

 “마차라...”

 

 

 김장로는 잠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는 능청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거요. 난 또. 그게 마차였군요. 워낙 화려하고 장인의 손길이 담긴 나전칠기여서 마차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성대감도 대단하십니다. 어디서 그런 장인들은 다 모셔오시는지. 허허허.”

 

 

 ‘나전칠기 마차라니.’

 

 

 유진은 혀를 내둘렀다. 이번엔 성은택이 제대로 돈을 쓴 모양이었다. 막바지라고 있는 재물은 죄다 쏟아 부을 작정이었나 보다.

 

 

 “아하하하. 보셨죠? 깜짝 놀랐습니다. 안 간 줄 알고요. 심장이 순간 콩알만 해져서 하마터먼 사라질 뻔 했습니다.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제 작은 정성이니 부담 갖지 말고 잘 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이래 뵈도 말도 최고급 말입니다요. 명마 씨를 받아 품종을 개량한 놈입죠.”

 

 

 김장로는 잠시 손바닥으로 턱의 수염을 쓰윽 쓸어 넘겼다. 그리고 후후, 하며 입가에 작은 미소를 뱉었다.

 

 

 “성대감.”

 

 

 낮고 좌중을 압도하는 목소리였다.

 

 

 “네. 장로님. 말씀하시지요.”

 

 

 성은택은 흐믓한 듯 실눈이 되어 웃었다.

 

 

 “아마 지금쯤 그 마차라는 것이 일화당에 돌아갔을 것입니다.”

 

 “네?”

 

 

 성은택의 눈빛이 흔들렸다.

 

 

 “작은 정성이라기엔 내게는 버거웠습니다. 만약 정성이라고 말한다면 내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마차는 성대감이 좋은 일에 쓰기기 바랍니다. 허허허.”

 

 

 김장로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성은택은 입을 헤, 벌렸다. 그는 곧 똥 씹은 표정이 되어 고개를 비틀며 입을 삐쭉거렸다.

 

 유진은 풋, 하며 애써 웃음을 참았다.

 

 

 ‘역시 김장로님이시다.’

 

 

 18년 간 성은택의 어떤 수작에도 꿋꿋이 청렴결백을 지킨 사람이 김장로라고 초계당에는 파다하게 소문이 퍼졌다. 이제 와서 그 아성이 무너질 리 없었다.

 

 

 “그럼. 난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리 좋은 날 제가 아끼고 존경하는 유진님도 보고, 또 성대감도 봤으니 이제 내 볼일을 봐야겠지요.”

 

 “제가 가시는 길 모시겠습니다.”

 

 

 유진은 서둘러 길을 잡으려 했다. 김장로는 만류하듯이 오른손을 펼쳐 보였다.

 

 

 “날 늙은이 취급하는 거라면 그렇게 하시고. 하하하.”

 

 

 김장로의 똑떨어지는 어조였다. 유진과 김장로는 잠시 서로 눈이 마주쳤다. 김장로는 또 다시 따듯한 할아버지 미소를 지었다.

 

 유진도 훗, 하며 입가에 미소를 묻혔다. 그는 곧바로 김장로에게 예를 갖추었다.

 

 

 “그럼. 일들 봐요. 2달 후면 의식입니다. 잘 치러져야죠. 그래야죠.”

 

 

 김장로의 말꼬리가 희미해졌다. 그는 더 이상의 말도 없이 발길을 돌렸다. 성은택은 여전히 볼에 심통이 단단히 박혔다. 쉽사리 풀릴 것 같지 않았다.

 

 유진은 슬쩍 눈치를 보고는 성은택의 불똥이 떨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했다.

 

 

 

 의식장은 화려했다. 역사 이래 직지의 후보자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3번 째였다.

 

 처음 두 번도 아마 이렇게 화려한 의식이 준비가 되었을 것이다. 매번 후보자들은 가슴 졸이며 의식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 두 번의 의식은 실패로 돌아갔다. 신수와 직지의 수호인 해태가 후보자를 인정하지 않았다.

 

 초계당은 그야말로 초상집과 같았었다.

 이번은 분위기가 달랐다.

 

 

 아마도 전 태신관의 예언 때문이리라.

 

 

 모두들 이번은 확실하다고 의심치 않았다. 신수의 기운도 그렇고 18년 전부터 보이던 해태의 환영도 그랬다. 다들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유진이 막 중앙당의 정문을 벗어나려는 그 찰나에 중앙당 담벼락을 끼고 그림자가 어슬렁거렸다. 유진의 눈 꼬리 끝이 치켜떠졌다.

 

 유진은 곧바로 가볍게 훌쩍 뛰어 담벼락 위로 올랐다. 그는 조심스레 담벼락 뒤로 고개를 내밀었다.

 

 

 

 시후는 까치발을 하고는 고개를 있는 힘껏 쭉 빼었다. 그의 시선에 가까스로 의식장이 들어왔다. 그때, 시후의 시선에 그림자가 졌다.

 

 

 ‘응?’

 

 

 시후가 고개를 들자, 담벼락 위에는 유진이 ‘지금 뭐하는 거지?’란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시후는 유진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시후는 헉, 하며 숨이 턱 막히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필 들켜도 유진에게 들켰다.

 

 직지 후보자는 의식이 있기 전까지 의식장에 나타나면 안 되었다. 부정을 탈일이었다.

 

 

 ‘이런.’

 ‘젠장.’

 

 

 시후는 입을 꾹 다물고는 미간이 좁아졌다. 어설프게 말했다가는 말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유진에게 책만 잡힐 일이었다.

 

 시후는 급하게 시선을 움직였다. 뭔가 꿍꿍이를 생각해내려는 몸짓이었다. 그것도 잠시 몇 초 지나지 않아 머릿속이 이미 텅 비었다.

 

 뇌 속의 어떤 스위치가 마비된 듯한 상태였다. 아, 하며 시후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

 

 그때였다.

 

 

 ‘잘못 본 것일까.’

 

 

 시후는 눈을 깜빡 거리며 다시 크게 떴다. 눈에 깃든 묘한 빛이 한층 진해졌을 때였다.

 

 유진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시후를 향해 고개를 까딱였다. 그는 훌쩍 반대편 담벼락으로 뛰어내리며 사라졌다.

 

 

 “어...?”

 

 

 시후는 잠시 입을 뻐금거렸다. 시후는 몇 초간 멍하니 유진이 서 있던 자리를 보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났다.

 

 

 “유진이... 지금 나를 봐준 건가. 왜? ...”

 

 ‘그래.’

 ‘그런 거다.’

 ‘이제야 나를 주인으로 인정한 거다.’

 

 “그래서 그런 거야.”

 

 

 시후의 입 꼬리 양쪽이 배시시 올라갔다. 시후는 담벼락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는 방자의 주인이 된 감상을 늘어놓았다.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앙칼진 목소리였다.

 

 

 ‘어?’

 ‘이 목소리는?’

 

 “차련?”

 

 

 시후는 너무 놀라 등을 꼿꼿이 세우다가 휘청거렸다. 시후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담벼락에 등을 쿵, 하고 부딪쳤다. 그 소리는 생각보다 컸다.

 

 

 “괜찮으십니까?”

 

 

 달걀 모양의 예쁜 얼굴형에 눈매가 지극히 동양적이었다. 그녀는 전형적인 동양 미인이었다. 자상할 것 같은 눈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어... 어.”

 

 

 시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등을 꼿꼿이 세웠다. 긴장감으로 손바닥이 갑작스레 땀이 찼다.

 

 시후의 눈앞에 쏘아보는 듯한 눈빛을 던지는 차련이 있었다. 그녀는 유진과 더불어 이번 성가문 대에 나올 암행어사의 방자 후보자였다.

 

 둘의 첫 만남은 시후가 5살이었을 때였다. 그때도 차련은 얼음 꽃처럼 차가웠다. 시후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홀딱 반했었다. 그 마음이 13년째 한 결 같이 이어졌다.

 

 안타깝게도 차련은 방자 후보자 이상의 감정을 시후에게서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시후를 그의 주인으로 확신한 것도 아니었다. 아직 추생의 부르심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유진뿐만 아니라 차련에게도 역시 난감한 상황이었다.

 

 

 “뭐하시는 거냐고요? 여기 나타나시면 안 되는 거 모르세요?”

 

 

 차련은 눈빛을 흘겼다.

 

 

 “아... 여기가 어딘데? 나... 나는 일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우연히 너를 만났구나. 이.. 이런 우연도 참 만나기 드물지? 그렇지? 안 그래?”

 

 

 시후는 딴청을 했다. 그의 볼이 불그스레하게 물들었다. 시후의 시선이 흔들렸다. 그는 눈을 슬쩍 치켜뜨고는 그녀를 보았다.

 

 후, 하며 차련은 한숨을 쉬고는 눈 꼬리 한쪽을 치켜떴다. 누가 봐도 거짓이라는 것이 티가 났다.

 

 

 “아니 왜 그 수많은 수업 중에 연기 수업은 안 받으셨을까요? 그럼 지금쯤 청룡 남우주연상은 못 타도 어색상 정도는 탔을 텐데 말이죠.”

 

 

 차련은 비아냥거렸다. 그것은 꽤나 친근한 말투였다.

 

 

 “어?”

 

 “거짓부렁이라는 것이 너무 티가 난다는 말씀입니다. 어색해도 정도껏 어색해야지.”

 

 “그... 그게...”

 

 

 시후는 당황했다. 그는 머리카락 속으로 손 하나 가득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벅벅 긁적였다.

 

 

 “아무튼...”

 

 

 차련은 시후의 말꼬리를 단번에 잘랐다. 그녀는 예쁜 눈을 몇 차례 깜빡였다.

 

 

 “어서 처소로 돌아가시지요. 이러시다 들키시면 큰일이 나도 나겠지요. 뭐... 제가 알릴 일은 없으니 그 부분은 안심하시고요.”

 

 

 시후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는 몸을 틀어 차련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입 끝을 끌어올리며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왜... 웃으시는 것이어요? 사람 불안하게 시리.”

 

 

 차련은 약간 긴장한 기색이었다.

 

 

 “혹시 지금 나 걱정되는 거야?”

 

 

 시후는 능글맞은 표정을 지었다. 차련은 잠시 어리둥절한 마음이었다. 그러다 한쪽 눈썹이 쭉 올라갔다.

 

 

 “퍽이나... 지금 이러고 여기에 계시면 직지가 되실 수 없으세요. 직지가 되시는 게 꿈 아니셨어요? 맨날 직지직지 노래 부르셨잖아요. 저는 그 꿈을 지켜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차련의 갈색 빛이 서린 눈빛이 반짝였다. 시후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의 손안에 든 카드 한 장을 내보이기로 했다.

 

 

 “아니. 내 꿈은 늘 같았어. 너를 만나고부터.”

 

 

 시후의 입가에 묘한 웃음이 흘렀다.

 

 

 “네?”

 

 

 차련은 입을 동그랗게 벌렸다.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이었다.

 

 

 “내 꿈은 그때나 지금이나... 늘 한결 같아. 내게 소중한 것을 지키는 거야.”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 초계당과 직지 직분을 지키시려면 처소로 돌아가시라고요.”

 

 “아니.”

 

 “네?”

 

 “아니라고. 그건 내게 소중한 것이.”

 

 “그... 그럼 뭡니까? 그 소중하다는 것이.”

 

 

 시후는 사뭇 진지했다.

 

 

 “내게 소중한 것은...”

 

 “...”

 

 “너야.”

 

 

 차련은 순간 당황했다. 그때까지 반복되던 규칙적인 호흡이 멎고 입을 반쯤 벌린 채 경직되었다.

 

 

 “내...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얼빠진 소리를 들으려고 있었다니... 아무튼 10초 후에 소리를 지를 예정이오니 그 이전에 행동을 취하시지요. 하나... 둘...”

 

 

 차련은 오른쪽 손바닥을 시후를 향해 번쩍 들더니 손가락을 하나씩 호명에 따라 접었다.

 

 그때였다.

 

 시후는 손가락을 접던 차련의 손을 와락 당겼다.

 

 

 “뭐... 뭐... 뭐하시는 거예요?”

 

 

 차련은 일순 움찔 몸을 떨었다. 시후는 그녀의 입술에 살포시 키스를 맞추었다.

 

 

 “악.”

 

 

 차련은 화들짝 놀라 시후를 밀쳐내었다. 가슴이 아릴 만큼 고동이 빨라졌다.

 

 

 “나중에 봐.”

 

 

 긴장했다는 것이 시후의 목소리에서도 느껴졌다. 시후는 무슨 효과라도 노리는 사람처럼 거기서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뭐... 뭐한 거냐고요? 이게 무슨 짓이에요?”

 

 

 차련은 떨림을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태연한 척 말했다.

 

 

 “내가 다시 널 찾아갈게. 기다려.”

 

 

 그는 다시 차련의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그는 곧 차련에게 윙크를 하고 길에서 벗어나 사라졌다.

 

 시후가 이미 떠나고 없는 자리에서 차련은 어깨를 슬쩍 움츠렸다. 볼이 ‘화르륵’달아올랐다.

 

 얼굴이 붉어져오는 것을 감추기 위해 차련은 손으로 뺨을 가렸다. 그제야 시후가 잡았던 손에 무언가가 들린 것을 알아챘다.

 

 그것은 탁자 위에 있던 작은 비담함이었다. 차련은 조심스럽게 비단함을 열었다. 예쁜 자개로 된 꽃모양 머리 장식이었다.

 

 

 “누가 이런 걸 한다고... 나 원 참.”

 

 

 차련은 입술을 쑥 내밀었다. 소맷자락으로 입술을 닦으며 누가 볼세라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그녀는 슬며시 손에 든 머리 장식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차련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었다. 자기도 모르게 미간이 좁아졌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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