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여행의 목적
작가 : 랑글렛
작품등록일 : 2019.9.2

임도훈. 33세. 직장을 잃고 소일거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어느날 명품 브랜드 지사장의 불륜여행을 대신해 3박 4일 하와이 위장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여자, 지성을 보고 반하게 된다.

유지성. 31세. G랜드 그룹의 임원이자 백화점 사장. 세한그룹의 임원과 약혼 뒤 쇼윈도 부부로 지내던 중, 원치 않는 결혼을 하면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남자. 도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3박 4일 하와이 여행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의 시작. 그 이후의 이야기.

 
15화. 재회 再會
작성일 : 19-09-15 14:54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605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도훈이 재차 백화점을 방문했다. 그는 눈을 뜨기 시작한 순간부터 망연자실해 있었다. 어떤 감당치 못할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했다. 성식의 말마따나 그는 재수가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할 게 뻔했다. 그는 그러한 비관적인 마음을 품은 채 매니저를 찾았다.

 

 “9층으로 올라가보세요.”

 

 말을 하는 매니저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그를 무척이나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상황이 많이…… 안 좋은가요?”

 

 “글쎄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9층이면 대표님 계시는 곳이거든요.”

 

 그는 하마터면 다리에 힘을 잃고 쓰러질 뻔 했다. 대표님이라니……. 주차장에서 사고가 나는 것쯤이야 별일 아닐 수 있었지만, 그 장소가 VIP구역이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머릿속이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 찼다. 표시등이 순식간에 9층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임도훈씨?”

 

 문이 열리자마자 눈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그에게 물었다. 왼쪽 가슴께에 <한서윤 비서>라고 적힌 이름표가 달려있었다. 설마 여기서 그가 오기까지 기다린 건가. 그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네…… 맞습니다.”

 

 “들어와서 잠시 대기하세요.”

 

 그는 한비서가 안내하는 자리로 가 앉았다. 눈을 치켜뜨자 그가 앉아있는 곳 바로 옆에 <대표이사실>이라 적힌 팻말이 보였다. 설마 정말로 사장을 만나는 것일까. 그는 어제의 사고를 떠올렸다. 엄청 비싼 차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 혹시 그 차 중의 한 대가 백화점에서 애지중지하는 귀빈의 차량이었던 것은 아닐까. 어쩌면 두 차량 모두가 그랬을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들이 뇌리를 스쳤다. 만약 사장이 최태호 같은 인간이라, 그의 팔을 자르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 한비서가 그를 향해 말했다.

 

 “들어가십시오.”

 

 “어…… 어디로요?”

 

 한비서의 시선이 대표이사실 팻말을 가리켰다. 그는 침을 꼴깍 삼켰다. 이제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지성은 자리에 앉아 도훈의 이력서를 한참이고 쳐다봤다. [임도훈. 33세.] 다행히 나이는 속이지 않은 듯 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캐슬빌라 303호]……. 아마도 다세대 주택인 듯 보였다. 그녀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가족관계. 미혼. 누나 한 명, 조카 한 명. 경력 및 자격증. 중소규모 여행사 5년. 영어회화 가능. 운전병 전역]……. 그녀는 도훈의 이력서를 읽어 내려가던 중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다.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초라한 이력서였다. 겨우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었나. 그녀는 깊은 실망감에 담배를 피우고 싶어졌지만 꾹 참았다.

 

 “가르쳐야 될 게 한 둘이 아니네.”

 

 그녀는 도훈에게 무엇부터 시켜야 될지 난감해졌다. 그를 그녀에게 걸맞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고민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친 그가 대단한 사람일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물론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그를 마음에 두게 된 건, 그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명망 있는 사람이어서가 아니었다.

 

 “대표님, 들여보내겠습니다.”

 

 한비서가 스피커폰을 켜고 말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긴장이 되어 몸이 경직이 된 채로 문이 열리는 것을 바라봤다. 곧이어 그가 들어왔다. 하와이에서 봤을 때의 모습과 똑같은 그의 얼굴이 그녀를 바라보고 서있었다. 반쯤 벌어져있던 그녀의 입술이 오므려졌다. 그녀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앉아요.”

 

 그녀가 말했다. 그는 대표란 사람의 얼굴을 보고서 몸이 빳빳하게 굳어버렸다. 잘못 본 게 아닐까 눈을 감았다 떴을 때도 여전했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은 바로 지성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였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광경에 그는 그녀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그녀의 바로 앞에 <대표이사 유지성>이라 적힌 명패가 놓여있었다. 정말 그녀가 맞았다.

 

 “뭐하고 계시죠?”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쪽으로 갔다. 그녀는 창가 앞에 놓인 소파에 앉았다. 그녀의 말에 정신을 차린 그가 그녀의 앞으로 가서 앉았다. 그녀의 모습 뒤로 햇살이 들어와 후광처럼 비쳤다.

 

 “임도훈……씨?”

 

 그녀가 일부러 그의 이력서를 보는 척 하며 말했다.

 

 “응……아, 네…….”

 

 그는 여전히 어리둥절한 채 대답했다. 왜 그녀는 존댓말을 쓰고, 그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고 있는 걸까. 그는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조차 전혀 알 수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녀가 그의 이력서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말했다. 그는 흐리멍덩한 눈을 하고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 자칫 웃을 뻔 했다.

 

 “보아하니 다치신 곳은 없는 것 같고요. 사고로…….”

 

 “저기……”

 

 그가 그녀의 말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나를 왜……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거예요?”

 

 그녀가 고개를 반쯤 꺾고서 그를 매섭게 노려봤다.

 

 “내가 임도훈 씨를 만난 적이 있나요?”

 

 그는 그 순간 번개를 맞은 듯이 그녀의 의도를 깨달았다. 그녀는 화가 나 있는 것이었다. 그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직접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였다.

 

 “아니요.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차량의 손상 정도가 크고, 사고 경위 또한 임도훈 씨의 책임이 큽니다. 이점 알고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그는 주눅이 들기 시작했다. 그게 사후처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화가 난 그녀의 태도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제가 전부 책임을 져야 하나요?”

 

 “저희 백화점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감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임도훈씨가 감당해야할 부분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게 얼마정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까요?”

 

 그녀가 업신여기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는 점점 그녀가 파놓은 구렁에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앞에서 조금도 당당해질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그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명백히 죄지은 사람에 불과했다.

 

 “대략적으로…….”

 

 “천만 원 선에서 해결될 것 같네요.”

 

 충격적인 사실에 그는 긴 한숨을 내뱉었다. 그에게 그런 돈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감당하기 어려우신가요?”

 

 말하는 그녀의 뒤로 햇빛이 점점 어두워져갔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으나 그녀의 낯빛 또한 악마의 형상처럼 변모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또 도망치실 건가요?”

 

 “네?”

 

 “아, 제가 착각했네요. 임도훈 씨와 닮은 사람을 알거든요.”

 

 그녀는 더욱 그를 몰아세우고 싶어졌다. 그가 철저한 패배감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제가 아는 그 사람처럼 도망치셔도 됩니다. 물론 이번엔 법적으로 처리할 거지만요.”

 

 “아…….”

 

 그는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완전히 그를 구속하고 있었다.

 

 “그분은 심지어 사칭까지 했었어요. 제 인생에 가장…… 치욕적인 날이었죠.”

 

 그녀가 냉혹한 눈빛을 쏘아대자 그는 시선을 피했다. 그녀는 절망감에 찬 그의 표정을 바라봤다.

 

 “그래도 임도훈 씨에게는 선심 쓰는 차원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제안……이요?”

 

 “어차피 일개 아르바이트생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도 아닐거고…… 마침 제 담당 기사 자리가 공석이거든요.”

 

 그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가 지금 무슨 제안을 하는 건지 듣고 있으면서도 헷갈렸다. 담당기사라면…… 그녀의 운전기사를 말하는 것일까. 그는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임도훈 씨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력서요?”

 

 그는 따로 백화점에 지원 서류를 넣은 적이 없었다. 아마 그녀가 들고 있는 건 아르바이트에 지원할 때 대충 써서 제출한 서류일 것이었다. 물론, 성의껏 쓴다고 해서 없던 특별함이 새로 생기는 건 아니었다.

 

 “네. 지금 거주하는 곳이 다세대주택인가요?”

 

 “네. 친구의 부모님이 건물주라서 잠깐 신세를…….”

 

 “월세? 전세?”

 

 “월세……요.”

 

 “맘에 안 드네요. 누님과 조카 분이랑 함께 있나요?”

 

 “아니요. 누나는 호주에…… 파견 직으로 가있고 조카랑 둘이 있습니다.”

 

 그녀가 무신경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강남에 따로 주거공간을 마련해 드리죠. 조카 분이 다닐 학교도 찾아봐 드릴게요.”

 

 그가 인상을 찌푸렸다. 말로만 듣던 재벌의 망발인건가. 그는 불쾌함을 느꼈다.

 

 “여행사에서 근무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여행을 좋아해서…… 제 꿈이 세계 일주거든요. 좋아하는 일 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게 재밌어서요…….”

 

 “여행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겠죠? 저희가 제안하는 연봉이라면 꿈을 이루시는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왜…… 저한테 그런 제안을 하시는 거죠?”

 

 “말했잖아요. 선심 쓰는 차원이라고.”

 

 그녀가 그를 교만에 가까운 시선으로 내려다봤다. 그는 완전히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영어는 공인 영어 시험 점수가 기재되어 있지 않네요?”

 

 “워낙 오래전에 한 거라 유효기간이 지나서…….”

 

 “그거 알아요? 지금껏 내가 받아본 이력서 중에 임도훈 씨의 이력서가 가장 형편없습니다.”

 

 그녀가 완전히 그를 얕잡아 보며 말했다. 형편없는 이력서라는 사실은 그도 알고 있었다. 수많은 면접 길에서 비슷하게나마 들어온 말이었다. 그녀가 그의 이력서를 던지듯이 테이블에 내려놨다.

 

 “고작 이정도 수준의 사람이 내 직원으로 들어온다는 건 나에 대한 모욕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는 무릎에 손을 얹은 채 묵념하듯 앉아있었다. 그의 표정은 긴장을 넘어 하얗게 질려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말이 너무 심했던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다. 그가 이내 고개를 들더니 그녀의 자리에 놓인 명패를 힐끗 쳐다봤다.

 

 “대표이사…… 인줄은 몰랐네요.”

 

 그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축 늘어진 그의 어깨가 보기 싫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그의 모습은, 자신감을 잃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하와이에서의 그는 때론 듬직하게, 때론 장난스럽게 그녀를 이끌어 주던 남자였다.

 

 “맘에 드는 구석은 전혀 없지만 한 번 맡겨보도록 하죠. 선심 쓰는 차원에서.”

 

 “아니요. 제안은 감사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그가 뜻밖의 대답을 하자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왜……죠?”

 

 “금액은 어떻게든 마련하겠습니다.”

 

 그는 말을 하며 다시금 그녀의 이름이 적힌 명패를 쳐다봤다. 최태호가 되어 그녀를 만났을 땐, 그녀를 온전히 사랑하는 여자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임도훈으로서 만난 지금은 그녀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다. 일개 아르바이트생과 대기업 대표이사의 만남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일이었다. 현실에서 벌어지기엔, 허구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였다. 더구나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도 수없이 힘든 과정을 겪고 나서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인생을 살며 그러한 과정을 상상해 본 적도 없었고 견뎌낼 자신 또한 없었다. 영화와 달리, 현실은 더욱 녹록치 않았다.

 

 “혹시, 따로 원하는 조건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하고 싶었다. 비록 돈 때문에 오게 됐지만, 돈 때문에 그녀의 제안을 덥석 물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입가에 헛웃음이 띠었다.

 

 “설마 아직도 본인이 최태호라고 착각하는 거 아니죠?”

 

 “하와이에서 지성씨를 만나게 된 건…… 다시없을 만큼 좋은 순간이었어요. 그때 지성씨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지성씨가 날 최태호라고 불렀기에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겼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부담스럽네요.”

 

 그가 손등을 매만지며 읊조리듯 조용히 말했다. 그녀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멈춰서 그를 쳐다봤다.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이 자연히 떠오르며 눈물이 차올랐다.

 

 “지금의 저는 당신과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여기 계신 줄 알았더라면 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가 고개를 들고 나가려는 시늉을 했다. 그가 발을 떼고 움직이려 하자, 그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녀는 그를 향해 다가가 있는 힘껏 그의 뺨을 후려쳤다.

 

 “난 누구와 키스를 했고, 누구와 잔건데? 뭐가 잘났다고 이딴 식으로 내빼는 거야?”

 

 그가 숨을 가다듬었다. 그는 이 만남을 확실히 단정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탁인데…… 하와이에서 일어난 일을 여기로 가져오지 말아요.”

 

 그가 마지막 말을 남기고 그녀를 지나쳐 나갔다. 그녀는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다. 그녀의 머릿속이 그를 둘러싼 의문 부호로 가득 찼다. 왜 제안을 거부한 건지, 왜 다시 보게 된 것을 기뻐하지 않았는지, 왜 또다시 피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그를 다시 만나게 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여겼던 그녀의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5 15화. 재회 再會 2019 / 9 / 15 193 0 6054   
14 14화. 크리스마스엔 네가 올까요 <2부> 2019 / 9 / 15 210 0 8366   
13 13화. 크리스마스엔 네가 올까요 <1부> 2019 / 9 / 15 205 0 6141   
12 12화. 여행의 후유증 2019 / 9 / 15 214 0 6300   
11 11화. 모든 것이 제자리로 2019 / 9 / 15 204 0 7397   
10 10화. 화양연화 花樣年華 2019 / 9 / 10 202 0 7821   
9 9화. 우리 서로 말할 수 없는 것 2019 / 9 / 9 205 0 8571   
8 8화. 술에 취한 그녀는 과연 2019 / 9 / 9 212 0 7201   
7 7화. 사랑한다면 해야 할 최선의 행동 2019 / 9 / 7 206 0 8649   
6 6화. 사랑한다면 하와이로 떠나라 2019 / 9 / 6 202 0 5362   
5 5화. 귀엽다. 미칠 듯이. 2019 / 9 / 6 206 0 5872   
4 4화. 내겐 너무나 특별한 만남. 2019 / 9 / 3 218 0 6827   
3 3화. 알로하~ 하와이! (Aloha~ Hawaii!) 2019 / 9 / 2 206 0 6552   
2 2화. 나 홀로 신혼여행 2019 / 9 / 2 210 0 2931   
1 1화. 정체모를 고수익 아르바이트의 정체?! 2019 / 9 / 2 358 0 455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