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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Cabalist : 제국
작가 : Calstein
작품등록일 : 2019.8.31

엘프와의 대전쟁 후, 인간들의 해방을 이루어낸 지크프리트 대제에 의해 세워진 나라, 제국.
수많은 세월동안 대륙을 호령하며 두려울 것이 없었느나,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옛말이 되어버렸다.
제국의 선제후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다투었고, 엘프와 오크, 그리고 다른 인간 국가와의 분쟁 속에 제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말았다.
이러한 혼란속에 황제가 된 레트비히의 가주, 클레멘스 4세.
그의 모든 것이 시험받을 때가 다가온다.
그는 과연 혼란을 바로잡고 제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것인가.

 
또 다른 반란의 불씨
작성일 : 19-09-15 00:40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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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하."

 "응?"

 

 카이덴부르크에 위치한 제국 황궁.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던 제국 황제, 클레멘스 4세는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아아, 세실 자작. 그래..... 결과는 어땠나?"

 "메클렌부르크를 탈환한 후, 스코티아 요새에서 농성하던 잔당들을 2개월 정도에 걸쳐서 완전히 토벌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하필이면 스코티아 요새를 반란군이 점령하다니 말이야... 예상외였네."

 

 스코티아 요새는 팔켄슈타인 지방은 물론, 제국 내에서도 난공불락으로 유명한 요새였다. 과거 엘프 연방과의 전쟁에서 유용하게 쓰인 스코티아 요새는 현재 영토가 넓어짐에 따라 국경에서 멀어져 잘 쓰이지 않게 되어 관리나 방어가 허술했기에 반란군 잔당에 의해 쉽게 점령당했고, 이 때문에 반란군 토벌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아 참, 그 물건은 건네주었나?"

 "예."

 "라인하르트 백작이 뭐라 하진 않았는가?"

 

 황제의 질문에 세실 자작은 고개를 저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받아가셨습니다."

 "그런가...."

 

 황제는 그 말을 듣고 읽던 책을 손에서 놓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조금 더 다른 대답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왜 그러십니까?"

 "아니, 아무 것도 아닐세."

 

 황제는 세실 자작의 물음에 그리 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반란에 대한 처리사항은 모두 라인하르트 가문의 몫이다. 물론 황제라는 자리에 있는 이상 명목상이라도 해야할 일이 있지만 라인하르트 가문 측에서 이번 반란에 대한 뒷처리를 모두 자신들에게 맡겨달라며 강력히 주장했기에 더 이상 그가 반란에 신경을 쓸 일은 없었다.

 

 "곧 있으면 제후의회가 열릴 날이던가?"

 "연기하시진 않는 겁니까? 이번 반란 사건으로 인해 팔켄슈타인 지방은 민심이 흉흉합니다."

 "허나 연기하면 연기하는대로 또 말이 나올걸세. 연합왕국이나 엘프 연방에도 우리에게 나쁜 일이 있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고. 예정대로 해야지."

 

 거기에 메클렌부르크의 반란이 제국 전체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도 아니었다. 황제의 직할령인 오스나뤼비크가 피해를 받았긴 했으나 그 역시도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오히려 그걸 이용해 직접 군대를 파견하기까지 했으니 이득인 셈이었다. 비록 그 규모가 큰 건 아니었으나 원군을 보냈다는 점 자체로 라인하르트 가문은 황제에게 빚이 생긴 것이다.

 

 "팔켄슈타인 선제후, 라웬부르크 백작의 의석은 대리인단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하지. 팔켄슈타인의 귀족들도 마찬가지고."

 

 황제는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가며 그리 말했고, 세실 자작은 말없이 문앞에서 대기하던 시종장에게 명령해 서신을 보내도록 했다.

 

 "그런데, 읽고 계시던 책은....?"

 "아아 그거 말인가? 좀 재밌는 이야기를 들어서말야."

 

 황제의 대답에 세실 자작은 의문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황제를 바라보다가 이내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그래, 나중에 보도록 하지."

 

 황제는 그리 말하며 짙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터인가....."

 

 그 순간, 전령이 급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폐하!"

 "이 무슨 무례한 짓인가!"

 

 아직 완전히 나가지 않았던 세실 자작이 전령의 행동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그러나 전령은 살짝 고개를 숙여보이고 나서는 바로 황제에게 다가갔다. 평소라면 절대 보일 수 없는 무례한 행동에 세실 자작은 무언가 좋지 않은 소식을 가져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길래 이리 급하게 들어오는가?"

 "팔켄슈타인 지방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또? 말도 안되는 소리. 토벌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도 메클렌부르크인가?"

 

 세실 자작의 물음에 전령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이번엔 레티엔 자작가.... 바로 라인하르트 백작의 외가입니다."

 

 -------------------------------------------------

 

 "음....."

 

 알베르트는 침통한 표정으로 정면에 위치한, 지금 알베르트의 군대와 대치 중인 군대가 점령한 성을 바라보았다.

 

 "외삼촌....."

 

 메클렌부르크의 반란을 뒤에서 지원한 세력을 숙청하기 위해 알베르트는 최대한 조용하게 움직였다.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들만 움직여 반란 지원 세력을 조금씩 쳐내고 이들이 단합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런데 어디서 이 일이 새나간 것인지 레티엔 가문을 비롯한 메클렌부르크 반란 지원 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이 뭉쳐 다시 한 번 반란을 일으켰다.

 

 '짐작이 안가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설마 자신들끼리 뭉쳐 다시 한 번 반란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 어차피 숙청당할테니 반란을 일으켜 세력을 결집시키고자 하는 것인가.

 

 "적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반란군의 규모는 총 600명 정도로 보입니다. 완벽하게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 이상 모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600이라....."

 

 당초 예상한 숫자보다 적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숫자다,라고 알베르트는 생각했다. 이번 반란 지원 세력으로 의심되었던 곳은 총 5개 귀족 가문과 기타 용병단 등이었다. 그들이 데리고 있는 병력들만해도 본래는 그보다 훨씬 많을터.

 

 "반란군 측에 동조하지 않은 이들도 많습니다. 용병단들의 경우 몇몇 곳은 자신들의 개입을 부정하고 직접적으로 개입한 이들만 꼬리를 자르는 식으로 내치고 있습니다. "

 "흐음....."

 "메클렌부르크 반군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받던 5가문 중 확실한 증거가 나온 것은 레티엔 자작가를 포함한 3개 가문입니다. 나머지 2개 가문은 초기에 반란군 측에 합류했던 듯 싶었으나, 각하의 서신을 받고서 결국 물러났습니다."

 

 레티엔 자작가의 주도 아래 다시 한 번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알베르트는 증거가 확실한 3개 가문을 제외한 나머지 반란 지원 의심 세력에게 서신을 보내 반란 토벌에 도움을 주거나 반란 세력을 지원하지 않으면 모든 죄를 면하여 주겠다 약속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이탈한 것이었다. 결국 반란군은 세력이 크게 줄었다.

 

 "어머니께선 어떻게 하고 계시지?"

 

 알베르트의 물음에 알베르트 옆에 있던 기사가 대답했다.

 

 "큰마님께선 지금 그저 처소에 계시면서 밖으로 나오질 않으십니다."

 "상심이 크시던가?"

 "예. 건강에 해가 가지 않도록 시녀장에게 지시를 해두었긴 하나, 식사도 제대로 하시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후......."

 

 알베르트의 어머니는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알베르트는 라인하르트 가문의 가주로써 반란에 관여되었을 수도 있는 그녀에게 근신을 명했지만, 이미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각하, 슈타이어마르크 백작의 군대가 도착했습니다."

 "음."

 

 알베르트는 임시로 설치된 막사 안으로 들어가며 대답했다.

 

 "안으로 모시게."

 

 잠시 후,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인이 들어왔다. 사실 중년이라하기엔 늙었고, 노년이라 하기엔 젊은 정도의 그는 알베르트를 보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렇게 금방 다시 뵐 줄은 몰랐습니다, 각하."

 "어서오세요, 백작."

 

 슈타이어마르크 백작 가문은 방백작 가문이다. 호칭은 변경백작, 방백작 모두 백작으로 칭하긴하나 엄연히 궁정지위상 변경백작이 더 높았고, 알베르트는 선제후라는 제국 최고의 귀족 자리에 올라있으니 슈타이어마르크 백작은 자신의 예비사위임에도 불구하고 존칭을 사용했다. 사석에서는 편히 말하지만, 여긴 전쟁터. 엄연한 공석이었다.

 

 "다른 귀족들의 군대도 꽤 합류한 모양이군요."

 "메클렌부르크 반란 건으로 귀족들이 군을 소집한 상태였으니까요. 다만 영지를 너무 오래 비워두었다며 돌아간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못보던 문장을 지닌 기사들도 많더군요. 편력 기사들입니까?"

 "예. 일단 급한대로 고용했습니다."

 "편력 기사들은 그다지 좋은 소문이 없는 이들입니다. 행여나 그들이 도적질이라도 하면...."

 

 각 지방을 떠돌아다니며 용병들처럼 고용되어 전쟁을 수행하거나 하는 편력 기사들은 여타 기사들이나 귀족들에게 말만 기사일뿐 용병과 다름없는 이들로 여겨진다. 때때로 귀족 자제들이 편력 기사에 환상을 가지고 실제로 편력 기사가 된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의 편력 기사는 귀족 위를 상실한 가문의 후계자 등 실질적으로 귀족이 아닌 이들이 대부분이다.

 

 "주의를 충분히 주었으니 괜찮습니다. 무장병사들이나 용병들만으론 전력이 충분치 않습니다."

 "그렇다해서 저런 이들을...."

 "괜찮을 겁니다. 어차피 그리 많이 고용한 것도 아니니."

 

 편력기사들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한 때 기사였던 자존심 때문인지 다루기 까다로웠지만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의외로 적당한 조건으로 타협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알베르트는 오늘 고용한 편력기사들을 정식으로 '기사'로써 등용할 계획은 없었다. 라인하르트 가문에 머무르고 있는 하우스홀드 기사들만하더라도 이미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보다 지금 문제는 눈 앞에 있는 반란군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숫자보다는 적으나, 600이라는 숫자는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상당한 숫자군요."

 "예. 용병들도 상당수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반란의 주모자인 레티엔 자작가의 경우 휘하 최대 200여 명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가문은 100~150까지 병력을 보유하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용병들이 합류를 많이 한 것이었다.

 

 "반란군 측 병사들은 이탈하기도 하고 있으며, 이 부분을 용병들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에겐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용병들이 언제 그런거 따졌나요. 명분이 없기에 중기병들을 포함한 무장병사들이 합류를 꺼리고 합류했던 이들도 이탈하고 있습니다."

 

 편력 기사들을 포함한 기사들은 분명 최고의 전력이었으나 귀족이나 기사들이 그리 많을리 없다. 그런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통의 군대는 무장병사들을 주력으로 고용한다. 말 그대로 무장한 병사들로, 평민들 중 무기와 장비들을 구입해 그것으로 무장하고 전문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무장 상태에 따라 다르게 부르나, 통칭해서 부를땐 무장병사, 또는 무장병이라는 말을 쓴다.

 

 "허나....."

 

 알베르트는 보고서를 하나 슈타이어마르크 백작에게 건네며 말했다.

 

 "무장병들이 이탈한 자리를 용병만으로 채운 것이 아닙니다. 농노 징집병들을 포함해 징집병들도 다수 있습니다. 제일 문제는 이것입니다."

 "....징집병이라..."

 

 징집병들을 동원하는 것도 흔한 전쟁수단이었다. 그러나 많은 귀족들은 징집병들을 동원하는 것을 꺼렸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징집병은 특성상 농노와 평민들이 그 주를 이루는데 이들을 동원하여 전쟁을 할 경우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손해만 크게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력의 상실이 곧 노동력이 상실과 같은 의미가 되어 여러모로 안좋은 면이 많아 징집병들은 영지 방어 시에만 동원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다.

 

 "그럼 어찌하실 겁니까? 징집병들이라 해도 저들은 반란군. 처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부 죽일 수는 없어요. 그랬다간 해당 영지들의 상태가 매우 악화될 것이고 그러면 그것은 또다른 반란의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밖에 안됩니다."

 "각하."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하던 중, 기사 한 명이 들어와 알베르트를 불렀다. 알베르트는 잠시 고개를 돌려 기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일인가?"

 "반란군 진영에서 탈주를 한 병사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호오....."

 

 기사가 밧줄로 묶은 병사 한 명을 자신의 앞에 무릎꿇리면서 대답했고, 그것을 본 알베르트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 병사를 바라보다 기사에게 명했다.

 

 "제후들을 불러모으게."

 "예."

 

 잠시 후, 지휘막사에 현재 자리를 비운 몇몇 귀족들을 제외한 모든 귀족들이 모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라인하르트 백작 각하? 이리 불러모으시다니."

 "이번에 우리 쪽에서 탈주하는 적 병사 한 명을 사로잡았다 하더군요. 그 자로부터 몇몇 정보를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말에 성격 급한 한 귀족이 외쳤다.

 

 "그럼 공격해들어가는 겁니까?"

 

 그에 다른 귀족이 대답했다.

 

 "아니, 아직은 너무 이릅니다. 우리 측 공성병기도 아직 설치가 다 완료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사실 알베르트가 반란군 문제로 다시금 귀족들을 소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나마 귀족들이 메클렌부르크 반란이후 아직 군을 해산시키지 않고 소집해 둔 채였다는 것이 크게 작용해 꽤나 빠른 시일 내에 모일 수 있었다.

 

 "그렇다해서 저리 지켜만 봐야합니까? 성 안의 물자가 떨어지려면 아직 한참이 남았습니다."

 "섣불리 공성전을 했다간 우리만 크게 피해를 볼 수 있소. 일전 메클렌부르크의 반란 때도 섣불리 행동했다 큰 피해를 본 것을 잊었소?"

 "진정하세요, 다들."

 

 다투기 시작하는 귀족들을 진정시키며 알베르트는 기사에게 포로를 불러오도록 명령했고, 포로가 끌려오자 알베르트는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중요한 정보가 하나 있습니다."

 "......?"

 

 귀족들은 알베르트의 말에 의문을 가득 담고 포로를 바라보았다. 포로는 처음엔 쭈뼛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알베르트가 재촉하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이번 반란...엔 여기 계신 모두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

 

 포로는 다시 한 번 망설였다. 그러나 이미 그는 사로잡혀 있는 상태. 그는 고개를 푹 숙이며 말을 이었다.

 

 "이번 반란의 주축세력은 레티엔 자작가로 알려있으나 조금 다릅니다. 반란군의 주축은 레티엔 자작가의 군대가 아닙니다. 사실 자작가를 비롯해 반란군은 계속해서 이탈자가 발생해 규모가 줄고 있었습니다."

 "........."

 

 귀족들은 말 없이 듣고 있었다. 말을 쓸데없이 질질 끄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지만, 이곳에 있는 귀족들 중 가장 지위가 높은 알베르트가 그저 듣고만 있으니 불만을 표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병사들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용병들 아닌가?"

 "용병은 아닙니다. 용병들 중 그들처럼 철저하게 외모를 숨기고 다니는 이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무장병사들도 아니고, 징집병도 아니고, 용병도 아니라면 대체 누군가?"

 

 이어지는 대답에 자리에 있는 모두가 놀랐다.

 

 "엘프.... 입니다. 엘프 연방의 병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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