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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0. 준비된 의식-1
작성일 : 19-09-13 20:49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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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준비된 의식-1

 

 

 

 아전 하나가 머리를 조아리며 정자 아래로 다가왔다.

 

 

 “장로님. 수습했다고 합니다요.”

 

 “정말이냐? 정말 다 죽인 것이냐? 이화는 물론이고, 그 천박한 년의 자식 놈도 죽인 것이 맞냔 말이다. 어서... 좀 어서 뜸 들이지 말고 말해보려무나. 그래서... 어... 어떻게 찢어 발겼다... 하더냐?”

 

 

 김장로보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성은택이었다. 호들갑스런 그의 말은 끊일 줄을 몰랐다. 성은택을 말을 끊어낸 것은 김장로의 낮은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마패는?”

 

 “걷어 왔습니다요.”

 

 “진규는 어떻더냐?”

 

 “그... 그것이... 사체를 묻으러 가셨습니다요.”

 

 “진규가? 직접? 다른 이는 따라갔다더냐?”

 

 “네. 부방장님께서 따라가셨습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김장로는 찻잔을 든 손을 멈칫했다. 뭔가 막연한 위화감이 들었다. 그의 손은 찻잔을 살짝 비틀었다. 그 위화감의 정체가 퍼뜩 떠오르지 않았다.

 

 

 “죽은 것을 네가 직접 확인했느냐?”

 

 

 성은택은 찻상에 있던 견과류를 한 움큼 쥐어 입 안에 털어 넣으며 말했다.

 

 

 “젠장... 어딜 묻긴 묻는단 말이냐? 다 찢어 발겨 불을 싸질러도 모자를 판국에... 참... 진규라는 놈은 정에 넘쳐 흘러나 봅니다. 그래서... 아무튼 확실히 죽인 것이 맞다더냐? 응? 죽인 게 맞아?”

 

 

 성은택의 입에서 씹다 만 견과류들이 찻상으로 우수수 떨어졌다.

 

 

 “예. 분명 방장어르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죽었다고 하셨습니다.”

 

 

 김장로는 조용히 찻잔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연못에 비친 달빛에서 멈췄다.

 

 

 “그러니까... 다른 이는 못 봤다고 하더냐? 시체를 확인 했냔 말이다. 증거는 있고? 죽인 증거 말이다. 가져 왔느냐?”

 

 

 성은택은 잠시 질문을 멈추고 목을 축였다.

 

 

 “그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지.”

 

 

 김장로는 낮게 읊조렸다. 성은택은 김장로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은근슬쩍 돌리며 침을 꿀꺽 삼켰다.

 

 

 “마패를 거뒀으면 죽은 것이 분명하지...”

 

 

 음, 하며 김장로의 표정이 일순 팽팽히 당겨졌다가 다시 온화하게 풀어졌다. 그의 마음속에 잠재한 악마가 비집고 들어올 수 있도록 넉넉한 빈틈을 만들어주었다.

 

 

 “장로님, 그름 마패는 어떻게 할까요?”

 

 “다른 것과 같이 함에 넣어 보관하거라.”

 

 “네. 장로님.”

 

 “그럼... 김장로. 우리 거래는 계속 되는 것이지요? 암... 그래야지요. 김장로. 뭐... 내 언사가 좀 뭐 급하고 그런 거 다 알잖소. 하하하.”

 

 

 성은택은 김장로의 눈치를 살피며 굽실거렸다. 그는 조심스레 김장로의 찻잔에 차를 채웠다. 입가에는 느물거리는 미소를 찍어 발랐다.

 

 김장로의 시선이 연못가 맞은편에 멈췄다. 연못가 맞은편에는 한 어린 소년이 연못에 손을 담고고 있었다.

 

 그 어린 소년은 장난을 치며 놀았다. 소년이 앞으로 좀 더 숙이자 찰랑, 하고 목에서 뭔가 불쑥 쏟아졌다.

 

 목걸이에 걸린 뱀 문양의 옥반지.

 

 김장로는 그 소년을 향해 할아버지 미소를 지었다.

 

 

 “저 아이가 그 분의 아입니까? 맞지요? 아이구야. 내가 저... 저 귀한 아이... 아니 분을 만나 뵙다니 이게 왠 횡재입니까... 어허허허.”

 

 

 성은택은 머리를 굴리는 표정이었다. 김장로의 눈썹이 매섭게 치켜떠졌다.

 

 

 “성대감. 왜 나와 손을 잡은 것이오?”

 

 “네...? 무슨 말씀이신지...”

 

 

 성은택은 석연찮은 표정으로 몸을 뒤로 슬쩍 뺐다.

 

 

 “더 큰 재물을 바란 것이 아니오?”

 

 “아... 뭐... 그것도 있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김장로는 생각에 잠긴 얼굴로 말했다.

 

 

 “그럼 재물만 챙기시오. 그 이상은 분에 넘치오. 쓸데없는 호기심은 화를 부른다오.”

 

 “아... 그...”

 

 “그리고...”

 

 

 김장로는 난간에 있던 상자에서 물고기 밥을 한줌 집었다.

 

 

 “함부로 그 입에 저 아이를 담지 마시오. 저 아이는 그 분이 되실 분이오. 그대는 오늘 저 아이를 못 본 것이외다.”

 

 

 김장로는 손 안에 든 물고기 밥을 연못을 향해 던졌다. 연못에서는 난데없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먹이를 두고 물고기끼리 사정없이 물어뜯는 듯 했다. 연못에서는 자잘한 거품이 일었다.

 

 

 “우리의 거래는 말이오.”

 

 

 김장로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성대감 하기 나름이니... 반드시 그 혀, 잘 잡아 입속에 매달고 있어야 할 것이오.”

 

 

 김장로는 잠시 뜸을 들였다.

 

 

 “음... 하나를 해결했으니. 이제 그 다음 행보를 해 볼까요?”

 

 

 김장로의 입가에는 음흉한 책략가의 미소가 흘렀다.

 

 

 ※※※

 

 

 중앙당 뜰 한 가운데 푸른 기운이 감돌았던 신수에서 점차 푸른 기운이 흩어졌다. 푸른 기운은 그대로 공기 중으로 휘발되었다. 그러자 땅 속 깊이 뿌리박고 있던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왔다.

 

 

 스.

 스.

 슥.

 

 

 검은 기운은 날렵하게 신수를 타고 하늘로 그 기세를 뻗쳤다. 검은 기운은 신수를 빙글빙글 돌았다.

 

 신수의 동태를 살피는 듯 검은 기운은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마치 먹잇감의 약점을 살피는 맹수의 눈빛 같았다.

 

 그 순간이었다.

 

 

 사.

 삭.

 

 

 검은 기운은 단번에 신수의 가지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신수의 맥을 따라 검은 기운은 가지 끝에서 몸통으로 그리고 뿌리를 향해 내달렸다.

 

 

 바.

 사.

 삭.

 

 

 생기가 돌던 신수는 금세 빛을 잃었다.

 

 돋았던 새싹은 곧바로 빛을 잃고 검게 변하였다. 봉우리도 점점 쪼그라들며 마치 불에 검게 탄 숯처럼 되었다.

 

 하얀 사철 꽃잎은 한순간에 생명력을 잃고 검게 변하며 쪼그라들더니 후드득 땅으로 떨어졌다. 신수는 바삭거리며 말라갔다.

 

 

 

 18년 후.

 

 “소매 길이는 편안하십니까?”

 

 

 시후의 시선이 소매로 떨어졌다. 그의 눈동자가 소매의 끝과 손끝을 번갈아 쳐다봤다.

 

 

 “내가 좋아하는 길이오.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역시 장인의 손길은 변함이 없소.”

 

 “과찬이십니다.”

 

 

 의복장인이 만족한 미소를 입가에 묻혔다. 말랑말랑한 줄자가 시후의 어깨부터 소매길이를 따라 끝까지 쭉 펼쳐졌다. 그 길이를 시종이 종이에 받아 적었다.

 

 

 “이후 일정이 어떠신지요? 오후에는 안에 입으실 옷의 색감을 고르셔야 합니다. 그 때문에 제가 다시 한 번 와야 할 듯 합니다.”

 

 

 의복장인은 조근 조근 말했다.

 

 시후는 손끝으로 눈두덩을 비비며 머뭇거렸다. 그의 시선은 탁자 위로 향했다. 그 위에는 작은 비단 상자가 놓여 있었다. 의복장인의 시선이 재빨리 시후의 시선을 따랐다.

 

 

 “혹시 약속이 있으신지요?”

 

 

 앗, 하며 시후는 하마터면 소리를 낼 뻔했다. 어쩌면 표정의 변화를 내보였을지도 몰랐다. 의복장인의 눈치가 빨랐다.

 

 한차례 시후는 의복장인과 시선을 마주친 뒤, 일단 시선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후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사실 그는 의복의 치수를 잰 후, 한창 준비 중인 의식장에 나갈 볼 참이었다.

 

 아니... 의식장에 있을 누군가를 보고 싶어 그곳에 갈 참이었다. 그는 짐짓 중요한 일을 고민하는 것처럼 좁은 미간을 조금 더 좁히고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제가 직지후보자님의 명을 따를 것입니다. 그저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지요.”

 

 “음... 그럼 오늘은 볼 일이 있으니 내일 골라도 되겠지요? 아직 의식은 2달이나 남았으니 말입니다.”

 

 “그러시겠습니까? 그럼 제가 내일 다시 이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요.”

 

 

 의복장인의 말투는 지극히 사무적이었다. 시후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관자놀이를 긁었다.

 

 시종이 물건들을 줄줄이 챙기고 가져온 상자에 담자, 의복장인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이고 발길을 돌렸다.

 

 일화당의 안채 문이 닫히자 희미하게 소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시후의 귀 끝이 문밖을 향해 쫑긋거렸다.

 

 

 <저분이 직지이신 거죠?>

 <저는 오늘 처음 뵙사옵니다.>

 

 

 시종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쉿...>

 

 

 엄중한 의복장인의 목소리가 이어지더니 바로 더 작은 소곤거림이 윙윙거리며 문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 소리는 파편이 되어 결국 문장이 되지 못했다.

 

 서서히 그들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자, 한껏 팽팽했던 시후의 볼 근육이 푸실거리며 풀렸다.

 

 후, 한숨을 토해내며 시후는 그대로 의자 깊숙이 몸을 던졌다. 모두 떠나고 일화당 안채에 정적이 찾아왔다.

 

 그는 이제 겨우 18살이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18살의 소년을 바라보는 그것이 아니었다.

 

 

 <그는 직지가 될 몸이었으니까.>

 

 <암행어사 중의 암행어사.>

 <모든 의지의 주인이며,>

 <유를 무로 돌리실 분.>

 

 

 18년 간 지겹도록 듣던 말이었다.

 

 

 <이젠 하도 들어서 노랫말처럼 흥얼거리게 되는 말.>

 

 

 시후는 콧잔등이 간지러웠는지 코끝을 잔뜩 찡그렸다. 그러면 영락없는 18살의 개구진 소년이었다.

 

 미소년 타입의 시후는 딱 봐도 호감 가는 사람이었다. 그는 가지런히 빗어 넘긴 뒷머리 안으로 불쑥 손가락으로 쑤셔 넣었다. 그리고는 벅벅 긁었다.

 

 가지런한 머리는 금세 이리저리 헝클어졌다. 이내 시후의 입가에 씨익, 하는 미소가 길게 이어지더니 벌떡 일어났다.

 

 옷걸이에 걸려있던 도포를 걸치고는 갓을 썼다. 그리고 탁자 위의 작은 비단함을 도포자락 안 깊숙이 넣었다. 그는 손으로 비단함이 든 도포자락을 톡톡 쳤다.

 

 어느새 시후는 문틈으로 눈을 살짝 들이밀고는 밖의 경계를 살폈다. 의식을 겨우 2달 남겨두고 아버지 성은택의 감시가 수월치 않았다. 시후는 반드시 오늘은 의식장에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경계가 수월해졌다. 시후는 데굴데굴 눈을 굴렸다. 긴 속눈썹이 쨍쨍하게 비추는 햇빛을 반사하며 반짝반짝 빛났다. 마지막 보초병이 식사를 받고 담벼락 뒤로 사라진 바로 그때였다.

 

 

 ‘됐다.’

 

 

 타닥, 하는 소리가 난 것은 그 직후였다. 보초병이 담벼락 뒤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언제 열렸냐는 듯이 문은 닫혀있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담벼락 뒤로 사라졌다.

 

 시후는 몇 발짝 걸은 후, 가벼운 경공으로 세 번의 도움닫기를 했다. 그는 일화당 안채의 담벼락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직 그가 남긴 소리는 단 두 음절이었다.

 

 

 사.

 삭.

 

 

 그렇게 그는 자취를 감추었다.

 

 

 초계당 중앙당과 수련장인 교관 사이를 가로질러 한 가운데로 이어진 길이 있었다. 길 양쪽에는 하늘로만 길게 뻗은 가느다란 나무들이 장식품처럼 서 있었다.

 

 

 마치 메타세콰이어 길처럼.

 

 

 길게 뻗은 길 위로 푸른색 비단 깔개가 끝도 없이 깔려있었다.

 

 푸른색은 암행어사 중의 암행어사 직지를 상징하는 색이었다. 비단 길을 따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약 20여개로 이루어진 가파른 계단이 나왔다.

 

 그 계단을 성큼성큼 걸어올라 마치 산 정상에 발을 디디듯 설라치면 초계당 중앙당 현판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중앙당 문이 나왔다. 그 위에서 내려다본 길은 더 장관이었다.

 

 길의 경치가 한 눈에 물밀듯이 들이닥쳤다. 그것은 하나의 감동이었다.

 

 

 중앙당 문을 활짝 열고 뜰에 들어서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구조.

 

 

 바로 천원지방의 철학을 담은 정원이 나왔다.

 

 그 한 가운데 바로 직지를 상징하며 모든 만물의 근원이라 불리는 신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푸른 비단 천들은 바닥뿐만 아니라 중앙당 입구 문부터 중앙당 뜰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치 하늘 아래 또 하나의 하늘이 있는 것처럼.

 

 

 여러 시종들은 중앙당 뜰과 신수를 장식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야!!!>

 <이것들아.>

 <돈만 쳐 먹는 벌레마냥 움직이지 말고, 싸게 싸게 움직이거라.>

 <이리 느려 터져서야 어디 2달밖엔 안 남은 우리 직지님의 의식을 제대로 치러 낼 수 있겠느냔 말이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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