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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정오마을 살인사건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7

25년 전 한 사건으로 인해 여자아이, 연이가 죽었다. 그 후, 마을사람들은 쉬쉬 거리며 모든 것을 없던 일처럼 여겼다. 그리고 25년 후, 마을에 새로운 손님. 그의 정체는 신부이다. 그가 나타난 후, 살인이 시작된다. 범인은 그 신부인가? 왜 연이는 25년 전에 죽었을까?

 
8. 두 번째 살인-1
작성일 : 19-09-13 20:22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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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두 번째 살인-1

 

 

 “음. 25년 전 사건을 자수해라?”

 

 

 박인수는 두 가지 말을 되뇌었다.

 

 

 ‘25년 전 사건을 자수해라.’

 ‘그리고’

 ‘철수와 연이.’

 

 

 그 외에는 편지에서 박인수의 눈에 거슬리는 단어는 딱히 없었다.

 

 

 “황봉철 이력 좀 조사해봐. 원한 품을만한 사람이 있는지 관계도 다시 조사해 보고. 거래처나 뭐 그런 거. 과거부터 다.”

 

 “네.”

 

 “그리고 여기 편지에 있는 철수랑 연이라는 사람이 지인 중에 있는 지도 알아보고.”

 

 “아참, 베란다 지문 조회 결과 황봉철 외에 아무도 안 나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문은 우선 정면으로 손등이 올라가게 잡고 그 다음 손바닥이 위로 올라오게 밖에서 잡은 흔적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간 바에만 지문이 나왔습니다. 베란다나 집 안에서 지문을 지운 흔적은 없었고요.”

 

 “음. 황봉철 스스로 손을 뒤로 감고 난간을 잡고 떨어졌군.”

 

 “네. 그냥 자살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런데.”

 

 

 박인수는 가늘게 눈을 내리깔았다.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를 까딱까딱 쳤다.

 

 

 “마음에 걸리는 게 두 가지 있어.”

 

 “두 가지 씩이 나요? 어떤 부분이요?”

 

 

 김지호는 고개를 쭉 빼고는 박인수의 표정을 살폈다.

 

 

 “자살할 사람이 왜 장을 봤을까? 야채에 산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거든.”

 

 “그랬나요?”

 

 “응. 그리고?”

 

 “그리고?”

 

 “이 편지가 가장 마음에 걸려.”

 

 

 박인수는 입 꼬리를 올렸다.

 

 

 “자살 자체는 사실일지도 몰라. 그러나 그 이면에 뭔가가 더 있는 게 분명해. 그 사람이 이 편지를 버리지 않은 이유겠지.”

 

 

 박인수의 표정은 사건을 쉽게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김지호는 관자놀이를 벅벅 긁었다.

 

 

 “과거에 관련된 황봉철 주변인도 다 조사하고. 25년 전부터 최근 행적까지 되도록 다.”

 

 “네.”

 

 “황봉철 통화기록 찾는 대로 바로 알려주고.”

 

 “네.”

 

 

 박인수는 황봉철 사진이 있는 곳 옆에 편지를 올려놓았다. 구겨진 편지는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휘청거렸다.

 

 

 1

 

 

 가을 하늘이라 그런지 높고 청명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그런 맑은 날이었다. 후덥지근한 여름을 한 방에 날리기라도 할 기세로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버스는 도로 위를 신나게 미끄러져 달렸다.

 

 버스의 풍경은 도시의 화려한 건물들과 상점들에서 점차 나무와 숲이라는 자연으로 바뀌어갔다.

 

 그럴수록 양이삭은 그의 목적지가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음을 느꼈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서정적인 음악은 창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졌다. 양이삭의 입가에 자신도 모르는 미소가 몽글몽글 맺혀갔다. 음악과 풍경에 취한지 몇 시간이 지났을 무렵, 안내방송이 들렸다.

 

 

 “이번에 내리실 정류장은 정오마을 입구, 정오마을 입구입니다. 내리실 분은 벨을 눌러주세요.”

 

 

 양이삭은 배낭을 어깨에 둘러맸다. 한 손으로 캐리어를 잡아끌고는 내리는 문 앞으로 갔다.

 

 삐익.

 

 벨소리는 우렁찼다. 양이삭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12시 35분.

 

 

 “늦었네. 이런.”

 

 

 빨리 챙겨서 온다는 것이 약속한 시간보다 늦었다. 양이삭은 책임감이 강한 타입이었다. 그래서인지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조바심이 났다. 그에게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양이삭은 정오마을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서둘러 방향을 잡았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캐리어는 탈탈거리며 그와 보조를 맞추어 잘 따라갔다.

 

 정오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대략 30분 정도 걷자 마을을 가리키는 작은 안내판이 철 기둥에 매달려 있었다. 양이삭은 가만히 팻말을 올려다보았다.

 

 

 “정오마을이라.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그는 아련한 눈빛으로 마을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아직 마을이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저기 어디쯤에 마을이 있겠지, 라며 그는 생각했다. 양이삭은 화살표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탈.

 탈.

 탈.

 탈.

 

 

 양이삭이 걸어가는 자리에는 캐리어 소리가 자국으로 남았다.

 

 마을 입구 바로 앞에는 바위가 하나 있다. 그 바위 위에는 정오마을이라고 홈이 파여 있다. 그 안을 검정색 페인트가 가득 메웠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양 옆으로 들판이 얼마간 펼쳐졌다.

 

 정오마을의 입구는 널따란 아스팔트길이 하나로 모여 중형차가 겨우 두 대정도가 지나갈 길을 만들었다.

 

 마을길은 흙바닥이었다. 그래서인지 양이삭이 지나간 자리에는 캐리어가 남긴 흙먼지가 계속해서 폴폴 날리며 따라왔다.

 

 

 띠리리리리.

 

 

 최여강은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고 있었다. 핸드폰이 울린 건 그때였다. 그는 아이스크림이 묻은 손가락을 바지에 닦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아. 네. 오셨어요? 지금 어디쯤이세요?”

 

 “네. 마을 입구인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 여기서부터 도통 어리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핸드폰 너머로 양이삭의 목소리가 들렸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진정되는 목소리였다.

 

 

 “아. 거기서 정면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쭉 걸어오시면 방앗간 지나 5정도 지나면 슈퍼 하나가 있어요. 정오슈퍼라고 간판이 보일 겁니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네. 바로 가겠습니다.”

 

 

 최여강은 핸드폰을 끊자마자 먹다만 아이스크림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떨어진 아이스크림은 철로 된 쓰레기통 안에서 뭉개졌다.

 

 금세 개미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쓰레기통 안은 개미들로 새까맣게 우글거렸다.

 

 5분여가 훌쩍 지나자, 멀리서 캐리어 끄는 소리가 리듬을 타며 잔잔하게 들려왔다. 곧이어 코너를 도는 양이삭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요.”

 

 “안녕하세요.”

 

 

 양이삭은 큰 키에 하얀 피부, 그리고 꽤나 잘생긴 외모이다. 그의 미소는 사람을 평안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전혀 꾸미지 않은 수수한 모습에 오히려 그의 훈훈한 외모가 더욱 빛을 바랐다. 양이삭은 걸음에 속도를 내었다.

 

 보조를 맞추던 캐리어는 몇 발짝을 쫓는 듯싶더니 휘청거렸다. 양이삭의 속도감이 버거웠던 모양이었다. 캐리어는 그만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쓰러졌다.

 

 

 “아.”

 

 

 쓰러지는 캐리어로 인해 양이삭의 손이 비틀렸다.

 

 

 “괜찮으세요?”

 

 

 최여강은 걱정스런 어조였다. 양이삭은 캐리어를 가리키며 “얘가 이렇게 사람 말을 안 들어요.” 라며 쑥스러워했다.

 

 

 “하하하. 혼나야겠네. 주인 말도 안 듣고... 하하하.”

 

 

 최여강은 캐리어를 세우는 것을 도와주며 “아참 여기 사람들에게는 제 친구라고 했어요.” 라고 말했다.

 

 그것은 이 마을에서 사람들이 바라볼 양이삭의 정체성이었다. 양이삭은 고개를 외로 꼬았다. 그 눈은 의문으로 가득한 눈빛이었다.

 

 

 “외지인을 굉장히 싫어해요. 저도 처음에 너무 힘들어놔서.”

 

 

 최여강의 입이 비뚜름하게 틀어졌다.

 

 

 “괜스레 오래 계실분도 아닌데 스캔들 만들어 봤자 서로 피곤하잖아요. 제가 미리 손 좀 썼어요.”

 

 

 양이삭은 ‘쉽지 않겠군.’ 이라며 볼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것을 느꼈다.

 

 

 “네. 그럼 편하게 대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친구 1일 시작인가요? 아하하하.”

 

 

 양이삭은 바짝 굳었던 표정을 헤실헤실 풀었다. 두 사람이 서로 면식이 있었던 건 아니다.

 

 양이삭은 친구를 통해 그를 소개받았다. 양이삭은 최여강이 전시회를 하는 2주간 학교를 돌봐주기로 했다.

 

 

 “가면서 마을 소개시켜 드리게요. 마을은 작은 편인데 지형이 들쑥 날쑥이라 처음엔 길 잃을 수도 있어요. 조심하셔야 해요. 희한한 마을이거든요. 저도 익숙해지는 데까지 고생 꽤나 했어요.”

 

 “네.”

 

 “제가 길치거든요.”

 

 

 최여강은 자신이 길치라는 것이 우스운지 스스로 말하고서 곧바로 키득거렸다.

 

 

 “혹시 오다가 마을 입구에서 제가 아까 말했단 방앗간 하나 보셨죠?”

 

 “네.”

 

 

 방앗간은 정오마을을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거기 주인 내외가 2층을 집으로 사용하시고 1층이 방앗간이에요.”

 

 “아. 네.”

 

 “혹시 밥해먹기 귀찮거나 반찬 필요하시면 거기 가면 돼요. 반찬도 싼 값에 해주시니까. 맛이 그만이에요. 또 필요한 거 있으면 슈퍼 찾으면 되고요. 웬만한 거 다 있어요.”

 

 “이런 작은 마을에 방앗간이 장사가 되요? 슈퍼는 그렇다 쳐도...”

 

 “이 마을은 작은데 주인 아저씨가 워낙 솜씨가 좋아서 맛이 그만이거든요. 윗마을 아랫마을 다 여기서 떡 맞춰요. 근처에 공장 단지 있었을 때는 꽤나 잘나가던 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뭐... 동네 장사하는 거죠.”

 

 “네.”

 

 “혹시 오다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방앗간 맞은편으로 언덕길 하나가 있어요.”

 

 “그래요? 보니까 산길이 몇 군데 있긴 했는데. 워낙 길이 낯설어서 어디를 말씀하시는 지 도통...”

 

 

 양이삭은 아까 걸어오던 길을 되짚었다. 언덕길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지 이리저리 기억의 서랍들을 뒤적거렸다.

 

 안타깝게도 기억의 서랍에서 언덕길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아직은 그에게 모든 것이 낯설었다.

 

 

 “네. 윗마을과 연결되는 산길도 있고 골프장과 연결되는 산길도 있고 다양해요.”

 

 “아. 네. 근데 근처에 골프장도 있어요?”

 

 “모르셨어요? 그거 여기 들어올 때 신문에도 대문짝하게 뉴스 났다고 하던데... 무슨 문제가 있어나 보더라고요. 지금은 워낙 주변 경관이 좋아서 손에 꼽히는 골프장 중에 하나래요. 돈 꽤나 있는 사람들 전용처럼 쓰인다나 뭐라나...”

 

 

 마을에 있는 여러 개의 산 길 중에 하나를 따라 가면 산중턱을 넘어 큰 도랑이 나왔다.

 

 그 도랑과 맞닥뜨린 펜스 아래에 하수관이 있다. 그 하수관 너머가 바로 T.WOOD 컨트리클럽이다. 양이삭은 문득 산길을 본 것이 생각났는지 “아.” 하는 짧은 탄성과 함께 눈을 가늘게 떴다.

 

 

 “그 산길, 거기도 길이 있는 건가요?”

 

 “네. 아참 아까 말씀드린 언덕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초가집 한 채가 나와요. 거기에 미친 할머니가 혼자 살아요.”

 

 “미친 할머니요?”

 

 

 양이삭은 순간 왔던 길을 따라 고개가 젖혔다. 혹시라도 언덕길이 보일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언덕길은 보이지 않았다.

 

 

 “네. 손녀를 잃어버리고 나서 완전히 돌았다나 뭐라나.”

 

 

 최여강은 태연하게 말했다.

 

 

 “아무튼 그 위에 할머니 집이 있는데 절대 그리로는 가지 마세요. 봉변당해요. 처음에 왔을 때 그때 생각하면... 하하하.”

 

 

 양이삭은 속으로 ‘미친 할머니’라는 말을 되뇌었다. 그의 표정이 잔뜩 짐을 짊어진 것처럼 무거워졌다.

 

 어느새 두 사람은 정오슈퍼 앞에 와 있었다. 때마침 박복순이 슈퍼 안에서 물 양동이를 들고 나왔다. 그녀는 무심코 길바닥에 물을 한아름 쏟아 부었다. 그 앞을 지나가던 최여강과 양이삭이 하마터먼 불벼락을 맞을 뻔 했다.

 

 

 “복순씨. 조심요. 사람 있나 없나 좀 확인해요. 왜 말을 하면 사람이 고치질 않나 모르겠네.”

 

 

 최여강은 볼멘소리를 해대었다.

 

 

 “아. 미안요. 또 아무 생각 없이.”

 

 

 박복순은 그저 헤죽헤죽 웃었다.

 

 

 “어? 새로 오신 분이 이 분이에요?”

 

 

 박복순은 양이삭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그녀는 볼 하나 가득 천박한 미소를 찍어 발랐다.

 

 

 “인사하세요. 여기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슈퍼 주인 박복순씨에요. 복순씨, 이 분은 양이삭씨요.”

 

 

 박복순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친구라고 하지 않았어요? 근데 왜 존대를 써?”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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