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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구름따라 날개따라
작가 : 늘리혜
작품등록일 : 2019.9.2

#과거 기억도 잃고 정인마저 잃고서 슬픔 속에 살아가던 운 앞에 옛 정인의 모습과 자꾸만 겹치는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났다! 그 소녀의 고집으로 그의 호위무사가 된 운은 그가 데려가 달라고 하는 약속의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좋아. 데려다 줄게, 그 약속의 장소로. 그런데 말이야, 아가씨. 난 선불만 받는데 어떡하지?" "좋다. 너의 잃어버린 기억을 주겠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은 옛 정인이 죽기 직전 망가져버린 바로 그 장소인데......

# 외모가 비상한 남주 / 이따금 짓궂은 여주 / 닿을 듯 닿지 않는 두 사람

# 왜곡과 진실. 잊는 것과 잊히는 것.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

#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잊어서는 안 되었던 소중하고 소중한 약속 이야기

 
8장. 위화감
작성일 : 19-09-13 09:06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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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기록쟁이들의 마을.

 그곳은 나린 공주께서 한요궁을 몰래 나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까지 가고자 했던 장소였다. 나린 공주의 말대로 북쪽으로 향하자 닿았던 그 장소를, 운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빼곡한 나무 사이로 보인 작은 마을은, 생전 처음보는 동물들로 가득했다. 나린 공주와 함께 그 장소를 방문하고자 했다. 운은 나린 공주 곁에서 한시도 떨어질 수 없었다.

 허나 운은 그 장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 마치 허락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듯, 운은 그 곳에 들어올 수 없다는 듯, 강한 결계가 운을 밀쳐냈다.

 -금방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 줘요, 운.

 나린 공주의 그 말을 끝으로 운은 평소 운이 알고 있는 천진한 모습의 나린 공주를 더 이상 보지 못했다.

 비록 들어가지는 못했으나 운은 그 장소의 위치를 아주 잘 기억하고 있었다. 운은 혹시 이 소녀도 그 장소에 간 적이 있는지 궁금했다.

 -간 적은 없다. 더욱이 정확한 위치도 모른다. 그저 수 지방에 옛부터 그런 일족이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뿐이다.

 어디서 누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물으려 하였으나 운은 그만두었다. 운은 의식적으로 나래에게 선을 그어 놓고 넘지 않으려 노력했다.

 새벽이 밝아오자마자 두 사람은 첫날밤을 보낸 동굴을 서둘러 떠났다. 그 뒤 곧바로 기록쟁이들의 마을이 있는 북쪽으로 향했다.

 서로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저 숲속을 걷고 또 걸었다. 허나 하루만에 갈 거리는 아니었다. 부지런히 걸었으나 두 사람은 밤이 되기 전에 근처에 위치한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마을 입구에서 나래가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그 앞에서 운이 나래에게 화를 내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아?”

 운이 화를 내는 이유는 이것이었다.

 지금 운은 나래가 만든 신기루로 인해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평범한 여인의 모습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몹시도 육감스러운 제 몸매에 운 스스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느냐? 아주 잘 어울린다.”

 “모습을 바꿀 것이라면 조, 조금 더 평범하게....... 아니, 그 전에 눈동자색만 바꾸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걱정 말거라. 너를 그 누구도 수배지 속 ‘운’이라 여기지 못할 터이니.”

 “이, 이 봐!”

 나래가 그대로 먼저 마을로 들어서려 했다. 운이 그런 나래를 붙잡았다. 오른쪽 손목이 아니라 왼쪽 손목을 잡고 그를 제 쪽으로 당겼다.

 다시 원망의 목소리라도 내려고 하는 걸까 생각했다. 허나 운은 나래에게 제가 입고 있던 겉옷을 입혀 주었다.

 “아가씨도 조심해야 하잖아.”

 제대로 모자까지 나래의 머리에 씌워주었다. 비록 그도 신기루로 머리색과 눈동자색을 검게 바꾸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모자 너머로 살짝 보이는 여인이 된 운의 얼굴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고, 고맙구나.”

 나래가 들릴 듯 말 듯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운은 나래의 말을 듣지 못한 듯 가만히 마을 너머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표정이 바뀐 운의 검은 눈동자는 그리움으로 일렁이고 있었다.

 이 마을이었다. 기록쟁이들의 마을로 간 나린 공주를 기다리며 그 비단신을 샀던 장소. 그 전에나린 공주에게서 이 태조의 가면을 받아 두 사람이 함께 유희를 즐기던 장소.

 운은 그 날 나린 공주를 기다리며 설렘으로 가득 차 거리를 거닐고 또 걸었다. 운은 꿈에서조차 이 장소를 잊을 수 없었다.

 운이 애써 그리움을 갈무리하고 나래를 보았다. 저를 올려다보고 있는 이 작은 소녀를 보니 현실감이 아주 조금은 돌아오는 것 같았다.

 “일단 신이랑 편한 옷을 좀 사자.”

 그대로 운이 앞장 서 걸었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나래가 쪼르르 제 뒤를 따라 오고 있었다.

 항상 나린 공주가 앞서 걸었다. 운은 그의 뒤를 따라 걸을 뿐이었다. 나린 공주의 등을 바라보며 걷는 그 시간이 좋았다. 제 시야에 항상 그의 하늘빛 머리칼이 흩날리는 것이 좋았다.

 다시금 나래를 보았다. 정면에 가득 들어오는 그의 하얀 얼굴이, 제 뒤를 따르는 그의 자그마한모습이, 잠깐이지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허나 그 미소는 얼굴 끝까지 퍼지지 못한 채 사라져 버렸다.

 분명 마을은 그 날과 조금도 변한 것이 없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을이었다. 끼니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고 그 걱정을 모른 채 천진한 아이들이 있었다. 그 사이를 상인들의 목소리가 매웠다.

 그런데 그 평범한 풍경이 묘하게 위화감이 들었다. 그 날과 분명 무언가가 달랐다.

 운은 주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운은 조금씩 그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인파가 많았다. 아마 시아식이 끝난지 채 하루밖에 되지 않아서 그럴 터였다. 시아식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구경하고자 하는 많은 류국인들이 대경에 몰렸다가 고향으로 흩어지는 시기였다.

 인파들 사이에서 위화감이 밀려들었다. 많은 인파 사이로 평소보다 많은 경비병들이 보였다. 운은 단번에 이 소녀를 찾고 있는 것이란 것을 알았다. 운이 제 품에 나래를 감싸며 그의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살 것도 다 샀으니 이제 하룻밤 묵을 객잔을 찾아보자꾸나.”

 나래가 류하랑상 앞에서 말했다.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 위에 놓인 태조의 석상이 인자한 표정으로 마을을 수호하고 있었다.

 커다란 태조의 석상 앞에 선 그가 유독 작게 느껴졌다. 운은 이 의문투성이의 작은 소녀를 안전하게 그가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 줄 의무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었다. 여정에 있어 피로는 독이었다.

 “이왕이면 좋은 곳으로 가자. 동굴에서의 하룻밤이 힘들었을 것 아냐?”

 떠돌이 생활을 하는 운에게 있어 어제와 같은 잠자리는 무척 익숙했다. 오히려 이제는 폭신한 이불이 깔려있는 잠자리보다 거친 땅이 편할 때도 있었다.

 허나 이 작은 소녀는 그렇지 않을 터였다. 이따금 모진 대우를 받을지언정 시아복을 입을 수 있는 소녀였다. 운은 강한 결계를 칠 수 있는 이 소녀가 나린 공주를 대신하여 시아식을 치루어 온 것은 아닐지 의심하고 있었다.

 “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다.”

 소녀가 나직이 혼잣말하듯 읊조렸다. 그 때문에 주변을 강하게 경계하고 있던 운이 제대로 듣지 못했다.

 “뭐라고 했어, 아가씨?”

 “못 들었으면 되었다.”

 뒤끝이 깔끔하지 못했지만 운은 그대로 넘겼다. 곧바로 하룻밤을 묵을 객잔을 찾았다.

 시아식 다음 날 운은 객잔에 머물러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 운의 기억 속 분명 커다란 객잔이었으나, 이미 남은 방이 없었다.

 운은 이제 완벽하게 익숙해진 여인의 몸으로 객잔 주인과 싸우고야 말았다.

 “손님, 비록 그 방이 1인실은 맞으나 지금 남은 방은 정말 거기 뿐이어요. 같은 일행이고 같은 여인인데 왜 그리 정색을 하는 거요? 굳이 각실을 원했다면 일찍이 찾아 방을 잡았어야지. 그 쪽 잘못을 왜 이쪽에다가 전가를 하는 겁니까?”

 “창고같은 곳이라도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사정이 있어 그리 좁은 공간에서 저 분과 함께 있을 수 없다니까요?”

 그런 두 사람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던 나래가 조금 전 마을 입구에서 그랬듯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얼마간의 실랑이가 더 이어졌으나, 운은 소기의 목적을 조금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에게 허락된 유일한 작은 공간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같이 목욕이라도 하겠느냐? 아무래도 이 곳에서는 너와 내가 한 몸처럼 다녀야 할 듯 허니.”

 나래는 여전히 잔웃음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웃음은 그들에게 허락된 유일한 작은 공간의 크기를 확인하고서 커졌다.

 정말 단 한 사람만이 몸을 뉘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전부였다. 문을 닫고 두 사람이 그 작은 공간에 나란히 서 있자니 운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다.

 “오늘 밤은 두 사람이 꼭 붙어서 자야하겠구나. 걱정 말거라. 네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터이니.”

 나래의 입술과 눈동자가 점차 짓궂게 가로 벌어졌다. 운이 잔뜩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래를 바라보더니 그대로 창문을 통해 그 작은 공간에서 나가버렸다.

 운이 나가버린 창문을 나래가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이 잠깐 일렁였다.

 

 * * *

 

 잠시 후 나래가 젖은 머리를 말리며 운이 나가버린 창문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운은 여태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그대로 나래가 다시 저작거리로 나왔다. 마을을 한 번 눈으로 훑은 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딘가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마을이 조금씩 노을로 붉게 물들고 있었다. 황혼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나래는 물오름달의 생기를 잃고 있지 않은 자연의 강함을 온 몸으로 느꼈다.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기도 했다. 세 해 동안 느끼지 못했던 그 생생한 감촉에 나래는 이제야 겨우 그 곳에서 벗어났음을 실감했다.

 나래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누각에 다다라서였다. 그 앞에 기울어진 햇볕을 길게 받으며 생각에 잠겨 있는 운이 보였다.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그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조심스러웠다.

 “내 호위무사면서 나를 이렇게 방치해 놓아도 되느냐?”

 하루만에 익숙해진 목소리에 운이 천천히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표정이 차분해 져 있었으나 무척이나 쓸쓸해 보였다.

 “그렇네. 미안, 아가씨.”

 운이 미세하게 웃었다. 조금 전 보였던 당혹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쓸쓸한 무언가가 운의 얼굴에 잔뜩 묻어 있었다.

 그런 그의 얼굴을 나래가 가만히 보았다. 그러다 고개를 돌려 버렸다. 운의 서글픈 무언가가 그에게 전념된 듯, 나래의 표정도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게 반짝였다.

 “돌아가자꾸나.”

 “잠깐만, 아가씨.”

 그대로 돌아가려는 나래를 운이 불러 세웠다. 운의 눈동자가 노을을 받아 붉게 떨렸다.

 “아가씨는 그런 좁은 공간에 낯선 자와 함께 있는 것이 싫지 않아? 무섭지 않냐고? 더욱이 난 나린 공주를 시해한.......”

 “너는 내 호위무사다. 내가 너를 신뢰하지 못하면 어쩌겠느냐?”

 나래가 단호하게 말했다. 허나 운의 얼굴은 여전히 깊은 노을을 받아 잘게 떨리고 있었다.

 “아가씨는 어떻게 나를 믿을 수 있지? 나 스스로도 나 자신을 믿지 못할 때가 많은데.”

 나래가 운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다정한 듯 단호하게 떨렸다. 그러다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널 믿기로 했다. 그것으로 족하지 않겠느냐?”

 운이 나래를 직시했다. 그에게서 무언가를 느꼈는지 점차 표정이 부드럽게 풀렸다. 나래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가 한없이 다정했다.

 “그렇구나. ……응, 이제 그만 돌아가자.”

 운이 나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래가 그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한 순간 마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래가 마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댕- 댕-

 온 마을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와 동시에 마을이 부산스러워졌다. 나래의 눈동자가 당혹감에 빠르게 움직였다. 허나 그런 나래와 달리 운은 무척이나 태연했다.

 나래는 그런 운에게도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아, 예배가 시작된 모양이네.”

 “지금 뭐라 했느냐?”

 운을 바라보는 나래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일그러졌다. 그러다 나래가 누각 위로 올라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향하고 있는 곳은 교회 예배당이었다. 사람들이 향하고 있는 곳 지붕 위로 커다란 구름날개 모양이 보였다.

 꽤나 당황하고 있는 나래를 향해 운이 다가왔다. 마을 아래 교회로 향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태연했다.

 “한동안 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가볼까?”

 운이 나래를 향해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조금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으나, 나래는 그에게서 강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류국인이라면 예배를 드려야지.”

 매일 저녁마다 예배가 있었다. 류국인이라면 예배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했다. 다만 운은 숨어 다니는 입장이기에 이제껏 예배에 참여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운의 얼굴에 희미하게 기대감이 번졌다.

 그런 운을 바라보는 나래의 눈동자가 무척이나 슬프게 반짝였다.

 

 

  

 

 

 

 

 

 

 

 

 >> 9장. 의심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늘리혜입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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