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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9. 봉인된 인장-4
작성일 : 19-09-12 22:02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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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봉인된 인장-4

 

 

 장덕수는 모호한 웃음을 내보였다.

 

 

 “뭐?”

 

 “이 눔들 이제 보니 붉은 악마가 아니구 그냥 악마네. 악마여. 이리 몰려다님서 나쁜 짓말 골라허냐... 왜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냔 말이여?”

 

 “저 놈이...”

 

 

 저벅.

 

 구.

 르.

 르.

 르.

 

 저벅.

 쿵.

 

 

 장덕수를 향해 걸어오는 발걸음 하나.

 

 한 발짝 한 발짝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전해졌다. 땅에 손을 짚고 있던 장덕수의 손끝에서 진동이 울렸다.

 

 장덕수의 입가에서 가짜 웃음이 사라졌다. 어리둥절한 기색으로 그는 맞은편 쪽으로 허리를 틀었다.

 

 

 지...

 진규?

 방장.

 

 

 역시 아까 그 날카로운 화살의 기운은 진규였다. 장덕수는 어렵사리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앞에는 살기를 띈 진규가 있었다.

 

 

 “덕수, 잘 지냈는가?”

 

 

 공허한 공간을 파고드는 목소리였다. 목소리만으로 위압적이었다.

 

 얼굴이 회색빛이 된 장덕수는 진규의 기운에 압도되어 마치 얼음이 굳는 순간을 목도한 것만 같았다.

 

 

 “아이를 이리 주게. 난 자네까지 죽이고 싶지 않아.”

 

 “망... 할...”

 

 

 진규는 입 꼬리를 끝을 올렸다. 미소 짓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시선이 슬쩍 하늘을 향했다. 구름이 자욱했다. 달빛은 구름 사이로 가려 보이지 않았다.

 

 

 “정말 아름다운 날 아닌가?”

 

 

 진규의 서늘하게 차가운 감촉의 목소리가 장덕수의 가슴속을 휘감았다.

 

 

 “방... 방장... 자네 어찌 이럴 수 있는겨? 그러고도 자네가 방장이여? 이 배신자 놈.”

 

 “아이를 데려와라.”

 

 “예.”

 

 

 적위군 중 하나는 장덕수가 움켜쥔 손아귀에서 포대기를 뺏었다. 순간, 적위군의 등골이 서늘해졌다.

 

 어, 하는 짧은 신음소리가 흑자객의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무슨 일인가?”

 

 “그게...”

 

 

 진규는 적위군의 손에서 포대기를 낚아챘다. 거기에 아기는 없었다.

 

 

 “이런...”

 

 

 진규의 표정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그러게... 아니라니께...”

 

 

 장덕수는 양팔을 슬쩍 펼치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는 짓궂게 놀리는 얼굴이었다.

 

 

 ※※※

 

 

 보육원 문 앞에는 작은 상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였다. 상자 안에는 아기가 포대에 감싸져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벽을 돌아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해태의 환영이 상자로 다가갔다. 상자로 다가가자 해태의 환영은 서서히 아기 해태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기 해태는 상자 안으로 코를 들이밀었다.

 

 

 킁킁.

 

 

 아기 해태는 아이의 심장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떼떼. 떼떼.”

 

 

 아기 해태는 상자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려 했다. 상자의 끝에서 중심을 잃고 아기에게로 떨어졌다.

 

 벌러덩 뒤집어져 고양이처럼 발을 허둥거렸다. 그때였다. 아기 해태의 눈빛이 번뜩였다. 벌떡 일어나 숲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크앙.

 크앙.

 

 

 아기 해태는 숲을 향해 뭉뚝한 발톱을 세웠다. 사나운 눈빛으로 숲을 한 번 쳐다보더니 상자 밖으로 훌쩍 뛰어나왔다.

 

 그러자 바로 해태의 환영으로 변했다. 해태 환영은 상자를 입에 물고 보육원 입구를 지나 현관 앞까지 어슬렁거리며 걸어갔다.

 

 해태의 환영은 가만히 아기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아기의 코를 핥았다. 아기는 따가운 해태의 혓바닥 때문에 아팠는지 얼굴을 찡그렸다.

 

 해태의 환영은 등을 곧추세우고 앞발로 현관문을 벅벅 긁었다.

 

 

 크르릉.

 크르릉.

 

 

 해태의 환영은 지붕으로 풀쩍 뛰어 올랐다. 시선은 잠시 상자를 향했다.

 

 보육원에서 여러 명이 발을 구르며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조막만한 발들이 우당탕탕 거리며 현관으로 달려 나왔다. 해태의 환영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자 훌쩍 뛰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이들은 상자를 둘러싸고 아기를 구경했다. 아기의 몸에서 흘러나오던 푸른 기운이 아이들의 기운과 부딪쳤다. 그러자 푸른 기운은 아이들의 기운 사이로 점차 사라졌다.

 

 

 ※※※

 

 

 장덕수가 두 눈을 뜨자, 분노에 사로잡힌 진규의 얼굴이 보였다. 그는 천천히 칼 시위를 하늘로 쳐 올렸다. 구름에 가렸던 달빛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달빛에 진규의 칼끝이 반짝했다.

 

 

 ‘쇤네 여기까지인가 봅니다유.’

 ‘나으리.’

 

 

 장덕수는 등을 돌렸다. 그는 정말로 머나먼 존재가 되고 마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

 

 

 휘익.

 휘릭.

 

 

 붉은 기운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들었다. 그것은 진규의 볼을 스쳐내며 그의 복면을 아슬아슬하게 벗겨냈다.

 

 진규의 눈 꼬리 하나가 하늘로 쳐 올라갔다. 벗겨진 가면 아래로 오래된 상처처럼 보이는 자국이 볼에 선명하게 드러났다.

 

 진규는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적위군들은 붉은 기운이 날아든 방향으로 일제히 시선을 돌렸다. 그들의 시선이 닿은 곳은 빌딩 꼭대기였다.

 

 그곳에는 활을 든 이화가 있었다. 그녀의 뒤로 두루마기는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펄럭거렸다. 달빛을 받고 서 있는 이화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진규는 그녀를 보며 깎아낸 듯 예리한 뺨을 일그러뜨렸다. 역시나 아름다웠다. 진규는 손바닥으로 가슴을 눌렀다. 그녀를 보자마자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거칠게 뛰었다.

 

 

 ‘진아.’

 ‘나의 진이.’

 

 

 그때 난데없는 칼의 기운이 날아들자, 진규는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뒤로 주춤거렸다. 진규의 미간에 주름이 자글자글 잡혔다. 그는 칼의 기운이 날아든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기척도 없이 뒤에 와 있었던 것일까.

 

 

 진규는 그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진중하면서도 날카로운 칼의 기운.

 

 그것은 기품이 있는 기운이었다.

 

 이 기운의 주인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이었다.

 

 진규는 선 채로 머리를 숙였다. 숙인 고개 아래에서 진규의 눈빛은 독특한 날카로움이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나리 마님.”

 

 

 성경택이 어느새 뒤에 다가왔다.

 

 

 <하하하하.>

 

 

 성경택은 호방하게 웃었다. 진규의 입가에 미소가 싹 가셨다. 그의 눈 꼬리가 씰룩거렸다.

 

 

 “진규야. 네가 왜 여기에 있느냐? 누구의 명을 받은 것이냐?”

 

 “저야... 늘 똑같은 분의 명을 따릅지요.”

 

 “똑같은 분이라... 정말 똑같은 그 분이 맞는 것이냐? 아니면 그저 너에게는 그 분이나 후영당이나 상관없는 것이냐?”

 

 “저야. 늘 똑같은 그 분이였지요.”

 

 

 진규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시선을 땅으로 떨어뜨렸다.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위험했다.

 

 

 ‘역시 이제 때가 되었는가...?’

 

 

 성경택은 눈가에 쓸쓸함이 가랑비 흩뿌리듯 내려앉았다. 그의 입가에 배어있던 여유로운 미소가 사라졌다.

 

 

 “오늘 중한 날이라 들어 소인이 몸소 어르신과 진이를 마중하러 왔습니다.”

 

 

 멀리서 이화가 점프해 검은 무리 뒤로 부드럽게 착지했다. 마치 매화 꽃송이 하나가 하늘에서 나풀거리며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손에는 다시 쇠막대기로 변한 유척이 양손에 있었다.

 

 

 “오라버니, 술 한 잔 기울이실 작정이오? 아니면 칼을 기울이실 작정이오?”

 

 

 이화는 마치 배우처럼 또박또박한 말투였다. 그녀의 질문은 진규의 속살을 매만지는 듯 했다.

 

 

 “진아... 난 단 한 번도 너의 적인 적이 없었다. 늘 너에게 달린 것 아니었느냐?”

 

 

 진규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침통한 심정이 충분히 전해지도록 말했다.

 

 

 “그럼 칼이시군요.”

 

 

 이화는 딱딱한 어조였다. 그러나 목소리와 달리 아련함이 그녀의 눈꺼풀에 선하게 떠올랐다.

 

 

 “선택한 것이냐? 주저 없이?”

 

 “아니요. 선택은 이미 그 날 하지 않았습니까?”

 

 “진아...?”

 

 “진이라 부르지 마시어요. 전 이제 진이가 아닙니다. 제 이름은 이화입니다.”

 

 

 진규의 마음속에 뭔가 쓰윽 하고 들어왔다.

 

 

 “그래. 그 날 이후, 너는 더 이상 진이가 아니었지.”

 

 

 내가 지켜야 할 오직 그 이름.

 

 

 “오라버니, 옛 정을 생각해 오늘은 그냥 보내드리지요. 더 이상의 희생은 무의미합니다. 오늘 오라버니가 물러서지 않으신다면 저 또한 죽을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후회할 짓 마시어요. 제발...”

 

 

 입술 끝만 치켜 올리며 흐흥 하고 진규는 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하늘로 고개를 서서히 들었다. 다시 달빛이 구름 사이로 숨어들기 시작했다.

 

 

 “정말 아름답지 않으냐? 그 날도 오늘처럼 이렇게 아름다웠다. 진아... 난 말이다. 그래도 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 또 선택할 것이다. 다시 또 칼날이 날 베고 찢고, 갈라도 나는 또 다시 널 선택할 것이다.”

 

 

 진규는 울부짖었다.

 

 

 “오라버니...”

 

 

 진규는 눈매가 서서히 차가워졌다. 가슴속에 뭔가 모락모락 연기 같은 게 피어올랐다. 별로 망설이는 기색 따위 없었다.

 

 

 촤락.

 

 

 “서방님. 안 돼.”

 

 

 진규는 칼을 빼들어 성경택을 공격했다. 그의 마음은 거칠게 흔들렸다. 허공을 향해 날아든 그는 칼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서방님!!”

 

 

 이화는 소리를 지르며 유척을 펼쳤다. 단단한 쇠였던 유척은 또 다시 엿가락처럼 늘어지다가 활로 구부러졌다.

 

 활로 변한 유척 양 끝에 가느다란 실이 생겼다. 그러자 매화 향이 그녀를 감싸고 공기 중에 퍼졌다.

 

 

 알싸한 매화향_.

 

 

 그것은 추억 속으로 그들을 끌어들이는 듯 했다.

 

 이화는 활이 된 유척을 들고 진규를 겨냥했다. 그러자 화살 모양의 붉은 기운이 그녀의 손과 활을 연결해 나타났다.

 

 이화의 눈빛은 흔들렸다.

 

 한 사람은 그녀의 낭군이자 유일한 사랑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

 한 평생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킨 사람이었다.

 

 그녀는 선택해야만 했다.

 

 한 사람, 아니 어쩌면 두 사람 다 오늘 죽을 지도 몰랐다. 활을 든 이화의 손끝이 쉽사리 놓아지지 않았다.

 

 

 ‘제발. 아버지... 도와주셔요.’

 

 

 그때였다.

 뜨거운 열이 그녀의 등줄기를 타고 내렸다.

 

 

 “아... 악.”

 

 

 쫘악.

 

 

 뜸을 들이던 이화의 등을 향해 적위군 한 명이 공격을 가했다. 두루마기의 기운을 뚫고 그녀의 등은 생살이 찢어진 채 피를 토해냈다.

 

 너무도 빠른 전개에 흥분해 버려서 이화는 냉정함을 잃었는지도 몰랐다. 적위군의 기척을 채 신경 쓰지 못했다.

 

 

 두루마기를 뚫다니.

 어떻게.

 

 

 이화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자객의 칼에는 이상한 액체가 묻었다. 그것이 두루마기의 기운을 뚫은 것이다.

 

 적위군의 느물거리는 미소가 볼에 번졌다. 그 표정의 이면에 교활한 계산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화는 활을 놓치고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이화의 비명소리에 칼을 부딪치던 성경택과 진규는 칼부림을 멈췄다.

 

 

 “화야?”

 

 “진아...?”

 

 

 아악.

 

 

 이화의 비명 소리에 이어 성경택과 진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절규의 목소리였다. 잠시 후, 정적과 함께 모든 소리가 공중으로 흩어졌다.

 

 

 ※※※

 

 

 후영당 뒤뜰 정자 난간에 어두운 김장로의 실루엣이 있었다. 그는 손에 물고기 밥을 쥐었다. 정자 바로 아래에는 연못이 있었다. 연못의 물은 달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였다.

 

 그는 찻상을 끼고 앞에 앉아 있었다. 그 찻상을 마주하고 성은택이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앉았다. 아전 하나가 머리를 조아리며 정자 아래로 다가왔다.

 

 

 “장로님. 수습했다고 합니다요.”

 

 “정말이냐? 정말 다 죽인 것이냐? 이화는 물론이고, 그 천박한 년의 자식 놈도 죽인 것이 맞냔 말이다. 어서... 좀 어서 뜸 들이지 말고 말해보려무나. 그래서... 어... 어떻게 찢어 발겼다... 하더냐?”

 

 

 김장로보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성은택이었다. 호들갑스런 그의 말은 끊일 줄을 몰랐다. 성은택을 말을 끊어낸 것은 김장로의 낮은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마패는?”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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