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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빨강 눈동자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2

초등학생 강 기철, 엄마와 밭에 가다 족제비에게 물려가는 하얀 토끼 구한다. 그 빨강 눈의 토끼가 기철을 태권도하는 선생님께 인도해 태권도를 배워 자기를 괴롭힌 성만을 제압한다.
중고등학교 거쳐 간보후보생으로 군에 간 기철, 카추샤로 있다가 미국 레인저 부대 훈련 받으러가 자기를 괴롭힌 조교를 극기 훈련장에서 태권도로 가격해 얼굴을 문둥이 같이 일그러지게 만든다.

 
10화. 극기 훈련
작성일 : 19-09-12 16:26     조회 : 326     추천 : 0     분량 : 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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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주째가 되니 앞으로 2주간은 마지막 훈련으로 100km 밖의 정글에서 식량 없이 3일안에 부대까지 오는 극기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8주째 월요일부터 공수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2주 동안 공수훈련을 받는데 처음에는 육상점프대에서 뛰어 내리는 훈련을 받다가 4일부터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며 낙하산을 펴서 무사히 땅에 착지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렇게 2주가 지나니 어느 정도 낙하산으로 내리는 것이 익숙해진 것 같아 그 다음에는 사막에도 내리게 하고 주택가 정글에도 내려놓는다.

 

 그렇게 해서 10주 수요일 날 극기 훈련을 떠나게 되었다.

 

 극기 훈련은 2인 1조로 간다는 것이다. 부대장은 평소 자기와 호흡이 잘 맞는 사람끼리 조를 짜라는 것이다.

 

 기철은 클라크와 가고 싶다고 써 냈다.

 

 부대장은 그것을 보고 훈련병은 훈련병끼리 가야지 조교하고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철은 막무가내로 클라크를 택했다.

 

 중대장은 기철을 부르더니, 기철 강 너는 어찌해서 조교하고 훈련을 하려는가? 혹시 클라크에게 기합을 많이 받아서 보복 차원에서 조교를 택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네가 혼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훈련병으로 짝을 택해라.”

 

 “아닙니다. 저는 꼭 저 클라크 조교님의 지휘 하에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이번 극기 훈련은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저 클라크 조교님의 체력과 나의 정신력이 맡 서면 누가 강한가 한번 나의 정신력을 테스트하고 싶어 택한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클라크 조교는 어떤가? 응하겠는가?”

 

 “중대장님! 훈련병이 저렇게 나오면 제가 물러 날 수 없지 않습니까? 저 훈련병과 제 체력을 시험해 보는 수밖에요.”

 

 그럼 좋다. 둘이 한조가 되서 훈련에 임하도록, 클라크 조교는 어쩔 수 없이 승낙 하고 말았다.

 

 훈련소가 생긴 이후 이날까지 훈련병이 자기 직속상관인 조교와 같이 훈련받는 다는 훈련병은 없었다.

 

 그런데 저놈은 나에게 개인 적 감정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하기야 한국전 때의 생각으로 나도 모르게 저놈을 더 미워했는지도 모른다.

 

 그래 좋다 한번 해 보자. 그러나 중대장은 기철에게 극구 말렸다.

 

 “조교하고 훈련하면 조금이라도 더 혹독한 훈련이 될 텐데 어째 기철 강은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려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생각해라.”

 

 기철은 중대장님, 훈련병이 조교에게 훈련을 시켜 달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 클라크가 옆에서 실실 웃다가 말했다. “중대장님 걱정 마십시오. 저 훈련병 말이 맞습니다. 제가 저 원숭이 놈 훈련을 잘 시켜서 데리고 오겠습니다.”

 

 스미스 중대장은 내심 걱정이다. 극기 훈련은 가끔 사고가 나 죽기도 하는데 훈련 중에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뭔가 서로 감정이 안 좋아 불상사가 나 죽어도 훈련 중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잘못하다가는 개죽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코리아에서 온 조그만 놈이 왜 하필이면 클라크를 택한단 말인가? 클라크는 키가 1m90에 몸무게가 90kg 나가는 무골 중에 무골이다.

 

 그런데 어째서 저 코리안이 클라크를 택한단 말인가?

 

 스미스는 미스터 강 ! “왜 하필이면 클라크를 택하나? 나는 미스터 강을 위해서 하는 말이니 훈련병끼리 가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중대장님!” 걱정 해 주시는 것은 고맙습니다만 저는 기왕에 미국까지 와서 특전훈련을 받는 몸입니다.

 

 제가 정말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실험하기 위해 조교님을 택한 것이니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중대장님은 조교님이 성격도 포악하고 힘도 천하무적이니 걱정이 되시는 모양인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코리아의 장교입니다. 그리고 한국전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 여기까지 온 코리아의 군인 입니다.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가? 네가 정히 그렇게 조교하고 가는 것을 원한다면 할 수 없다. 허락하겠다.”

 

 클라크 조교는 기철 강이 중대장 방으로 갔으니 중대장님에게 꾸지람이나 듣고 결국 다른 놈하고 갈 테지 하고 생각하다가 중대장님이 허락하셨다니 어이가 없다.

 

 정말 저 조그만 동양의 원숭이가 죽고 싶은가 보다. 이번 훈련에서 한 놈은 꼭 죽게 생겼다.

 

 중대장님까지 나서서 말려도 안 된다니 할 수 없지 않은가? 클라크는 침을 탁 뱉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은 중대가 연병장에 도열했다. 패트릭 사령관이 지휘대에 올라서고, 스미스 대위가 중대 차렷, 사령관님께 경례.

 

 패트릭 사령관은 지휘대에 서더니 ‘열중 쉬 엇’ 한다. 그리고 일장 연설을 했다.

 훈련병 여러분 그동안 훈련에 노고가 많았습니다. 오늘까지 훈련이 무사히 끝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훈련이 어려운 훈련입니다. 체력과 정신력이 강해야 무사히 끝낼 수 있는 훈련입니다.

 

 그러니까 심신이 피로하거나 어디가 조금이라도 안 좋은 사람은 2중대 훈련 때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재차 말하지만 몸과 마음에 이상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만 이 극기 훈련에 참가 하십시오. 조금이라도 불편한 사람은 참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1중대장이 할 것입니다. 이만.

 

 패트릭 사령관이 내려가고 1중대장이 지휘대에 섰다.

 

 1중대원 여러분! 이 훈련은 30kg의 군장을 지고 저 깊은 정글에서 여기 연병장까지 100km를 3일안에 도착해야 훈련이 끝난 것으로 인정하는 훈련입니다.

 

 그러니 조금 전에도 사령관님이 말씀하신대로 몸이 조금이라도 안 좋은 사람은 다음 2중대 때 가도 됩니다. 혹시 질문 있는 사람은 질문 하십시오.

 

 “네 저요.”

 

 “뭐야?”

 

 “그게 저 클라크 조교님하고 저기 조그만 코리안 하고 한조가 됐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그래 맞다. 왜 그런 질문을 하나?”

 

 “아-아니 어떻게 저 조그만 코리안이 조교님하고 갑니까? 저 코리안 정신이 조금 이상한 것 아닙니까?”

 

 “아니다, 너무 건강해서 자기를 시험한다고 해서 허락했다.”

 

 “자-아 또 질문할 사람.”

 

 “저요. 정말 먹을 것을 하나도 안가지고 갑니까?”

 

 물론이다! 이건 극기 훈련이다. 극기 훈련이 뭔가?

 

 만약 너희들이 적진 깊숙이 들어갔는데 포위가 되어 며칠 굶는다면 그때는 산중이건 사막이건 그곳에 있는 모든 것,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잡던지, 줍던지, 따던지 해서 먹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 하는 훈련이다.

 

 그러니 또 훈련병이 그럼 거기 뭐가 있어야 잡아먹든지 주어먹던지 할 것 아닙니까?”

 

 “그런 것은 걱정 안 해도 된다. 너희들이 2일만 굶으면 거기에 먹을 것이 눈에 환하게 보일 것이다.

 

 특히 정글에는 먹을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나무열매, 물고기, 뱀, 사슴, 멧돼지, 그 외 다수가 있다.

 

 너희가 정히 배고프면 저절로 그것이 보여 따던지 잡던지 하여 먹게 될 것이고 어떻게 먹어야 되는가도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그런 모든 것이 이번 훈련 목적이다.”

 

 설명 이만 끝.

 

 오늘은 군장을 잘 챙겨라. 30kg 나가게. 그리고 그 안에는 먹을 것을 넣어서는 절대 안 된다. 클라크 조교가 다 검사 할 것이다.

 

 오늘은 푹 쉬어라. 자유시간이 되니 1중대원은 하나, 둘, 기철이 곁으로 왔다.

 

 “야! 코리안 너 돌은 놈 아니야? 돌지 않고 어떻게 저 클라크하고 같이 가? 네가 요만한 체구에 저 악질 조교를 어떻게 이기려고, 저 클라크는 네가 쓰러지면 자기 혼자 그냥 돌아올 놈이야.”

 

 기철은 한국전쟁 때 장진호에서 흥남까지 온 이야기를 했다.

 

 “야-아 너 그게 정말이야. 네가 그렇게 끈기가 있고 강하다는 거야?”

 

 그러니 훈련병 한 놈이 그건 실전이니까 오히려 덜 힘든 거야, 이번 극기 훈련을 다른 놈도 아니고 클라크 놈하고 같이 한다는 것은 그것보다도 몇 배 더 힘든 거야.

 

 하여간 네가 여기 연병장까지 온다는 것은 기적에 속하는 일일 것이다. “안 그러냐? 얘들아.”

 

 “그래 맞아, 저 동양의 꼬맹이 놈이 정신이 어떻게 된 거야.”

 

 그렇게들 떠들어대며 어떤 놈은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 같고, 어떤 놈은 측은한 눈으로 기철을 쳐다본다.

 

 그날 저녁은 다른 날과 같이 토스트 한 조각, 계란 후라이 하나, 우유 한 컵 그렇게만 줬다.

 

 기철은 그것을 다 먹고 매점으로 가서 고기 통조림을 한 캔 더 사 먹고, 크래커 2개 가루 초코렛 누른 것 2개를 사서 겉포장은 뜯어내고 알맹이만 호주머니에 넣고 내무반으로 왔다.

 

 조금 있으니 클라크가 들어와 야전 색 안에 있는 것은 모두 꺼내놓으라고 호령 했다. 훈련병들은 색에 있는 것을 다 꺼내놓고 검열을 받았다.

 

 조교는 하나하나 색 안을 뒤져보고 꺼내놓은 것들을 점검한다.

 

 그런데 어떤 훈련병의 색에서는 가루 초코렛이 여러 개가 나왔다. 조교는 그 훈련병에게 무섭게 기합을 주었다.

 

 야-아 너희들 이 군장 안에 먹을 것을 넣으면 그건 훈련이 아니니 훈련에 참가할 필요 없다. 먹을 것을 넣어 놓은 놈은 지금이라도 꺼내놓아라.

 

 나 몰래 군장 안에다 먹을 것을 넣어 둔 놈은 그냥 집으로 보낼 것이다. 집에 가서 따뜻한 밥 먹고 편히 지내면 된다. “알겠나?”

 

 “네-에.”

 

 색 안에는 모포 1개, 식기, 타올, 야전삽, 우비 등 해서 총무게가 30kg이다. 그렇게 완전 군장을 해 놓고 취침에 들어갔다.

 

 기철은 정글화 맞는 게 없어서 안에다 권투 화 같은 신을 신고 정글화를 신게 돼 어 어쩔 수 없이 신발이 둘이었는데 그 권투 화속에다 초코렛과 과자를 숨겨 들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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