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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빨강 눈동자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2

초등학생 강 기철, 엄마와 밭에 가다 족제비에게 물려가는 하얀 토끼 구한다. 그 빨강 눈의 토끼가 기철을 태권도하는 선생님께 인도해 태권도를 배워 자기를 괴롭힌 성만을 제압한다.
중고등학교 거쳐 간보후보생으로 군에 간 기철, 카추샤로 있다가 미국 레인저 부대 훈련 받으러가 자기를 괴롭힌 조교를 극기 훈련장에서 태권도로 가격해 얼굴을 문둥이 같이 일그러지게 만든다.

 
7화. 기철 한국부대로 가다.
작성일 : 19-09-12 16:14     조회 : 322     추천 : 0     분량 : 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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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철은 그해 8월 20일 한국군 S사단으로 가니 부관이 사단장실로 안내 했다.

 

 사단장 앞으로가 경례를 하고 가지고 온 추천서와 훈장을 사단장에게 주니 사단장이 기철을 유심히 쳐다보며 말했다.

 

 “자네 훌륭한 군인이네, 우리 사단에 온 것을 환영한다. 내일부터 당장 우리 사단사령부에서 근무해라. 알겠나?”

 

 “네, 열심이 근무하겠습니다.”

 

 “이것 봐 부관, 이 강 소위 자네가 데리고 있게.”

 “네 각하, 자 나를 딸아 와!”

 

 “네.”

 

 기철은 사단장에게 경례를 하고 나와 사단장 부관인 김종수 대위와 옆 사무실로 왔다. 자아 강 소위 내일부터 네 자리는 저기야.

 

 “네,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있던 부대에 가서 쓰던 것을 챙겨가지고 모레까지 오도록.”

 

 “네.”

 

 기철은 김 대위의 지시로 자기 있던 미군부대에 가서 비품을 대강 정리하고 간단히 송별파티를 했다.

 

 도노반과 죠지 그리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내무반 동료들과 맥주 파티를 하였다. 기철이 맥주를 서너 캔 마시니 긴장이 풀려서 새삼스럽게 어머니 생각이 난다.

 

 그래 내일은 이천을 한번 가봐야지. 어머니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을까? 또 토끼는 어떻게 됐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도노반이 “미스터 강 뭘 그렇게 생각해, 오늘은 즐겁게 마시고 춤추고 노는 거야.”

 

 “춤? 내가 춤을 출줄 알아야 추지.”

 

 “죠지는 그러지 말고 이리와, 자 저 음악에 맞춰서 이렇게 대강 추면 돼. 그러면서 기철을 붙잡고 댄스를 춘다.

 

 기철이 댄스라곤 처음이니 춤보다 노래를 한 곡 부른다고 하니 좋다고들 박수를 친다. 기철은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가곡 가고파를 모처럼만에 열창했다.

 

 영어로 가고파를 부르고 나니 방안이 조용해진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앵 콜 소리가 천막을 뒤흔들었다.

 

 그들은 고향을 떠나 전쟁으로 생사를 넘나들다 고향노래를 들으니 감계무량해서 앵콜, 앵콜을 연호한 것이다.

 

 기철은 그래 좋다. 내 노래가 그렇게 좋다면 한 곡 더 부를게, 이번에는 너희들이 좋아하는 독일민요, 보리수를 부를게.

 

 기철이 보리수도 높은 톤으로 부르고 나니, 내무반원들이. 야-아 정말 테너가수다. 한국에 테너가수하며 박수를 쳤다.

 

 한곡 더 불러, 한곡 더. 그러나 기철이 더 부르면 재미없어. 다음에 만나면 한 곡 더 부를게, 그렇게 즐겁게 회식이 끝나니 도노반이 미스터 강 정말 그동안 고마웠다.

 

 죠지도 나는 생전에 네 은혜는 잊지 못할 거야, 또 그 소리, 그런 소리 그만하고 앞으로 편지나 자주 해.

 

 “너부터 한국부대에 가면 소속을 알려 주어야 해,”

 “그래 가는 대로 바로 편지 할게.”

 

 그렇게 미군부대를 떠나 S사단으로 오니 김종수 대위가. “왔나. 나를 따라와,” 예. 기철은 김 대위를 따라 가니 사단장실로 들어간다.

 

 김 종은 사단장은 “음, 자네들 왔나 자-아 이리들 앉아.”

 “네, 각하.”

 

 사단장이 상좌에 앉고 둘이는 옆 소파에 앉았다. 부관이 커피를 가져오고, 셋 이는 커피를 마시며 사단장이 기철을 자세히 보더니 강 소위하고 불렀다.

 

 “예 각하.”

 

 “아니, 딱딱하게 말고 편한 자세로 이야기 하게”

 “네 고맙습니다.”

 

 “사단장은 빙그레 웃으며 그래도 딱딱한데.” 옆에 있던 김 대위가 강 소위 이제 긴장 풀고 한 집안 식구같이 생각하란 말씀이야.

 “네 알겠습니다.”

 

 김 종은 사단장은 환한 미소를 짓더니 강 소위 혹시 미국 높은 사람을 아는가?

 “높은 사람이라니요?”

 

 “아-아니 여기 미국 해군 정보국장이 보내온 추천서가 있어서? 자-아 김 대위도 보게, 여기 밑에 미 해군정보국장 도노반. 그리고 사인까지 자네 혹시 미 해군정보국장을 잘 아는가? 묻는 거야.”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추천장이 와? 그리고 또 하나는 자네가 있던 부대의 사단장이 보낸 추천장이구.

 

 “내가 정말 궁금해서 물은 거야?”

 

 “네-에 그게 그렇게 된 거군요.”

 “뭐가 그렇게 돼.”

 

 그게 나하고 같은 내무반에 있든 도노반 상병이 자기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 정보국장 추천장이 온 것입니다.

 

 도노반 아버지가 미 해군정보국장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오 그런가? 하여간 강 소위는 앞으로 얼마 안 있으면 미국으로 특전대교육을 받으러 가게 될 거야, 그러면 도노반 집안하고 깊은 인연을 맺게 될 거야.

 

 자네의 투철한 군인정신이 도노반과 죠지를 살려서 그들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네.

 

 인간의 인연이 군 말단에서도 이렇게 좋게 이루어질 수 있으니? 하여간 자네 여기서 김 대위하고 잘 지내게.

 

 “네 각하.”

 

 그렇게 되서 김종수 대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날은 우선 가물 함 정돈을 하고 다음날 김 대위에게 자기 집안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 집에 한번 다녀오라고 휴가증을 끊어 주어 삼년 만에 특별휴가를 가게 되었다.

 

 기철은 휴가를 얻어 사단장 짚 차로 용산 미군부대로 가 거기서 군 트럭을 타고 이천 집에 도착해 보니 집은 포격을 맞아 온데간데없고 흙더미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근처가 다 쑥대밭이 되어 풀만 무성하게 자라있다. 기철은 아- 이거 어떻게 한다.

 

 저 안동네로 들어가 알아 볼 수도 없고, 기철네 집은 동네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 안동네로 가서 물어야만 알 것 같다.

 

 기철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자기 집터 돌 더미위에 멍하니 걸터앉아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데 그 때 토끼 한마리가 깡충 깡충 기철이 앞으로 다가 왔다.

 

 기철은 오-오 내 친구 토끼 하며 반가워 잡으려하자 깡충 깡충 뛰어 윗동네로 가는 것이다.

 

 아니 왜 그리로 가? 토끼는 들은 척도 않고 깡충 깡충 뛰어가니 기철이 따라간다. 따라가 보니 윗동네 맨 끝 집에 어머니가 계신 것이다. 기철은 어머니 저 왔어요.

 

 기철 어머니 변 여사는 아니 네가 하며 얼싸 안았다. 어떻게 여기 있는지 알고 왔어? 저 토끼 따라 왔어요.

 

 오-오 그랬구나? 저 토끼를 놔기르면서 가끔 씀바귀를 뜯어다 주었더니 그 은혜로 나 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나 보다.

 

 저 토끼는 우리를 저희 동료들보다도 더 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 집은 폭격에 다 박살이 났어도 그 집터에 저 토끼가 굴을 파고 살면서 새끼를 낳아 집터가 온통 토끼집이 된 것 같다.

 

 그래 저 토끼가 영물이야 영물? 그렇지 않고 어떻게 너까지 나 있는 곳을 알려주니? 그러게 말이에요.

 

 전쟁 중에는 내가 중공군 수색대로 차출 되어 수색하다가 중공군에게 잡혀갔는데 중공군 통역이 놓아주어 눈밭에서 내려오다가 길을 잃었어요.

 

 그 때도 빨강 눈을 가진 토끼가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바람에 살아났어요.

 

 또 후퇴 할 때도 저 토끼의 영혼이 장진호 전투에서 내가 죽을 수뿐이 없을 때 동료 토끼에게 전해져 그곳에 있든 토끼가 내 콧속을 간지럽히는 바람에 재채기를 크게 하는 바람에 옆으로 지나가든 구조대 병사들이 듣고 차에 싫어 의무대로 가 치료를 해서 살아났어요.

 

 그러니까 거기서도 토끼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거예요. “오-오 그런 일이 있었어.”

 

 “네, 하여간 내가 살려준 토끼 영혼이 거기 있는 토끼에게 전해져 나를 살린 것 같아요.”

 

 “그래 저 미물도 자기 살려준 은혜를 잊지 않는 가 보다?”

 “그래요. 어머니”

 

 기철이 오랜만에 어머니를 보니 너무너무 반갑다. 그래 언제나 좋은 것이 엄마지.

 

 그 동안은 일본인 아버지 때문에 항상 나에게 미안해 하셨다. 그런데도 나는 엄마를 원망스런 눈으로 보고 살았다.

 

 어머니도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사셨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니 미안한 생각에 어머니 앞으로는 제가 잘할 게요.

 

 “그래 말 많이 라도 고맙다.”

 “말 많이 아니에요. 앞으로는 어머니를 편히 모실 거예요.”

 

 그리고 모처럼 만에 어머니와 같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 자기 집터에 있는 토끼 굴로 가보니 어미 토끼가 반갑게 맞아준다.

 

 기철은 토끼를 안고 빨강 눈동자를 쳐다보며 내 예쁜 친구 하며 쓰다듬어 주니 토끼가 다소곳한 표정으로 기철을 쳐다본다.

 

 기철은 그래 고맙다. 나를 살려준 토끼야 그 동안 잘 있었지? 토끼는 반갑다는 듯 기철이 손을 빠져나가 기철이 주위를 깡충 깡충 뛰며 빙빙 돈다.

 

 기철이도 토끼와 같이 뛰다가 헤어져 부대로 오니 김 대위가 “아니 뭘 벌써오나?” 더 있다 와도 되는데, 부관님 내가 집에 가니 나를 살려준 토끼가 반겨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토끼가 자네를 살려주다니?

 

 기철은 부관이 궁금해 하니 지나간 토끼와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 부관은 기철이 이야기를 듣고 야-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야? 자네는 영원히 그 토끼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겠네.

 

 나도 그런 토끼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놀부모양 토끼 한 마리를 잡아다가 다리를 부러뜨리고 치료해 주면 그렇게 되는 것 아닐까?

 

 기철은 그 말에 부관님 저를 놀리시는 겁니까? 놀리셔도 괜찮습니다. 사실이니까요.

 그래 미물도 자기를 위하면 그것을 알고 은혜를 갚는다.

 그런 미물도 은혜를 갚는데?

 

 우리 인간이 그런 미물에게라도 배울 것은 배워야 되지 않을까? 나도 어떤 때는 인간이 정말 만물의 영장인가 할 때도 있었어?

 

 안 그런가? 하여간 토끼까지 자네를 감싸고도니 앞으로는 군 생활 열심이 하게.

 

 “네 부관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기철은 그 다음부터 군 생활을 열심히 했다. 어머니도 잘 계시고 또 자기를 구해준 토끼도 잘 있으니 마음이 가벼워 군 생활도 열심이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어느 날 김 대위가 왼 하사관 한명을 데리고 들어와 인사를 시켰다.

 

 “추 하사 인사해. 여기는 강 기철 소위야.” 하사는 충성하며 경례를 한다. 기철이 경례를 받고.“선배님! 추 하사는 보충대에서 온 것입니까?”

 

 “아니야, 강 소위 때문에 내가 특별히 모셔온 거야.”

 

 “예-에? 저 때문에요?”

 

 그래, 앞으로 강 소위 사부가 될 추 하사야, 그리고는 빙그레 웃는다. “사부가 될 사람이라니요?”선배님이 오늘은 심심하신 가 농담도 하시고.

 

 “농담이라니 이러지 말고 내방으로 가세.”

 

 김 대위는 이들을 데리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강 소위! 앞으로 추 하사에게 배울게 있어서 모셔온 거야, 추하사가 가르치는 데로 열심히 배워야 돼.”

 

 그러니 기철이 멍하니 김 대위를 쳐다본다.

 

 “강 소위! 이 추하사가 당수 (태권도)5단에 합기도 3단인 무술의 달인이야, 그래서 내가 특별히 모셔온 거야, 독선생이지.

 

 강 소위가 미군부대에서 3년 근무해서 미군에 대해선 나보다 많이 알겠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 즉 한국군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어떻게 강해질 것인가 그런 부분은 내가 더 잘 알아.”

 

 “그야 그러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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