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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해류뭄해리
작가 : 분홍떡볶이
작품등록일 : 2016.9.30

마법사, 인간, 엘프, 호빗이 공존하는 세상.
사건 해결을 위해 마법사와 인간, 엘프, 호빗이 한 사무소에 모였다.
팬들은 이 4인방을 '해류뭄해리'라고 부른다

 
프롤로그
작성일 : 16-09-30 19:53     조회 : 531     추천 : 0     분량 :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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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사무실로 추정되는 넓은 공간에 분노에 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깔끔한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던 남자는, 말을 내뱉고도 분이 가시지 않는 듯 씩씩댔다. 신문 기사 중 남자의 심기를 건드린 사건이 있는 게 분명했다.

 

 갈색 조끼 정장을 아래위로 맞춰 입은 남자의 몸은, 8등분해 읽고 있던 신문을 펼치면 다 가려질 것 같이 작았다.

 

 

 “쓰레기란 말로 되겠어?”

 

 

 소파 옆 테이블에 다리를 꼬아 올린 채 앉아 있던 남자가 여유롭게 말을 받아 치며 물었다. 붉은 머리카락의 남자는 키가 제법 크고 말랐으나, 걷어 올린 팔소매에서 드러난 팔뚝과 셔츠에 도드라진 어깨 근육으로 보아 꽤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같았다.

 

 왼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오른손으론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던 남자는 테이블 위 시계를 통해 시간을 재차 확인했다. 이윽고 기다린 시간이 된 듯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TV 전원을 켰다.

 

 

 삐비비빅-

 

 

 '오늘 아침 사거리에서 일어난 실종 사고는-.'

 

 

 “라온, TV소리 줄여!”

 

 

 신문을 읽던 남자가 신경질 적으로 소리 질렀다.

 

 

 “도도 지금 지겨운 신문 볼 때가 아냐. 우리 인터뷰 방송할 시간이라고! 무려 레나 토크쇼에서!! 인터뷰 후 2주 동안 오늘만 기다렸는데, 녹화도 해야 하나? 하, 방송 후 소녀 팬들로부터 팬레터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읽다가 일처리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

 

 

 남자는 흥분이 가시지 않는 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배회하며 말을 이어갔다. 도도는 그런 남자를 쏘아보며 말했다.

 

 

 “제발 김칫국 좀 작작 마셔.”

 

 “가능할 리가. 내가 김치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미소를 지으며 능글맞게 답한 남자는 다시 의자에 앉아 리모컨으로 채널을 계속해서 돌려나갔다.

 

 

 “여기도 아니고, 여기도 아니고…. 그나저나 방송시간 다 되가는데 한시후 이 자식은 어딜 간 거야? 설리아. 한시후 못 봤어?”

 

 “방에 쓰러져 자고 있던데. 절대 안 일어날걸. 범인 잡느라 3일 밤 샜잖아. 어차피 방송엔 관심도 없고.”

 

 

 빛나는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도도 맞은편에 앉아 숟가락으로 찻잔을 휘저으며 말했다.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에 가녀린 몸매를 가진 여자는 온 몸으로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어딘가는 도도해 보였고 또 어딘가는 우아해 보였다. 회색빛의 눈동자가 그녀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듯 했다.

 

 

 “저런 바보상자에 호들갑 떠는 거 아냐. 지적인 남자라면 신문이지. 한가로운 낮에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는 거야 말로 진정한 남자다움이라고.”

 

 

 8등분한 신문을 반대로 접으며 격앙된 목소리로 도도가 말했다. 그런 도도의 모습에 라온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희 둘 다 정말 관심이 없어? 지금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레나 토크쇼에 우리가 나왔는데? 아니 다들 저 토크쇼 파급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거야? 아니면 사건 종이에 파묻혀 현실을 잊은 거야?”

 

 

 라온은 무관심하게 앉아있는 도도와 설리아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번갈아 봤다. 이윽고 포기했다는 듯 등을 젖히고, 채널을 계속해서 바꾸어 갔다.

 

 

 “한시후랑 일하더니 다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거지. 아오! 레나 토크쇼 무슨 채널이더라. 몇 번이야 도대체. 분명 오늘 이 시간이 맞는데.”

 

 

 “11번”

 “THC채널”

 

 

 미간을 좁히며 채널을 돌리던 라온은 동시에 들려온 대답에 깜짝 놀라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러곤 사태 파악이 된 듯 능글맞은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았다. 소파에 마주 앉아 있던 둘은 이내 실수를 깨닫곤 라온의 시선을 피해 각자 신문과 찻잔으로 눈길을 돌렸다.

 

 

 “관심 없는 척 하더니 다들 기다리고 있었구만-.”

 

 “그런 거 아니야”

 “무슨..!”

 

 

 여전히 동시에 답하는 둘의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며 라온은 채널을 11번으로 맞추었다. TV속엔 단정하고 깔끔하게 스타일링 한 여자가 코너를 소개하고 있었다.

 

 

 '네, 이번 코너는 화제의 인물을 소개하는 W.H.O 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특별히 한명이 아닌 무려 네 명이라고 하는데요?'

 

 

 과장된 몸짓으로 설명하는 여자 아나운서 위로 네 명의 단체 사진이 띄워졌다. 라온은 기분 좋게 웃었다. 비록 단체사진이라 작긴 하지만, 본인이 꽤나 부각되어 나온 것 같기 때문이다. 소녀 팬들을 상상하는 라온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마법사와 엘프, 호빗 그리고 인간이 어울려 살게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의 주인공 분들처럼 협력해서 일을 하고, 함께 살기까지 하는 분들은 매우 드물죠.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소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수 십 건의 사건 해결을 통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탐정 분 들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으억!! 나오나봐 우리 나와!!!”

 

 

 라온은 엉덩이를 반쯤 띄운 채 리모컨을 쥔 손으로 TV를 가리키더니, 흥분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시끄러.”

 “닥쳐.”

 

 

 곧이어 자신을 향해 차갑게 쏟아진 시선들에 라온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지만 흥분 가득한 눈빛은 숨기지 못한 채 TV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영상은 사무실 간판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도도의 모습으로 넘어갔다. 본인이 선두로 클로즈업 되자, 신문 너머로 몰래 집중하던 도도는 마른침을 삼켰다. ‘로도하프나-호빗’이란 자막이 아래에 박혔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도하프나 입니다. 다들 도도라고 부릅니다. 맡고 있는 임무요? 글쎄요. 사건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현장업무를 주로 맡습니다. 키가 작아서 불편한 점이요?'

 

 

 불편한 기색이 드러난 도도의 표정이 고스란히 전파에 탔다. 그 모습을 본 라온은 킥킥대며 비웃기 바빴다.

 

 

 '전혀요. 오히려 작아서 현장 업무 볼 때 더 편합니다. 날쌘 편이기도 하고요. 잠복할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죠. 작아서 힘들 것 이란 건 쓸모없는… 편견입니다.'

 

 

 도도는 편견이란 단어에 감정을 실어 말했다. 이윽고 화면은 설리아로 넘어갔다.

 

 

 “뭐야? 저게 끝이야?”

 

 

 도도는 얼굴을 가리던 신문을 내려놓고 소리쳤다. 그러나 단독 인터뷰는 거기서 끝이었다.

 

 

 “사람한테 질문이란 질문 다 던져놓고! 생각이란 생각은 다했는데! 내가 저 날 이발도 했다고!”

 

 

 공중에 주먹질을 해대는 도도를 가볍게 무시한 채 설리아는 화면을 응시했다. 클로즈업 된 설리아 밑으론 ‘설리아-엘프’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도도에 비해 설리아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항상 그랬다. 그녀는 단 한 번도 떨거나 긴장한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설리아라고 합니다. 네. 혼혈이 아닌 순수 엘프 족 맞아요. 왜 탐정이 되었냐고요? 글쎄요. 엘프 출신이라면 보통 연예계로 가는 게 현실이죠. 굳이 인식 변화라든지, 반항이라든지 그런 생각은 없었어요.'

 

 

 가볍게 미소를 짓는 설리아의 모습이 화면에 가득 찼다. 저때 남자 스태프들 다들 입 벌리고 설리아만 쳐다봤었지 아마. 촬영현장을 떠올린 라온은 혀를 찼다. 다들 같이 살아서 미소 속에 숨긴 살기와 지적인 모습에 가린 바보 같은 모습을 봐야하는데.

 

 하지만 그 말마저 설리아가 무서워 삼킨 라온이었다.

 

 

 '그저. 끌리는 대로 갔던 것 같아요. 팀원들을 믿다보니 시작하게 된 일이고,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감사하죠.'

 

 

 말을 마치기 무섭게 라온과 도도는 서로를 쳐다보며 경악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현장에서도 그랬지만 방송으로 다시 들으니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좋은 말을 해주는 설리아라니, 우리를 믿는 설리아라니! 너무나도 낯선 모습이었다.

 

 

 '주로 맡은 업무는 자료 분석이에요. 범인 자체보단 현장을 분석하죠. 범인이 두고 간 증거를 분석하는 게 제 주요 업무에요. 여자로써 무섭긴 하죠. 참고 하는 거죠 뭐. 저보다 피해자들이 더 힘들 텐데요.'

 

 

 저건 완전 이중인격 아닌가. 완벽한 시청자 모욕이요, 농락이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라온과 도도였지만 둘 중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절대 설리아가 무서워서가 아닌, 그저 팀원을 향한 배려라고 스스로를 납득 시켰다.

 

 화면은 이윽고 설리아에서 라온으로 넘어갔다. 설리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도도와 마찬가지로 분량 문제 인 것 같았다. 설리아도 저 날 미용실을 다녀온 게 틀림없다고 라온은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전 라온이라고 합니다. 네 성이랑 중간 이름 다 없고요. 그냥 라온입니다. 하하. 인간이구요. 프로파일링을 맡고 있습니다. 설리아가 현장분석이라면 전 범인 분석을 하죠. 설리아 같은 소녀에게 이런 일을 어떻게 맡깁니까. 하하. 여자는 보호해야할 존재인걸요. 항상 사건 와중에도 설리아 보호 역할도 겸업하고 있습니다. 얼굴 마담이요? 당황스럽네요.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아하핫!'

 

 

 하-.

 

 설리아가 찻잔을 들어 마시려다말고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미간은 더욱더 좁혀져 있었다. 가식적 인건 매한가지라지만, PD나 스태프 중 그 누구도 라온에게 얼굴 마담이란 단어를 꺼낸 적이 없었다.

 

 뻔뻔스러움에 끝나지 않고, 마지막에 저 아하핫이란 아저씨 같은 웃음으로 마무리한건 도대체 뭔지. 이미지 다 망했다고 생각하는 설리아였다. 한편 화면은 라온에서 한시후로 넘어갔다.

 

 

 “뭐야? 끝이야? 나 저 뒤에 말 진짜 많이 했는데? 아오! 내가 옷도 사고 어?! 와 이거 편집 장난 아니네!”

 

 

 분량으론 꼴찌를 차지한 라온은 바닥에 드러눕는 시늉까지 했다. 분량 면에서 비교적 우위에 차지한 설리아와 도도는 그런 라온을 가볍게 무시한 채 화면을 응시했다.

 

 화면엔 새까만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가 등장했다. 자다 일어난 듯 부스스한 머리에 늘어진 흰 티를 입고 있는 남자는 누가 봐도 인터뷰를 귀찮아하고 있었다. 무성의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한시후-마법사’라는 자막과 함께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한시후 입니다. 저는 잡일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과 범인 분석이 끝나면 그 자료를 종합해 추리해 범인을 밝혀냅니다. 직접 잡기도 하고요, 사건을 정하는 일도 하고, 음…. 가끔 장보기도 합니다.'

 

 

 푸흡-

 

 설리아가 차를 뱉어냈다. 문맥과 상관없는 장보기도 장보기지만 얼마나 할 말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한시후가 말한 장보기란 사무실 오픈 후 딱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딱 한 번. 그것도 본인이 너무 배고파서 본인 먹을 양만 사온일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했다.

 

 

 “저, 저 자식. 혼자 방에서 인터뷰하더니 저 딴 말을 지껄이고 있었단 말야?”

 

 

 흥분상태에 이른 라온이 침 튀겨 가며 소리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속 한시후는 아무렇지 않게 다음 질문에 답할 뿐이었다.

 

 

 '힘든 점 넘치죠. 그만 둘 정도는 아닙니다. 굳이 정의실현을 위해서 일하진 않아요. 가만히 놀기엔 제 뇌가 너무 아깝단 생각을 했죠. 머리 굴릴 일이 필요했고, 경찰이 답답했을 뿐입니다. 마법사라고 우위에 있단 생각도 안합니다. 지금이 어느 시댄데, 옛날처럼 모든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 그저 물건 몇 가지 손 안대고 옮기기. 순간이동정도 뿐인걸요. 순간이동도 반경제한 있지 않습니까. 그저 남들 보다 편리하게 살뿐이죠. 솔직히 마법사라는 단어도 아깝다고 생각해요.'

 

 

 라온과 도도, 설리아까지 아는 마법사를 통틀어서, 아니 아는 마법사에 아는 마법사까지 통틀어서 순간이동을 가장 잘 쓰고 자주 쓰는 사람은 한시후이었다. 그 누구도 만장일치로 동의할 만 한 일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부수적인 능력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게 인터뷰하는 모습에 다들 입 벌린 채 인터뷰를 지켜볼 뿐이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건 그 다음 말이었다.

 

 

 '인터뷰 끝났다면 이제 그만 저 자도 될까요? 사건 해결 하느라 잠을 못자서. 인상적인 사건이요? 없습니다. 굳이 기억하지 않아요. 기억은 선택적으로 하는 겁니다. 질문 끝나셨죠?'

 

 

 건방지다 못해 무례한 마지막 발언을 끝으로 인터뷰는 끝이 났다. 뒤이어 우리가 일하는 화면이 잠깐씩 잘려 나왔고, 해결한 사건과 그에 관련된 사람들의 감사인사. 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터뷰(심지어 팬의 발언이 라온보다 길었다)를 마무리로 코너가 마무리 되었다.

 

 이윽고 화면은 아나운서가 있는 스튜디오로 바뀌었다. 라온은 그날 방송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오직 한시후의 인터뷰만이 뇌리에 박혔다. 누구는 스타일까지 다해서 인터뷰를 했건만, 저 놈은 자다 일어나서 인터뷰에 응했는데 제일 많이 나오고! 심지어 본인이 알아서 분량을 잘랐다. 부럽다. 어쩔 수 없이 라온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이었다.

 

 

 “재수 없는 자식. 부럽다. 부럽다고!”

 

 

 역시 시간이 흘러도 외모지상주의는 어쩔 수 없는 거다. 스타일링을 해도 자다 일어난 ‘내츄럴한 잘생김’ 스타일엔 어쩔 수 없었다. 바닥을 뒹굴며 ‘재수 없는 놈’을 수십 번 외치는 라온에게 시선조차 두지 않은 채 설리아는 찻잔을 채우러 부엌으로 들어갔다.

 

 도도 역시 신문 페이지를 넘기며 눈길을 돌렸다. 한시후는 방 밖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곯아 떨어져 자고 있었다. 오늘도 평화로운 사무실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평화로운 사무실에 평화롭지 않은 사건을 가진 의뢰인이 찾아왔다.

 

 

 똑똑-

 

 

 “저, 여기가 해류뭄해리 사무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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