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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4. 단서(端緖) - 기회 (1)
작성일 : 16-09-30 17:57     조회 : 377     추천 : 0     분량 : 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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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마오텐, 코리옌의 저택-

 수많은 시종들, 온갖 값비싼 물건들이 즐비했던 코리옌의 저택은 횅하니 비어있었다. 대장군부 소속 군인들이 수색을 한 자리는 청소 한 사람이 없어 종이나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굴러다녔다.

 코리옌은 대장군부의 감시 하에 테라코 궁전과 집만 왔다 갔다 할 뿐이었고, 그의 아들 포리안은 집에 갇힌 채 아무 곳도 갈 수 없었다.

 궁전에서 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코리옌이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한숨을 내쉬었다.

 “파르가…. 이 빌어먹을 노인네….”

 코리옌이 작게 중얼거리는데 현관 바로 옆의 방에서 포리안이 나왔다.

 “아버지, 오셨어요.”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후줄근한 포리안의 몰골을 보고 코리옌이 또 다시 한숨을 쉬었다.

 “한심한 놈….”

 코리옌이 혀를 차며 중앙현관에 위치한 계단을 오르는데, 현관문이 다시 열렸다. 들어온 것은 대장군부의 군인들. 그들이 들어와 종이 하나를 내밀었다.

 “덴월 친 포리안 씨. 내통, 뇌물수수, 재산은닉 및 탈세로 체포하라는 대장군령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앞에 선 군인의 말에 포리안의 눈이 커졌다. 군인들이 다가오자 포리안이 계단에 선 코리옌 쪽을 돌아봤다.

 “아버지! 아버지, 저 좀 살려주세요! 아버지!”

 포리안의 다급한 목소리에 코리옌이 계단을 내려왔다.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확실한 증거도 없이 이렇게….”

 “증거가 없으면 대장군께서 체포령을 내리셨겠습니까? 대장군부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긴급하게 체포하는 겁니다. 대공께서도 몇 가지 혐의가 있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니 조만간 체포령이 떨어질 겁니다.”

 군인의 중위 계급장이 어깨에 달려 있었다. 일개 중위 따위가 대공의 말을 끊은 것이지만 코리옌은 이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이미 포리안은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온 몸을 덜덜 떠는 코리옌을 뒤로 한 채 군인들이 나갔다. 살려달라는 포리안의 목소리가 집 밖에서 희미하게 들려왔다. 코리옌은 다리에 힘이 빠진 듯 털썩 주저앉았다.

 

 대장군부 관사-

 파르가가 대장군실에 앉아 각지의 주둔지에서 올라온 보고들을 읽고 있었다. 그때 노크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충성. 방금 덴월 친 포리안을 체포해 지하 조사실로 옮겼습니다.”

 피올 디 바리엔이 경례를 하며 말했다. 파르가가 피곤한 듯 눈 주변을 손으로 주물렀다.

 “그래. 대기시켜. 내가 직접 가서 조사하겠다.”

 “예? 대장군께서 직접이요?”

 “대공의 아드님이신데, 격식을 차려야지.”

 파르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가고, 바리엔이 뒤를 따랐다.

 

 대장군부 관사의 지하에 마련된 조사실은 마치 동굴처럼 벽과 천장, 바닥까지 붉은 벽돌로 돼 있었다. 복도를 따라 등불이 놓여 있었고, 좌우로는 쇠로 된 문들이 늘어서 있었다. 사람 얼굴 높이에 창살로 된 작은 창이 뚫려 안을 볼 수 있었다.

 방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명소리가 복도를 걷는 파르가의 귀에 따갑게 꽂혔다. 그러나 파르가는 익숙한 듯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복도를 걸었다.

 복도 가장 끝에 위치한 조사실 앞에 파르가가 멈춰섰다.

 “여긴가?”

 “예.”

 바리엔에게 확인을 한 뒤 파르가가 조사실 문을 열었다. 기이한 소리를 내며 쇠로 된 문이 열렸다. 작은 방 한 가운데에는 테이블 하나가 놓여 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램프 불빛만이 방을 비추는 유일한 불빛이었다. 창문 따위는 당연히 없었고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간지럽게 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포리안과 그를 체포해 온 중위가 앉아 있었다. 파르가가 들어오자 중위가 일어나 경례를 했다.

 “충성.”

 “그래. 수고가 많군. 이만 나가봐. 조사는 내가 하지.”

 “예? 하, 하지만….”

 “괜찮으니 나가봐. 바리엔 자네도 나가봐.”

 대장군의 명에 바리엔과 중위가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파르가가 포리안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포리안은 이를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었다.

  파르가가 입고 있던 군복 외투를 벗어 의자에 걸었다. 외투 안에 있던 흰 정장 와이셔츠가 모습을 드러냈다. 목 부근의 단추 두 개가 풀려 있었고, 바지 안으로 넣지 않아 대충 입은 티가 났다.

 어깨를 잔뜩 움츠린 포리안. 파르가는 아까 중위가 앉았던 자리에 앉으며 바지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그가 겨우 찾아 꺼낸 것은 구겨진 담뱃갑이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말게. 대장군부는 죄를 밝히는 곳이지 사람을 죽이는 곳이 아니니.”

 “대, 대장군부에 끌려오면 반병신이 된다는 것은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입니다….”

 파르가가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며 말했다. 부드러운 목소리였지만 포리안은 저승사자의 말에 대답을 하듯 덜덜 떨리는 목소리였다.

 파르가가 말없이 테이블 가운데 놓인 램프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얼굴을 내밀어 입에 문 담배를 등불에 가져다 댔다.

 고요한 가운데 담배에 불이 붙는 치직,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파르가가 몇 번 담배를 빨아 불을 붙인 뒤에야 등 뚜껑을 다시 닫았다.

 파르가가 담배를 문 채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들을 뒤적였다.

 “어디보자. 내통, 뇌물수수, 재산 은닉, 탈세. 다른 건 다 뭐, 눈 감아 준다고 쳐도, 내통. 이거는 아무리 나라도 눈을 감아줄 수가 없네.”

 파르가의 말에 포리안이 울먹거렸다.

 “정말 억울합니다. 전 그냥 코우의 사신들이 선물이라고 줘서 받은 것뿐입니다. 내통이라니요.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

 포리안이 결국 말을 끝내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파르가가 한숨을 쉬며 읽던 자료들을 테이블 위에 다시 던졌다.

 “9월 3일 새벽 2시 30분 경. 코우의 사신 타라 아르투가 찾아 왔었나?”

 “예….”

 “그들이 자네에게 흑진주와 카디오마 버섯을 전한 사실이 있나?”

 “….”

 파르가의 질문에 포리안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파르가가 아까 던졌던 자료들 중 하나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들이 그것들을 주며 무엇을 청하였나.”

 “그, 그냥 선물이라고…”

 “한 나라의 대신이 적국 최고 귀족의 아들에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선물을 줬다. 이 말인가?”

 “예….”

 포리안이 힘없이 대답했다. 파르가가 그 대답을 듣고는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파르가가 담배를 한 모금 빨아 연기를 천장 쪽으로 뱉었다.

 “나이 마흔도 넘은 친구가 생각보다 순진하구만.”

 “예?”

 “자네가 내통을 했고, 안 했고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억울하다고?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억울하다는 말이야. 그런 놈들도 저기.”

 파르가가 손가락으로 방 한 쪽 구석을 가리켰다. 그가 가리킨 곳에는 어른 팔뚝만한 나무 몽둥이 세 개와 납작한 돌 대여섯 개가 쌓여 있었다. 천장에는 죄인들을 묶어 매달아 놓는 끈이 보였다.

 포리안이 그것들을 보고는 턱을 덜덜 떨었다. 아까의 부드러운 눈빛이 사라지고 파르가의 눈이 매섭게 변했다.

 “몸 성히 나가고 싶나?”

 “예, 예. 성히 나가고 싶습니다. 제발, 제발 살려주십시오. 뭐든지 하겠습니다.”

 포리안의 말에 파르가가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쓰게.”

 “예?”

 “코리옌 대공이 자네에게 코우와 접선해 뇌물을 받으라 시켰다고 쓰란 말이네.”

 “그, 그건….”

 “그렇다면 자네는 풀어주지.”

 파르가의 말에 포리안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펜을 잡았다가 고개를 저었다.

 “못 하겠습니다. 아버지를, 어떻게 자식이 아버지를 모함한단…. 억!”

 포리안은 말을 채 마치기도 파르가가 테이블을 발로 차 밀었다. 포리안이 비명소리를 내며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파르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 친구. 곱게 말하니 말귀를 못 알아듣는군. 자네가 여기서 진술서를 쓰지 않아도 우리는 코리옌 대공을 내통죄로 잡아올 수 있어. 다만 시간을 줄이려고 자네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거야.”

 “대체…. 대체 왜 이러십니까, 대장군…. 제발…. 흑, 제발 살려주십시오.”

 포리안이 바닥에 쭈그린 채 눈물을 훔쳤다. 파르가가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조사실의 문을 누가 두드렸다.

 “뭐야!”

 파르가가 짜증스럽게 소리치자 밖에서 바리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군. 손님이 오셨습니다.”

 “바쁘니까 다음에 오라고 해!”

 “그게…. 코리옌 대공이…, 오셨습니다.”

 “뭐?”

 바리엔의 말에 파르가가 굳은 표정을 지었다. 철문에 뚫린 창살 사이로 바리엔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 파르가가 바닥에 쭈그려 앉은 포리안을 바라봤다.

 “자네를 구하려고 부친께서 직접 오신 모양이네.”

 파르가의 말에 포리안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포리안이 무릎으로 기어가 파르가의 바지를 붙잡았다.

 “대장군.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저희 아버지도, 저도,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대장군!”

 “그건 조사를 하면 나오겠지.”

 파르가가 싸늘한 표정으로 말하며 포리안을 뿌리쳤다. 포리안이 그 자리에 쭈그려 앉은 채 흐느끼기 시작했고 파르가는 그를 뒤로 한 채 의자에 걸어 두었던 외투를 입었다.

 파르가가 조사실 밖으로 나오자 대기하던 바리엔과 아까의 중위가 차렷 자세로 섰다.

 “코리옌 대공이 방금 도착해 1층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리엔의 말에 파르가가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던지고 입 안에 남은 연기를 뱉었다.

 

 대장군부 관사 1층에는 긴 책상들이 몇 개 놓여 있었다. 책상의 끝에는 과장급들이 앉아 있었고, 그들의 앞에는 ‘감찰실 수도감찰과 과장’, ‘참모실 작전과 과장’ 등 직책이 적힌 조잡한 명패가 놓여 있었다.

 테이블 옆 면 각자 자리에 앉은 군인들은 문서를 검토하는 등 각자의 업무를 보고, 몇몇은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장군.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파르가가 지하실 계단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오자 감찰실 쪽 빈 의자에 앉아 있던 코리옌이 일어나며 말했다.

 수척해진 코리옌을 모습을 본 파르가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직접 조사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말입니다.”

 파르가의 말에 코리옌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파르가가 바로 앞에 와서 섰지만 코리옌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런 코리옌의 모습에 파르가가 미소를 지으며 먼저 입을 열었다.

 “제 방으로 가시지요. 이봐, 내 방으로 홍차 두 잔 가져와.”

 “예.”

 파르가의 말에 뒤에 서있던 중위가 대답한 뒤 움직였다. 파르가가 다시 코리옌 쪽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홍차 괜찮으십니까?”

 “예. 상관없습니다.”

 “뭐. 과자라도.”

 “필요 없습니다.”

 코리옌이 살짝 짜증이 난 듯 날 선 말투로 말했지만 파르가는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코리옌은 파르가보다 한 발 뒤에 서서 걷고, 그 뒤를 바리엔이 따랐다. 2층에 위치한 대장군실에 도착하자 파르가가 멈춰섰다.

 “바리엔, 자네는 내려가 있어.”

 “예. 장군.”

 바리엔이 경례를 한 뒤 왔던 길을 돌아갔다. 파르가가 문을 열며 옆으로 비켜섰다.

 “들어오시지요. 대공.”

 코리옌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파르가가 들어갔고, 대장군실의 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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