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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미타 : 무지개 조개를 쫓는 아이들
작가 : 유혜리
작품등록일 : 2019.9.2

성인들이 보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거친 폭풍 속을 견뎌 왔거나, 혹은 현재 폭풍 속에서 햇살이 비치길 기다리는 이들을 위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온 힘을 다해 맞서 대응 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10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6)
작성일 : 19-09-09 09:54     조회 : 31     추천 : 0     분량 : 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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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음날 아침 일찍, 엄마와 어린 민은 무지개 조개를 찾아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2시간 남짓 걷자, 길은 가팔라지고, 길게 자란 풀, 땅 위로 솟아 오른 나무뿌리가 많아 어린 민은 자꾸만 걸리거나 미끄러져 넘어진다.

 

  좁고 가파른 길이라 민이 엄마도 어린 민의 손을 잡고 끌지만, 금방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엄마는 산행이 힘든 어린 민을 돌아다보며 말한다.

 

 

 

 “지리산 쪽에 장마가 시작 된다고, 오늘 아침 일기 예보를 봤어.

  남쪽이라 장마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는 거 같아.”

 

 “그럼 오늘 비 와?”

 

 “응, 그래서 정상 맑은 계곡까지 민이와 올라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

  엄마 혼자 후딱 갔다 올 테니, 먼저 외갓집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래?”

 

 “안 돼, 엄마랑 갈 거야.

  나 혼자서 내려 가긴 싫어.”

 

 “민아, 이 속도로 가면, 오늘 중으로 못 갔다 와.

  엄마 말 들어.”

 

 “싫어.”

 

 

 

  고집을 피우던 어린 민은 다리에 힘을 주고 다시 일어서며 가파른 산을 올라가려고 하지만, 다시 미끄러져 앞으로 넘어지고 만다.

 

  엄마는 어린 민에게 다가가 넘어진 부위를 살펴보고는, 배낭에서 반창고를 찾아 다친 곳에 붙여준다.

 

 

 

 “그리 심하게 까지진 않았으니 괜찮을 거야.

  그것 봐, 먼저 외갓집에 가 있으라니까.”

 

 “그래도.”

 

 “참, 외갓집에 가면 엄마가 읽었던 책들도 있어.

  좀 오래되긴 했지만 먼지 털어내면 괜찮을 거야.

  책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엄마가 늦은 저녁까지는 도착할게.”

 

 “알았어. 약속.”

 

 

 

  엄마와 어린 민의 새끼손가락이 서로 걸린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지만, 내심 차라리 힘들게 산행을 안 하고, 외갓집에서 책 읽는 게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민은 못 이기는 척 등을 돌린다.

 

 

 

 “위험하니까, 조심해서 내려가!”

 

 

 

 엄마의 재촉에 어린 민은 산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주춤거리며 산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어린 딸을 한참 바라보다 엄마는 산을 다시 타기 시작한다.

 

 어린 민은 내려가던 길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엄마를 본다.

 

 그리고 산을 올라가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산에서 내려와 외갓집에 도착한 어린 민은 작은 책장에 꽂힌 책을 꺼내 먼지를 불어 털어낸다.

 

 ‘걸리버 여행기’

 

  책 사이에는 하얀 책벌레가 기어가고, 어린 민은 책벌레가 다치지 않도록 마루 한편에서 털어낸다.

 

  오래된 먼지와 종이 가루가 날리자, 가려워진 얼굴을 긁으며 읽는다.

 

 ‘이걸 다 읽을 때 즈음이면 엄마가 온다고 했어.’

 

  책을 다 읽자 저녁이 되었다.

 

 ‘내일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데.’

 

  엄마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하늘은 이내 어둠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엄마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가 아프다.

 

 

 

  집에서 나와 어둠에 잠기기 시작한 산을 올려다 보면서 ‘엄마, 엄마!’하고 여러 번 소리를 치지만 답이 없다.

 

 

 

  곧 주위는 짙은 어둠에 가득 찬다.

 

  깊은 산속의 어둠은 도시보다 훨씬 더 어둡다.

 

  자신을 덮칠 듯 한 어둠이 두려워, 방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는다.

 

  수많은 생각과 걱정과 함께 외갓집에서의 마지막 밤이 고통스럽게 지나간다.

 

 

 

  어느덧 아침이 밝기 시작한다.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잔 어린 민은 날이 밝자마자 엄마를 찾아 밖으로 나온다.

 

 

 

  “엄마! 엄마!”

 

 

 

  엄마를 외치지만 어디에서도 답이 없자 무턱대고 산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엄마와 헤어졌던 곳을 지나 더 높이 산을 타고 올라간다.

 

 

 

 “엄마, 어디 있어?

  약속했잖아!

  엄마!”

 

 

 

  가끔씩 일어서서 엄마를 부르지만, 이상하게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깊은 산 속이다.

 

 

 

  한 시간, 두 시간이 흘러, 어느새 늦은 오후가 되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엄마를 불러, 목이 쉬어 버렸다.

 

  입으로 숨 쉴 때마다 쇳소리가 섞여 나온다.

 

  수차례 뿌리와 풀에 걸려 넘어져, 손과 얼굴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버렸고,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어 엄마를 찾아 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다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너무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다.

 

 무엇보다 다리가 고장난 것처럼 힘이 풀려, 더 이상 산길을 걸어갈 수 없어 자리에 털썩 앉아 있다.

 

  어두워진 산속, 뭘 해야 할지 모른다.

 

 

 

  그 때 먼 거리에서 들개들이 짖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더 이상 피곤해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어린 민은 공포심에 힘겹게 다시 일어선다.

 

  그 때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고, 이내 하늘은 검은 먹구름으로 가득해져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멀리 들리는 들개들이 짖는 소리는 빗소리와 섞이고, 얼굴의 눈물 자국은 비로 인해 씻겨 지워진다.

 

 

 

  어린 민은 허겁지겁 달리기 시작한다.

 

  들개들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짖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어린 아이의 살 냄새를 맡은 들개들은 사냥하기 시작한다.

 

 

 

  뒤돌아보지 않고 어린 민은 필사적으로 뛴다.

 

 넘어지지 않게 안간힘을 쓰며 뛰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검은 색, 갈색, 흰색 등 여러 종자가 섞인 개들이 침을 흘리며 민을 향해 뛰어 오는 것이 보인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찰나, 우연히 작은 움막 창고가 보인다.

 

  얼핏 보면 알아차리지 못할 공간이지만, 다행히도 어린 민의 눈에 띄어 움막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닫고 몸을 피신한다.

 

 

 

  개들은 아이가 들어간 움막 문을 앞발로 긁어대며 ‘낑낑’ 대며 거칠게 짖어댄다.

 

 

 

  어린 민은 웅크린 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공포에 가득찬 채, 오들오들 떨기만 한다.

 

 

 

  시간이 좀 지나자, 갑자기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치더니 빗줄기는 더 강해진다.

 

  문 앞에서 짖던 개들은 비를 피해 어디론가 가버렸는지 개 짖는 소리는 사라졌다.

 

 

 

  여전히 어린 민은 공포에 떨며 웅크린 채 앉아 있는다.

 

  어둠이 눈에 익숙해지자 용기를 내어 주위를 둘러본다.

 

 

 

  움막 안 한편에 성냥통과 초가 있어 성냥 한 개비를 꺼내 긋고는 초에 불을 붙인다.

 

  촛불에 의지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낮은 선반이 있고, 그 위에는 술병들이 가득하다.

 

  술병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 본다.

 

  ‘밧줄인가?’

 

  그 때 뭔가가 고개를 돌려 ‘슈욱’ 하며 민을 향해 공격한다.

 

 

 

 “아아악!”

 

 

 

 뱀이다.

 

  공격하던 뱀의 입은 술병에 부딪히지만, 그 모습에 놀란 어린 민은 뒤로 넘어지며 초를 떨어뜨리고, 촛불이 꺼진다.

 

  어린 민은 술병 안에 있는 뱀이 어둠보다 더 무서워, 술병과 떨어진 한 쪽 구석에서 긴 밤을 보낸다.

 

 

 

  어느 새 움막 문틈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어린 민이는 잠결에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는다.

 

  고개를 들어보니 웬 심마니가 문을 열고 잠자던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누구냐?”

 

 

 

 어린 민은 절망에 가득찬 채 심마니에게 말한다.

 

 

 

 “아저씨. 전 민이라고 해요.

  저희 엄마를 잃어버렸어.

  엄마를 찾아야 해요.

  엄마가 무지개 조개 찾아오기로 했는데, 아직도 안 왔어요.

  오늘 월요일이라 학교 가야 하는데, 전 아직도 여기 있어요.

  엄마를 빨리 찾아야 해요.

  아냐, 엄마가 외갓집에 왔는데, 제가 여기 있어서 못 만났을 거예요.

  외갓집에서 엄마 기다렸어야 했는데, 흑흑흑.”

 

 

 

  어린 민은 고개를 들어 심마니를 보며 말하다 울음이 다시 터진다.

 

  심마니는 대꾸도 안 하고 고개를 돌려 호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112를 누르고는, 움막 앞에 서서 통화를 한다.

 

 

 

 “웬 아이가 여기 산속에 있어요.

  여기 산이 험해서, 구조대원 오는 건 시간이 더 걸릴 거 같고, 내가 거기 산청 파출소에 데려다 줄게요.

  여기 있으면 들개 밥 되오.”

 

 

 

 전화 통화를 한참 하던 차에 어린 민이 심마니에게 다가온다.

 

 

 

 

 “아저씨, 안 돼요.

 저 산꼭대기 계곡에 가야 해요.”

 

 

 

 심마니는 아이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이 산 꼭대기에는 계곡도 없고, 무지개 조개 라는 것도 없다.

  내가 이 산에서 심마니를 10년 했는데, 그런 거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단호하게 말하는 심마니를 보고는 어린 민은 힘없이 어깨를 떨군다.

 

  그 모습을 본 심마니는 중얼 거린다.

 

 

 

 

 “아니, 요즘 개들을 산에 갖다 버리더니, 아이도 이렇게 갖다 버리나?

  미친 년, 놈들.”

 

 

 

  그 말을 들은 어린 민은 무슨 뜻인지 생각하다 소리를 지른다.

 

 

 

  “아냐, 아냐!

  그런 거 아니에요!

  우리 엄마, 아빠는 미친 년, 놈이 아냐!”

 

 

 

  어린 민은 심마니를 향해 발악하듯이 소리를 지른다.

 

 어린 민의 감정이 폭발하던 때, 꿈꾸던 민은 갑자기 블랙 아웃이 된다.

 

 깊은 어둠과 정적…

 

 민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기다린다.

 

 

 

 그 때 민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 눈을 번쩍 뜬다.

 

 푹신푹신한 침대에 하얀 모포 이불을 덮고 누워 있다.

 

 ‘여기가 어디지?’

 

 어리둥절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민은 킹사이즈 침대에 누워 있다.

 

 왼편을 보니 큰 암막 커튼이 쳐져 있는 창이 있고,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온다.

 

 그리고 민이 누워 있는 침대 맞은편에는 큰 얇고도 큰 텔레비전 모니터가 있으며, 오른 쪽에는 보니, 문이 있어 호텔의 방인 거 같다.

 

 방 안에는 민 말고는 아무도 없고, 방 밖에는 퇴실한 방을 정리하는 미세한 청소기 소리가 들릴 뿐이다.

 

 

 

 민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있다.

 

 핸드폰을 찾아 두리번거리자, 침대 옆 협탁에는 5만 원짜리 지폐로 10장이 올려져 있고, 그 옆에 민이 핑크색 핸드폰, 짐이 든 쇼핑백이 놓여 있다.

 

 

 

 민은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지만, 어제 강남역 화장실에서 투박하게 한 화장이 번져 있는 것 말고는 달리 바뀐 것을 느낄 수도 없다.

 

 한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던 민은 갑자기 가슴 한편에 억눌러 놓았던 감정이 폭발하며 눈물이 쏟아진다.

 

 

 

 “엄마, 엄마를 기억하지 못해 미안해.

  내가 엄마를 더 찾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어.

  아빠, 너무 보고 싶어…”

 

 

 

 마음 속 깊은 곳에 가둬 놨던 기억들이 꿈을 통해 보이자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부모에 대한 죄책감이 든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라고, 이미 다 치유가 되었고, 그냥 무시하고 잊어버릴 수 있는 기억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되찾자, 오히려 그 상실의 강도는 어렸을 때보다 지금이 더 크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낀다.

 

 

 

 감정을 추슬리고는 차가운 물에 얼굴을 씻는다.

 

 그리고 쇼핑백과 방에 놓여 있던 50만원을 챙겨 호텔방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로 로비로 내려간다.

 

 로비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 익숙한 장소가 펼쳐진다.

 

 클럽이 있는 호텔이다.

 

 호텔 안은 밤과 다르게 말쑥하게 양복을 입은 비즈니스맨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한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오거나, 또는 관광객들이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 하느라 북적이고 있다.

 

 처음 머무른 호텔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라, 민은 카운터에 다가가 호실을 이야기한다.

 

 

 

 “저, 907 호에 머물렀어요.”

 

 “네, 키 부탁드려요.”

 

 “키요? 따로 챙기지 않았는데?”

 

 

 

 상냥해 보이는 직원의 얼굴이 약간 경직되더니, 다시 상냥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네, 907호 메이드 분께 확인 요청 드리고 처리 드리겠습니다.”

 

 

 

 직원은 다른 자리로 가서 전화 통화를 하고는 다시 돌아온다.

 

 

 

 “이미 비용 지불하셨고, 추가 비용 없으신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퇴실 처리 드렸습니다.

  더 필요한 사항 있으실까요?”

 

  “아니요, 감사합니다.”

 

 

 

 호텔 로비에는 청량한 공기가 가득 차고, 기분 좋은 라운지 재즈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하지만 호텔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민은 금새 노란 미세 먼지와 매연에 흠뻑 젖는다.

 

 

 

 

 민은 나쁜 공기에 얼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꺼내 향이한테 전화한다.

 

 

 

 “여보세요?”

 

 

 

 자다가 깬 목소리로 향이가 전화를 받는다.

 

 

 

 "향아, 자는데. 미안.

 나 깨어 보니 클럽 위 호텔이라서.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서 전화했어.”

 

 "집으로 와.”

 

 

 

 향이 무미건조하게 대답한다.

 

 

 

 “응. 지금 바로 갈께.”

 

 

 

 민은 향이 집에 곧 도착하고, 초인종을 누른다.

 

 짧은 티셔츠와 핫팬츠를 입은 향이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문을 열어준다.

 

 향의 얼굴은 화장했을 때와 사뭇 다르지만, 오히려 화장기 없는 얼굴이 민에게는 친숙하다.

 

 

 

 “들어와.”

 

 

 

 집 안은 옷들과 짐들로 뒤죽박죽이고, 민은 그 사이에서 예전에 놔두고 간 자신의 옷과 신발을 본다.

 

 향은 침대로 다시 기어 들어가 가운데 앉고 민이는 침대 옆에 서 있다.

 

 

 

 “향아, 나 어제 어떻게 된 거야? “

 

 “응, 저스틴 오빠가 너 딜리버리 요청했어.”

 

 “뭐라고?”

 

 “다시 말하면, 저스틴 오빠가 너 좋데.

 그래서 오빠가 실장님한테 너 딜리버리 요청했고, 난 오더를 받았으니 너한테 수면제를 넣은 물을 줬었지.”

 

 “뭐? 그게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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