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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8. 봉인된 인장-3
작성일 : 19-09-08 16:36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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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봉인된 인장-3

 

 

 “넌... 넌...”

 

 

 이화는 끝내 말을 맺지 못했다. 복받쳐 오르는 감정이 목을 메이게 했다.

 

 

 넌 기회가 있다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기회.

 

 

 이화는 두루마기를 펄럭거리며 창문 밖으로 뛰어올랐다. 두루마기 소매 밖으로 나온 그녀의 손은 허공을 향해 유척을 펼쳤다.

 

 이화는 울컥 쏟아질 것 같은 울음을 마지막 말과 함께 목구멍 깊숙이 삼켰다. 그녀는 창문을 붙잡은 모습 그대로 정지하고 있었다.

 

 한 번 더 아기를 안고 싶은 마음이 그녀의 가슴을 차지했다. 그것이 퍼지는 기세대로 내맡겨두면 이대로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조차 못할 게 틀림없었다.

 

 차라리 울고 싶을 만큼 실컷 울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머리에 스쳤지만, 한시라도 빨리 다음 행동으로 옮겨가야 하는 생각이 그녀의 몸을 움직이게 해주었다. 그녀는 볼에 희미한 미소를 인장처럼 찍었다.

 

 이화는 두루마기를 펄럭거리며 창문 밖으로 뛰어올랐다. 두루마기 소매 밖으로 나온 그녀의 손은 허공을 향해 유척을 펼쳤다.

 

 쇠로 만든 유척은 30센티 정도 길이의 얇은 자처럼 생겼다. 유척은 허공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활이 되었다.

 

 이화는 반짝이는 매화문양의 활을 들고 지붕을 넘나들었다.

 

 

 응애.

 응애.

 

 

 조용하게 옹알이하던 아기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위험을 감지한 것일까.

 

 

 아이의 울음소리는 가늘고 긴 바늘처럼 이화의 심장을 뚫었다.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가슴을 누르며 호흡을 가다듬으려 했다. 심장의 고동이 너무 급해서인지 극도의 긴장 때문인지 뭔가 거꾸로 솟구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불길한 예감이 밀려들자, 심장이 가슴 안쪽에서 발로 마구 걷어찼다. 이화는 마음을 뒤흔든 동요를 억누르며 지붕을 넘었다. 건너편 지붕 위에 앉아있던 해태의 환영도 벌떡 일어났다.

 

 해태의 환영은 성경택와 이화가 다 떠나자, 남겨진 아기가 있는 빌라 지붕으로 훌쩍 뛰었다. 그리고 어슬렁거렸다.

 

 마치 경호를 서는 듯 했다.

 

 이화의 빌라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낡은 빌라 한 채가 있었다. 그 빌라의 꼭대기 층 작은 방 안에 아이 이부자리가 있었다. 거기에는 5살 박이 작은 체구의 아이가 자고 있었다.

 

 창문 밖으로 커다란 검은 그림자가 휙, 하고 지나갔다. 아이의 눈이 번쩍 떠졌다. 아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아이는 이부자리를 뒤적이며 작은 몸을 일으켰다.

 

 아이의 고사리 손이 창문을 열자, 검은 형체가 지붕 위를 펄쩍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이 지나갔다.

 

 아이는 이화와 순간 시선이 마주쳤다. 아이는 숨이 턱 막혔다. 아이의 눈동자에 푸른빛이 번쩍 하며 낙인처럼 찍혔다.

 

 

 두근.

 

 두근.

 

 

 아기는 입을 꾹 다물었다. 때마침 아이의 등 뒤에서 방문이 열렸다.

 

 

 “문도야. 우리 아기 잠 깼어?”

 

 

 엄마는 창가에 서 있는 아이를 안았다. 아이의 이름은 문도였다. 문도는 엄마의 품에 안겼다.

 

 그의 심장의 수런거림이 멈추지를 않았다. 온 몸의 피가 수런수런 뜰 끓었다. 눈에 찍힌 푸른 기운이 서서히 가시고서야 심장의 수런거림도 잦아들었다.

 

 

 ※※※

 

 

 흥인지문.

 대한민국 보물 제1호 동대문.

 

 2층 문루 안쪽에서 숨죽인 신음 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거칠었던지 숨소리는 문루에 달린 창문을 넘어 불규칙적으로 넘나들었다.

 

 창문 바로 아래에는 장덕수가 포대기를 부둥켜안았다. 어느 샌가 멀지 않은 곳에서 적위군들의 기운이 몰려왔다.

 

 머릿속이 한순간 하얗게 비어버리고 그다음에는 온갖 생각과 감정들이 군중의 발소리가 다가오듯 밀려들었다. 이윽고 그 군중은 장덕수의 귓가에 몰려와 와와 소리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들을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그저 멍하니 주저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장덕수는 손바닥을 펼쳐보았다. 땀이 번들거리며 흥건했다.

 

 그의 시선은 불안했다. 적위군들이 점점 주변에서 장덕수와 아기를 향해 간격을 좁혀왔다. 그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가까워졌다.

 

 

 “찾았나?

 

 “아직입니다. 그러나 분명 이 근처입니다. 그런데...”

 

 “알고 있다.”

 

 “네. 아까부터 광장 쪽에서도 다른 기운이 점점 느껴집니다. 광장 쪽은 어떻게 할까요?”

 

 “광장은 잊어라. 방장님이 알아서 하실 거다. 우리는 계속 아기를 찾는다. 아이를 못 찾으면 목을 내놓을 각오를 하는 게 좋을 거다.”

 

 “예.”

 

 

 장덕수는 들키지 않기 위해 어깨를 바짝 움츠렸다. 다행히 적위군들에게 그의 기운이 노출되지 않았다. 적위군들이 동대문 옹성을 막 빠져나가려던 참이었다.

 

 

 딸꾹.

 

 딸꾹.

 

 

 장덕수는 난데없이 딸꾹질을 했다. 그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심장이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 했다.

 

 옹성 벽에서 막 발걸음을 떼려던 적위군 하나가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나 동대문 성벽은 고요했다.

 

 적위군은 한참을 웅성 벽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외로 꼬았다. 그는 곧바로 떠나려던 발걸음을 이었다.

 

 장더수는 후우, 하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때였다.

 

 딸꾹질을 눈치 챘던 적위군이 장덕수의 한숨 소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이 50미터 쯤 떨어진 2층 문루로 향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저쪽이다. 문루 쪽이다.”

 

 “에이씨...”

 

 

 장덕수는 짐짓 얼굴을 찡그리며 문루에서 벗어나 처마 위로 날아올랐다.

 

 

 “저쪽이다. 저쪽에 아이가 있다.”

 

 

 적위군들은 장덕수를 성큼성큼 쫓아갔다. 그가 품고 있던 포대기가 눈에 너무 띄었다.

 

 장덕수는 동대문 옹성 위로 뛰어내려 끝으로 내달렸다. 그는 적위군들을 등지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선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빠르게 내달리는 발걸음들이 뒤를 이었다.

 

 하나는 도망치는 발걸음이요.

 다른 것들은 뒤쫓는 발걸음들이었다.

 

 초조함이 장덕수의 가슴속에 번졌다. 그의 가슴이 꽉 막혀왔다.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응원의 열기는 가시고 늦은 새벽녘이었다. 거리는 한산했고 다니는 차량도 드물었다. 잠시 주변에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장덕수는 벽 뒤에 숨어 한숨을 돌렸다. 포대기의 끈이 헐거웠는지 장덕수는 가슴팍의 끈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온갖 감정을 상상해보면 등이 근질거리는 불안함과 동시에 적의 칼날 밑에 서 있는 듯한 두려움을 느꼈다.

 

 그때, 그의 귀가 뒤를 향해 쫑긋거렸다.

 

 

 휘릭.

 

 휙.

 

 

 멀리서 쫓아오는 검은 기운이 공기 중에 파장을 일으켰다. 기운이 예사롭지 않았다.

 

 장덕수는 일순 가슴이 철렁하며 몸이 바짝 얼었다. 그는 등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날카로운 화살의 기운에 대해 한기를 느꼈던 것이다.

 

 장덕수는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자리를 피했다. 그는 평지를 달리다가 DDP의 돔 지붕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DDP의 둥그런 돔 지붕을 타고 내달렸다.

 

 

 휘익.

 

 휙.

 

 

 이번엔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화살 모양의 기운이 날아들었다. 장덕수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휘익.

 

 

 헉, 하며 장덕수는 숨을 삼켰다.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화살은 아슬아슬하게 장덕수의 오른쪽 뺨을 스쳐 지나갔다.

 

 장덕수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뒤로 한 바퀴 굴러 겨우겨우 착지했다.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 화살의 기운은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듯 했다.

 

 장덕수의 뺨이 살짝 벌어지더니 피가 주르륵 흘렀다. 입술에 닿은 피의 독특한 자극이 그의 입 안에서 온몸으로 퍼졌다.

 

 

 이...

 이 기운은.

 안 되는디.

 서둘러야 혀.

 잡히면 끝장인디.

 

 

 장덕수는 소매 끝으로 피를 닦았다. 그러나 피는 다시 새어나왔다.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적위군들도 어느새 돔 지붕을 올라탔다.

 

 장덕수는 오른쪽 방향으로 몸을 틀어 청계천 방향으로 뛰어갔다. 그는 등에 매고 있던 양날 검을 빼어들었다. 돔 지붕에서 건너편 길로 점프하며 장덕수는 칼을 벽에 꽂았다.

 

 

 아~~~ 악.

 

 

 가까스로 그는 벽에 매달렸다. 포대기도 가슴팍에서 잘 견디었다.

 

 

 파.

 바.

 바.

 밧.

 쫘악.

 

 

 “아악.”

 

 

 적위군 하나가 칼로 장덕수의 등을 베었다. 포대기의 끈이 덜렁거리더니 두둑 거리며 잘렸다. 순간 포대기가 가슴팍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안... 돼.”

 

 

 장덕수는 비명을 질렀다. 그는 손을 뻗어 포대기를 가까스로 쥐었다. 다행히도 손안으로 포대기가 들어왔다.

 

 그러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쿵, 하고는 장덕수는 포대기와 함께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악.”

 

 

 장덕수의 등이 땅에 닿자, 등줄기가 찢어지며 피가 뿜어져 나왔다. 화르륵 소리를 내며 그의 온 몸이 불구덩이의 재물이 되었다.

 

 그의 온몸에서 힘이 스르르 빠지는 게 느껴졌다. 신경이 완전히 둔감해졌다.

 

 

 “젠장알... 윽...”

 

 

 장덕수의 시선은 포대기로 떨어졌다. 포대기는 붉은 선혈로 불그죽죽했다. 그의 목과 이마에는 핏대가 불끈 솟았다. 금방이라도 혈관들이 다 터질 것만 같았다.

 

 고통을 타고 두려움이 모락모락 그의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등의 감각은 무뎌지고 이젠 팔도, 다리도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다.

 

 고통과 두려움이 선명하게 되살아났지만, 거기에 휩쓸려 냉정한 판단력을 잃어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마음의 동요를 가누기에는 아직 한참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이대로 끝인가.

 

 

 정적 속에 위이잉 하는 날개 짓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정말로 들리는 것인지 단순한 이명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장덕수의 흐릿한 시선 안으로 적위군들이 흐물거리며 다가왔다. 장덕수는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포대기를 그의 쪽으로 당겼다.

 

 

 사.

 사.

 사.

 삭.

 

 

 붉은 무리들은 장덕수와 아기를 둘러쌓다.

 

 

 “수상타 수상타 혔는디... 니들 옷만 붉으르 죽죽헌 거이 적위군이 아니구먼? 적위군 기운이 아니란 말이여. 내 말이 시방... 안 그냐?”

 

 “쓸데없는 소리 말고 아이를 내 놔라.”

 

 “지랄하고 자빠지셨구먼... 아이가 어딨다고.”

 

 “이제 끝났다. 아이를 내놔라.”

 

 “무슨 말인지 모르것네. 시방. 사람 잘못 찾은 거 아니구? 축구 응원하다가 이게 뭔 날벼락이랴? 시방 안 보이냐? 붉은 악마 티 입은 거? 너덜도 붉은 악마면 이러면 안 되는 거인디...”

 

 

 장덕수의 표정이 바짝 긴장한 것이 보였다.

 

 

 “아이를 내놔라. 그러면 곱게 죽여주겠다.”

 

 “붉은 악마들끼리 왜 이려? 시방 같은 편 아니여? 대한민국!!"

 

 

 갑작스런 장덕수의 구호에 적위군들은 당황했다. 그들의 시선은 방황하며 서로를 쫓았다.

 

 

 짝.

 짝.

 짝.

 짝.

 짝.

 

 

 장덕수는 힘겨운 손짓으로 다섯 번 손뼉을 쳤다.

 

 

 "이건디... 이런 젠장... 아니가 부네.”

 

 “잔말 말고 아이나 내 놔라.”

 

 “시방 이거 말하는 겨? 이게 아기라고?”

 

 

 장덕수는 포대기를 가리켰다.

 

 

 “쿡쿡쿡... 이건 그냥 봇짐인디... 뭘 착각한 거 아녀? 니들 할 일없어 이젠 남의 짐도 뺏으러 다니냐?”

 

 

 장덕수는 모호한 웃음을 내보였다.

 

 

 “뭐?”

 

 “이 눔들 이제 보니 붉은 악마가 아니구 그냥 악마네. 악마여. 이리 몰려다님서 나쁜 짓말 골라허냐... 왜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냔 말이여?”

 

 “저 놈이...”

 

 

 저벅.

 

 구.

 르.

 르.

 르.

 

 저벅.

 쿵.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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