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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조각상
작가 : writer
작품등록일 : 2019.9.3

예술의 세상속에 남기를 바라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한 예술가에게
검은조각상이 나타난다.

 
04
작성일 : 19-09-07 20:56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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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르탱은 손을 털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강가를 따라서 걸었다. 강물의 표면이 일렁였다. 그렇게 강물은 바람이 자신을 밀치는 대로 그저 흘러갈 뿐이었다. 앞으로, 앞으로. 그렇게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바람의 의견대로 밀쳐내질 뿐이었다. 아무리 강물이 제자리에 머물고 싶다고 해도 강물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강물은 그렇게 머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바람의 입김에 멀리 멀리 떨어져 나갈 뿐이었다.

 

 뷔르탱은 그렇게 속절없이 흩어져만 가는 강물을 바라보았다. 머물러 주길. 강물이 단단하게 자리에 서서는 온전한 자신을 떳떳하게 내보이길.... 그러나 강물에게는 힘이 없었다. 그저 바람이 입김만을 후 하고 불면 나약하게 밀려 내쳐지기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강물은 흘러갔다. 뷔르탱의 마음처럼.

 

 뷔르탱은 그러한 강물을 따라서는 계속해서 걸어 나갔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뷔르탱이 걸음을 걸어 나갈수록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이 점점 거세졌다. 차가운 빗방울이 따갑게도 강물을 쳐대었다. 제 몸에 내리는 빗방울을 막으려고 뷔르탱은 그제 서야 강물에서 시선을 돌려서 자신의 앞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 순간, 저 멀리에서 어두운 물체가 보였다. 한적한 강가였기에 뷔르탱은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으나, 어느 정도는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는 그 어두운 물체를 향해서 걸어나갔다.

 

 어두운 물체는 사람 크기 만한 검은 대리석이었다. 대리석은 직육면체로 곱게도 잘려져 있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버리고 간 듯이 보였다. 커다란 대리석의 윗부분은 누군가가 조각을 했었는지 어느 정도는 조각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직육면체의 한 모서리가 잘려나가서는 사람의 얼굴이 코 부분까지 조각이 되어 드러나 있었다. 뷔르탱은 그 부분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조각상의 눈과 눈이 마주쳤다. 조각상의 눈이 뷔르탱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그 안에 갇힌 자신을 꺼내어 달라는 듯이. 그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뷔르탱을 바라보고 있었다. 뷔르탱은 조각상의 눈빛에서 조각상이 자신의 생명력을 끄집어내 달라고 하는 듯 한 소리를 들었다.

 

 뷔르탱은 그 강인한 생명력에 놀라서는 뒷걸음질을 쳤다. 누가 조각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조각을 끝마치기만 한다면 엄청난 대작이 나올 것이 분명했다. 훔쳐가고만 싶었다. 아니, 강가에 놓아져 있었으니 누군가가 버린 것이 분명했다. 비가 내리고 있는 강가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뷔르탱은 대리석을 자신의 작업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리석을 맨몸으로 옮기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뷔르탱은 자신의 작업실에 있는 수레를 가져오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뷔르탱은 다시 작업실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림을 포기하고 다 내려놓았을 때와는 다르게 뷔르탱이 심장이 다시 쿵쾅대며 뛰기 시작했다. 마치 다 포기해버렸던 생명을 다시 되찾은 듯이 그렇게 뷔르탱의 심장이 뜨겁게 포효했다. 빨리.... 빨리.... 뷔르탱은 어두운 대리석 안에 갇힌 생명을 꺼내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집을 향해 뛰어갔다.

 

 집에 도착한 뷔르탱은 재빠르게 수레를 끌고서는 다시 강가로 나갔다. 비가 더욱 거세졌지만 뷔르탱은 수레를 끌고는 대리석이 있는 곳까지 뛰어갔다.

 

 수레를 끌고 도착한 강가에서는 여전히 대리석이 홀로 쓸쓸하게 놓아져 있었다. 비가 내리는 탓에 강가에 사람들이 없었던 탓도 있지만, 사람들이 대리석을 보았더라도, 그 누구도 대리석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뷔르탱은 수레를 땅으로 향하게 놓고는 대리석을 수레 안으로 밀어 넣었다. 대리석이 컸기 때문에 수레 위로 올려놓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품을 향한 뷔르탱의 열정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렇게 뷔르탱은 온 힘을 다해서는 수레 위로 대리석을 올려놓았다. 쿵. 하고는 무겁게도 대리석이 울려대었다.

 

 이제는 작업실로 향할 시간이었다. 그렇게 뷔르탱은 대리석이 올려진 수레를 끌고는 다시 자신의 작업실로 향했다. 작업실로 향하는 길은 비에 젖어서 미끄러웠으나, 뷔르탱의 가슴은 새로운 미술 작품을 만들 생각에 부풀어서는 그 길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다. 그렇게 밝은 마음으로 뷔르탱은 자신의 작업실로 향했다.

 

 작업실에 도착한 뷔르탱은 낡아빠진 뒷문을 통해 대리석이 담긴 수레를 작업실 안으로 옮기기로 했다. 뒷문은 열고 닫힌지 오래된 탓에 끼긱_ 거리면서 힘겹게 제 몸을 열어주었다. 빗물에 젖은 회색빛의 바닥위로 자잘거리는 작은 돌멩이들이 수레바퀴가 제 위를 지나감에 따라 제 몸을 튕겨대었다. 뷔르탱은 힘겹게 수레를 작업실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는 대리석은 작업실 바닥에다 내려놓았다. 뷔르탱은 빗물에 젖은 대리석에서 빗물을 털어내었다. 코까지 조각된 조각품은 생명이 없었기에 제 안에 품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으나, 온화하게 지어진 눈빛과 옅은 얼굴의 근육들은 마치 모든 것을 품은 듯이 보였다. 그렇게 아직 파여지지 않은 조각들은 돌 속에 잠긴 채로 누군가가 자신을 파내어줄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쓸쓸하게 돌 속에 갇힌 채로. 자신에게 생명력이 부여될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뷔르탱은 밝지 않은 조명 아래에 서서는 어둑어둑한 대리석을 살펴보았다. 대리석은 매우 단단하게 보였으나, 망치로 큰 덩어리를 깬 뒤에, 끌로 세밀하게 조각하다보면 금세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되살아날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 안에 감추고 있는 폭발적인 생명력이라면 다음 살롱전 대상은 자신의 것이 분명해 보였다. 조각상의 눈이 너무나도 반짝거리며 어둠속에서도 빛을 내고 있었기에. 뷔르탱은 그 조각이 생명력을 잃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

 

 

 

 뷔르탱은 먼저 망치를 잡아들었다. 네모나게 구성된 대리석을 강하게 내리쳐서는 무너뜨려야만 했다. 그렇게 큰 덩어리들이 떨어져 나간다면 더더욱 세밀한 인체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었기에. 그렇게 쾅. 하고는 뷔르탱의 망치가 네모난 대리석을 내리쳤다. 한 번의 침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대리석이 무너져 내렸다. 대리석이 부셔지면서 울리는 울림이 망치를 쥔 뷔르탱의 손바닥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떨림이 뷔르탱의 가슴을 다시끔 뜨겁게 울려대었다. 그렇게 뷔르탱은 몇 번의 침을 더하였다. 쿵. 쿵. 쿵. 쿵. 망치에 의해서 대리석이 부서지며 그 안에서 인체의 형체를 어설프게라도 드러나자, 그 떨림과 함께 뷔르탱의 심장이 강하게 뛰어대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서 무언 가가 되어가는 과정이 뷔르탱의 가슴을 그토록 울려대었다. 네모나기만 하던 대리석에서 생명력을 가진 한 인간을 파내어 갈수록 마치, 흰 캔버스를 감정으로 채워나가던 그 무언가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 나간다는 도전이 뷔르탱을 떨리게 만들었다. 겉에서 볼 때는 그저 대리석을 깨부수는 것처럼 보였으나, 뷔르탱의 마음 속에서는 그것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탄생을 위해 견뎌내야만 하는 인고의 시간. 그렇게 뷔르탱은 계속해서 대리석을 쳐 나갔다. 이 작품이 완성된다면 살롱전에서 대상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그토록 엄청난 예술성을 품고 있었다. 어둡기만 한 대리석은. 그 안에 갇혀 있는 한 생명체를 그 안에서 끄집어 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한 시라도 빨리. 생명을 부여해 주고 싶었다. 그렇게 뷔르탱의 손이 다급해졌다. 조각상이 완성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 분명했다. 지금처럼 처절하게 외롭고 마치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감정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환호해주며 박수를 치며 우러러 볼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된다면 예술이라는 세상에서 영원히 발자취를 남길 수 있게 될 것이었다. 뷔르탱의 눈앞에 성공을 했을 때 쥐어지는 모든 달콤한 보상들이 어른거렸다. 환상을 생각하는 뷔르탱의 눈이 제 현실보다 환상을 짖게도 제 앞에 그려넣고 있었다. 아름답고도 탐나는 것들이었다. 성공과 명예, 그리고 인정과 부라는 것은. 가지고 싶고도 더 많이 움켜쥐고 싶은 것들이었다. 번쩍이는 뷔르탱의 눈이 빛나는 환상에 멀어버릴 것만 같이 빛을 내었다. 예술이라는 것은 순수했으나, 예술이라는 것으로 성공했을 때 주어지는 것들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정도로 매혹적인 것들이었기에. 그렇게 검은 대리석 조각들을 떼어내는 뷔르탱의 손길이 점차 빨라졌다.

 

 

 

 어느 정도 대리석이 깨져서는 둥근 모양을 띄자, 뷔르탱이 망치를 내려놓고는 끌을 들었다. 전보다는 더욱 세세한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뷔르탱은 끌을 대리석 덩어리에 대었다. 그리고는 그 끌로 하여금 대리석 덩어리 안에 갇혀있는 인간과 같은 형체를 끄집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그렇게 그는 조심스럽게 각을 잡으며 끌을 대리석에 댄 뒤에, 끌의 뒷부분을 망치로 내리쳤다. 힘을 가하지만 부서질 정도로 세지는 않게. 아주 미세하게끔 힘을 조절해서는 대리석 속에 갇힌 조각상을 조각해냈다. 한 번의 침, 그리고 또다시 한 번의 침. 그렇게 전보다는 약하게 그러나 더욱이 세세한 손길이 대리석에 닿았다. 뷔르탱의 손길에 의해서 그렇게 대리석이 서서히 조각되어져 갔다. 성공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힌 뷔르탱의 눈으로 순간적인 어둠이 들어찼다. 환상에 빠져있던 반짝이는 뷔르탱의 눈이 제 빛을 잃고는 번뜩이며 제 본래의 감정을 드러냈다. 뷔르탱은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을 인정해주지 않고 무시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떠올라서는 괴로워했다. 그러자 끌을 쥔 뷔르탱의 손이 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는 덜덜거리며 떨려왔다. 그렇게 분노에 떨려버린 손에 의해서 끌이 미끌어져 버리고 말았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해서 미세하게 조각해야만 하는 조각상의 뺨 부분에 길게도 상처가 나버렸다. 뷔르탱은 제 손이 망쳐버린 조각상의 얼굴을 조심히 살폈다. 그러나 이미 그어져 버린 상처는 치유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검은 조각상의 뺨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나고 말았다. 어두운 마음이었다. 조각상의 온전한 몸에 상처를 내버린 까닭은. 그러나 조각상에 흠이 난 것을 가장 아쉬워 한 것은 뷔르탱 자신이었다. 자신의 어지러운 마음에 의해서 자신의 작품에 흠집이 나버렸기에. 뷔르탱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오직 성공만을 생각했다. 성공을 해서 대상을 받게 된다면 주어질 것들을. 그렇게 뷔르탱의 마음이 짙게 물들었다. 검은 조각상은 그렇게도 제 뺨에 뷔르탱의 어두운 마음을 품었다. 뷔르탱은 자신이 남겨버린 흔적을 그대로 남겨두고는 계속해서 조각상의 얼굴을 조각해냈다. 그러자 드러나지 않았던 조각상의 얼굴이 뷔르탱에 의해서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다. 검은 색의 대리석은 그렇게 뷔르탱의 손에 의해서 서서히 생명을 가져갔다. 뷔르탱이 떼어내진 검은 대리석을 털자, 대리석 안에 감춰져 있던 조각상의 입술이 나타났다. 그렇게 나타난 조각상의 입술은 옅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제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듯이 그렇게 웃는 것도 아니며 무표정도 아닌 애매하게도 옅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 미소는 마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의 미소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뷔르탱의 손에 의해서 조각된 조각품은 그러한 표정을 품고 있었다.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그 어떠한 비밀을 제 안에 품고 있는 듯이. 그렇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알 수 없는 제 속으로 더욱 더 끌어들이는. 그러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뷔르탱의 눈이 검은색의 조각상을 제 안으로 끌어들였다. 빨리 그 안에서 조각상을 끄집어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검은 조각상의 얼굴을 보고난다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 분명했다. 검은 조각상의 온화한 미소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키고도 남을 것이었다. 그러한 조각상을 조각해낸 뷔르탱 또한 자신의 손에서 탄생한 검은 조각상을 바라보더니 마치 그 매력에 홀려버린 눈을 하였다. 그렇게 뷔르탱은 시간을 놓아버린 채로 한참 동안 자신이 창조해낸 새로운 생명체를 바라보았다. 당장이라도 살아서 뷔르탱에게 미소를 지어보일 것만 같았다. 그 정도로 검은 조각상은 생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뷔르탱은 계속해서 조각상을 네모난 틀 안에서 꺼내려고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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