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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미로
작가 : writer
작품등록일 : 2019.9.3

안개로 둘러싸인 숲 속.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에 둘러싸인....
성....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29
작성일 : 19-09-07 20:52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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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이라고!!!!!! 당장!!!!!!!!!!!! 아니다 내가..... 내가.... 죽여야지.... 내가 죽일 거야......”

 

 국왕의 몸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마구 떨려왔다.

 

 그러더니 여전히 피가 철철거리며 떨어져 나가는 자신의 손을 붙잡은 채로 알린의 눈을 뚫어져라 노려보았다.

 

 그러나 병사들은 쉽사리 알린을 죽이지 못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의해서 병사들은 공포감에 휩싸여 버려서는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그런 병사들을 보고는 답답해서는 국왕은 알린을 붙잡고 있는 병사들에게 알린을 놓으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병사들은 자신이 붙잡고 있던 병사들에게서 제 손을 떼어버렸다.

 

 그렇게 알린은 병사들에게 붙잡혀 있다가 풀려났다.

 

 풀려나는 순간 피를 흘리고 있는 국왕에게 미친 듯이 달려가는 알린.

 

 그러나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국왕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알린의 눈을 향해 살기를 품은 자신의 저주를 담아내었다.

 

 “더 잔인하게 죽여주겠어...”

 

 자신의 손을 물어버린 알린을 향해 정말 죽일 듯이 바라보는 국왕의 모습.

 

 그렇게 국왕의 살기가 알린의 눈에 와서 닿자, 알린이 순간적으로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제 몸을 괴롭게도 꺾어대었다.

 

 마치 제 몸안에 있는 자신으로부터 공격이라도 받고 있다는 듯이.

 

 그러더니 괴롭게만 꺽여가는 자신의 팔을 들어서는 제 목을 졸라버렸다.

 

 자신의 목을 붙잡은 알린의 손이 꽉 하고는 괴롭게도 제 자신의 목을 눌러버렸다.

 

 잔인하고 끔찍하게도 마치 자신이 인간들을 공격했던 것처럼 자신의 몸을 괴롭게도 쪼여버렸다.

 

 그렇게 왕의 눈으로부터 전해진 처절한 살기가 알린의 눈으로 들어와서는 제 손까지 타고 흘러 그 손이 자신의 목을 죽일 듯이 쪼여대었다.

 

 알린의 다른 모든 몸의 부위는 알린의 손과는 상반되게 제 자신을 보호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알린의 손만은 계속하여 그 자신의 생명을 앗아가기 위해 제 온 힘을 다하였다.

 

 새하얀 알린의 얼굴이 자신의 손아귀에서 점차 조여갈수록 그 얼굴이 점차 더 하얗게 질려만 갔다.

 

 알린의 손은 점차 자신의 손에 그 잔인함을 더하였다.

 

 자신의 생명줄을 스스로 끊어내려는 사람과도 같이 그렇게 알린은 왕의 조종을 받아 제 손으로 제 목숨을 끊어내었다.

 

 잔인하게도 컥컥대며 알린의 숨이 점점 멎어갔다.

 

 검게 물들었던 알린의 눈에 국왕의 저주와도 같은 명령이 담겨져서는 투명한 회색빛의 막이 씌여 졌다. 회색빛의 막은 알린의 검은 눈동자를 점차 잠식해나갔다 그렇게 알린의 눈은 점점 제 색을 잃어갔으며 국왕의 명령에 점차 숨이 끊어질 듯이 헉헉대었다.

 

 알린을 놓아준 병사들은 자신들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알린이 그토록 제 목을 죽일 듯이 졸라대는 것을 보며 공포감에 휩싸여서는 점차 뒷걸음질을 쳤다.

 

 그런 병사들의 두려움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국왕은 알린을 미친 듯이 노려보며 점차 제 손에 목이 졸려 죽음으로 향하는 알린의 앞으로 서서히 걸어왔다.

 

 잔인하게도 서려있는 지독한 살인성을 자신의 눈속에 품은 채로....

 

 그렇게 서서히 걸어오던 국왕이 눈이 회색빛으로 물들어서는 생명력을 잃어가는 알린의 앞에 와서 자신의 걸음을 멈췄다.

 

 “....... 널 잘 이용하면 굉장히 쓸모 있을 것만 같았는데 .... 살려줄까?”

 

 여전히 제 목을 조여대는 알린을 잔인하게도 내려다보며 냉철한 말투로 왕이 말했다.

 

 그 순간, 알린의 눈에 씌여있던 회색빛의 투명한 막이 살짝 옅어지며 알린의 눈이 제 색을 내었다.

 

 그러나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알린의 손은 알린의 목을 벗어나지 못한 채로 그대로였다.

 

 그러나 조금은 숨구멍이 열린 알린은 그 찰나의 순간에서 살기위해 미친 듯이 제 고개를 끄덕여 댔다.

 

 제 몸도 그것이 마지막 기회임을 알기라도 하듯이....

 

 쾅!!!!

 

 쾅!!!!!

 

 “적군을 잡아왔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던 사투 속을 비집고 국왕의 호위병들이 에드윈과 에리카를 잡아서 성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무나도 강렬하게.

 

 알린은 잠시 돌아온 제 정신 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향해 제 고개를 돌려보았다.

 

 옅은 회색빛이 거의 사라져가는 검은 알린의 눈동자가 에리카의 눈동자와 맞닿았다.

 

 그러나 그 순간

 

 콱!

 

 하고 뒤돌아 본 그대로 뒤틀려져버리는 알린의 고개.

 

 알린의 앞에서 에드윈이 성에 잡혀온 것을 알게 된 국왕이 더 이상 알린이 필요 없게 되자 알린의 목을 제 손으로 붙잡고는 확하고 돌려서 죽여버렸다.

 

 “안 돼!!!!!!!!!!!!!!!!!!!!!!!!!!”

 

 알린의 검은 눈동자에서 점차 생명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라본 에리카가 미친 듯이 발악을 하며 알린이 있는 곳까지 뛰어들어왔다.

 

 제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던 알린의 손이 꺼져버린 제 눈으로 인해 곧 땅으로의 추락을 준비했다.

 

 알린을 죽음으로 향하게 한 국왕의 손이 알린의 얼굴에서 떨어져 나가자 알린의 손이 딱딱한 바닥으로 죽음의 추락을 하였다.

 

 쾅....

 

 알린의 손에 이어 알린의 온 몸 그리고 알린의 꺽여버린 머리가 딱딱한 바닥에 와 닿았다.

 

 죽음.

 

 그렇게 죽음이 알린을 찾아왔다.

 

 쿵.....

 

 알린의 죽음은 너무나도 순간적이었으며 그것을 막을 방법도 존재하기 전에 알린은 죽음으로 향했다.

 

 알린의 죽음에 에리카가 자신의 몸이 찢겨질 정도로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에리카는 알린의 눈에서 제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바라보며 미칠 듯이 빠르게 그의 곁으로 뛰어 들어갔다.

 

 “알린!!!!!!!!!!”

 

 에리카는 이미 죽음으로 향한 알린을 제 몸으로 껴안고는 통곡했다.

 

 그의 죽음 앞에서........

 

 “알!!!!!!!! 린!!!!!!!!!!!”

 

 에리카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성 안을 제각각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알린을 끌어안는 에리카....

 

 그러나 알린의 숨은 이미 끊긴 후였다.....

 

 

 

 알린은 죽었다.

 

 인간으로 죽었으며, 또한 다른 존재로도 죽었다.

 

 알린의 죽음앞에서 처절하게 목놓아 울음을 터뜨리는 에리카....

 

 그런 그녀의 뒤로 국왕의 모습이 보였다.

 

 국왕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에리카의 눈은 슬픔의 눈물로 가득 차 있었으나, 그 속은 분노에 들끓고 있었다.

 

 제 앞에서 자신이 죽여버린 자를 끌어 안고 울부짖고 있는 사람이 에리카인 것을 알아본 국왕은 놀라서는 뒷걸음질을 쳤다.

 

 뒷걸음질 치던 국왕이 제 긴 옷자락에 걸려서는 쾅하는 소음과 함께 뒤로 자빠졌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알린에게서 시선을 뗀 에리카가 제 앞에서 자신을 보고 놀라 뒷걸음질 치는 국왕을 바라보았다.

 

 “에.... 에리카...?”

 

 국왕은 자신의 충직한 전사인 에리카를 바라보고 놀라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당신이........ 당신이 알린을 .............. 왜!!!!!!!!!!!!!!!!!!!”

 

 에리카는 자신이 평생을 다해 목숨을 걸고 지킨 성의 국왕이 알린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놓아버렸다.

 

 “왜!!!!!!!!!!!!!!!!!!!!!!!!!!”

 

 국왕은 에리카가 얼마나 강인한 여성인지 알고 있었기에 에리카가 자신을 향해 무섭게 걸어오자 그 힘에 눌려 점점 뒷걸음질 쳤다.

 

 에리카의 분노가 너무나도 쎄서 국왕은 자신의 육체적인 아픔은 잊어버리고 그 심리적인 두려움에 둘러싸여서 공포감을 맛보았다.

 

 에리카는 당장이라고 국왕을 죽여버릴 듯 한 모습으로 무섭게도 잔인한 모습으로 국왕을 향해 다가갔다.

 

 “내... 내 손을 물었다고 저 괴물이!!”

 

 국왕은 뒷걸음질 치며 에리카를 향해 제 손을 내밀었다.

 

 에리카를 향해 내밀어진 국왕의 손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그렇게 흘러내리는 피는 흥건한 향을 내며 에리카의 코에 닿았다.

 

 그제서야 에리카의 눈에 피가 들어왔다.

 

 국왕의 손에서 흘러내린 피는 그들이 있는 공간을 온통 피 냄새로 채워넣었다.

 

 ‘피...... 에드윈.!!’

 

 순간 에리카는 피에 놀라 제 뒤에 있을 에드윈을 향해 자신의 고개를 돌렸다.

 

 서서히 돌아가는 에리카의 고개.

 

 국왕의 피는 에리카를 지나 멀리 떨어져 있는 에드윈에게 가 닿았다.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에드윈의 코에 가 닿는 피의 향연.

 

 에드윈은 그 향에 이끌려 국왕에게 달려가려 한다.

 

 그러나 그런 그를 막아서는 병사들.

 

 에드윈이 제 손톱을 세워서는 자신을 막고 있는 자를 공격한다.

 

 그런 그의 공격에 한 병사가 쓰러졌다.

 

 그러자 그런 그를 향해 자신의 창을 꽂아버리는 한 병사.

 

 “으으으윽”

 

 그렇게 에드윈은 자신의 어깨에 창을 찔린 채로 그대로 바닥으로 쿵. 하고 쓰러져 버렸다.

 

 “에드윈!!!!!!!!”

 

 에리카는 고개를 돌려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그를 향해 뛰어갔다.

 

 그러나 그 순간, 에리카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국왕의 공격.

 

 점점 흐릿해지는 에리카의 눈 앞......

 

 그렇게 에리카는 정신을 잃었다.

 

 지하 감옥에 갇힌 에드윈과 에리카.

 

 에드윈과 에리카의 손목이 모두 그들 뒤에 있는 벽에 연결된 족쇄에 메여버렸다.

 

 “으........”

 

 정신이 든 에드윈이 어둠속에서 제 눈을 떴다.

 

 창으로 횅하니 뚫려버린 그의 어깨가 감옥 속의 찬 공기를 그곳으로 흘러내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에드윈에게 있어 자신의 몸이 다친 것보다 에리카의 상태가 더 중요한 것이었기에 에드윈은 온 힘을 다해 에리카를 불렀다.

 

 “..... 에리카... 에리카.....”

 

 그는 온몸이 고통으로 아파왔으나 그 와중에도 에리카를 먼저 찾았다.

 

 “..........”

 

 에리카는 그런 에드윈의 부름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저 어둠속에서 고요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에리카!!!!”

 

 에드윈은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더 큰소리로 에리카를 불렀다.

 

 “..........”

 

 그러나 여전히 아무런 대답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끼이이익 _

 

 그 순간, 그들이 갇혀있는 감옥의 문이 열리면서 빛이 그 안으로 새어들어왔다.

 

 환한 빛과 함께 그 빛을 가린채로 그들에게 어둠을 드리운 그림자와도 같은 국왕의 모습.

 

 국왕은 그렇게 그림자와도 같은 어두움을 드리운 채, 그들이 있는 감옥으로 들어섰다.

 

 “하....... 내 충직한 전사를.........”

 

 국왕은 기운이 다 빠져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에리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는 에리카를 향한 걱정이 아닌 자신에게 피해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만 묻어났다.

 

 “아아아아악!!!!!!!!!!! 에리카를 풀어줘!!!!!!!!!!!!!!!!!”

 

 

 

 에리카에게 다가가는 국왕을 바라보는 에드윈이 괴로움에 소리치며 국왕을 향해 발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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