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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김원봉(욕지도)
작가 : 금보
작품등록일 : 2019.9.2

비운의 독립군 김원봉님과 최초 여 비행사 권기옥님의 일본과의 독립항쟁을 시류에 맞게 판타지화하여 각색한 글.

 
16. 욕지도 구출작전-1
작성일 : 19-09-07 06:54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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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욕지도 구출작전 1.

 

 SC #60. 특전대 상해 본부

 

 원봉은 을수로부터 전해들은 욕지도 이야기를 대원들에게 했다.

 대원들의 반응도 원봉과 같았다. 우선 보다 더 정확한 사실 확인과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특전대도 3개조로 편성 각조에 의혈단원 2명씩을 배치하여 언어 문제를 해결한다.

 -137-

 며칠이 지나고 의혈단의 비밀 아지트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다.

 

 원봉 : 공 .삼.사.오는 욕지도에서 수산물을 사오는

  중국 거상을 수소문하기로 했는데. 좀 알아보았소?

 

 공사 : 푸동 수산시장에 고기를 대는 거상을 만났습니다.

  원봉님이 들은 이야기 대부분이 사실이랍니다.

  일 년에 두 번씩 수산물을 사러 욕지도에 들린다고 합니다.

  욕지도 도미우라는 상술에 뛰어 날 뿐 아니라 무술도 달인의 경지라고 합니다. 도미우라의 금고는 본 일이 없지만 도미우라저택 지하실 문을 부하들이 항상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아서 틀림없이 무엇인가 귀중한 것이 들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원봉 : 공 일.이.육이 알아보기로 한 욕지도의 정보는요?

 

 공일은 욕지도 지도를 구해와 탁자위에 펼친 후 설명에 들어간다.

 지도 위에는 을수가 알려준 욕지도 정보들이 모두 표시 되어 있다.

 

 공일 : 이곳 상해에서 북동쪽으로 700km 정도 떨어져 있고

  여의도 4배 정도의 섬입니다. 보통 속도의 어선으로 상해에서는 24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섬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원봉님이 만난 을수라는 사람이

  제일 많이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저와 공 이.육

  그리고 의혈단 모두 을수에게 이렇게 머리를 깎았습니다.

 

 매우 짧아진 머리에 대원들 킥킥 웃는다. 여러 번 찾아간 모양이다.

 

 공이 : 을수의 말로는 일본인 2,000명중

  300명 정도는 우편국, 파견 경찰, 일본 해군 들이고 나머지는

 -138-

  모두 도미우라가신들이랍니다.

  도미우라가신의 대부분은 조선족과 500척이 넘는 어업 선을 관리 운영하는데 종사하고 50명 정도의 무사들이 도미우라를 왕처럼 모시고 그의 명령에 절대 복종 하고 있답니다.

  도미우라의 허가 없이는 조선인들은 여자든지 남자든지

  누구도 섬을 떠날 수 없으며 만약 도망가다 잡히면

  조선포 뒤 언덕에 거꾸로 매달아 말려 죽인다고 합니다.

  조선인들은 모두 섬을 떠나고 싶지만 가족들이 족쇄이고

  배들은 모두 일본인들의 관리 하에 있어서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을수는 일찍 부모가 돌아가셔서 도망치다 잡혀도

  별 미련이 없었기에 목숨을 걸고 고기 사러온

  중국 배에 숨어 도망 온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도 욕지도에서 착취당하고 있는 동포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공육 : 욕지도 입구 좌측에 조선포와 야포에는 조선족들이 살고 있고 그 안쪽에 경찰서와 일본 관리들이 상주하는 관청마을 이 있으며 욕지 항 중앙에 일본해군 기지가 있습니다.

  욕지도 항을 제외한 섬 둘레는 파도에 깍인 절벽들로 이루어져 접근하기도 탈출하기도 매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천황봉 아래 쪽 저수지 밑은 도미우라가신들이 살고 있는 불곡마을이라 하며 각종 상점들이나 창고들이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섬 입구 오른쪽 자부포에 도미우라저택과 명월관과 안방술집이 있습니다. 우편국도 근처에 있다는데

  아직 우편국에 무선장치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일본 해군함정에서 선박 착 발 무선 전보만 가능합니다.

  도미우리 저택까지 관청마을 경찰서에서는 2.5km이고

  해군기지에서는 2km. 도미우라가신들 마을에서는

 -139-

  1Km거리입니다.

  일본경찰이나 도미우라가신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일본도와 소총 외에는 별로 특별한 무기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미우라저택 지하실에는 괴물들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무서워 모두들 접근을 꺼린다고 합니다.

 

 원봉 : 일차 목표는 억류된 조선여성 200명을 구출 하는 것입니다.

  이차 목표는 도미우라금고입니다. 30년을 긁어모았다면 그 양이 만만치는 않을 테지요.

  그런데 일본 해군이 변수네요.

  바다 한가운데서 포탄이라도 맞으면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마산 지구 의혈단에게 의뢰한 정보인데

  욕지도에 들리는 일본 해군함정은 연안전투함으로

  비상사태가 아니면 닷새 만에 입항하여 이틀정도 머물며

  근처 바다를 순시하고 다시 출항하곤 한답니다.

 

  이 전함들은 두 대가 일조를 이루는데

  여수 기지 이틀. 가덕도 하루 .진해에서는 하루 정박.

  통영 하루. 욕지도 바다 근처에서도 이틀 동안

  수색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여수에서 입항정보를 우리에게 전보로 알리면

  욕지도에 입항까지는 4일의 여유가 있는 셈이고

  상해에서 욕지도까지 하루 욕지도에서 탈출하는 데

  하루를 잡으면 욕지도에서 이틀 안에

  작전을 완료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의열단 중 이번 작전에 참가할 30명의 선발은 이미 끝냈고.

  다행이도 그중에 일본상선 항해사와 기관장 출신 단원이 있어 수월하게 배 운항 문제는 해결 되었소.

 

 -140-

 공팔 : 작전에 맞는 배를 구하러 상해 조선소들을

  이 잡듯이 돌아 다녔습니다.

  탑승할 인원이 많아 최소 300톤 이상은 되어야 하기에

  마침 선박 수리소에 팔려고 수리하는 배가 있어

  섭외를 하였는데 모자라는 자금은 작전이 끝나면

  배를 다시 처분해서 해결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원봉 : 이번 작전은 우리의 목숨뿐 아니라

  200명의 목숨도 함께 달려 있습니다.

  신중하고도 세밀한 작전계획이 나와야 할 것 같군요.

  특전대원들과 선발된 의열단 모두는 공팔이 구한

  작전함으로 가 이번 작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십시오.

  나는 난징에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SC #61. 1928년 9월말 .난징

 

 원봉은 기옥을 만나리라 결심하고 난징으로 차를 몰았다.

 이번 작전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렸기에 전투기 지원이 필요 할 수도 있어 기옥에게 부탁하려 하는 것이다.

 

 원봉 : 이번 기회에 기옥에게

  10년 동안 가슴속에 담아 둔 마음을 전하고 말리라.

 

 원봉이 동로 항공부대 도착하여 위병소에 차를 멈추고 위병소 위병에게 신분증을 제시 하는데 반대편 차선으로 군용 지프가 나오고 있다. 위병은 받들어총자세를 취 한다.스치며 지나가는 두명.. 조수석은 기옥이고 운전석에는 군모에 별이 선명한 상정이다.

 운전병도 없이 직접 운전하여 둘이서만 어딜 가는 모양이다.

 원봉은 차를 돌려나오며 생각에 잠긴다. 차안에서 웃음 짖고

 -141-

 대화중이던 두 사람은 아주 친밀한 사이로 느껴진다.

 

 원봉 : 그래! 목에 어마 무시한 현상금이 붙어있는 나 보다는 상정이 훨씬 그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상해로 돌아가려다. 원봉은 다시 생각한다. 개인적인 감정 보다는

 200명 넘는 동포들의 목숨이 더 소중한 것이다. 원봉은 속도를 내어 상정이 운전하는 차 뒤를 따라 간다. 난징 시내로 들어간 지프는 근처의 중국요리 집으로 들어간다. 반대편 차로에 차를 주차한 원봉은 연통문을 날린다. 상정과 식사 중이던 기옥이 갑자기 머릿속을 울리는 연통문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기옥 : 잠깐 만요 화장실 좀 ....

 

 기옥은 상정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급히 와 놀라서 요동치는 가슴을 진정 시킨다.

 

 기옥 : 네... 누구세요..

 

 원봉 : 저번 연락 되었던 조선인입니다. 수신 되나요?

 

 기옥 : 네 가능합니다.

 

 원봉 : 이번에 조국 욕지도란 섬에서 조선여성 200여명을 구출 하는 작전이 있습니다. 일본군함의 추격이 문제입니다.

  항공대 비행기 항속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기옥 : 700km 남짓합니다만.

 

 원봉 : 그럼 350km까지는 출격했다 돌아 올수 있겠군요?

 -142-

 기옥 : 네 그렇습니다.

 

 원봉 : 작전이 시작되면 배에서 무전으로 항공대에 연락 하겠습니다.

  미리 출격승인 받아 두십시오. 출격승인은 다른 사유로 둘러대었으면 합니다. 출격해서 일본군함이 보이면 격침시켜 주십시오. 작전명은 “백두산”입니다.

 

 기옥 : 이제 비로소 내 꿈이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저가 감사합니다.

  정확한 출격 날짜는 ?

 

 원봉 : 작전 출항 시 무전으로 알리겠습니다.

 

 기옥 : 그런데 혹시 절 만난 적이 있나요?

 

 원봉 : 아닙니다. 신문 등을 통해 알고 있을 뿐입니다.

 

 기옥 : 우리들은 어떤 이유로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원봉 :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럼 이만 ...

 

 기옥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자리로 돌아온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기옥은 상정에게 출격 승인에 대한 도움을 부탁 한다.

 

 

 SC #62. 1928년 10월1일 . 상해 .

 

 원봉이 완벽하게 수리마치고 상해 부두에 정박 중인 작전함에 탑승하여 점검 중에 있다. 작전함은 상선으로 300톤급 철선이다.

 작전 참가 인원들은 이미 모두 승선하여 제각기 맡은 부서에서 바삐

 -143-

 움직이고 있다. 작전함 회의실에 특전대원과 의열단6명이 모여

 최종 작전회의를 하고 있다.

 

 공팔 : 내가 먼저 점검해보고 대원들과 시험 운행도 마쳤소.

  미국제 경유 엔진을 구해서 장착 하였습니다.

  별다른 이상은 안보이고 순항속도 30km

  최대 속도는 40km 정도요.

 

 원봉 : 수고 많았습니다.

  필요한 물품과 무기 장비들을 실어 놓고

  여수에서 무선전보가 뜨면 지체 없이 출동해야 합니다.

  날씨가 문제입니다만...

 

 공일 : 대원들이 사용 할 무기와 탄약 폭탄들은

  모두 정비, 보충 되었습니다.

  자동소총 20자루와 독일제 특수무기가 이틀 뒤에 도착합니다.

  이번 작전 시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원봉은 말 대신 공일에게 엄지 척을 하였다.

 

 원봉 : 이번작전은 작전시간 엄수와 우수한 화력

  을수의 정보에 의한 조선인 지도자 구태와

  명월관의 여옥, 안방술집 미영등

  억류 조선인들의 협조가 성공의 관건이라 생각하오.

 

 그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에 점검을 거듭 하고 있다.

 권 중령에게도 미리 메시지를 보내 출격 장소를 알린다.

 

 “제주도 남서 북위 32도07분22.63초 동경125도10분56.81초”

 이어도 근해.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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