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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준호:[VERITAS]-A BoXEr SuPerHeRO
작가 : 하늘물
작품등록일 : 2019.9.2

-준호, 그는 지극히 소외된 아이.
-그의 삶에서 신의 개입으로 변화를 겪게 되고.
-신이 주신 능력으로 복싱의 능력 개화, 한국전통 무예의 계승, 엄청난 능력을 겸비하게 된 준호.
-사랑의 시작과 아픔으로 변화하는 준호.
-조력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적의 히어로가 탄생한다.
-[VERITAS]의 메인 히어로, 그가 창조주의 세계에서 진정한 신의 대리자다.
-한류히어로물! 이제 시작합니다
-(메일:ddubi777네이버)

 
3][준호]-성장:변화의 계기2
작성일 : 19-09-06 16:09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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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훅! 훅! 씁! 씁! 휴~”

 

  이렇게 아침 일찍 운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상쾌하고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 복싱을 배워서 그런지 예전보다 체력이 엄청나게 좋아지긴 했다. 정말 예전에는 저질 체력이었다. 진즉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어쩌면, 복싱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을까?

 

  엉뚱한 생각을 하며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공원에 도착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한 후, 정해진 계획대로 운동을 시작했다.

 

  근력운동 역시 난생처음 해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자세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너무나 고난도 동작인 것이다.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말이야. 어쨌든 몸을 움직였다.

 

  팔 굽혀 펴기와 평행봉. 턱걸이, 는 하나도 못 했고. 윗몸 일으키기 역시 몇 개 못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마지막으로 스쾃. 일명 앉았다 일어서기. 이거야말로 사람을 초주검으로 만들 수 있는 운동? 아니 고문일 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에, 차근차근할 수 있는 만큼만 했다. 남들이 보면 깨작깨작 뭐 하는 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충분한 운동이 되고 있다고 몸이 말해 주고 있다.

  내 귀에만 들리는 비명을 지르면서.

 

  아무리 체력이 늘었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첫날부터 나름 계획대로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통이었다. 결국, 오늘 하루만 하고 말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끝내고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는 몸을 질질 끌며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학교에 가기 전에 아침이라도 먹어야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기 때문에.

 

 .

 .

 

  몇 개월 뒤, 이른 아침.

  일산 신도시 백석동 하늘에는 금빛 물결이 아른거리고, 금빛 기운을 받으려고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기지개를 켜고 상쾌한 아침을 만끽한 채, 느긋하게 집 앞에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관장님의 지시로 아침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이제는 평소 하던 로드워크로는 숨이 차지 않았다.

  관장님이 3개월에 한 번씩 운동 방식을 바꾸라고 하셨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운동방법을 바꿀 때가 됐나 보다.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커진 내 팔뚝이 신기해 만지작거리며, 튀어나온 가슴, 왕자가 새겨진 복부, 겨드랑이의 날개 근육.

  잔뜩 거드름 피우며 자랑스러워했다. 아마 사람들이 보면 변태라 생각할까? 그래도 좋았다. 오히려 변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헉 노출증?

  아니, 아니다. 그건, 너무 갔다.

 

  만지작만지작하며 간단하게 스트레칭도 같이했다. 지금까지 약 4개월간의 기초 과정과 약 2개월간 복싱의 여러 기본 콤비네이션 기술들을 습득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공방 콤비네이션을 연마한 결과.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했다. 결국 복싱 대부분의 기술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게 빠른 발전이지.

 

  얼마 전, 10단 콤비네이션을 개발했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관장님께 보여드렸는데, 관장님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콤비네이션이라고 말씀하셨다. 며칠간 연습하고 개선한 결과, 사용 가능한 완벽한 기술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관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콤비네이션은 사용할 수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항상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전에 키웠던 제자가 생각나시는지 걱정이 된 것 같다. 그런 관장님의 마음을 알기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행동에 조심한다.

 

  여러 생각을 하며 공원에 도착했다.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 몸을 털어주며 힘을 뺀 뒤, 섀도복싱을 위해 눈을 감고 상대 선수를 상상하며, 그 선수 패턴을 만들어서 가상의 시합을 시작했다.

 

  “쉬~쉿!”

 

  '원투, 레프트 훅, 레프트 보디블로, 다시 레프트 훅, 스트레이트, 살짝 빠져서 라이트 크로스, 원투, 레프트 훅'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그래도 자연스럽게 주먹이 나올 정도는 되어야 한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되겠지?

  다른 콤비네이션과 기본 펀치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중요한 것은 항상 관장님이 말씀하시는 기본이니까. 그리고 관장님의 명언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게 있다. ‘다운은 기본에서 비롯된다.’라는 것이다. 사실 요즘에서야 느끼는 건데, 기본만 잘 훈련하면 콤비네이션은 굳이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콤비네이션 역시 기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위빙, 더킹, 풋워크 이런 것들이 응용됐을 때 여러 가지 기술들이 나오는 것이다.

  거기서 한 가지 제일 중요한 기본.

  사람들이 견제로만 쓰인다고 생각하는 잽.

  ‘왼쪽을 제패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 슈거 레이 레너드가 했던 말이다.

  왼쪽은 잽이다. 잽이 좋은 선수는 드물다. 좋은 잽은 스냅이 들어가고 자신의 리치보다 길게 뻗어지며 펀치력 또한 무시 못 한다. 그래서 잽이 좋으면 상대 선수가 공격하기가 힘들어지는데, 관장님이 말씀하시길 난 잽이 타고났다고 하셨다.

  결국 기, 승, 전, 자랑인가? 어쨌든 결국 기본이 중요 하다는 말이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한 후 어머니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등굣길에 올랐고, 등굣길을 통해 학교로 가는데 뒤에서 몰래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진다.

  분명 용인이와 용원이 일 것이다.

  매번 몰래 기습을 해 내 목을 감싸 헤드록을 걸려고 시도하는 놈들.

  이제는 그만큼 했으면 그만해도 될 텐데 말이야.

  난 모르는 척 가만히 걷다가 타이밍에 맞춰 소리 지르며 뒤를 돌았다.

 

  “와~악!”

 

  “엄마! 나~”

 

  “우에! 히~”

 

  용인이와 용원이는 서로 쌍둥이지만 비명은 독특하다.

  약 한 달 전부터 헤드록을 당해 주지 않고 이렇게 놀려 줬는데, 이놈들은 매번 놀림을 당한다. 한 달을 당했으면 이제는 익숙해 질만 한대. 그런 친구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며 말했다.

 

  “야, 너희들은 한 달간 당했으면서도 맨날 그 짓을 하냐? 그리고, 사람이라는 동물은 매번 같은 일을 겪으면 익숙해진다는데. 근데 어째, 너희들은 초심을 잃지 않냐. 참으로 대단하십니다요~”

 

  내가 얄미운지 입꼬리가 틀어지는 용인이.

 

  “넌 인마, 만약에 말이야, 귀신을 매일 본다면 익숙해질 수 있겠냐? 나도 인마, 그런 기분이야~!”

 

  매번 당하는 게 분한지 용원이도 울상이다.

 

  “그래 그 말이 맞아, 백 프로 동감한다. 너 말이야, 어? 언젠가부터 어? 귀신같이 우리가 몰래 오는 것도 말이야,

  다 알아채고 말이야, 넌 귀신보다 더한 놈이야,

  어떻게 아는 거냐~?

  더군다나 오늘은 안 들켜 보려고 엄청나게 조심해서 왔다고, 인마!”

 

  난 황당해서 손가락질하며 말 하는데.

 

  “야, 발소리 다 들리거든?

  그리고 인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

  너희가 무슨 닌자라도 돼? 인제 그만 좀 하자 지겹다~

  그만큼 놀아 줬으면, 그만할 때도 됐잖아.”

 

  깊은 한숨을 쉬는 용인, 용원이다.

 

  “그래~ 이젠 그만하자,

  사실 우리도 슬슬 지치긴 했어,

  반응도 영~ 시원찮고.

  근데, 너 요즘 변한 것 같다.

  뭐 예전보단 밝아져서 좋아 보이긴 하지만.

  무슨 웅변학원이라도 다니냐?”

 

  참 가지가지 한다.

  엉뚱함에 극치를 달리는 친구들이 어이가 없다. 무슨 근거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말이다.

 

  “또, 또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네.

  무슨 웅변학원이야,

  웅변학원 다닌다고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거냐?”

 

  시선을 돌리고 실실 웃으며 먼 산을 바라보는 용인이.

 

  “모르지 바뀔 수도 있지, 후후.

  그럼, 뭐 다른 거 하는 거 있어?”

 

  용원이는 게슴츠레 뜬눈으로 팔짱을 끼며 용인이 앞으로 나서고.

 

  “그래, 도대체 뭐냐?

  그거 우리도 같이 좀 알자.

  네 성격이 바뀔 정도면 엄청나게 좋은 걸 거야.

  그리고 좋은 거는 친구들과 나눠 먹는 거야~”

 

  이놈은 어떻게 매번 마지막은 먹는 거 타령인지.

 

  “야, 생뚱맞게 갑자기 먹는 것 타령이야?

  어쨌든 너무 알려고 하진 마! 다친다.

  나중에 때가 되면 다 알게 돼 있어.

  그건 그거고, 우리 조금만 늦으면 지각 각이다.

  그만 떠들고 빨리 가자.”

 

  얼렁뚱땅 말을 돌리려 했지만, 실패. 용인이가 날카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보고 있다. 나랑 용원이가 말하는 사이 뭔가 떠올랐는지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간다.

 

  “야 준호야, 너 또 때 찾는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만, 요즘 학교 끝나고 잽싸게 도망가던데, 어디 가는 거야~?”

 

  용원이도 이때다 싶은지 손뼉을 치며 들이댄다.

 

  “그래, 그거네~ 같이 놀자니까 도망가 버리고 말이야.”

 

  "..."

 

  "좀 알려줘라. 남자 새끼가 뭔 비밀이 이렇게 많아?"

 

  "우리 사이가 그 정도밖에 안 됐냐?"

 

  "....."

 

  "아~ 진짜!"

 

  "더럽다. 더러워,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 참나."

 

  친구들이 조용히 생각하는 날 보며 다그쳤다.

  뭐 큰 비밀도 아니고 이젠 실력이 좀 올랐으니까 놀림은 안 당하겠지 싶었다.

 

  “알고 싶냐?”

 

  입을 삐쭉거리며 먼 산 바라보던 용인, 용원 형제가 눈이 휘둥그레지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징그러운 것들.

 

  “알았다 알았어, 알려줄게. 제발 그렇게, 그런 눈빛으로 보지 좀 마라, 흠흠. 사실은 나 올해 초부터 복싱 배우기 시작했어.”

 

  용인과 용원은 두 눈이 동그래지며 쳐다본다.

 

  “복싱? 진짜? 링 위에서 죽도록 서로 치고받고 하는, 그거?”

 

  용인이가 놀란 눈으로 물었다.

  난 어이가 없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인마 복싱, 권투라고도 하고. 야, 그리고 죽도록 은 아니야.”

 

  용원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상을 찡그리는데.

 

  “아무튼, 야, 그거 하다 처맞으면 얼굴 괴물처럼 변하던데?”

 

  헐. 순진한 놈들이다. 맞으면 얼굴이 순식간에 변하는 줄 알고 있다.

  정색하며 열변을 토했다.

 

  “야 얼굴이 무슨 지점토냐? 맞으면 얼굴이 바로바로 변하게? 그렇게 쉽게 안 변하지,

  그리고 얘들아, 내가 그렇게 쉽게 나 때리세요~ 하고 얼굴을 내줄 것 같아?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래 봬도 나 아웃복서야~

  뭐, 때에 따라서 인파이팅도 하지만 말이야.

  아웃복서는 쉽게 말해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가 다가오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대미지를 주는 그런 스타일을 말하는 거지.

  한마디로 잘 피하면서 잘 때리는 거야.”

 

  내 말에 용원이는 멋쩍어하고.

 

  “그러냐?

  암튼 조심해~ 너 예전에 모델 하고 싶다며,

  잘생긴 얼굴 망치지 말고,

  모델 하려면 이왕이면 얼굴도 좀 봐 줄 만해야 더 인기 있지 않겠냐?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그래 인마! 괜히 꿈도 펼쳐보지도 못하고 후회하지 말고~ 적당히 조심하면서 해라.”

 

  다행히 내 생각과 다른 반응으로 오히려 응원해 주고, 혹시나 다칠까 두 친구가 걱정해주는 것이 고맙게 느껴졌다.

 

  친구라고 내 꿈도 기억해주네. 아직도 꿈이 모델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친구들의 걱정에 훈훈해졌다. 마치 가슴 속 어딘가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이랄까?

 

  맞다. 아직도 꿈은 모델이다.

  뭐, 외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못나지도 않았고, 키도 작은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큰 것도 아니지만 2학년 치고는 보통에서 조금 큰 편에 속한다.

  복싱하기 전에는 대략 161cm 정도였지만 복싱하고 나서는 운동을 해서 성장판을 자극했는지 금방 커서 지금은 166cm다. 앞으로 더 자란다면 엄청나게 커지지 않을까. 점점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관장님이 알려 주신 건데 우리 체육관 관원 중에 모델을 하는 형이 있다. 직접 소개해 주셔서 인사도 하고 요즘은 종종 스파링도 하면서 친하게 지낸다.

  뭐, 그건 그렇고.

  지금 중요한 것은 조금 더 늦으면 지각이라는 거다.

 

  “얘들아, 다 좋은데 뛰자!!”

 

  “헉! 달려!”

 

  “아~씨”

 

  “띵~ 디리리~ 디리리~ 디리 디리리~”

 

  점심 종이 울린다.

  예전에는 정말 비참한 점심이었지.

  매번 혼자 밥 먹고 반찬은 빼앗기고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즐거움이 가득한 점심시간이다.

  도시락을 들고 친구들과 책상을 붙여 여럿이 모여 앉아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전쟁이라 할 수 있는데, 점심시간에 즐거움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여유로운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니, 죄악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운동장은 한정돼 있으니 먼저 자리 잡는 애들이 임자. 이 법칙은 절대 불변 무언의 법칙이다. 그래서 우리는 점심시간이 아까워 급하게 밥을 먹고 농구공을 들고 나간다.

 

  2학년 올라와서 복싱을 배우고 난 뒤에는 체력과 운동신경이 좋아졌고 요즘에는 점심시간에 하는 농구에 재미 들여서 친구들과 같이하고 있다.

 

  발로하는 건 영 꽝이라 축구는 못 하고, 농구를 주로 하는데, 친구들도 내 영향을 받아서 이제는 농구를 한다.

 

  이 농구라는 게 은근 복싱이라는 운동과 근육의 쓰임이 비슷하거든.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후딱 먹고, 넘치는 혈기를 쏟아부으러 농구 코트로 향했다. 친구들과 농구 코트로 가는데, 간신배 같은 새끼가 자기 패밀리랑 농구하다 우리가 오는 것을 보고 썩은 미소를 지으며 손짓한다.

 

  “준호야!! 농구 한 겜 하자. 콜?!”

 

  이놈은 학교에서 날라리 파벌을 졸졸 따라다닌다.

  간신배 같은 놈. 난 눈을 게슴츠레 뜨고 악마 같은 미소를 띠며 간신배 같은 놈에게 말했다.

 

  “그래 한 겜 하자. 음료수 내기 어떠냐?!”

 

  “콜!!”

 

  그렇게 농구 경기가 시작되고, 복싱으로 단련된 순발력과 체력으로 가뿐하게 이겨줬다.

  말할 것도 없다. 너무 쉬웠다. 그놈이 분한지 자기 패밀리에게 성질을 내며 농구공을 집어 던지고는 자기들끼리 구시렁거리더니 각자 돈을 걷어 우리에게 넘겨줬다. 우리는 분하게 생각하는 놈을 뒤로하고, 음료수를 홀짝홀짝 마시며, 그늘 쉼터에 앉아 살랑거리듯 내 몸을 어루만지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을 즐기며 기분 좋은 미소를 띠고는 즐거운 점심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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