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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라진 가족
작가 : 장군12
작품등록일 : 2019.8.7

14년 전 발생한 일가족 실종 사건을 한 주간지 기자가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다룬 정통 사회파 미스터리.
서로를 파괴하며 처참하게 무너진 가족의 사연과 경찰이 숨긴 진실의 조각.
사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모든 일을 백일하에 드러내려는 이들의 숨막히는 대결로 치닫는데……

 
19. 2017년 3월 ② (完)
작성일 : 19-09-05 18:03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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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7년 3월 ② (完)

 

  나무를 헤치며 언덕을 오르던 강희정이 어느 순간 발을 멈췄다. 서너 평 정도의 작은 공터가 보였다. 잡초는 평평하게 다듬어졌고 주변 나뭇가지는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 누군가 지속적으로 관리한 듯했다.

  강희정은 공터 중앙에 멈췄다. 발아래 약간 솟아오른 흙더미가 보였다. 그리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과도를 가만히 내려놓고 넋두리처럼 중얼거렸다.

  "아이는 여기 이써요."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간신히 의미를 파악한 재우는 머리 속이 아득해졌다.

 

  상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재우가 먼저 말을 꺼낼 수밖에 없었다. 숨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리한 후 입을 열었다.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부부와 두 살 터울의 남매, 이렇게 네 식구였죠. 넉넉하진 않았지만 나름 화목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불행이 시작됐습니다. 큰 빚을 진 남편은 부인에게 걸핏하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빚 때문에 막다른 길에 몰리자 아이들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자고 했습니다.

  부인은 필사적으로 말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설득이 안 되면 아이들과 도망가려고 기차표도 구했죠.

  하지만 결국 남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어쨌든 가족은 함께 죽음의 문턱까지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 겁니다. 아마 남편도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요."

  강희정의 눈이 조금씩 초점을 찾았다. 그녀는 재우의 말을 들으면서 뭔가를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재우는 다시 추론을 이어갔다.

  "그런데 부인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후 과거를 버리고 섬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아이의 시신까지 들고 말입니다. 언니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를 묻고 감옥보다 힘든 섬 생활을 택했습니다. 자수하지도, 뒤를 따라 죽지도 않은 건 왜일까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답은 하나입니다. 아직 지키고 싶은 사람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재우는 상대의 표정을 보며 자신의 추측이 적중했다는 걸 깨달았다.

  "시신을 들고 왔다는 건 아이의 체구가 크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여기 묻힌 아이는 태현인가요? 그렇다면 연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강희정은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역시 알고 이써네요."

  여전히 혀 짧은 목소리였다. 대신 입을 크게 벌려 한 음절씩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재우는 가방에서 볼펜과 취재수첩을 꺼냈다.

  "여기에 하시고 싶은 말을 적어주실 수 있을까요."

  강희정은 조심스럽게 볼펜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뭔가를 적었다. 서툰 글씨였지만 알아보긴 어렵지 않았다.

  "저는 남편이 무서웠습니다."

  재우는 그 문장을 소리 내 읽었다. 입 안에서 슬픔이 퍼졌다.

  강희정은 다시 뭔가 곰곰이 생각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자 한참 만에 다시 펜을 들었다.

  "그 날 일이 궁금하신 거라면 말씀드리죠. 말씀하신 대로 오랜만에 집에 돌아 온 남편은 동반자살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매일 몇 시간씩이나 얘기했습니다. 뭔가에 사로잡힌 것 같았습니다.

  술을 먹여서 달래면 간신히 하루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면 다시 죽음에 대해 말했습니다."

  재우는 또박또박 소리를 내 글을 읽었다. 강희정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펜을 계속 움직였다.

  "말하는 도중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면 벌컥 화를 냈습니다. 저는 연희에게 TV 만화를 보여주면서, 태현이에게 젖을 물린 채 온 가족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물론 상황이 어렵다는 건 이해가 됐습니다. 저도 이렇게 시달리면서 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죄 없는 아이들이 죽어야 한다는 것만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차표도 언니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말 지나고 결론을 내자던 남편이 갑자기 계획을 앞당겼습니다. 뭔가 낌새를 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도 더 미룰 수 없다며 고집을 피웠습니다. 그러더니 억지로 아이들을 차에 태웠습니다. 일단 저도 탔습니다."

  볼펜이 멈췄다가 다시 힘겹게 움직였다.

  "차에 타긴 했지만 같이 죽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설득해 보려 했습니다. 설득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언니가 준 수면제와 가위도 가져갔습니다.

  남편은 조용한 곳에 가서 끝을 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달렸습니다. 저는 뒷좌석에 앉아 칭얼거리던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아이들만이라도 살려주자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남편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글자와 단어마다 슬픔과 분노가 차올랐다.

  "남편은 어두운 산중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트렁크에서 가방을 가져왔습니다. 안에는 번개탄과 테이프 같은 게 들어 있었습니다. 헝클어진 머리와 충혈된 눈은 이미 제가 아는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의 설득이 의미 없다고 생각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소주를 꺼냈어요. 마지막으로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준비해 온 수면제 가루를 몰래 탔습니다.

  남편은 떨리는 손으로 일회용 컵에 소주를 받아 연거푸 들이켰습니다. 제가 같이 저 세상으로 가자고 하니 다소 마음이 편해진 모양이었습니다.

  서너 잔 받아 마신 남편이 금세 하품을 하더군요. 눈도 조금씩 풀렸습니다. 저는 다시 술을 따랐습니다. 그 때 태현이가 자다말고 고개를 저으며 응응, 소리를 냈습니다.

  남편은 그제야 뭔가 낌새를 챈 듯 갑자기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제 어깨를 잡고 뒷좌석으로 팔을 뻗었습니다. 뿌리치자 뒷좌석으로 넘어가 태현이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떼어내려 했지만 남편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때 뒤에 공구함이 있던 게 생각나서 스패너를 꺼내 왔습니다."

  강희정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음부터는 저도 기억이 띄엄띄엄 납니다. 처음에는 기절만 시키려 했습니다. 남편은 머리를 감싸며 쓰러졌습니다. 흔들었지만 태현이는 눈을 뜨지 않았고, 연희는 일어나 비명을 질렀습니다. 저는 태현이를 안고 연희 손을 잡고 차에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런데 몇 걸음 못 가 남편이 따라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손은 머리를 짚고 있었고 다른 손에는 해머가 들려 있었습니다.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뭐라뭐라 소리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서둘렀지만 금세 따라잡혔습니다. 남편은 뒤쳐진 연희의 머리카락을 잡아챘습니다. 저는 뒤로 돌아 손에 들고 있던 미용가위를 휘둘렀습니다.

  남편 이마에서 붉은 피가 흘렀습니다. 남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저는 연희를 뒤로 숨긴 채 다가가 가위로 마구 찔렀던 것 같습니다. 잠시 후 남편은 다시는 깨어나지 않게 됐습니다."

 

  그녀의 숨이 거칠어졌다.

  "죽은 남편을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승합차 뒤에는 전동 드릴, 톱 같은 것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소형 발전기도 있었고요.

  저는 연희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르고 쪼개 부피를 줄인 후 산에 나눠 묻었습니다. 다행히 새벽 무렵에는 비가 조금씩 와 흔적을 지웠습니다. 일을 마친 후 공구를 나눠서 묻었습니다.

  승합차에는 마침 낡은 여행용 가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거기에 태현이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운전해 산을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태현이를 묻고 자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잠든 연희 얼굴을 보는 동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딸은 제가 지켜줘야 할 단 하나의 생명이었습니다. 저는 자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를 버린 어머니처럼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소리 내 읽던 재우는 목이 막혔다. 강희정의 눈에도 물이 고였다. 그녀는 몇 번이나 펜을 고쳐 잡았다.

  "연희가 눈을 뜰 때까지 승합차 안을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용 가방을 들고 연희 손을 잡은 채 자리를 떴습니다. 다행히 친절한 트럭 운전사를 만나 대전까지 차를 얻어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버스를 타고 목포로 내려갔습니다. 고향으로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목포에 도착한 후에는 연희를 시내 보육원에 데려다 놓고 섬으로 들어왔습니다.

  섬에 와서는 가장 먼저 아들을 묻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살기 위해 얼굴에 상처를 내고 혀도 조금 잘랐습니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모자란 시늉을 했습니다. 말도 어눌하다 보니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일년에 두세 번, 보육원 근처에 가서 딸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갈 때마다 우편함에 용돈도 넣었습니다. 생일이면 택배로 선물을 보냈습니다. 엄마가 너를 버린 게 아니라는 걸 딸이 꼭 알아줬으면 했습니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재우는 더 물어볼 내용이 떠오르지 않았다.

  감정을 가라앉힌 강희정은 재우와 눈을 마주쳤다. 이어 다시 손을 움직였다.

  "당신은 그 사람 동생이죠."

  재우는 문득 형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당신 형을 처음 만난 건 올해 초였습니다. 항구에서 생선을 다듬고 있는데 누군가 유심히 저를 지켜봤습니다. 며칠 후 말을 걸더군요. 섬을 돌며 일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옆을 맴돌았습니다. 힘쓸 일이 있으면 나서서 도와줬고, 과자 같은 걸 사와 건네기도 했습니다. 같이 담배를 피기도 했고요.

  제가 마음을 지나치게 놓았는지도 모릅니다. 누가 뭐래도 세월이 이렇게 지났으니까요. 작년에 다시 사건이 화제가 됐다는 것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짧게나마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됐을 때 그는 자신이 나와 같은 처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루는 잡지를 가져와 건넸습니다. 당신이 가져온 바로 그 잡지입니다. 동생이 기사를 썼다고 하더군요."

  재우는 갑자기 뺨을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형이 강희정과 같은 처지라는 건 무슨 뜻일까. 어머니와 재우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어떻게 했다는 의미일까.

  강희정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평생 도망치며 살게 될 거라고, 꿰뚫어 보는 듯한 눈초리로 그렇게 말했죠. 하지만 저는 딸을 두고 감옥에 갈 순 없었습니다. 저는 끝까지 잡아뗐고, 당신 형은 며칠 전 섬을 떠났습니다."

  재우는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강희정은 간절한 필체로 글을 이어갔다.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자수할 테니 딱 1년만 기다려 주실 수 있을까요. 딸은 올해 고3이고 내년이면 대학에 갑니다. 멀리서 지켜볼 뿐이지만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집 주인은 일은 많이 시키지만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덕분에 그 동안 돈도 제법 모았습니다. 딸이 독립할 때 그 돈으로 작은 자취방을 얻어 주고 싶습니다. 첫 해 대학 등록금도 내주고요.

  그러고 나면 여한이 없을 겁니다. 그 때 자수하겠습니다. 저의 유일한 바람이고 부탁입니다."

  재우는 마음속에 담고 있던 질문을 쏟아냈다.

  "형이 당신과 같은 처지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자신이 어떤 짓을 했다고 하던가요, 왜 그랬다고 하던가요.?"

  강은정은 또박또박 글씨를 썼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도왔다고 했어요.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았어요."

 

  역시 그랬던 건가. 재우는 아버지, 어머니, 형의 얼굴을 차례로 떠올렸다. 다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번 생에 이렇게 무참한 벌을 받는 걸까.

  재우는 마음을 진정시킨 후 강희정의 눈을 보며 말했다.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습니다. 형이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 섬을 떠났다고 하셨는데 짐은 지금도 방에 그대로 있습니다. 형이 떠나는 걸 봤다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요. 전화를 해도 안 받습니다. 혹시…."

  강희정의 눈에 단호함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

  역시 그랬던 건가.

  재우는 강희정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강희정은 과거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은 것이다. 아이들을 지키려면 독해져야 한다는.

  그녀가 남편을 빨리 떠났다면 아들은 지금도 살아있을 거였다. 하다못해 술에 수면제가 아니라 농약을 타기만 했어도…. 그녀는 이제 남은 연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암사자 같은 존재였다.

  강희정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손에는 다시 칼이 쥐어져 있었다.

  재우는 이를 악물었다. 형은 이 섬 어딘가에 잠들어 있으리라. 결국 형을 지키지 못했다는 패배감이 몸을 감쌌다.

  그 때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재우는 휴대전화를 들어 상대에게 보여줬다. 건너편에서는 재우의 실시간 중계를 들으며 상황을 파악한 승미가 금방 경찰차가 도착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제야 재우가 왜 자신의 글을 크게 소리 내 읽었는지 알게 된 강희정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허물어졌다.

  여니야, 여니야.

  울음과 뒤섞인 비명이 섬에 울려 퍼졌다.

  재우는 목으로 치밀어 오르는 울음을 삼키며 주위를 둘러봤다. 이제는 형을, 형을 찾아야 했다.

 

 
작가의 말
 

 그 동안 부족한 원고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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