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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내 부인입니다
작가 : MyLord
작품등록일 : 2019.9.5

금수의 땅에 부인을 찾으러 온 비륜
지키려는 아름다운 이리 은린
한번의 기회를 더 얻은 그들은 사랑하는 수화를 얻을수 있을까?

 
2-2 수컷이였어?
작성일 : 19-09-05 16:41     조회 : 186     추천 : 0     분량 : 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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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 어젯밤 어디 있었니?"

 

 "…."

 

 "아비가 물으면 대답하라고 했을텐데!"

 

 아버지는 다 알고 계시면서 왜 또 저러시는지 모르겠다.

 은린이 자신의 아비 지근랑에게 말했다면 분명 알고 계실텐데 .. 차라리 때리시든 벌을 세우시던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채근하시는게 정말 싫다. 은린 저 자식은 자기 말 안듣고 일이 터지니 구경이라도 하러 온건지 왜 저기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사실… 어젯밤 저랑 늦은 시각까지 오목을 두다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혼내시려거든 저를 나무라십시오."

 

 그말에 금후는 굳은 얼굴을 풀며 온화한 톤으로 말했다.

 

 "진짜 은린이랑 있었느냐?"

 

 은린이 옆에서 툭툭치며 눈치를 준다.

 수화는 아주 미묘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은린과 거짓의 공범자가 되었다.

 그 거짓으로 아버지의 질긴 추궁에서 벗어 날수 있었지만 거짓은 구역질이 날 정도 싫었다.

 

 "은린. 너 거짓말에 도가 텄구나. 내가 언제 너랑 고상하게 오목을 두다가 아이고 피곤해라 하며 쓰러져 잤다는건지?"

 

 두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려 으쓱거리며 비아냥거리는 수화를 보고 은린은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수화를 노려 봤다.

 

 "진짜 따라오지 않고 거기서 외박이란걸 할줄은 몰랐다."

 

 "흠….. 난 안간다면 안가는거 몰라서 하는 말이야?"

 

 수화는 은린을 툭치고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은린은 그런 수화의 목덜미를 쥐고 자신의 키높이 까지 들어 올렸다.

 허공에서 팔을 휘적거리며 수화는 얼굴이 벌개져서 놓으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근데 그 범은 어디갔어?"

 

 수화에게 허벅다리를 걷어 차이고서야 수화를 놓아 주고는 한발로 껑충껑충 뛰다가 진정이 된 은린이 물었다.

 

 "글쎄… 나도 몰라. 자고 일어 나니 범은 없고 너가 엄청 부은 얼굴로 내 앞에서 씩씩거리고 있었지."

 

 "허….그러다 불한당이라도 만나면 어쩔려고..?"

 

 "불한당? 이 세상 어느 누가 이 금수화님을 손끝하나 건드릴수 있나? 그랬다간 잿더미가 되고 말텐데."

 

 "후… 자기 능력 믿고 너무 나대지 마라. 내가 진짜 오래된 벗으로 충고하마."

 

 "너나 잘하세요. 미행하랬더니 그 반짝 거리는 비늘같은거 흘리고 다녀서 산통깨지 말고."

 

 혀를 낼름 거리고는 은린의 뒷통수를 때리고 앞으로 날래게 뛰어가는 수화를 보고 은린도 따라 뛰었다.

 

 **

 

 "대군마마. 대군마마."

 

 "음…. 왜 그러냐?"

 

 "지금 벌써 오시(12시)가 넘어 갑니다."

 

 그제서야 비륜은 침구에서 몸을 일으키며 눈을 부비고는 창문을 열어 보았다.

 

 '오늘은 날씨가 좋구나.'

 

 뒷뜰 후원에 피어 있는 천일홍이 바람에 한들 거리며 짙은 분홍빛을 흩날리며 눈을 즐겁게했다.

 자신의 어머니께서 아바마마를 기다리며 가꾸었던 뒷뜰 후원엔 계절이 변할때 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만개했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엔 천일홍 저 꽃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비륜이 아주 어릴적 천일홍 무리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며 눈물 짓고 있던 어머니께 이 꽃은 뭐냐고 물었던 것이 기억났다.

 어머니께서는 이 꽃의 이름은 천일홍이다. 라고 슬픈눈으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입가에 비소를 띄고는 변치 않는 사랑이란 뜻을 품은 꽃이지 라고 했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리 반가운 꽃은 아니지만 한들한들 가녀린 그 꽃을 보고 있자면 눈은 즐거워졌다.

 짙은 분홍색 꽃 몽우리 중 특이하게 빨갛게 피어 있는 꽃 하나가 눈에 띄었다. 빨갛다. 빨간….

 

 부슬부슬 비가 오던 그믐달이 뜨던 어젯밤.

 그믐인지 깜빡하고 있던 비륜은 몸이 변해 있음을 알았다.

 제길… 자신의 등과 바닥에 엉거주춤 붙어 있는 옷가지들을 입에 물고는 살금살금 방에서 나와 뒤뜰의 담벼락을 살쿵 뛰어 넘어 무조건 산으로 뛰었다. 부슬부슬 오는 비였지만 장시간 맞고 있다보니 몸이 젖어 금새 한기가 들었다. 산을 어슬렁 거리다가 우물 옆에 큰 상수리 나무 사이로 몸을 피해 이 밤이 어서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은린! 여기야 여기. 그 소미 말로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엄청 잘난 신족 사내들이 우물물을 바꾸러 온대."

 

 불에 타는듯 붉은 머리칼의 여인이 은빛깔의 아름다운 사내의 손목을 잡아 끌고는 우물 근처에서 어슬렁 댔다.

 

 "아니.. 내가 왜 잘난 신족 사내를 구경하러 와야 하는거지?"

 

 "아이참. 넌 내 막역한 죽!마!고!우! 잖아. 벗 좋다는게 뭐냐 이럴 때 벗의 즐거움도 공유하고 하는거지~~"

 

 "이런거라면 난 사양이다. 그믐이야. 경계넘어 돌아 다니는거 알면 너희 아버지한테 살아 남지 못할텐데."

 

 "악… 초칠래? 잠깐만 있다 갈거야. 이리 와봐.."

 

 우물만 보며 뒷걸음질 치던 수화는 무언가 발에 닿는것을 느끼고는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 보았다.

 상수리 나무 수풀 사이에 짙은 청록의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정말 겁도 없이 살금살금 다가가자 윤기 흐르는 아름다운 검은 털을 가진 범 한마리가 엉덩이를 뒤로 빼고 으르렁 거리고 있었다.

 

 "은린 이리와봐.."

 

 수화라는 여인과 은린이라는 사내는 잠깐의 실랑이를 하다가 사내가 사라지자 수화라는 여인이 비륜 자신을 암컷으로 착각하고 품에 안고는 잠이 들었었다.

 

 "아니… 내가 어딜 봐서 암컷이야 . "

 

 방 한켠 협탁 위의 경대를 꺼내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고는 비륜은 남성다운 표정들을 지어댔다.

 

 "잘만 생겼구만…."

 

 의복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온 비륜은 오늘도 연꽃 잎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연못 옆의 정자에 앉아 넋 놓고 왕성 쪽을 바라 보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어머니. 간밤에 무탈하셨지요?"

 

 "…. "

 

 "어머니."

 

 비륜이 한번더 부르는걸 듣고는 그제서야 인기척을 느낀듯 짙은 청록의 머리칼을 한대 올려 묶고 아름 다운 장신구로 그 머리 색을 감추기라도 할 모양으로 빈틈 없이 화려하게 치장해놓은 청초하고 아름 다운 여인이 비륜을 바라 봤다.

 

 "어.. 그래… 아가 잘잤지?"

 

 "소자 이제 열여덟이 넘었습니다. 아직도 아가라니요?"

 

 여인은 가녀리고 고운 손으로 비륜의 수려한 얼굴을 한번 쓰다듬고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넌 머리가 희게 새어서 얼굴에 주름이 져도 어미에겐 늘 아가란다. "

 그리고는 자신보다 크고 늠름한 사내를 가슴에 꼭 품어주고는 머릿결을 쓸어 내렸다.

 

 "난 너의 이 검은 머리칼이 너무 좋아. 그이도 부드럽고 윤기나는 흑단같이 고운 머리칼을 가졌지. 너희 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머리를 쓸어 내려주면 아주 좋아 하셨단다…."

 

 금새 수심이 가득해진 어머니의 얼굴을 올려다 보고는 비륜이 어머니의 무릎에 자신의 얼굴을 비스듬히 기대며 이 지족땅의 지존자이자 난폭하기로 소문난 자신의 아버지를 그려보았다.

 

 처음 이곳에 왕으로 선택 받았을땐 지혜롭고 현명하게 백성들을 위하는 정책을 펼쳤다. 따뜻하고 성정이 바른 왕을 백성들은 사랑했다. 자신의 땅을 지켜 주는 금족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루어갔다. 심지어 통혼까지 이루어져 지족땅에서 정착해 사는 금족들도 꽤 많았다. 진씨 집안의 딸이 후궁으로 들어 오고 나서 아버지는 점점 변해갔다. 백성들의 등골을 빨아 먹는 파렴치한으로 전락해갔고,금족과의 교류를 보란듯이 박살냈다. 그리고 지족 땅에 정착해 살아 가는 금족의 가산을 몰수하고 그 가솔들을 태워죽이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지족과 금족의 끝나지 않는 전쟁이 이어졌다. 피비린내 나는 그 전쟁은 신족들로 인해 중재가 되었다. 지족 땅에 남아 있던 금족은 산으로 돌아가버렸지만, 인간과 금수에게서 난 이들은 갈곳없어 이리 저리 떠돌아 다녔다.. 그러다 잡히면 죽임을 당하기도 했고 암암리에 노예로 거래 되기도 했다.

 

 그즈음 사냥 대회에서 지족과 금족의 경계를 넘어 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던 아버지를 자신의 어머니가 피를 뒤집어 쓴채로 안고 산속에서 걸어나왔다고 했다.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여인을 왕궁에 들여 자신의 세욕을 담당하는 상궁으로 두었다가 비륜이 생기고 후궁의 첩지를 내려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저택에 가둬두다 싶이 하고는 발걸음 한번 하지 않았다고 했다. 비륜 자신 같았으면 그 미치광이 왕이 죽이고 싶었을텐데 어머니는 그 미치광이을 따라 미쳐버린건지 오지도 않는 그자를 이렇듯 기다리고 그리워했다.

 

 "흑화마마. 탕약을 드셔야 할 시간이옵니다."

 

 뒤에서 상궁하나가 몸약한 어머니에게 아뢰자 어머니는 천천히 일어서 비륜을 향해 있는 힘껏 웃어주고는 상궁을 따라 걸어 갔다.

 그런 어머니를 눈으로 따라 걷던 비륜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불렀다.

 

 "충진. "

 

 "네. 대군마마."

 

 이름이 불리자 몸을 숨기고 있던 키가 훤칠하고 다부진 몸의 사내다움이 물씬 흐르는 사내 하나가 비륜의 앞에 섰다.

 

 "난 좀 많이 불안하구나. "

 

 "무엇이 말입니까?"

 

 "그냥… 전부….어머니가 강건하셔야 할텐데."

 

 "너무 개념치 마십시오. 궁에서도 염려가 되셨는지 내의원 의녀가 와 진맥 하고 탕약을 올리고 있으니 곧 강건해 지실겁니다."

 

 "그래… 내가 지시한건 잘 알아 보고 있겠지?"

 

 "네. 잘 감시하고 있습니다."

 

 비륜은 야릇한 표정을 띄고는 왕성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

 

 "수화! 또 어딜 가는게냐?"

 

 자신의 방 창문을 넘고 있는 수화를 발견하고는 은린이 질색하며 말했다.

 

 "아.. 너 거기서 뭐해?"

 

 창문 밑에서서 자신의 엉거주춤한 뒷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은린에게 부끄러운지 투정을 부렸다.

 

 "족장께서 금수화를 감시하라 하셨다."

 

 족장께서라니…. 저건 아버지께서 명을 내리셨다는거다. 지은린 저 아이는 명이 내려지면 찰떡같이 지켜야 하는 충신이다. 이리 집안이 그렇다. 적은 절대 용서하지 않지만 자신들이 주인으로 삼은 자는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며 그 주인이 뭐라고 하면 목숨까지 내놓고 지키는 그런자들이였다.

 

 "아…. 그럼 숨도 못쉬고 방구석에 쳐박혀만 있으라고?"

 

 "방이 갑갑하면 후원을 돌아도 되고 아니면 내가 설산 구석구석 함께 돌아 다녀줄수 있다."

 

 "아니. 설산은 이제 지긋지긋 하다고. 재미가 없잖아. 따분해 . 꼭 방구석같아."

 

 오만상을 다하고 투정을 부린다고 은린이게는 통하지 않을것이다. 아버지를 찾아가 결판을 내거나 이 설산에서 도망쳐버리거나…

 

 "아… 알았어. 들어갈께. 들어가면 되잖아."

 

 은린은 엉거주줌 한 수화의 엉덩이를 밀어 주며 빙긋웃었다.

 

 

 "야. 너 어딜 만져?"

 

 "참… 너도 계집애들 흉내를 내는거냐? 딱 질색이다. 막역한 동무가 이러면 곤란하지."

 

 "계집…애? 그럼 내가 사내라는거냐? 내가 어딜 봐서 사내야. 선머슴 선머슴 하는데 나도 나올데 나오고 … 어쨌든 여인이라고 여인."

 

 수화가 자신의 가슴을 앞으로 쭉 빼며 밑을 내려다보다가 뭔가 안되겠다 싶은지 꼬리를 내리며 말했다.

 

 "누가 여인네 아니라고 했냐? 계집애 같은 징징거리는 짓을 하지 말라는거지. 징징징 딱 질색이다."

 

 은린은 수화의 방 주위를 절대 사수하겠다는듯 팔짱을 끼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벽에 기대어 말했다.

 

 "아…. 진짜…"

 

 은린은 수화가 어딜 가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긴 수화는 그것이 해결 될때까지 붙잡고 늘어지는 집요함이 있는 아이다.

 다시 그 범을 보고 싶어 하는거겠지. 그 자리에 다시 가서.

 

 그날 밤 수화가 꼭 안고 자던 그 범은 새벽 미명이 떠 오를 때 전라 상태의 사내 몸으로 수화의 품에서 벗어 났다.

 

 "수컷이였어?"

 

 은린은 그 장면을 나무 위에서 앉아 내려다보다 조용히 중얼거렸다.

 꽤 수려한 외모의 사내는 익숙한듯 의복을 정관하고는 수화옆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다 해가 완전히 떠올라 산속의 길들이 환하게 열릴때 자신의 길을 걸어갔었다.

 

 그때 수화가 그 자를 보지 못한것은 천만다행이였다. 잘난 사내라면 사족을 못쓰고 찾아 다니는 아인데 그 사내와 눈이라도 마주쳤다면…

 상상도 하기 싫었다.

 은린은 그 생각을 떠올리자 입맛까지 쓴지 침을 삼키며 인상을 구겼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수화가 그 자를 만나지 못하게 막아야했다.

 족장의 명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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