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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라진 가족
작가 : 장군12
작품등록일 : 2019.8.7

14년 전 발생한 일가족 실종 사건을 한 주간지 기자가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다룬 정통 사회파 미스터리.
서로를 파괴하며 처참하게 무너진 가족의 사연과 경찰이 숨긴 진실의 조각.
사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모든 일을 백일하에 드러내려는 이들의 숨막히는 대결로 치닫는데……

 
18. 2017년 3월 ①
작성일 : 19-09-04 19:45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6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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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7년 3월 ①

 

  여느 때와 같은 월요일이었다. 편집회의를 끝내고 동료들과 점심을 먹던 재우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낯선 번호였다.

  "여보세요, 여기 하이빌 관리실인데요. 우편물이 하나 왔네요. 맡아 놓을 테니 나중에 찾아가세요."

  예전 원룸 관리인이었다. 재우는 퇴근길에 들르겠다고 했다.

  "요즘 우체국에 신청하면 오는 우편물을 자동으로 새 주소로 보내주기도 한대요. 그거라도 신청하세요."

  재우는 네네, 하며 전화를 끊었다.

  "특종 기자. 제보 전화 아냐?"

  누군가 옆에서 농담을 했다.

  재우는 지난 달 한국기자상 취재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주간지 기자가 수상한 건 4년 만이라고 했다. 주간시사로서는 강 차장이 상을 받은 후 12년 만의 경사였다.

  강 차장은 상을 같이 신청하자는 재우의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나는 받을 만큼 받았으니까."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설명이었다. 하지만 재우의 수상이 결정되자 누구보다 먼저 축하해 줬다.

 

  재우의 기사는 말 그대로 경찰 조직 전체를 뒤흔들었다. 잡지가 출간된 후 신문 방송 등 대형매체들이 달라붙어 연일 속보를 쏟아냈다.

  특종은 스캔들로 발전했다. 경찰은 자체 조사를 통해 증거 인멸 및 은폐 사실을 확인하고 정우현을 해직시켰다. 그는 일반인 신분으로 구속됐고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이 의지하는 경찰 조직 전체에 대한 신뢰를 해친 책임이 막중하다.

  1심 재판부는 선고문에서 그렇게 밝혔다. 정우현이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이정근 청장은 기사가 나온 후 한 달 만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사건 은폐를 지시한 정황이 나오지 않아 형사 처벌은 받지 않았다. 한정우도 오랜 기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진실을 밝힌 점이 평가돼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재우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실종사건이 조명됐음에도 사라진 부부와 아이들에 대한 추가 단서는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다. 생사조차 여전히 불확실했다.

  언론은 비관적이었고,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이미 세상을 떠났을 거라고 분석했다. 재우가 강은정과 연락하는 빈도도 점차 줄었다. 지난 달 한국기자상 수상 사실을 전하러 전화했던 게 마지막이었다.

  "잘 됐네요, 축하드려요."

  강은정은 생기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언론에 시달리기만 하고 원하던 결과는 못 얻어 기운이 빠진 듯 했다. 재우는 일련의 스캔들로 이득을 본 건 결국 자신뿐이라는 죄책감을 느꼈다.

  다만 재우에게도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형과는 더 이상 안 만나게 됐다. 형은 서울에 오면 여전히 어머니 집에 들르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후 형이 와도 재우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사실 재우도 그러는 편이 편했다.

  재우는 명절 때만 어머니 집을 찾았다. 그런데 어머니는 재우와의 대면을 예전보다 더 심하게 피했다. 현관문은 열어줬지만 시선은 맞추지 않았다. 저녁은 차렸지만 같이 식탁에 앉지 않았다. 결국 식사시간에 맞춰 갔다가 한두 시간 만에 나오는 일이 반복됐다.

  재우는 몇 번이나 자문했다.

  당시 내 판단이 틀렸던 걸까.

  답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았다.

 

  "여기 있네요. 좀 이상하긴 한데, 어쨌든 그 쪽 앞으로 온 거니까…."

  하이빌 관리인은 알 듯 말 듯한 설명과 함께 엽서 한 장을 건넸다. 일반적인 우체국 엽서였다. 그런데 내용이 들어가야 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엽서를 뒤집었다. 보내는 사람 란에 재우가 잘 아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재석, 형이었다. 이름 위에는 전남 신안군으로 시작하는 주소가 나와 있었다. 소인은 지난 주 목요일자였다.

  재우는 스마트폰으로 주소를 검색했다. 한 번도 못 들어본 작은 섬이 나왔다. 형은 섬에서 일을 구한 걸까. 그런데 왜 아무 내용이 없는 엽서를 보냈을까. 잠깐 생각했지만 답이 안 나왔다. 어쨌든 인사를 하고 집으로 발을 돌렸다.

 

  "이제 오는 거야? 저녁 하기 귀찮아서 치킨 시켰어."

  현관에 들어서니 승미 목소리가 들렸다. 지난 달 재우가 이사한 후부터 승미는 자주 들르기 시작했다. 반쯤은 동거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물론 예상한 일이긴 했다. 특종의 여파가 잦아들 무렵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사를 할 때도 함께 집을 골랐다. 위치도 둘의 직장 중간쯤으로 했다.

  대 놓고 말은 안 했지만 재우는 새 집이 둘의 보금자리라고 생각했다. 아직 일시적인지 항구적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승미는 형의 엽서에 관심을 보였다. 숨겨진 내용이 있을지 모른다며 꼼꼼히 살폈다. 물을 묻히거나 라이터에 갖다 대기도 했다. 하지만 비밀 메시지 같은 건 어떻게 해도 나오지 않았다.

  "주소가 메시지인 건 아닐까."

  재우는 줄곧 머리 속에 맴돌던 말을 입에 올렸다. 형은 그가 섬으로 찾아오길 원하는 게 아닐까. 그곳에서 모든 걸 털어놓으려는 생각 아닐까. 승미는 말없이 옆에서 맥주를 마셨다.

  "아무래도 내려가야 할 것 같아."

  재우는 이번 주 일정을 하나씩 떠 올렸다. 노트북 컴퓨터를 가져가 이동하며 급한 일을 처리하면 이틀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형이 언제까지 있을지 모를 노릇이었다.

  "그럼, 내일 아침에 가."

  잠시 망설이던 승미가 말했다.

  "이해해 줘서 고마워."

  "언니가 불렀다면 나도 바로 갔을 거야."

  다만 승미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조건 하나를 내걸었다. 휴대전화를 켜놓고 언제든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것. 재우는 두말 않고 승낙했다.

 

  재우는 용산역에서 새벽 6시 1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탔다. 목포행 첫 차는 새벽 5시 20분이었다. 하지만 집에서 용산역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 두 번째 기차를 택했다. 목포에는 오전 8시 38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재우는 좌석에 앉아 편의점 도시락을 억지로 입에 밀어 넣었다. 섬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전혀 감이 안 잡혔다. 어쩌면 아무 일 안 생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생기든 온전히 감당해 내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목포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서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한 시간 넘게 달렸다. 피처럼 붉은 흙이 눈을 사로잡았다. 보는 것만으로 비린내가 느껴질 정도로 선명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삼십 분을 기다렸다가 배를 탔다. 재우를 포함해 승객은 다섯 뿐이었다. 배고픈 갈매기는 과자 하나 던져주는 사람이 없다며 불만 섞인 투로 끼룩거렸다.

  지하철 기차 택시 버스 배. 다섯 종류의 탈 것을 거쳐 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정오가 지나 있었다.

  다른 승객들은 마중 나온 사람과 함께 사라졌다. 혼자 남은 재우의 눈에 정차 중인 택시 한 대가 들어왔다.

  재우는 택시를 타고 엽서를 내밀었다. 운전사는 필요하면 섬 안내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거절하자 묵묵히 차를 몰았다. 도착하자 일 끝나고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를 내밀었다.

 

  엽서에 나온 주소에는 슬레이트 지붕이 올려진 건물이 있었다. 지저분한 흰색 외벽에 남색 지붕이 올려진 단층 건물이었다.

  "계십니까."

  반응이 없어 문을 두드리자 붉은색 몸빼바지를 입은 노파가 나왔다.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했고 말라서 손목뼈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누구여."

  "실례합니다. 혹시 박재석 씨 계신가요."

  재우는 엽서를 건넸다.

  "잘 모르겄는디."

  노파는 미심쩍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동생인데, 형을 만나러 왔습니다."

  재우는 준비해 온 사진을 건넸다. 재우 대학 졸업식 때 형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노파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금은 좀 말랐습니다. 피부도 검게 탔고요."

  상대의 신통치 않은 반응에 조바심이 나서 거짓말을 덧붙였다.

  "병원에 지금 어머니가 누워 계십니다. 전화로는 연락이 안 돼 급하게 내려왔습니다."

  주의 깊게 사진을 보던 노파의 얼굴이 갑자기 밝아졌다.

  "그 총각이구먼. 세상에 언제적 사진이여. 사람이 이렇게 달라져 버리는구만."

  노파는 도로 건너편으로 안내했다. 역시 슬레이트 지붕이 올려진 ‘ㄱ’자 모양의 단층 건물이 보였다.

  "원래 울 아들이 관리하는디 지금은 시내에 나가부렀어. 나야 여기 있는 사람덜 이름도 잘 모르지만, 그 총각은 왔다갔다 하면서 몇 번 본 것 같으네."

  노파는 끝에서 두 번째 방으로 안내했다. 미닫이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잠깐 들어가 봐도 될까요."

  "그려."

  노파는 흔쾌히 허락했다.

  재우는 신발을 벗고 문을 밀었다. 두 평 남짓한 방이 눈에 들어왔다.

  가구라곤 플라스틱 책장, 접이식 밥상, 14인치 텔레비전이 전부였다. 책장에는 스포츠신문과 잡지 몇 권이 보였다. 잡지에서 주간시사 제호를 확인한 재우는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벽에는 낡은 옷이 몇 벌 걸려 있었다. 거처를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긴 건 아닌 듯했다.

  재우는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잠시 후 노파가 다시 나타났다. 손에는 편지 봉투가 하나 들려 있었다.

  "전화로 아들헌테 물어보니 말이여. 안 그래도 자네 형님이 며칠 전에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는구먼. 그래서 걱정하고 있다는 거여. 근디 그 전에 지한테 맡겨둔 게 하나 있다고 허네. 누가 찾으러 오면 주라고 말여."

  재우는 허겁지겁 봉투를 열었다. 안에는 사진이 한 장 들어 있었다.

  담벼락 아래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중년 여성이 찍힌 사진이었다. 구도 상으로는 누군가 담벼락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듯 했다. 고개를 돌린 상태여서 얼굴은 왼쪽 측면만 보였다.

  여성의 머리는 희끗했고, 뺨에는 긴 흉터가 있었다.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검은색 바탕에 붉은 색 점이 들어간 몸빼바지와 더러운 감색 셔츠 차림이었다.

  재우는 숨이 막혔다. 한 손에 담배를 들고 무표정하게 앉은 사진 속 인물은 분명 강희정이었다.

  "이 분이 섬에 계신가요?"

  노파는 눈을 찡그리며 사진을 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해남댁에서 일하는 처자구먼. 좀 모자라긴 헌디, 일은 잘 한다 하드만. 근데 왜 그러는가?"

  안주인이 40년 전 해남에서 시집와 아직도 해남댁으로 불린다는 집이었다. 자식들을 모두 뭍으로 보내고 부부만 사는 집에 오래 전에 여자가 한 명 흘러들어왔다고 했다. 농사도 돕고, 생선도 손질하고, 마을 행사도 돕는다는 설명이었다.

  섬에는 항상 일손이 부족했다. 출신이나 과거를 물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말이 어눌하고, 조금 모자라 보인다는 게 노파의 말이었다.

 

  노파가 알려준 방향을 향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대중교통이 없으니 걸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은 싸늘한 초봄의 바람이 몸을 휘감았다.

  머리 속에는 수백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하지만 재우가 할 수 있는 건 걷는 것뿐이었다.

  노파는 금방이라고 했지만 반시간 넘게 비닐하우스와 밭이 이어졌다. 시큼하고 짠 바다 내음 사이로 양파의 단내가 코를 자극했다. 어느 순간 밭이 끝나는 지점에 낮은 담벼락과 단층 건물이 보였다. 건물 바로 앞이 갯벌이었다.

  가까이 가서 사진에 나온 담벼락을 확인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대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재우는 조심스레 마당에 들어섰다. 누군가 수돗가에 쪼그려 앉아 흐르는 물에 대파를 다듬고 있었다. 사진에 나온 옷 그대로였다. 재우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름을 불렀다.

  "강희정 씨, 맞으시죠?"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재우를 관찰하는 듯 하더니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재우는 형의 방에서 가져온 주간시사를 내밀었다. 성남 실종사건 특종이 실린 표지를 보고도 상대는 여전히 무표정했다.

  재우는 명함을 꺼내 들고 한 걸음 다가섰다.

  "주간시사 박재우 기자라고 합니다. 작년에 언니에게 제보를 받고 기사를 썼습니다."

  강희정의 눈빛이 약간 흔들렸다.

  "언니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랑 같이 올라가시죠."

  다시 한 걸음.

  "최석우 씨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다시 한 걸음.

  "아이들은요? 연희와 태현이는 무사합니까?"

  그 때 강희정이 갑자기 손을 들어올렸다. 대파를 다듬던 과도의 칼날이 햇빛을 반사했다.

  재우는 잽싸게 뒷걸음질쳤다.

  "제발, 제발 이러지 마세요."

  상대는 재우의 호소를 무시하고 몸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대문을 빠져나갔다. 재우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갔다. 칼 때문에 가까이 다가서진 못한 채로 계속 말을 걸었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실 생각입니까."

  "도대체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강희정은 말없이 빠른 걸음으로 내달렸다. 바다와 평행하게 난 길을 따라 한참 걷자 밭이 끝나고 낮은 언덕이 나왔다. 잡목이 우거진 비탈길로 들어섰다.

  강희정은 어지간히 익숙한 듯 한 번도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재우는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뒤를 따랐다. 땀이 났고 호흡이 거칠어졌다.

  어디까지 가려는 걸까. 어느 순간부터는 숨이 차서 더 이상 말을 걸 수 없었다.

 

 
작가의 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이 마지막이니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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