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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김원봉(욕지도)
작가 : 금보
작품등록일 : 2019.9.2

비운의 독립군 김원봉님과 최초 여 비행사 권기옥님의 일본과의 독립항쟁을 시류에 맞게 판타지화하여 각색한 글.

 
6. 월강추격대.
작성일 : 19-09-04 02:57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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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월강 추격대

 

 SC #26. 1920년6월 1일. 통나무집

 

 공팔이 잠에서 깨어난다.

 온 몸이 강한 전기에 감전 된 듯 몸을 격렬하게 떤다.

 

 공일.공이....공구까지 모두 깨어난다.

 모두 몸을 떨다 차츰 안정이 된다.

 24시간이 지난 것이다.

 

 깜깜한 통나무집 안이지만 불을 켤 필요가 없을 듯하다.

 모두의 눈들이 야광으로 파랗게 번득인다.

 

 -62-

 공팔 : 동생들아! 별일 없는 거야?

 

 공칠 : 형님! 지금 별일이 있는 거잖아요 !!!

 

 공사 : 말이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 같은데요!

 

 공오 : 원봉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삼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테이블 위에 원봉이 전하는 쪽지를 발견하여 눈으로 읽는다.

 

 공삼 : 월강추격대를 섬멸하라. 眞空妙有

 

 공팔 : 쪽지는 태워버리고, 각자 무기를 챙겨라!

  이제 이 오두막을 떠난다.

 

 모두들 무기를 챙기고 배낭을 꾸린다.

 움직이는 손끝이 무척이나 빠르다.

 

 공팔 : 공 삼.사.오는 선발대다 먼저 달려라.

  방향은 북서쪽 목적지는 푸숭이다.

 

 공 삼.사.오가 문을 열고 달리기 시작 한다. 그들은 잠들어 있는 동안 내내 늑대 무리가 원숭이, 너구리, 오소리 등을 사냥하러 몰려다니는 꿈을 꿨다. 공팔과 공구는 통나무집 앞에 서서 독수리의 눈으로 이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둘은 깊은 잠에서 독수리가 되어 백두산을 배회하였다.

 

 공구 : 80km 속력인 데요.

  마치 차량을 타고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것 같습니다.

 -63-

 공팔 : 공 삼.사.오 너무 빠르다 뛰지 말고 걸어라.

 

 공 삼.사.오 : 수신 양호.

 

 공 삼.사.오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보통 걸음으로 걷는데도 20km의 속도는 넘는다.

 

 공구 : 20km 속도입니다.

  정말 묘활주의 효능이 놀랍습니다.

 

 공팔 : 공 삼.사.오 계속 진군하라. 너희들 뒤에 일.이.육.칠이 가고 그 뒤에 나와 구가 간다.

 

 공 삼.사.오 : 수신

 

 공팔 : 일.이.육.칠 출발하라.

 

 공일.이.육.칠 : 수신 양호.

 

 각 대원들 간격을 오리로 해서 특전대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20시 출발했기에 주변은 칠흑과 같이 어두웠지만 이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SC #27. 1920년 6월2일. 푸숭

 

 퉁화에서 200km를 걸어서 푸숭에 도착했다. 10시간을 걸은 것이다.

 동녘이 밝아 온다.

 

 공팔 : 공삼 푸숭에 도착하면 식사 해결 할 곳을 찾아라.

 -64-

 공삼 : 수신. 천천히 오세요.

 

 푸숭의 모처에서 구해온 음식들을 모닥불을 피워 데우고 있다.

 이 것 저 것 구한 음식들을 모두 한곳에 같이 넣고 물을 부어 적당히 간을 해 끓인 꿀꿀이 죽이다. 공사가 구해온 큰 들통에서 물을 붓고 끓인 죽을 각자 반합에 나누고 모닥불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는다.

 그런데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밤새 걸어 와서인지 모두들 허겁지겁 죽을 먹기 시작한다. 소 한 마리는 그냥 먹어 치울 기세다.

 대충 배를 채우고 공팔이 연통문을 열었다.

 

 공팔 : 대략 4km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되는 듯하고 걸어서 한 시간에 20km는 갈 수 있는 것 같다. 나와 공구는 시력이 굉장히 좋아진 듯하다. 저격용총으로는 1km안 물체는 모두 맞힐 수 있을 것 같다.

 

 공구가 아주 멀리 떨어진 돌탑 위에 놓인 솔방울을 겨냥하여 쏜다.

 단방에 명중이다.

 

 공삼 : 저희들의 몸이 너무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공 삼.사.오가 빈터로 나와서 무술 시범을 보인다. 그들의 손과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공이 : 일.이.육.칠.은 특히 근력이 어마어마하게 강화된 듯합니다.

  모두 자는 내내 곰들이 모여 힘자랑하는 꿈을 꾸었답니다.

 

 공육은 주위에 있는 200kg이 넘는 바위를 집어 가볍게 들어 올린다.

 공칠이 호박만한 돌을 집어 멀리 던진니 그 돌은 300m는 족히 날아간다. 공이가 제자리에서 위로 뛰어 올라 본다. 7m 높이로 위로 솟구치고 사뿐히 착지를 했다.

 -65-

 공일은 힘을 주어 제자리에서 앞으로 멀리 뛰어 본다. 10m는 가뿐히 넘을 것 같다.

 

 공팔 : 우린 하늘이 주신 능력을 부여 받은 듯하다. 이 능력으로 부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잠시 눈 부치고 이도구를 행해 출발한다.

 

 

 SC#28. 1920년6월3일. 이도구

 

 이도구에 도착한 대원들 모처에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월강 추격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러 나간 공 삼.사.오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공삼 : 함경북도 나남에 일본군 제19사단이 주둔하고 있고

  종성군 강양동에 위치한 일본 헌병중대에 월강추격대라고 불리는 소대병력이 파견 나와 있다는 데, 그 솜씨가 귀신같아서 함경도를 경유해서 중국으로 가는 독립군 지원자들과 독립자금 운반책들을 거의 모두 잡아낸다는 소문입니다.

 

 공사 : 그런데 며칠 전 신민단 간부가 그들에게 잡혔는데 내일 신민단에서 05시 해 뜰 시간에 맞추어 구출작전을 한다고 합니다.

 

 공팔 : 강양동 까지는 지금 출발하면 04시면 도착 할 수 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해야 한다. 출발하자.

 

 모두들 군장을 정리하여 둘러매고 또 밤길을 떠난다.

 그들의 움직임은 마치 안개가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는 듯하다.

 

 -66-

 SC #29. 1920년6월4일. 함북 종성군 강양동 일본 헌병대

 

 헌병대는 남쪽 북청에서 올라와 나진, 선봉 쪽으로 가는 길과 백두산 쪽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삼각지를 끼고 난, 도로 옆에 넓게 자리하고 있다. 부대 좌측은 도로를 따라 산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 도로 밑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다. 헌병대는 가운데 연병장을 중심으로 3개동으로 나눠져 있고. 부대 둘레에는 철조망이 둘러 쳐 있다. 부대 입구에는 위병초소, 철조망 사이사이에 3개의 초소가 있다. 위병 초소에는 불이 밝혀져 헌병대 왼쪽 산 8부 능성까지 그 빛이 희미하게 보인다.

 어둠속에서 한 무리 실루엣이 움직인다.

 

 공팔 : 일단 나와 구는 부대 왼쪽 능선에서 저격대기 한다.

 

 공 구 : 우리는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신민단이 공격하길 기다렸다 혼란을 틈타 일본군들의 방어력을 무산시킨다.

 

 공 일 : 각 막사에 잠입하여 상황을 판단하여 행동하겠습니다.

 

 공 이 : 삼.사.오는 위병 초소를 제외한 초병들을 처치해라.

 

 공 삼.사.오 : 수신.

 

 공 일.이.삼.사.오.육.칠 빠른 움직임으로 부대에 접근하고 철조망을 단숨에 휙 뛰어 넘는다. 순식간 초병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 하고 어둠속에서 쓰러진다. 침투한 대원들은 각 막사에 2명씩 나뉘어 잠입하고 공일은 신민단 간부를 잡아넣은 감옥을 수색 하고 있다.

 연병장 단상 밑에 조그마한 감방이 있고 인기척이 난다.

 공이는 단상 위에 납작 엎드려 전방주시를 하며 사태를 파악 하고 있다. 전체적인 작전은 공팔이 구상하지만 작전이 시작 되면 현지에서의 임기응변에 대한 지시는 공이의 몫이다.

 -67-

 공 구 : 다른 움직임이 보인다. 한 30명가량 되나보다.

 

 공 팔 : 10 여 명씩 위병소와 우측면 후방으로 나누어 공격 할 것 같다.

 

 신민단 구출조들은 그 순간 철조망을 절단하고 있었다.

 아직 어둠이 많이 남았다. 밝아지려는 족히 30분은 있어야 한다.

 순간.. .후방 쪽에서 철조망을 절단하던 신민단 침투조가 화장실로 가던 일본 헌병과 마주쳐 최초의 발포가 시작된다. 이 발포소리를 시점으로 세 방향에서 신민단원들의 총격이 일제히 시작 된다. 막사에서 잠을 자던 일본군 장교가 눈을 번쩍 뜬다. 눈빛이 빨간색이다. 공 일.이.육.칠은 막사 안에 수류탄을 투척한다.

 굉음과 함께 수류탄은 폭발하고 막사 안 일본 헌병들은 혼비백산이다.

 놀란 일본 헌병들은 속옷 바람에 총을 들고 대항하려 하나 이미 잠복된 특전대 들은 정확한 조준으로 그들을 제압한다.

 이때 각 막사에서 지붕을 뚫고 튀어 오르는 세구의 물체가 있다.

 속옷차림에 양손엔 각 각 권총과 일본 장도가 들려있다.

 지붕위에서 막사를 향해 맹사를 하고 있는 신민단을 향해 정조준을 하여 사격을 시작한다. 총을 쏘던 신민단원 서너 명이 쓰러진다.

 

 공 구 : 아니 저놈들은 무엇이야 ?

 

 공팔과 공구의 저격 라이플이 불을 품는다.

 

 지붕 위 세 명의 몸통에 정확히 총알은 관통하였지만. 이들은 몸을 비틀거리다 가다듬고 계속 총질을 하다 지붕 밑으로 뛰어 내린다.

 신민단과 살아남은 일본헌병대와 총격전이 계속된다.

 지붕에서 연병장 쪽으로 뛰어내린 자들과 공 삼.사.오의 격투가 시작 되었다. 총 맞은 자들은 검은 피를 흘리면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권총을 발사하며 일본도를 휘두른다.

 -68-

 하지만 공 삼.사.오의 힘과 속도에는 역부족이다. 공삼의 쿠쿠리가 몇 번이나 적의 팔 다리 몸통을 가격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버티고 있다. 닌자가 휘두르는 칼에 공삼도 팔에 상처를 입는다. 공삼의 팔에서도 파란 야광색의 피가 흘러나온다. 갑자기 무언가를 감지한 공팔이 대원들에게 연통문을 날린다.

 

 공 팔 : 심장을 노려라.

 

 공 삼.사.오의 단검과 권총이 닌자들의 심장을 정확히 가격하자 그제야 닌자들이 쓰러진다. 공 삼.사.오가 닌자들과 싸우는 동안 공 일.이.육.칠의 기관단총 M P18은 일본군을 향해 무서운 화력을 뿜어낸다. 이제 일본군들이 거의 제거 된 듯하다.

 

 공 팔 : 모두 철수하라.

 

 침투한 특전대원들은 순식간에 왼쪽 철조망을 넘고 산 능선을 오른다.

 눈 감짝할 사이 공 팔.구가 위치해있는 곳으로 재집결 했다.

 이 모든 상황이 30분이 채 걸리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이제 날은 많이 밝아 물체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특전대의 야광 눈빛도 본래대로 돌아온다. 눈 아래 보이는 일본 헌병대 막사에서는 여기 저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연병장 단상 아래 갇혀 있던 신민단 간부는 구출되어 풀려 나오고 있다.

 120여명의 월강추격대 소속 일본 헌병들이 신민단과 특전대의

 협공으로 모두 사살 된 것이다. 신민단 단원들의 승리의 함성 소리가 산 아래에서 특전단원이 있는 위쪽으로 울려 퍼진다.

 

 공 구 : 도대체 지붕위의 놈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공 팔 : 일본에도 우리 같은 피조물이 없으란 법은 없지...

 

 공사는 붕대를 꺼내 공삼의 팔을 묶어준다.

 

 공 육 : 저 놈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 까요?

 

 공 구 :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이런 변방에도 3명이나 파견된 걸로 봐서... 우리보다는 훨씬 그 수가 많음이 확실하다.

 

 공 팔 : 아무튼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기습공격을 하였기에 유리하였을 뿐, 그들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공 구 : 그들을 죽이려면 심장을 공격해야 하는 것이 확인 되었는데, 우리도 그러한 듯하다. 특별히 명심해야 할 것이야...

 

 공 이 : 일본군 제19사단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필히 만주에 있는 독립군과 대대적인 무력 충돌이 있을 것입니다.

 

 공 팔 :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우리는 19사단의 동태를 살피면서 차후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공 삼.사.오 근처에 그동안 머물 은신처를 확보하라.

 

 공 삼.사.오는 바람과 같이 사라지고 나머지 대원들은 은폐하여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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