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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진눈깨비
작가 : SUPLIF
작품등록일 : 2019.9.1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은 주인공, 어느 순간부터 날씨는 이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빙정
작성일 : 19-09-04 00:16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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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지각이다... 그래도 방금 종이 쳤으니 뛰어가면 선생님이 봐주실 거다. 전속력으로 뛰었다. 먼지 날려서 죄송해요.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반에 들어갔다. 다행이 선생님이 없다. 조용히 공서진의 옆에 앉았다.

  공서진이 말했다.

 

  “언제 쯤 지각을 안할까나?”

 

  “크흠...”

 

  오늘은 그냥 봄 분위기 좀 타느라 늦은 거라 변명 할 것이 없다.

  아까 꽃냄새를 다시 떠올리고 있었는데 내 뒤에서 누가 등을 툭툭 친다.

  안수호가 말했다.

 

  “어이 지각생, 상담이 있는데... 잠깐 따라 나와 줘”

 

  안수호를 따라 복도와 계단 사이로 갔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다.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 순간 공기가 무거워졌다.

  무거운 공기를 뚫고 다짐을 한 듯한 안수호가 말했다.

 

  “저기... 나 사실... 그... 걔를 좋아하거든....”

 

  “응? 누구?”

 

  “그... 김지민...”

 

  놀라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동성애자인가?

 

  “방금 내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했지?”

 

  라고 안수호가 말했다. 그보다 어떻게 알았데.

 

  “맞을 지도 몰라. 난 지금 김지민을 좋아하니까”

 

  맞을 지도 모른다니 그냥 맞잖아.

 

  “그래서 말인데, 고백하는 걸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고백이라...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있지만은 않지만 이렇게 부탁을 하니 들어주기로 했다.

 

  “근데 구체적으로 뭘 도와주면 되는 거야?”

 

  “그냥 고백할 수 있을 만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평소 행동을 보면 서로 많이 친한 것 같진 않으니 만날 지점은 한 곳 밖에 없다.

  문화부 부실이다. 하지만 안수호가 이걸 생각하지 않았을 리가 없잖냐.

 

  “부실에서 하는 거 어때?”

 

  “오, 부실? 좋은데!”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고백은 부실에서 하기로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

  난 공서진 옆에 앉았다. 안수호는 내 뒤에 앉았다. 뒤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자연스럽게 시계를 보는 척 뒤를 봐라보니 안수호와 김지민은 짝지였다. 굉장히 어색해 보인다.

  공서진이 나에게 물었다.

 

  “어디 갔다 왔어?”

 

  안수호랑 눈이 마주쳤다. 안수호도 공서진의 말을 들었나보다. 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해도 된다는 사인을 보냈다.

  “...”

  아까 나가서 한 얘기를 전부 했다. 공서진이 많이 놀란 눈치다. 눈이 동그래지고 입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나에게 물었다.

 

  “BL(Boys Love)이 실제로 있던 거였어?”

 

  “그렇겠지. 뭐, 나도 실제로는 오늘 처음 봤어”

 

  “허얼...”

 

  선생님이 나와 공서진을 불렀다.

 

  “공서진, 진 설 아침시간에는 조용히 좀 해주세요”

 

  “네”

 

  “네”

 

  우리가 조용해지고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안수호가 말했다.

 

  “야야, 김지민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있어?”

 

  나와 공서진이 눈이 마주쳤다. 둘 다 놀랐다.

 

  “아니, 딱히 없어 왜?”

 

  “흠... 별 거 아니야 그냥 물어 본거야”

 

  “으응...”

 

  그러곤 여러 가지 질문이 한참 오갔다. 뭐 대충 어떤 스타일이 좋냐,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그런 얘기다.

 

  “몰라... 이제 그만 물어봤으면 좋겠어...”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보이진 않았지만 안수호가 놀란 게 눈에 보였다. 내가 봐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서 저렇게 직구로 물어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아무 말도 안하고 기나긴 시간이 지났다.

  종이 치고 화장실에 갔다.

  그 곳에서 김지민과 만났다.

 

  “저기... 부탁이 있는데...”

 

  “뭔데?”

 

  “만약에 안수호가 나랑 단 둘이 만나자고 하면 그때 부를 테니까 그 곳으로 와줘...”

 

  그렇게 안수호와 김지민은 나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수업 종이 쳤다.

  난 아무 말 없이 교실로 들어갔고 고민에 빠졌다. 공서진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걸 눈치 챘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무슨 일이야? 얼굴색이 안 좋은데”

 

  “미안, 좀 이따 얘기 해 줄게”

 

  일단 혼자 생각을 할 시간을 벌었다. 이제 문제를 체크해 보자.

  먼저 안수호에게 고백을 하겠다는 의뢰를 받았고 승낙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김지민에게 안수호가 고백을 할 때 자신을 도와 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아직 승낙하지 않았다. 그럼 여기서 난 고백을 하게 도와줘야 되는 걸까 고백을 못하게 막아야 되는 걸까.

  안수호가 만약 고백을 할 경우 아마 차일 것이다. 고백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김지민이 나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백을 막는다면 그 것 자체로 안수호에게는 조금 상처일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한다는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인데 오늘 그 어려운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안수호가 고백을 하고 김지민은 고백을 받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성립 될 수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였다. 머리가 살짝 아파왔다.

  종이 울렸다. 이제 1 교시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학생들이 하나 둘 가방을 챙겨 집으로 향했다.

  김지민이 말했다.

 

  “먼저 가있을게”

 

  목소리에서 힘이 없어 보인다.

  방법을 생각해 내야 된다. 이제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안수호가 말했다.

 

  “그럼 나도 가볼게 잘 부탁해!”

 

  라며 오른손 엄지를 들어 올렸다. 잘 부탁하기는 무슨, 나는 머리 아파 죽겠다. 엄지는 또 뭐냐, 라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중지를 들어 올릴 뻔했다.

  아무튼 양 쪽이 상처 받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내야 한다.

  안수호를 부실에 못 가게 막거나 고백하는 중에 방해 하는 일은 할 수 없다. 어느 한 쪽이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머리를 쥐어 짜냈다. 도저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을 하던 그 때 공서진이 나에게 말했다.

 

  “내가 김지민이랑 사귄다고 하면 어때?”

 

  공서진은 이미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 같다.

  하긴 그렇게 하면 서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공서진과 김지민은 가짜연애를 해야 하는 것이고 내가 그것을 보고 있을 생각은 없다.

 

  “뭐, 그러면 상처는 덜 받겠지. 넌 괜찮겠어?”

 

  “응...아마도”

 

  “아마도라니...”

 

  “이 것 밖에 없잖아. 일단 해보자”

 

  “하는 수 없지... 동참할게”

 

  부실 문 앞에서 이야기를 엿들었다. 안수호가 쑥쓰러워하며 무언가 얘기 하고 있었다. 타이밍이 생명이다. 공서진과 눈빛을 주고 받고 부실 문을 열었다.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안수호와 김지민은 일제히 우리를 보았다. 하지만 우릴 본 두 명의 표정은 상반되었다. 안수호는 매우 놀란 눈치였고 김지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듯 했다.

 

  “얘들아, 나 할 얘기가 있어... 나 사실 지민이랑 사귀고 있어”

 

  안수호의 눈이 힘을 잃었다.

  그 순간 공기가 얼어붙었다. 물이 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파도에 쓸려가는 기분이었다. 머리가 아픈 탓인지 모르겠지만 눈앞에서 육각기둥 모형의 얼음들이 보였다. 그 얼음들은 나의 시야를 가리고 빠르게 녹아내렸다.

 

  “얘들아, 나 할 얘기가 있어... 나 사실 지민이랑 사귀고 있어”

 

  아까 그 장면이 반복되었다. 김지민이 내뱉은 한숨은 여전했다. 안수호가 말했다.

 

  “거짓말~ 그럼 증거를 보여줘 봐~”

 

  안수호가 자연스럽게 대응했다.

  나와 공서진의 눈이 마주쳤다.

 

  “ㄱ... 거짓말 아니야... 어...어... 이, 이것 봐 내 손가락 5개지? 우와 지민이도 5개네..?!”

 

  바보냐.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그런 변명을 하냐.

  그러고 한 2초의 정적이 흐른 뒤 김지민이 웃었다.

 

  “푸흐흡, 너네 뭐해? 아하하 콩트 보는 것 같아 더 해줘”

 

  라며 배꼽을 잡으며 웃어댔다.

  내 개그 감각을 살려 몇 가지 바보 같은 짓을 더 했다.

  다행히도 김지민이 잘 웃어주었다.

  고백은 안하고 잘 넘어 갔다.

  한 편, 구석에서 웃고 있는 안수호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입을 웃고 있었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았다. 안수호의 눈이 꽁꽁 언 얼음 같았다.

  이내 안수호가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세상의 모든 후회, 고통, 공허함이 다 담겨있는 듯 했다.

  김지민도 그런 안수호를 보았는지 안수호의 어깨를 토닥이며 괜찮냐고 물었다.

 

  “괜찮아...”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안수호가 눈에 눈물을 머금고 억지로 웃었다.

  순간, 석양이 비쳤다.

  잿빛이든 장밋빛이든 다 똑같다곤 했지만 이 석양은 분명 잿빛이다. 그것만은 선명하게 느껴졌다.

 

  안수호의 오늘은 장밋빛을 원하는 우리 때문에 잿빛이 되었다.

 

  그 뒤로 아무 일 없이 하루가 흘렀다.

 

  “휴... 어제 봤던 건 잊어버리자. 그냥 잘 못 본걸 거야”

 

  오늘도 학교에 갔다. 어젠 기이한 일이 일어났지만 그냥 한 순간의 착각 일 것이다.

  학교에 도착하고 공서진과 인사했다.

 

  “어제는 잘 됐겠지?”

 

  “그런 것 같은데. 둘이서 잘 얘기 하네”

 

  뒷자리에서 안수호와 김지민이 말했다.

 

  “그래서 있지, 어제 본 영화가 엄청 무서워서~”

 

  “응응, 그거 알아 귀신 엄청 나온다는 그거지?”

 

  “맞아 맞아. 봤어?”

 

  “아니 무서워서 안 봤어”

 

  평범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어제 일은 잘 풀린 것 같다.

 

  “아, 그리고 있지, 어제 더워서 얼음을 먹는데...”

 

  그 순간 사라져있던 의문이 떠올랐다.

  난 그때 왜 얼음을 보았고 공서진이 왜 똑같은 말을 두 번 반복했는지 의문이었다.

  내 승부욕이 발동하였다. 반드시 이 의문을 해결 할 거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의문은 그리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한참을 생각해도 정답이 나오지 않았다.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아...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 그냥 포기 할까?“

 

  라고 자책을 했다.

  눈이 감겼다. 바닥을 사정없이 때리는 비와 비가 때렸던 곳을 살며시 어루만져주는 눈이 내렸다. 차가운 눈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지구가 빠르게 돌았다. 방금까지 제비가 있었던 곳에 갈매기가 있었다. 갈매기 부리가 내 볼을 툭툭 건드렸다.

 

  “야! 야! 일어나 이런 중요한 시간에 뭐해?”

 

  공서진이다. 공서진이 내 볼을 건드리고 있었다. 비몽사몽해 하며 눈을 떴다.

 

  “있지, 내가 김지민이랑 사귄다고 하면 어때?”

 

  또 다시 시간이 되돌아갔다. 이번엔 또 왜 시간이 되돌아 간 것일까. 일단 별 의미 없는 내용은 빠르게 건너 띄자.

 

  “너 아마 상처 안 받을 거지? 그럼 그렇게 하자”

 

  “응? 어어...그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공서진이 살짝 뜸을 들이고 얘기했다.

 

  “얘들아, 나 할 얘기가 있어... 나 사실 지민이랑 사귀고 있어”

 

  또 다시 공기가 얼었다. 또 물이 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파도에 쓸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육각기둥 모형의 얼음들이 보였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세상이 전부 멈춰있었다. 시곗바늘도 움직이지 않았다. 내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게 무슨 말이야... 공서진이랑 김지민이 사귄다니...”

 

  안수호였다.

  너무 놀란 나는 안수호에게 물었다.

 

  “너가 한 거야...?”

 

  “응.. 어느샌가부터 시간을 멈출 수 있게 됐어...그보다 넌 왜 움직일 수 있는 거야?”

 

  안수호가 왜 움직일 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어떻게 알겠니. 자연스럽게 질문을 피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그나저나 너 어떻게 한 거야?”

 

  그리고 화제를 돌렸다.

 

  “그게 사실 내가 한 게 아니야. 날씨가 만들어 낸 거야. 내가 시간을 멈추게 되면 대기 중에 얼음이 생겨. 그 얼음들이 멈춰서 시간을 멈추게 한 거고”

 

  “어떻게 날씨가 했단 걸 알아?”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애가 또 있을 줄 몰랐다. 충격을 받은 나는 눈을 감고 안수호가 말하는 걸 천천히 들었다.

 

  “옛날에 이집트 신화 책에서 봤어. 날씨의 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인간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

 

  “응 하지만 무엇을 원해야 힘이 주어지는 가에 대해서는 나도 몰라. 근데 나는 아마도 시간이 필요 하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멈춘 것 같아.”

 

  시차 적응이 되지 않는다. 정리를 한 번 해보자. 아직 안수호는 고백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안수호는 이 다음의 결과를 모른다.

  별 내용을 정리 하지 않았지만 시차를 완벽하게 적응 해 버렸다.

 

  “너 고백 할거야?”

 

  “잘 모르겠어. 김지민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까 김지민이 너가 고백할 때 와달라고 했어. 지금 이 관계를 부수고 싶지 않았던 걸 거야. 너가 고백을 해서 차이면 이 관계가 부서질 거라 생각 했던 거겠지.”

 

  “그런가... 역시 안 하는 편이 낫겠어...”

 

  “후회하지 않을 거라면 너가 원하는 정답을 정해”

 

  “응. 안 할게, 고백”

 

  “잘 생각 했어”

 

  안수호는 내가 시간을 돌렸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안수호는 그저 내가 시간을 되돌리기 전의 행동과 똑같이 움직였을 것이다.

  안수호가 얼음에 손을 대자 시간이 돌아왔다.

 

  “얘들아, 나 할 얘기가 있어... 나 사실 지민이랑 사귀고 있어”

 

  “...”

 

  아까 했던 얘기를 똑같이 했다. 안수호는 아마 시간을 되돌리기 전 이 시간에서 혼자 고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수호의 표정은 여전히 여러 감정들을 담고 있었다.

  안수호는 자신이 결정 한 것을 굽히지 않았다.

  나도 시간을 되돌리고 결과를 바꾸지 않은 것을 후회 하지 않는다.

 

  집에 가서 침대에 누웠다. 아니 근데 오늘은 왜 시간이 되돌아 간 거지? 오늘도 변함없이 바로 잠이 들었다. 꿈에서 비가 내렸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 시간이 되돌아 간 이유를 알고 싶어? 그건 바로 너가 의문을 해결 하지 못 해서 포기 할 때 동시에 의문을 해결 하기 시작한 걸 후회 했기 때문이야’

 

 어이가 없어서 비와 대화했다.

 

  ‘너무 억지 아니냐...’

 

  ‘난 너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너의 친구가 괴로워하는 걸 보게 해서 말이지. 그래서 말인데...’

 

  비가 뜸을 들이다가 웃는 표정을 그리며 말했다.

 

  ‘점점 위험해질 거야.‘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진눈깨비 작가 SUPLIF입니다. 이번 화는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혼자 생각하는 부분을 많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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