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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진눈깨비
작가 : SUPLIF
작품등록일 : 2019.9.1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은 주인공, 어느 순간부터 날씨는 이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작성일 : 19-09-03 23:38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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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 둘 째 날을 맞이했다. 온 몸이 부스스한 채 집 앞에 나가 우유를 받아왔다. 어제와 같이 밥을 먹고 씻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현관 앞에 섰다.

  덜컥, 하고 방문이 열렸다. 방에서 흰 티셔츠 하나만 걸친 여동생이 나왔다. 근데 그거 내 옷 아니냐. 여동생이 놀란 눈으로 나를 보고 물었다.

 

  “오빠 지금 학교 가?”

 

  “응 왜?”

 

  “시간”

 

  시계를 보니 마치 지구의 적도처럼 선이 그어져있었다. 9시 15분, 지각이다.

  미친 듯이 학교로 뛰어갔다. 학교에 도착해서 시계를 봐도 여전히 지각이다.

  조심스럽게 문을 살짝 열고 반에 들어갔다. 그때 뒤돌아 본 공서진이 나와 눈이 마주치고 크게 소리쳤다.

 

  “오! 지각생!”

 

  많이도 반가웠나보다. 난 우리 반 학생 모두에게 거한 환영을 받았고 그 날부터 학교에서 자다가 집에 가는 일상은 사라져버렸다.

  나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지각생! 왜 늦은 거야?”

 

  “그냥 늦잠”

 

  “개학 이틀 째 날에 지각이라니 완전 강심장인데~?”

 

  “아 그런가”

 

  얘는 왜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걸었을까.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나에게 말을 걸었을까. 모두에게 미움 받는 존재였던 나에게 왜 말을 걸었을까.

 

  “쟤가 너 맘에 드나 본데?”

 

  공서진이 말했다.

 

  “그럴 리가 있겠냐”

 

  나는 공서진의 말을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었다. 이때까지 자신에게 등 돌렸던 사람이 내가 맘에 든다고 들이 대면 그건 아마 무언가 음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때까지 그래왔으니까.

  세상은 나에게 등을 돌렸고 나도 똑같이 등을 돌렸다. 그러곤 우린 서로 같은 극이 되어 서로를 밀어내었다.

  만약 세상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그건 세상이 잘 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극은 바꿀 수 없고 서로 끌어당기지 않을 것이다.

  하교를 알리는 종이 울려 퍼지고 공서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어서 가야지 문화부!”

 

  공서진의 눈이 반짝였다. 어차피 집에 가도 할 게 없어서 그냥 따라 가기로 했다.

  부실에 들어갔다. 우릴 반겨 주는 사람은 딱 두 명이 있었다.

  전에 나보고 문화부에 들어오라던 애 하나, 그리고 나보고 강심장이라던 애 하나.

  이 두 명에서 나와 공서진을 반겼다. 선배도 없다. 그리고 전부 1학년 3반, 같은 반이다. 재미도 없어 보이고 그다지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타이밍 잘 봐서 나가야겠다.

 

  “자 얘들아 안녕! 우리 다 같은 반이니까 소개는 건너뛰어도 되겠지?”

 

  여자애가 말했다. 근데 미안하지만 난 너희 이름을 몰라.

 

  “모르는 애가 있는 것 같은데?”

 

  공서진이 말했다. 내가 속으로 생각한 걸 알아차린 모양이다.

 

  “아, 그런가 하이~ 난 김지민이야 잘 부탁해!”

 

  라며 가슴 앞에 손을 내밀어 흔들었다.

  흘러내릴 듯 한 체육복 사이즈, 긴 속눈썹, 얇은 손과 실핏줄이 다 보일 만큼 하얀 피부가 어떤 남자도 꼬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나도 포함.

 

  “저기 혹시나 해서 말해 두는 건데... 나 남자야...”

 

  “뭐??!!”

 

  나도 모르게 목소리로 튀어 나왔다. 다소곳하게 입을 막았다. 그러자 옆에서 웃는 소리가 들렸다.

 

  “하하하, 나도 처음 봤을 땐 놀랐어. 사랑에 빠지기 전에 말해줘서 다행이었다니깐~”

 

  남자애가 말했다.

  동감입니다...

  공서진이 우리를 이상하게 봐라보았다. 야, 난 아직 아무 말도 안했다고

  남자애가 말했다.

 

  “그나저나 우리 반 13번 걔 있잖아. 완전 불쌍하지 않음? 어제도 그렇고 늘 혼자서 책만 보고 있어”

 

  방금 난 흔히 말하는 뒷담화를 들었다. 그것도 동정이 섞여있는 뒷담화를 들어 버린 것이다. 아마 나를 보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저랬겠지. 이렇게 친구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었겠지.

  연달아서 남자애가 말했다.

 

  “중학생 때도 저런 애 있었어. 나는 저렇게 친구랑 아무 말도 안하고는 못 살 것 같은데~”

 

  나도 그랬다. 애초에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친구와 얘기도 나눠 본 적이 없다. 이 남자애는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나를 까내려 가고 있다. 얘는 아마 모르겠지.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 남에게 피해가 갈 거라곤.

  갑자기 화가 났다. 원래라면 별로 상관 쓰지 않을 텐데, 착한 애라고 생각 했던 애한테 이런 말을 들어서 화가 난 것 같다.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갔다. 이런 일은 그냥 신경 쓰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난 문화부가 아니라서 빠져도 딱히 뭐라 하진 않을 거다. 이런 잡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웠다.

  교복을 입은 채로 잠들었다.

 

  “오빠~ 학교 안 가? 오늘은 늦지 마!”

 

  여동생이 화장실에 들어가며 말했다. 오늘은 아직 8시네 시간은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준비했다.

  다행히 오늘은 지각을 하지 않았다. 교문에 들어서고 오랜만에 교장 선생님과 인사를 했다. 학교에 들어서자 공기가 무겁다. 분위기가 무겁다.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공서진 짝지는 나를 따라오도록”

 

  무슨 일일까. 그리고 왜 나를 지정해서 부르면서 내 이름이 아니라 공서진 짝지라고 했을까. 일단 반 공기가 무거웠으니 중요한 말을 하는 것 같다.

 

  “너 어제 공서진이랑 연락했어?”

 

  “아니요. 안 했어요”

 

  “어제 서진이가 너희 집 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데. 혹시 아는 게 있나 해서 물어 본거야”

 

  “사고를요?”

 

  놀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해맑게 웃던 애가 사고라니,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다. 다른 것들은 전부 생각나지 않고 공서진만이 생각났다.

 

  “모르는 눈치구나. 돌아가 봐라”

 

  반에 들어서자 문화부 애들이 말을 걸었다.

 

  “야, 이거 어떻게 된 일이야”

 

  라며 남자애가 내 멱살을 잡았다.

 

  “그만 둬... 얘기로 해...”

 

  김지민이 말렸다.

  그리고 남자애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게 얘기로 해서 될 일이야? 공서진이...

 

  ...

 

  얘를 따라가다 죽었다는데?! “

 

  그 순간 반 학생들은 전부 나를 보았다. 싸늘했다. 굶주린 늑대들이 나를 봐라보는 느낌이었다. 이 시점에서부터 난 살해동기가 없는 가해자가 되었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났다. 여자애들은 날 경멸하듯이 쳐다보고 남자애들은 만날 때마다 뒤통수를 한 대 씩 때리고 갔다. 하루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왜 공서진이 나를 따라왔을지 생각하였다.

  문화부 남자애가 말을 걸었다.

 

  “공서진...어떻게 할거야...”

 

  아직 화가 덜 풀렸다 보다. 나도 정답을 모르는 질문에 고개를 돌렸다.

  그 때 강한 빛이 나의 머릿속에서 빠르게 지나갔다. 알아차려버린 것이다. 공서진은 내가 세상에게서 도망치고 있는 걸 눈치 채고 나를 도와주기 위해서 나를 따라 온 것이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내가 바보인 것뿐인데 공서진이 사라져버렸다. 내가 어제 집에 가지만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눈물이 흘렀다. 날씨도 내 기분을 알았는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눈이 되어 바닥에 점차 쌓여갔다. 손에 닿은 눈은 사라지지 않았고 눈에 보일 만큼 굵었다.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이젠 익숙해 진 걸까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어두운 탓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덜컥, 하고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흰 티셔츠를 입을 여동생이 방에서 나왔다.

 

  “오빠 아직도 학교 안 갔어?”

 

  시계를 봤다. 9시 15분이다. 지각이다.

  부리나케 준비를 하고 학교로 뛰어갔다. 뛰어 가면서 생각했다.

 

  ‘지금 난 세상에게서 등을 돌려서 공서진을 죽인거야. 그러니까 세상과 얘기를 해야 돼!’

 

  아직 공서진이 살아있다. 또 다시 공서진이 나를 반긴다.

 

  “오! 지각생!”

 

  모든 학생들이 나를 반겼다. 문화부 남자애가 말을 걸었다.

 

  “지각생! 왜 늦은 거야?”

 

  “으응..! 그냥 늦잠”

 

  열심히 아무 일도 아닌 척 대답했다.

 

  “개학 이틀 째 날에 지각이라니 완전 강심장인데~?”

 

  “아 그런가아?”

 

  열심히 대답 했다.

  공서진이 내가 평소와 달라진 걸 알아채고 물었다.

 

  “너 뭔가 바뀐 것 같은데? 그나저나 쟤가 너 맘에 드나 봐~”

 

  “그럴 리가”

 

  종이 치고 자연스럽게 공서진을 따라갔다.

  익숙한 장면이 보였다.

 

  “자 얘들아 안녕! 우리 다 같은 반이니까 소개는 건너뛰어도 되겠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 그런가 하이~ 난 김지민이야 잘 부탁해!”

 

  라며 가슴 앞에 손을 내밀어 흔들었다.

  왜 얘기가 달라지지 않는 거지?

 

  “저기 혹시나 해서 말해 두는 건데... 나 남자야...”

 

  “하하하, 다시 봐도 여자 같긴 해~ 어제 말해줘서 다행이었다니깐~ 하마터면 사랑해버릴 뻔 했어~ 그나저나 우리 반 13번 걔 있잖아. 완전 불쌍하지 않음? 어제도 그렇고 늘 혼자서 책만 보고 있어”

 

  아마 이때부터 문제가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서 반박을 해야 된다. 그래야만 세상과 등을 돌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아닌데? 어제 다른 애들이랑 잘 놀고 있던데?”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쳤다.

 

  “아 진짜? 내가 볼 땐 혼자 있던데~”

 

  “아하하. 그나저나 넌 이름이 뭐야?”

 

  “아 맞다. 난 안수호야. 만나서 반가워~ 너는 이름이 뭐야?”

 

  제대로 화재가 돌아갔다.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난 진 설이야. ”

 

  “헐 특이하네. 멋있다~ 외자!”

 

  멋있다니 옛날에 이름으로 많이 놀림 받았다고. 언제나 차갑다고 설빙이라던가...

  김지민이 말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난 이만 가봐야겠어”

 

  안수호가 말했다.

 

  “같이 가~”

 

  난 공서진과 함께 집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들의 부 활동은 아무 일도 없이 끝났다. 그리고 난 오늘부터 왕따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났다.

  집에 가는 길에 공서진이 말했다.

 

  “너 오늘 뭔가 달라 보여서 좋았어. 매일 그렇게 해주라”

 

  라며 우린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오늘 난 세상과 가까워졌다. 공서진과도 가까워 졌다.

  피곤했는지 집에 들어서자 바로 잠이 들었다.

  꿈에서 꿨다.

  텅 빈 길거리에 혼자 서 있었다.

  점차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머리가 젖었다.

  도시의 불빛이 비를 비추고 화려하게 빛났다.

  그 비는 바닥에 튀기며 글씨를 써내려갔다

 

  ‘만약 세상이 너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그건 세상이 잘 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다른 극이 되지 않으면 서로를 끌어당길 수가 없다.

  그렇기에 우린 항상 달라져야만 한다.‘

 

  난 오늘도 달라졌다. 바다에 갔던 날도 내 스스로 나의 과거를 바꾼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바꿈과 동시에 미래마저 바뀌어 버린 것이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에 대해 수 만 가지의 후회가 생겼다.

  첫 째는 내가 고백을 한 것을 후회 한 것, 그리고 후회 한 탓에 과거로 돌아가 고백을 하지 않은 것.

  둘 째는 공서진이 나에게 하려던 말을 마저 듣지 못한 것, 불꽃놀이로 끄적인 글자를 이해하지 못한 것.

  그리고 셋 째는 내가 입학 이틀 째 날에 지각을 한 것, 지각을 한 탓에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진 것,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 하지 못하는 것, 공서진이 나를 신경 써 주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

  마지막은...

 

  한 번 되돌린 과거를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제서야 눈치 챘다. 비가오고 눈이 오던 날엔 항상 피곤했고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었다.

  다시 한 번 비가 내렸다. 그 비는 나에게 충고의 말을 바닥에 적었다.

 

  ‘인생을 되돌릴수록 너에게 가는 위험은 점점 커질 거야. 잘 생각해서 쓰도록 해.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는 법이니까’

 

  그래도 난 오늘 후회한 일은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서진을 살렸고 결과적으로 나도 세상과 이야기 할 수 있게끔 되었다.

  혼자 조용히 기도했다.

 

  ‘비님, 부디 제가 후회할 만한 짓을 하지 않게 해주세요’

 

  정적이 흘렀다.

  시간이 지나도 대답을 보이지 않았다.

  잠에서 깨어서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4시다. 너무 일찍 깼다.

  거실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블랙커피라 그런지 굉장히 썼다. 설탕을 집어왔다. 설탕을 한 스푼 넣고 휘휘 저었다. 한 모금 마셨다. 여전히 쓰다.

  커피의 맛 = 인생 이라는 공식이 기억나서 나에게 질문을 했다.

 

  “어떤 인생을 원해? 장밋빛? 아니면 잿빛?”

 

  “글쎄다. 이왕이면 어두컴컴한 잿빛보단 장밋빛이 낫지 않겠냐?”

 

  “그래? 하지만 장밋빛이 나려면 아름다운 장미를 먼저 피워야 해서 힘들 거야”

 

  “그런가, 그럼 잿빛은?”

 

  “잿빛은 흰빛을 띈 검은빛이라고 해. 즉! 너가 흰색을 띄기 위해서 검은색을 색칠해야 된다는 거야”

 

  “야, 내 수준 알잖아. 알아듣게 설명을 해줘”

 

  “아 미안~ 흠... 그러니까 아름다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 고된 일을 많이 해야 된다는 거야”

 

  “그래선 장밋빛이랑 다를 게 없잖아”

 

  “응! 근데 사람들은 이걸 두고 고민을 하지. 하지만 전혀 그럴 필요 없어”

 

  “왜?”

 

  “인생은 장밋빛이든 잿빛이든 살아가는 자신이 아름답고 행복해지기만 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거야”

 

  흠 나치곤 꽤 좋은 내용이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벌써 아침이었다. 부리나케 학교에 갈 준비를 하였다.

  교문을 통과하기 전 생각했다.

 

  ‘오늘은 나만의 빛을 찾기 위한 제 1보다!’

 

  라며 인도와 교문 안쪽의 학교 계단 사이를 밟았다.

  학교 계단 양 옆에 알록달록한 수국이 피어있었다. 따스한 아침 햇살이 내려앉았다. 향긋한 꽃냄새가 풍겼고 새들이 짹짹 노래를 불렀다. 그리곤 아름다운 선율이 들렸다.

 

  종소리다.

 

 아, 지각이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진눈깨비 작가 SUPLIF입니다. 인생은 장밋빛이든 잿빛이든 살아가는 자신이 아름답고 행복해지기만 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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