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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12 - 8화. 장기자랑 (하)
작성일 : 19-09-03 23:16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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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장기자랑 (하)

 

 

 

 계속해서 블루고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어쮜이~ 하암니꽈아~ 으어떠케에~ 하알~ 까요오우우~"

 

 늘어지는 발라드 노래들이 전반부에 가득 차 있어서, 최성식과 윗키가 업 시켜 놓았던 분위기는 굉장히 다운되고 만다.

 춘회가 하품하며 시계를 본다.

 

 "하암~ 저런 것들보단 차라리 제로 노래를 듣는 게 낫겠다. 녀석은 언제쯤 나오는 거야?"

 "제로 선배는 맨 마지막 차례에요."

 

 뭐든지 빠삭한 정보원 클라이드가 대답한다.

 그 말에 춘회가 피식 웃는다.

 

 "재밌군. 킥킥.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건가?"

 "은근히 노래를 잘한단 말이죠, 제로 선배. 선곡도 상당히 세요. 'Steal heart'의 'She's gone'입니다."

 "오오, 각다귀 쫘식~ 올릴 수나 있는 건가? 아무튼 기대되는군."

 

 춘회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제로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는 사이 장기자랑도 후반부에 들어간다.

 후반부는 전반부보다 훨씬 나아서 꽤나 볼만했다.

 

 "Yo, 체키라웃 베이베~ 내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손을 잡아봐, 넌 부자가 되고~"

 

 괴짜 교장의 허모 정치인 패러디 랩을 비롯해 학생회장 엘런의 격조 높은 바이올린 독주, 코미디언 지망생들의 개그 콩트, 그리고 노랑머리 리나 해피네스를 포함한 매점 사냥꾼 여자애들의 섹시 댄스가 이어진다.

 

 "와아아아아아아-!!!"

 

 점점 더 후끈 달아오르는 리조트 에리어의 바닷가였다.

 한편 이러한 분위기와 달리 홀로 바짝 침이 말라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으으... 이제 내 차례잖아?"

 

 바로 은발의 엘프남 제로 롱기누스였다.

 장기자랑 마지막 차례인 그는 홀로 대기실에 남아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들려오는 걸그룹 '마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는 매냥꾼(매점사냥꾼)들의 공연이 끝나면, 이제 제로가 나갈 차례가 되는 것이다.

 우레같이 쏟아지는 관중들의 환호성이 위장을 밧줄 타래처럼 꽁꽁 조여온다.

 

 "내가 어쩌자고 장기자랑에 신청해 가지곤... 아아, 망했어."

 

 제로가 절망스레 혼잣말한다.

 극심한 긴장감에 속이 울렁대는 나머지, 죽기 직전에나 보인다는 주마등까지 보이는데.

 

 <촤라라라락>

 

 사진첩 넘기듯 흘러가는 지난날의 기억들...

 외롭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 약하다고 무시 받고 놀림당하던 학창시절, 여자들한테 늘 차이던 굴욕의 시간들.

 

 슬픈 추억들이 지나가자 비교적 최근 기억들이 나타난다.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마법 학교 블루고의 랭킹 2위가 된 일, 여전히 여자애들한테 차이는 것, 청합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 그리고 동부 엘프숲에서 어머니를 만난 일까지...

 문득 제로는 무언가를 깨닫고 미소짓는다.

 

 "그러고 보니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수천, 수만 배는 낫구나. 친구들도 생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해진 데다가 어머니의 사랑까지 확인했어. 하하, 노래 못 불러서 망신 좀 당하면 어때? 그것 또한 즐거운 추억이 될 거야!"

 

 마음을 짓누르던 부담감이 날개라도 달린 듯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또 제로는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도 떠올린다.

 

 '신의 선물인 삶을 즐기렴.'

 

 "네, 어머니."

 

 그제야 어머니께 제대로 대답할 수 있게 된 제로였다.

 

 "제로 학생, 이제 나갈 차례입니다."

 

 마침 대기실 밖에서 진행요원이 그를 부른다.

 제로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힘차게 무대를 향해 걸어 나간다.

 신나게 수학여행의 밤을 불사르고 내려오리라.

 

 "와아아아아아-!!!"

 

 뽀얀 피부의 은발 키다리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관중들이 미친 듯이 소리지르며 재촉한다.

 이미 앞선 무대들로 인해 그들의 눈높이는 A급 엄친아만 접해온 학부형들 마냥 굉장히 높아진 상태였다.

 더군다나 마지막 무대.

 만약 제로가 그들의 요구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다.

 

 "Yo, Zero 제로! 수학여행의 마지막 무대. 너의 모든 것을 보여줘~!!!"

 

 최성식이 제로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반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관중들이 움찔하고 놀란다.

 

 "오오?"

 "이건?"

 "쉬즈곤이야!"

 "진짜로?"

 

 제로가 마음속으로 대답한다.

 

 '진짜지!'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리라. 제로가 마침내 입술을 뗀다.

 

 "She's gone... out of my life... I was wrong... I'm to blame... I was so untrue... I can't live without her love... In my life, there's just an empty space... All my dreams are lost... I'm wasting away..."

 

 외모와는 달리 묵직한 힘을 가진 제로의 음성.

 슬슬 전설의 4단 고음 부분이 다가오자 관중들은 숨죽인 채 귀 기울인다.

 

 "Oh, forgive me! 거어~~~~ 어어~~~~~ 어어~~~~~~ 어얼~~~~~!!!"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완벽한 성공.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이 터진 둑처럼 쏟아져 나온다.

 제로는 멈추지 않고 고음을 쏟아낸다.

 

 "Lady, won't you save me~ my heart belongs to you~ Lady can you forgive me~ for all~ I've done to you~ Lady~ oh Lady~~~!!!"

 

 격정적인 감정의 파도.

 이것은 그야말로 폭풍의 가창력이었다.

 상상 이상의 위력을 가진 제로의 노래에 관중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버린다.

 

 "레이데에~~~ 오! 레이이이이이이데에~~~!!! 마이 하트 빌롱스 투 유우~~~ 레이데~ 캔 유 포기브 미~ For all, I've done, to you~~~!!!"

 

 <두두둥>

 

 비장하게 노래의 결말.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앵콜! 앵콜! 앵콜! 앵콜!"

 "제로! 제로! 제로! 제로!"

 

 She's gone을 완창한 제로를 향해 무수한 탄성과 기립박수가 쏟아진다.

 그로 인해 수학여행의 밤이 더욱 더 불타오르게 된 것이다.

 

 '해냈다. 내가 해냈어!'

 

 제로는 노래를 마치고 나자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벅참을 느낀다.

 그는 내친김에 무반주로 퀸의 'We are the champions'도 한 곡 불러버린다.

 

 "위 아더 챔피언~ 위 아더 챔피언~"

 

 떼창을 부르는 관중들.

 이번에도 역시 대성공이었다.

 수학여행의 꽃 장기자랑의 피날레를 제로가 멋지게 장식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그가 멋지게 마이크를 하늘 높이 치켜올리며 무대를 마무리 짓는다.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대 뒤로 사라진다.

 

 

 

 

 다음날,

 

 "선배... 저랑 사귀어주세요."

 "나랑 사귀자, 제로!"

 "사랑해~ 제로~~~!!!"

 

 놀랍게도 제로는 여자애들한테 마구 고백을 받고 있었다.

 어제 장기자랑에서 멋지게 노래를 성공시킨 덕분이었다.

 

 <왁자지껄>

 

 아침부터 그에게 고백하려는 여자애들의 행렬이 바닷가에 죽 늘어서 있는 가운데, 뜻밖의 얼굴도 눈에 띄었다.

 그 옛날 치를 떨며 제로를 차버렸던 노랑머리의 리나 해피네스였다.

 리나는 머리색과 같은 샛노란 비키니를 입고 제로의 앞으로 다가온다.

 그녀가 여우의 꼬리처럼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인사한다.

 

 "안녕, 제로~"

 "리나."

 

 제로가 담담하게 대답한다.

 옛날의 그였다면 리나가 말을 걸어온 순간, 극도로 버벅거리다가 졸도했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신감과 냉정함을 가진 남자.

 그것이 지금의 제로 롱기누스인 것이다.

 리나가 계속해서 묻는다.

 

 "너 아직 나 좋아해?"

 "글쎄..."

 "왜, 예전에 나한테 고백도 하고 그랬었잖아?"

 "......"

 

 제로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자 답답해진 리나가 대놓고 밀고 들어온다.

 

 "난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

 

 제로가 놀라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작고 예쁘장한 얼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손에 넣고 마는 고집이 가득한 눈빛.

 그 눈빛이 제로에게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로는 한때 리나를 좋아했던 그 마음이 진실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리나 역시 진실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한순간의 멋짐에 반한 겉껍데기뿐인 사랑...

 그래서 제로는 이렇게 대답한다.

 

 "미안해 리나. 난 너와 사귈 수 없어."

 

 고백을 거절한 제로는 뒤돌아서 숙소로 걸어간다.

 고백을 거절당한 리나는 잠시 붉으락푸르락 얼굴을 붉히더니 상대의 등에 대고 소리친다.

 

 "난 널 포기하지 않아 제로! 두고 봐, 결국 넌 내 남자가 될 테니까!!"

 

 수학여행의 마지막 날 밤엔 캠프 파이어가 열린다.

 블루고 학생들은 모래사장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장작 주위에 빙 둘러앉는다.

 

 <화르륵>

 

 교장이 불을 붙이자, 5층 건물 크기의 맹렬한 불꽃이 치솟아 타오르기 시작한다.

 

 "오오오오-!!!"

 

 학생들이 기뻐하며 탄성을 내지른다.

 그때 다짜고짜 기름진 머리의 교감이 마이크를 잡는다.

 사비에르의 고지식한 입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고리타분한 일장연설이었다.

 

 "들어라.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젠 황제 폐하는 너희들을 지키고, 먹여 살리기 위해 수고하고 계신다. 중얼중얼... 그런데도 놀 마음이 드느냐? 당장에라도 공부와 수련에 매진하여 나라를 위한 참된 일꾼이 어쩌구저쩌구... 너희들은 국가 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놈들이야!!!"

 "......"

 

 갑자기 웬 황제 찬가인가?

 조금씩 듣는 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보다 못한 최성식이 와서 핵꿀밤을 날리는 것으로 지겨운 잔소리가 일단락된다.

 사비에르를 날려버리고 대신 마이크를 잡은 최성식이 말한다.

 

 "모두 함께 신나는 댄스 타임!!!"

 "와아아아-!!!"

 

 <둠칫둠칫>

 <쉐킷쉐킷>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남자 여자, 선배 후배, 교사 제자, 적과 아군, 춘회파와 학생회 부분 없이 오늘 하루만은 한마음이 돼서 다 같이 즐긴다.

 수학여행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흥겹게 흘러간다.

 

 Savior. 2007년 11월 21일 (토)

 수학여행 6일 차.

 아침과 낮 동안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블루고 학생들은 저녁놀이 질 무렵, 교장 선생님의 메쓰 텔레포트를 통해 학교로 다시 돌아온다.

 

 "다들 수학여행 재밌었나요?"

 "네에-!!!"

 

 최성식의 물음에 학생들은 운동장이 떠나가라 우렁차게 대답한다.

 빙긋 웃은 교장이 선언한다.

 

 "좋습니다. 그럼 해산!"

 

 즐겁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생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춘회 빼고.

 그는 샤리에게 진주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유니온 건물로 향했으니까.

 Savior. 2007년도 블루고 수학여행이 종료됐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일상이 시작될 것이다.

 그래도 친구들과 즐거웠던 추억만은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

 Viva 청춘! Viva 수학여행!

 

 

 

 - 12장. '수학여행' 끝 -

 

 다음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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