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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결] 제멋대로 탐정에게 끌리는 이유
작가 : 달달한수박
작품등록일 : 2019.9.3

메인 스트리트의 매혹적인 여류탐정, 로이나.
어쩌다 가출하신 공자님을 구해줬더니 세상에, 아예 눌러앉아버렸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례금을 왕창 받고 돌려보내는 그날까지 빡세게 굴려주지!
약삭빠른 탐정과 순진한 공자님 앞에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 그 속에서 뜬금없이 피어나는 갑분 로맨스까지!
#장르를 묻는다면 추리수사 로판이라 하겠어요 # 여주는 탐정님# 세상 반듯한 남주#
메일- mool0326@naver.com

 
2화- 한밤중의 추격자(2)
작성일 : 19-09-03 20:44     조회 : 62     추천 : 0     분량 : 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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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에서 훌쩍 뛰어내린 그가 어깨를 쭉 펼쳤다.

 

  굽었던 등허리가 꼿꼿해지자, 훤칠한 키와 더불어 부위별로 잘 다져진 근육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 내지는 남신(男神)을 연상시키는 건장한 청년이었다.

 

  누군가는 동경에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지 모르는 일이겠으나 로이나의 입장에서는 영........

 

  주섬주섬 검을 뽑아드는 그는 추격자보다 더 달갑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여길 다시 오면 어떡해?”

 

  기껏 보내놨더니만!

 

  씩씩하게 소리칠 때는 언제고 따져 묻는 말에 어깨를 살짝 움츠리면서 “도, 도우러 왔네.” 라는 옹알이가 들렸다.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눈동자는 얼핏 소년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튀어나오려는 육두문자를 가까스로 삼키는 로이나의 미간은 한층 더 좁아졌다.

 

  네? 도와요? 누가 누구를요? 너님이 나를요?

 

  아, 네. 그것 참 기대되네요.

 

 

  자동으로 비죽하게 올라가는 그녀의 눈매 앞에서 아로나드는 풀 죽은 소리로 대꾸했다.

 

  “염려 말게. 그래도 내겐 이 검이 있으니.”

 

  분명 혹을 떼어냈는데 푸른 머리의 잘생긴 혹이 되돌아왔다.

 

  “......네 몸이나 지켜.”

 

  “은인은 표현이 거치신 편이시군.”

 

 

  그는 슬슬 눈치를 보면서도 언짢다는 반응이었지만 ‘네 몸이나 지키라’는 로이나의 일침은 진정성이 가득한 충고였다.

 

  지금 검을 휘두르는 자들은 아까 상대하던 놈들과 질적으로 달랐다. 분명 전문적으로 훈련받아온 살수들.

 

  그래봐야 로이나의 위력 앞에 꺾어지는 지푸라기와 다를 바 없겠지만.

 

  ‘막 상경한 공자에게는 무리겠지.’

 

  꼼짝없이 공자를 엄호해가며 빠져나가게 생겼다.

 

  손 많이 가는 타입이구나. 정말이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야.

 

  로이나는 신경질적으로 검날의 방향을 바꿨다. 공자에게 접근하는 공격부터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다.

 

  채찍질하듯 양 옆에서 휘몰아치는 검날을 빠르게 밀어낸 순간, 반대편에서 찌르고 들어오는 외력!

 

  그녀의 검신이 뜨겁게 달궈지기 시작했다.

 

  상대하던 적들이 허수아비처럼 픽픽 쓰러져갔다. 누군가 손목을 떨어뜨리며 “검이-” 라는 외마디 소리로 타오르듯 붉게 물든 레이피어를 가리켰지만 아무도 그 소리에 주의를 기울일만한 여력은 없어보였다.

 

  달려드는 놈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 뒤, 로이나가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몇 걸음 떨어진 위치에서 아로나드 공자도 마지막까지 남은 살수와 힘겨루기하고 있었다.

 

  제 앞가림도 못할까봐 우려스러웠는데 다행히 생각보다는 좀 하는 듯.

 

  흥미롭게 지켜보던 로이나는 그의 뒤로 다가갔다.

 

  “이제 그만 정리하고 가지.”

 

  그런데 뭔가 석연찮은 점이 눈에 띄었다.

 

  검술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저 실력이 비등비등한 이들끼리의 혈투라 여겼겠지만.

 

  ‘기술이며 힘까지 공자가 살수보다 훨씬 나은데.’

 

  그럼에도 아로나드는 적의 목전까지 검을 밀다가 빈틈을 주고, 또다시 놈의 턱 끝에 칼날을 겨누는 식으로 반격의 여지를 계속 허락하고 있었다.

 

  덕분에 공자가 자신을 갖고 논다고 여겼는지, 칼날을 맞부딪히는 검사만 독기가 바싹 올라버렸다.

 

  이 와중에 대련하는 거야? 거 성격 한번 이상하네. 아니면 여유가 대단하달 지.

 

  “저기, 그만 끝내고 가자고요.”

 

  그러나 재촉하던 로이나는 자신의 추측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공자는 분명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단지 살수의 목에 검날을 들이대는 순간, 얼어붙어 움직임을 잃어버렸을 뿐.

 

  뭐하는 짓이야?

 

  “지금 검술 연마라도 하는 건가요?”

 

  로이나가 그의 귀에 속삭이자, 두툼한 어깨가 아래위로 움찔거렸다.

 

  그 뒤에 뱉어낸 열없는 속삭임.

 

  “나, 난 태어나서 지금껏 누굴 죽여본 적이 없네.”

 

  “음- 뭐?”

 

  이게 무슨 ‘글은 익혔는데 책을 읽어본 적 없어요.’ 같은 소리야?

 

  환장하겠네!

 

  로이나는 아로나드의 등 뒤로 바싹 달라붙었다.

 

  왼손으로 공자의 옆구리를 감싸면서 오른손으로 검을 쥔 그의 손목을 움켜버리자, 아로나드는 꼼짝없이 등 뒤에서부터 로이나의 품에 포근하게 안긴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오랜 세탁으로 부들부들해진 그의 셔츠 목깃에서 설핏 리라꽃 향기가 풍겨왔다.

 

  딱 한 번 맡았지만 뇌리에서 지워진 적 없던 향기. 아주 오랜만에 맡게 되는 향취였다.

 

  이런, 잠깐 멍해질 뻔 했잖아. 로이나는 표정근육을 뒤덮은 가면 밑에서 입가만 샐룩, 들어 올리며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반가운 냄새.”

 

  “뭐, 뭐하는 짓인가?”

 

  졸지에 백허그 비슷한 자세를 당해버린 아로나드의 목선 위로 도톰하게 도드라진 힘줄이 팔딱팔딱, 요동치는 박동을 드러냈다.

 

 

  그건 분명 공포심일거라고 아로나드는 생각했다.

 

  석고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감정을 유추할 수 없이 허여멀건 얼굴이 제 몸을 옴짝달싹 못할 정도로 꽉 구속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의 견갑골을 빠짐없이 감싸는 미지근한 온기와 호미뼈 표면을 짓누르는 말랑한 감촉은 동시에 당혹스럽기도 했다.

 

  “아, 미안. 내가 한번 안은 남자의 향취는 잊는 법이 없어서.”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구분하지 못할 만큼 가슬가슬한 목소리가 아로나드의 귓등을 스치고 지난 순간, 귀 밑에서부터 그의 살갗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건 좀 이상하다.

 

  아무리 자신을 돕고 있다고는 하나, 뒷골이 곤두설 정도로 위압감을 풍기는 존재에게서 온기를 느낀다는 것도, 딱히 따뜻하지도 않은 그 온기 때문에 잠시나마 얼굴을 붉힌다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이라 볼 순 없지 않나.

 

  그러나 아로나드가 그 기기괴괴한 풍모의 소유자에게 방금 무슨 뜻으로 한 소리냐는 듯 “응?” 이라는 반문을 던지려던 찰나.

 

  “에일룬에 온 걸 환영한다는 뜻이야.”

 

  소곤소곤거리면서 그의 손목을 감싸 쥔 보드라운 손바닥이 거세게 앞으로 치고 나갔다.

 

  “아!” 소리를 낼 틈도 주지 않고 로이나의 손이 그의 검으로 적의 목을 꿰뚫었다.

 

  푸르스름한 빛깔, 아로나드의 말간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다.

 

  그의 관자놀이에서 배어난 땀방울이 바닥에 채 떨어지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

  공작저를 빠져나와 대로변에 들어설 때까지 아로나드 공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지치지 않고 달리는 말발굽 소리만이 침묵을 차곡차곡 메울 뿐이었다.

 

  ‘꽤 놀란 것처럼 보였어.’

 

  자의는 아니었겠지만 타인의 손을 빌려서라도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셈이니까.

 

  ‘그것도 시그레이브 공작의 한 떨기 꽃 같은 아드님께서.’

 

  살상의 순간 부딪히게 되는 망설임과 두려움. 마침내 찔렀을 때 손으로 전해지는 저항감과 명멸하는 눈빛까지. 이미 지난 일이지만 로이나 역시 겪어봤던 충격이었다.

 

  ‘내가 좀 심했나?’

 

  약간의 자책이 밀려왔지만 로이나는 애써 털어내려 힘썼다.

 

  여태껏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혔다니, 시그레이브 공작전하는 아드님 교육을 잘못 시키셨어.

 

  아니지. 어쨌든 살인은 나쁜 건데 교육을 잘 시키셨다 해야 하나?

 

  하긴. 로트렉처럼 사람 목숨 우습게보고 거리낌 없이 살상을 저지르는 쪽보다야 아로나드 공자처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편이 백배 낫긴 했다.

 

  ‘그래도 그렇지 그 위급한 순간까지.’

 

  제2 공작으로 불리는 시그레이브 공작가를 잇게 될 사람.

 

  언제라도 손에 피를 묻히는 순간은 닥칠 것이며, 결코 망설임이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넘어야 할 산을 오늘 넘은 거야.’ 라고 자기합리화에 몰두할 때 쯤, 그가 먼저 말 등에서 슬금슬금 미끄러져 내렸다.

 

  “꼬,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 미안하네.”

 

  “됐어요.”

 

  하필 더듬거리는 목소리까지 순할 건 뭐람.

 

  “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

 

  경시청으로.

 

  “날 밝는 대로 돌려보내드리죠.”

 

  경관들의 철통같은 호위를 받으면서 니네 공국으로 무사히 돌아가라고.

 

  그런데 그가 당황한 듯 말끝을 뭉갰다.

 

  “으, 은인과 함께? 아, 그건-”

 

  “안 될 이유라도 있나요?”

 

  하지만 여전히 밍기적 밍기적.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

 

  어쩐지 시그레이브 공작을 만나고 오던 날이면 가슴을 소리 나게 콩콩 두드리던 아버지의 심정을 새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빨리 말해요, 빨리!”

 

  “사양하겠네. 머물 곳이 따로 있으니.”

 

  그의 손가락이 가리킨 지점은 2번가로 향하는 길목.

 

  “혹시 자택을 얘기하는 건가요?”

 

  로이나는 저도 모르게 뒤집어쓴 가면의 표면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말끄트머리를 높여버렸다.

 

  아니, 이 공자는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아로나드 시그레이브 공자의 수도 방문을 미리 알아낸 로트렉 공작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심복까지 대기시켰다.

 

  철저하게 준비한 로트렉이 실패에 대비하지 않았을 리 없지!

 

  이 상황에서 가까스로 로트렉 공작저를 벗어난 그가 시그레이브 저택으로 향하겠다는 건 자살시도와 다름없는 행위.

 

  사용인 하나 없이 수도에 방치되어 공실과 다름없어진 그 시그레이브 공작저에는 모르긴 몰라도 지금쯤 암살자들이 우글우글 단합대회를 벌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니까.

 

  “그렇게는 안 되겠는데요.”

 

  하지만 아로나드 공자는 그 반응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염려 마시게. 이 일에 대한 사례는 차후에 충분히 할 것이니. 믿기 힘들겠지만 이래봬도 내가 제법 사는 집 아들이라네.”

 

  하이고, 살다 뿐일까. 제 1공작 로트렉 다음 서열이신데요. 심지어 재력은 로트렉을 넘어선지 한참 오래면서 겸손하시기는.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라 위험하다고, 이 공자님아.

 

  “그냥 가실 수는 없으십니다.”

 

  차분하게 목소리를 가라앉히며 그를 따라 안장에서 뛰어내려왔을 때였다.

 

  “아니, 아니. 나는-”

 

  어찌된 영문인지 그가 휘적휘적 손을 내저으며 창백해진 표정으로 찔끔찔끔 뒷걸음질쳐대기 시작했다.

 

  “글쎄, 위험할 거라니까요?”

 

  다시 말에 오르라는 뜻으로 고개를 좌측으로 까딱.

 

  “다시 생각....... 어?”

 

  ‘내 얘기대로 하는 게 신상에 이로울 걸?’ 이라는 암시를 보낸 순간, 뜬금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아로나드 공자가 몸을 홱 돌리더니 “저기요?” 라고 부르자마자, 신호탄을 들은 경주마처럼 냅다 달음질쳐가는 소리가 이 길목에서 저쪽 건너편까지 타다다다닷!

 

  뭐, 뭐야? 쟤 왜 저래?

 

  로이나는 벙 찔 수밖에 없었다.

 

  왜? 내가 쟤한테 뭘 어쨌다고?

 

  내가 쟤 구해줬잖아.

 

  멀어지는 공자를 보며 어이가 없어져서 그녀가 툭, 내뱉었다.

 

  “지 입으로 나한테 은인이라며?”

 

 

 ***

  아로나드는 등줄기가 땀으로 축축하게 젖을 때까지 쉬지 않고 뛰기만 했다.

 

  말에서 내린 지점은 2번가에서 가까운 메인 스트리트 뒷길이었지만 그 역시 바보는 아니었기에 저택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간단히 머물만한 숙소부터 찾아야지!

 

  문득 남겨두고 온 은인이 떠오르면서 다소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도저히 더는 견딜 수 없었다.

 

  흔히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지만, 아니. 아로나드 시그레이브 공자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람이 뭐가 무서워? 진짜 무서운 건 귀신이지.

 

  그리고 낯선 무뢰배들에게 둘러싸였던 위기일발의 순간, 구세주처럼 나타난 은인은.......

 

  ‘어느 무덤에서 깨어난 혼령이 틀림없어!’

 

  그 어두운 대기를 찢어놓을 듯 잔뜩 비틀리고 짓눌린 목소리.

 

  거기다 풍모는 또 어떻고.

 

  흐린 달빛마저 빨아들일 듯 컴컴한 흑마 위에서 은백색으로 새하얗게 빛나는 얼굴만 밤기운에 묻히지 않고 동동 떠다녔단 말이다.

 

  혼불에 물든 듯 붉게 빛나던 검과 가느다란 실루엣 주변으로 퍼져나가던 흐릿한 기류까지.

 

  황소 같은 장정들을 수숫대 꺾듯 슝슝 엎어뜨린 걸 보면.

 

  “악령 아니면 악마의 현신?”

 

  거기다 아까는 자신에게 같이 가자고 강권하기까지 했잖은가. 날이 밝는 대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소리까지 덧붙이면서.

 

  “십년감수 할 뻔했군.”

 

  악마의 꼬드김에 넘어가 영혼을 빼앗긴 사내에 대한 괴담을 떠올리며 높게 선 담장 모서리를 막 지났을 때였다.

 

  “이쪽이 아까 말했던 저택?”

 

  달아날 수 있을 줄 알았던 하이얀 얼굴이 빼꼼 나타났다.

 
작가의 말
 

 날씨가 덥네요. 이럴땐 시원한 곳에서 웹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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