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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엑스트라가 된 창조주
작가 : 한청
작품등록일 : 2019.9.2

#성좌물 #책빙의물 #게임시스템 ///
내가 만든 사후세계로, 가다.

 
02. 'imrealgod'
작성일 : 19-09-03 18:45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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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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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 움직이지마...!! 가만히 있어!! 무너진다!!"

  빌딩은 기다란 지우개의 한복판을 거대한 송곳으로 뚫어놓은 듯 흉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빌딩 중앙쪽의 지반과 기둥을 날림으로 설계했는 지 싱크홀처럼 그 쪽 부분만 폭삭 가라앉아버렸고, 우리가 현재 서 있는 껍데기 구조물만 남은 채 바람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한나씨의 사무실이 외벽 쪽이었기에 다행이었지 가운데 있었으면 바로 저승길을 향해 직행할 뻔했다.

  "피.. 필중씨.. 어떡하죠...?"

  "일단 절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알았죠??"

  "네.. 네.."

 

  바닥은 계속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계속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 실수로 자빠지기라도 하면 바로 추락행이었다.

  ...그나마 건너편 부분이 안전해 보였는 데, 문제는 이쪽과 저쪽 사이에 끝을 알 수 없는 절벽이 있었다.

  무엇보다 점프해서 건널 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흐이익... 죽는다... 진짜 죽어....!!"

  조 부장의 헛소리 때문에 마음이 한층 더 심란해지는 기분이었다.

  이 인간이 지금 왜 여기 있냐면... 한나씨가 받은 선물에 자기도 좀 콩고물 좀 얻으려다가 이 모양이 되었다.

  콱씨 밀어버릴까보다...

  "야 김필중!! 뭐 좀 어떻게 해봐!! 다 죽겠어 이러다가!!!"

  건너편에 있던 조길태가 내게 말했다.

  그의 주변엔 조 부장과 한 통속인 박 차장, 이 과장, 김 대리도 있었다.

  "큰 아버지, 조금만 더 버티세요..!! 야 김필중!! 거기 무게 좀 어떻게 줄여봐..!! 무너지려고 하잖아!!!"

  "니 미쳤냐? 지금 나보고 떨어지라고??

  네놈의 논리대로라면 조영탁이가 가장 먼저 뛰어내려야 할 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대책이 없었던 건 아니다. 내게 묘수가 하나 있었다.

  "일단 진정들하세요. 여기 이 파티션으로 다리를 만들 거니까..!"

  우리 회사 파티션은 접이식이라 굉장히 긴 편이었다. 쭉 피면 이쪽에서 저쪽까지 충분히 닿고도 남았다.

  박 차장이 말했다

  "다리를 만든다고??"

  "네, 이 쪽에서 먼저 파티션을 깔 테니까 거기서도 그 위로 하나 더 깔 준비 하세요! 그리고 다리를 건너다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차장님은 빨리 탕비실로 가서 수건으로 밧줄을 만드세요. 최대한 길게.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올 거예요. 빨리!!!""

  계획은 대충 이랬다.

  우선 이쪽의 파티션으로 저쪽에다가 다리를 깐다. 그리고 저쪽에서 그 위에 다른 파티션을 누이고, 혹시 다리를 건너다가 무너질 것을 대비해 그 위로 수건 밧줄을 대치해놓는다.

  저쪽은 충분히 밧줄을 끌어올릴 힘이 있었다. 인원 수가 많으므로 가능한 계획이었다.

  "조영.. 부장님! 거기 엎드려 있지만 말고 좀 도와요..!!"

  셋이서 조심스럽게 파티션을 들어올렸다. 무게가 장난 아니었지만 죽기 직전이라 그랬는 지 없는 힘이 다 나왔다.

  "끄윽.. 겁나 무겁네... 거기 조금만 더 받춰 들어요. 자 준비 됐죠?"

  파티션을 세로로 기대어 드는 순간 아찔한 풍압이 밀려 들어왔다.

  우린 반쯤 넘어지는 기세로 파티션을 반대쪽 건물쪽으로 겨냥하며 몸을 눕혔다.

  ".....지금이야, 깔아!!!"

  도미노처럼 쓰러진 파티션, 쾅하고 성공적으로 반대쪽에 걸쳐졌다. 이윽고 저 쪽에서도 내려 깐 파티션, 그렇게 순식간에 멋들어진 임시다리가 완성되었다.

 "오오...!! 진짜 되겠는 데..??"

 "그럴 듯해...!!"

  박 차장에게 재촉했다.

  "박 차장님, 밧줄은 아직이예요??"

  "자.. 잠깐만 기다려..!! 다 됐다! 받아!!"

  우리 쪽을 향해 수건 밧줄을 던진 박 차장.

  그렇게 만일을 대비한 생명줄도 완성되었다.

  좋아. 이제 건너기만 하면 된다.

  "자 그럼 제일 가벼운 한나씨부터...."

  안정성과 밧줄 대기조의 인원 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한나씨를 제일 먼저 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말릴 틈도 없이 번개같이 조영탁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내가 먼저 갈게!!!!"

  시발.. 어째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냐...

  "뭐 그런 눈으로 쳐다봐?? 이 중에서 내가 제일 세잖아??? 그렇게 멸치같은 팔다리로 나중에 밧줄 붙들어 맬 순 있겠어??"

  조영탁이 올라가자 파티션이 거의 U자로 휘기 시작했다. 빠직, 빠지직, 부러지지 않는 게 용할 정도. 결국 그는 무사고로 건너편에 도달했다.

 허이구

 운도 지지리도 좋네...

  "자 한나씨, 가세요."

  "아녜요. 필중씨가 먼..."

  "가세요~"

  난 파티션 쪽으로 그녀의 등을 툭 밀었다.

  "꺅-!"

  말할 틈 있으면 빨랑빨랑 움직이라고. 망할 재난 영화들아.

  한나씨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날 힐끗 톡쏘아보며 반대편 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매우 안정적.

  조영탁이에 비하면 아주 그냥 편안하기 그지 없다.

  "자.. 그럼 이제 내 차롄데 말이야.. 항상 주인공이 건널 때마다 다리가 무너진단 말이지..."

  시나리오의 마술사가 장난질을 하기 전에 난 곧바로 망설임 없이 파티션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보나마나 내가 건널 때 파티션이 무너져 내리겠지.

  단숨에 뜀박질로 건너갈 심산이었다.

  "메롱이다 이 새꺄."

  하지만...

 "아니 십-?"

 재난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밧줄을 꽉 붙들어 매고 발걸음을 떼려고 하던 바로 그 순간...

 내 발을 지탱하고 있던 바닥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 개 X같은 작가새끼....!!"

  진짜 심장마비가 올 뻔했다.

  어떻게 점프하려고 하던 바로 그 순간에 무너지냐.

  누가 의도한 것이 분명했다.

  대롱대롱 밧줄에 매달려 있는 내 몸, 한나씨가 맨 앞에서 토마토처럼 새빨개진 얼굴로 밧줄을 붙들어매고 있었다.

  "으윽... 꽉 잡으세요,,, 필중씨...!! 뭐해요?? 빨리 당겨요...!!!"

  그러자 박 차장이 가세하며 말했다.

  "자, 하나, 둘, 당겨...!!"

  박 차장의 구호와 함께 내 몸이 천천히 올라갔다.

  그렇게 규칙적으로 점점 올라가는 내 몸, 영차 소리와 함께 이윽고 난 한나씨와 거의 팔 닿을 거리까지 오게 되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에서 차오르는 희망감.

  하지만 내 운명을 관장하는 신이 이렇게 자비로울 리가 없었다.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건물, 우르르 소리와 함께 지축이 크게 기울어졌다.

  "꺄아악...!!"

 균형을 잃고 넘어진 그들.

 순식간에 내 몸도 밧줄의 끄트머리까지 축 내려갔다.

  "크.. 크윽.. 부장님.. 이러다가 안되겠어요..!! 무너지겠어요!!"

  "빨리 탈출해야합니다...!!"

  사람들이 아까 힘을 다 쏟아부어서 그런 지 내 위치는 조금도 올라갈 생각이 없었다.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딴 생각할 시간 있으면 빨리 끌어올려요..!! 거의 다 됐는 데...!!"

  건물이 한 번 더 크게 흔들렸다.

  진자처럼 휘청거리는 내 몸,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으며 견디다 못한 조길태가 손을 빼며 말했다.

  "이제 됐어...!! 난 몰라!! 난 그냥 갈 꺼야!!!"

  "야야, 조길태 이 자식아..!!!"

  갑자기 불어난 무게에 사람들이 신음소리를 냈다.

  이를 악물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 박 차장 일행들.

  몇 초를 그렇게 나와 조길태 사이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결심을 굳혔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들, 결국, 손을 놓고 자리에서벗어난다

  "에에잇.. 몰라..!! 일단 살고 봐야지...! 뭐해요 부장님!! 빨리와요!!! 개죽음 당할 거예요??"

  "그냥 와요!! 그 새끼 때문에 괜히 그러지 말고!!!"

  그러자 한나씨가 고통스럽다는 듯 말했다.

  "자.. 잠깐.. 당신들..."

  조영탁은 그런 유한나의 눈치를 살폈다.

  유한나에게만큼은 미련이 있었던 모양인 조영탁.

  그의 눈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제발."

  한나씨의 간절한 목소리에 입술을 깨무는 조영탁.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있었는 모양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모두가 살아야 하니까."

  "뭐.. 뭐라고요?"

  "닥쳐!! 너네 때문에 개죽음 당하면 본말전도잖아...!! 난 간다!! 강 사원 그냥 알아서 해!!!"

  "부장님?? 부장... 끄아악...!! 야이 나쁜 새끼야!!!!!"

  조영탁은 그대로 손을 놓고 비상계단을 향해 달음박질 쳤다.

  저승문턱까지 내려간 내 몸, 그 끝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며 밧줄을 붙잡고 있는 한나씨가 있었다.

  하얗던 수건은 어느새, 한나씨의 손에서 흘러나온 피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

  인생도 살고 볼 일이다.

  이런 삼류 영화같은 시나리오가 실제로 내 최후가 되다니.

  난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었다.

  "...한나씨, 놓으세요."

  남은 일은 오직,

  내가 이 줄에서 손을 놓는 것 뿐이었다.

  "안.. 돼요..."

  "어차피 전 못살아요. 한나씨라도 살아야죠."

  "안 된다구요...!!"

  "하.. 고집불통이시네.. 참..."

  애초에 버티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었다. 갸냘픈 온 몸을 난간에 걸쳐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이었지, 그녀에게 나를 끌어올릴 힘은 없었다.

  난 내 팔을 묶고 있던 밧줄 매듭을 풀었다.

  "필중씨.. 그 손 놓으면 진짜 평생 저주할 거예요... 절대로 놓지 마세요... 절대로..."

  "에이.. 갈 때 만큼은 편하게 가게 해주시지..."

  피식,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난생 처음 누군가에게 진심어린 걱정을 받아서였을까.

  추락의 공포 속에서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래서였을까, 당장 손을 놓는 게 맞겠지만.

  조금,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 때 생각나네요. 계약직으로 처음 입사했을 때. 면접 볼 때 한나씨, 많이 얼탔었죠."

  "......"

  "그래서 전 생각했어요. 아 이 사람, 안되겠구나 하고. 붙더라도 일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하지만 반대였네요. 결국 끝까지 남은 건 한나씨였어요. 낙오된 건 나였고."

  "그만..."

  "제가 어리석었어요. 결국 가장 중요했던 건 사람이었던 거예요. 아무리 혼자 능력이 뛰어나면 뭐해요. 그게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면 뭐, 그냥 저처럼 살게 되는 거예요.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자기 위로나 하며 사는 거죠. 장벽이 있으면 한나씨처럼 뛰어 넘어보려고도 하지 않고."

  "안돼요.. 그만...!!"

  "잘 있어요. 마지막엔 착한 일 하나 하게 해줘요."

  "안돼!!!!"

  "고마워요. 처음으로 날 진심으로 걱정해줬던 사람."

  그 말과 함께 난 수건에서 손을 놓았다.

  무너진 빌딩의 잔해로 떨어지는 내 몸.

  매서운 중력의 손아귀가 떨어지는 내 몸을 한층 더 강하게 끌어들였다.

  그래도 기분이 썩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마지막엔 좋은 일 하나해서 그런가, 그런 자그마한 보람이 날 미소짓게 만들었다.

 

  지면이 천천히 올라온다.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하면 신경이 비약적으로 예민해져 주변이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데, 아무래도 지금이 그런 케이스인 듯했다.

 

  곧 있으면 형체도 안 남기고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나겠지.

  그래. 죽기 전에 나의 최후에 한 번 멋들어진 미사어구를 붙여볼까.

  나는 눈을 감으며 세상에 마지막을 고했다.

 

  '나는 그렇게 연꽃잎처럼 스러져 형체도 남김 없이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다.'

  ...주변에 흐르는 불편한 정적.

  어째서인지 놀라울 정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이왕에 좀 간지나게 죽으려고 했건만.

  다시 해봐야지.

  '나는 그렇게 연꽃잎처럼 스러져 형체도 남김 없이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다.'

  "....."

  '나는 그렇게 연꽃잎처럼 스러져 형체도 남김 없이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었다.'

  "....아니 왜 안 죽는 데??"

 

  어째서인지 아직도 허공에 떠 있는 내 몸.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시 눈을 떠보았다.

 

  "어...?"

 

  멈춰있었다.

  내 위로 떨어지고 있는 건물 잔해가, 허공에 떠 있는 채 그대로 멈춰있었다.

  잔해 뿐만이 아니었다.

  내 몸도 허공에서 멈춘 채, 그대로 둥둥 떠 있었다.

 

  '몸이.. 안 움직여..??'

  눈알을 굴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큭큭큭.. 미친.. 연꽃잎처럼 스러졌대 시바 큭큭큭큭...."

 

  그때 내 뒤로 갑자기 웬 꼬맹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나 시발 진짜 오글거려서 돌아버리겠네, 끝까지 조용히 있으려고 했더니 뭐 시발 연꽃? 독백?? 와 내 손발 실환가. 진짜 말려 들어갔잖아??"

 

  뭐야, 니 누군데..??

  "나?"

 

  슈웅,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눈 앞으로 시꺼먼 피부의 아이가 등장했다.

  말 그대로 진짜 시꺼맸다. 흑인의 레벨이 아니라 진짜 빛 한점 투과하지 않는 반타블랙의 피부색이었다. 반대로 어깨까지 기른 단발 생머리는 아주 새하얬다.

 "내가 누구냐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아이. 그가 씨익 미소지으며 말했다.

  "imrealgod"

  그것이 나와 신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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